열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
변준희 지음 / 가치창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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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다.
삶이 편하다 보니 분단국가란 사실 또한 어렴풋하다
이 책을 읽으니 분단 국가라는 사실을 더 깊숙이 느끼게 되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개념으로 묶여 있어 좀 더 확장되서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열 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 중 좋았던 부분은
갈등 공감 대화 분노 화해 부분이었다.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상황 가운데 나를 이해하고 해결방안들이 제시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갈등- 평화를 원한다면 갈등의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갈등을 계기로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은 OECD 가입국 갈등 지수 세계 3위이다. 갈등 해결 방식이 기술 되어 있다

공감- 잠시 자신을 젖혀 놓고 상대방의 마음과 내면을 들어가 마치
자신이 상대방인 것처럼 느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공감을 방해하는 요소 , 과정과 실천방안

대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비폭력 대화의 중요성, 비폭력 대화방법 비폭력 대화 대한 심층분석

분노-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껴 지극히 불쾌한 감정상태
가장 흔한 형태의 분노는 바로 적개심이다.
전두엽은 5세부터 14세까지 빠르게 발달하므로 이 시기 분노조절 교육이 중요하다.
좋은 분노 vs 나쁜 분노 측면
분노 해소 방법 극복방법

화해-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앤다. 한국에서 화해가 언급 되는 네 가지 맥락, 화해를 위한 핵심 요소
화해의 과정과 절차

통일교육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책이다
평화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 평화를 만들고 굳건히 세우는 일에 헌신할 사람들이 필요하다. 작가의 말 처럼
평화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연결해 주는 책인 거 같다
다른 독자들도 꼭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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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사랑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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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해”
“충분히” 요새 이 단어가 주는 평안함이 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부족하고 실수투성인 거 같을 때
누군가 나에게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면 긴장했던 마음이 눈 녹듯 녹는다.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들은 특별나게 예쁘지도 잘생기지도 특출난 재주가 없어도 사랑 받을만한 존재들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을 소중하고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이 잘 전달 된 책이다.

사랑 신호수/ 동경이와 담이/고라니 삼 남매 세 이야기가 나온다

세 이야기 중 사랑 신호수편이 제일 인상이 깊었다.
읽는 내내 얼마나 눈물이 많이 나왔는지 모른다.

송주임을 보며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도 하기 힘든 건설현장에 신호수 일을 하며 아이들까지 열심히 돌보는 슈퍼우먼 엄마! 송주임에게는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픈 큰아이 있다. 일하는 중에도 학교에서 전화고 오면 달려가야 한다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상황과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늘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부모들..
그런 시후가 달라졌다.
축구 실력이 좋아 반 친구들이 서로 자기 편으로 데려오려고 하고
위험한 빠진 사람을 구해주기까지 한 시후
7년 동안 시후가 가지고 있는 자폐라는 장애와 달려온 시간들
같은 부모로서 어떤 마음 이었을까 조금은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후엄마의 말 처럼 “ 시후를 통해 기다릴 줄 알게 되었고,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생겼다. 특별한 아들을 선물로 보내 준 신에게 감사했다.” 지금 내가 알아가는 마음이다. 아이를 통해 기다림과 감사를 배우는 중이다. 아이의 온전한 모습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이 책을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읽으면 좋겠다! 마음 따듯해지는 모든 것들이 소중해지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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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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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별로 좋아지 않는다. 굽굽하고 찝찝하고 덥고 ..
비 오는 날은 더욱더 싫어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여름의 다채로운 색깔과 여름 풍경을 고스란히
느껴져서 여름 대한 좋은 감정과 느낌들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여름에만 만나게 되는 매미!
씩씩하게 맴맴 울어대는 매미와 푸른 풀 밭에서 뛰어 노는
메뚜기와 사마귀 모습이 상상된다.

톡,톡 토독 /토도독 쏴아~!
등줄기까지 시원해지는 시원한 장맛비
나무가 목욕해 /풀들이 목욕해 /새들이 목욕해 /풀벌레들이 목욕해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비오는 날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생각났다
그 추억이 아직도 생각 나는 것보면 비를 맞았던 그 느낌이 좋았을까?
친구와 놀았던 그 기분이 좋았을까?
나의 어릴 적 추억처럼 새와 곤충들은 시원한 비를 기다릴 것 같다.
동물과 곤충 나무와 꽃들은 이 여름이 오기만을 고대하지 않을까?
무심코 지나가던 여름이 누군가에겐 행복과 즐거움이 되는 계절이다

비가 끊치고 느껴지는 자연의 진한 향기!
흙냄새, 풀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진다. 난 이 흙냄새 풀냄새가 좋다.
여름을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책
시각 청각 촉각을 다 느끼게 해주는 오감 그림책 인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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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게임보다 좋은 12가지 이유 - 사회·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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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들은 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휴대폰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다.
정작 놀이터 나와서도 각자 핸드폰을 보며 게임을 한다
“친구가 게임보다 좋은 12가지 이유”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친구:(친할 친, 옛 구) 오래두고 가깝게 사귄 벗
복희 할머니가 옥희 할머니에서 함께 놀자고 부르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친구란 오래 시간 함께 하는 사람. 가족만큼 중요한 사람
부모님과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를 나눌 수 있고 동시대를 사는 찬구와 서로만이 통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인간관계는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평생 어울려야 하는 과제이다
어쩌면 학교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배워야 인생공부
학원 가느라 바쁜아이들이 언제 친구들과 놀 시간이 있을까?
요새 아이들은 친구과 함께 할 기회가 적은 거 같다.

게임은 어린나이가 절대 하지말라고 하지만 친구는 어릴 때 만나면 더 좋다. 정서적인 발달과 사회성이 발달되고 언어능력이 향상되고 놀이를 통해 두뇌도 발달 된다. 친구와 놀이를 할 때 좋은 수업을 받은 것 만큼 아이들에게 큰 성장을 한다.

관중과 포숙이야기를 보며 부모만큼 중요한 것이 친구관계구나
”나를 낳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어렵고 함들 때도 나을 인정해 주고 위로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지요
관중에게 포숙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일까?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
맛있는 거 나눠먹기 , 함께 숙제하기, 신나게 놀기, 산책과 운동, 영화보기 같이 책읽기 , 밤하늘 세기
아이들에게 친구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인 거 같다

1온라인 친구사귀기, 새학기 친구만들기, 친구 찾기 체크라스트 등 꿀팁 내용도 들어있어 유용하다!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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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질하는 짱짱이 단비어린이 문학
최수주 지음, 최은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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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욕심으로 하루아침에 살 던 보금자리인 집을 잃게 된 도깨비
도깨비 짱짱이의 깨소금 맛 복수이야기다
편안하게 쉴 수 있은 집은 누구나 중요하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동물 곤충뿐만 아니라 도깨비까지 집을 잃는 설정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여서 더 흥미가 돋는다
부동산 집값으로 난리인데 아이들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야기 같다.
집을 잃은 도깨비의 심기를 건드린 사람들이 무사할까..?

호박열매를 떨어트려 소심한 복수를 하는 도깨비지만 누구보다 마음 따듯한 짱짱이다 어렵게 찾은 집을 고양이에게 내어주고 어미 고양이에게 황대국을 새끼고양이에게 우유를 가져다 주는 참 착한 도깨비다

변신술을 통해 고양이의 필요을 채워주는 짱짱이
동동이 아빠의 돈으로 고양이 먹이를 사고 돈은 도둑질하면 안 된다며
도깨비 방식으로 금으로 갚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도깨비가 참 정직하구나 ㅎㅎ
내 돈을 좀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장난은 쳐도 다른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받은 것보다 더 큰 걸로 갚아 주는 도깨비가 사람들 보다 나은거 같다.
“사람들은 왜 자기들 살 아파트를 짓겠다며 남의 집을 없애 버리죠? ”
재개발이 한창인 지금 어디가나 새 아파트이다. 더 비싸고 좋은 집
더 좋은 시설 더 좋은 학군으로 가려고 한다.

동동이네처럼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나만의 집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부터 집이 돈 버는 수단 되어 버린 거 같아 안타깝다.
마지막 동동이와 짱짱이가 손을 잡고 목련나무를 바라보는 모습이
이 집을 꼭 지킬 것이란 다짐을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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