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어릴 때 기도를 많이 했다내가 빌었던 어릴적 소원들이 생각이 났다빨리 가야 할 상황에 바뀌지 않는 빨간 신호등이 야속 해서“신호등이 빨리 초록색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고 소풍 날엔 늦잠을 자 학교 버스를 놓칠까봐 떨리는 마음으로 “ 차 타게 해주세요 ”라며 울면서 뛰어 간 일도 있었다 누구나 한번은 어릴 적 소원을 비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떨리는 마음으로 간절히 비는 소원들 무수히 많다 그렇게 원하던 간절한 소원들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크고 나니 소원을 비는 횟수가 적어졌다 왜일까? 현실의 눈을 떠서?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을꺼란 믿음이 생겨버려서..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히 소원을 빌던 예전의 내가 그립다..“앞으로는 여러분이 거저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보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룰 수 있은 소원들을 더 많이 비었으면 좋겠어요”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로또 그만 사야지 !! ” ㅋㅋ소원을 빌어 주는 공책이 있다면? 세 가지 소원을 뭘로 빌까? 나는 자영의 세 가지 소원 중 마지막 소원이 가장 좋았다 친구에게 용기내서 사과 하는 자영이가 멋있었고 친구에게 용서 비는 걸로 마지막 소원을 쓴 것도 마음에 들었다어떤 소원보다 가장 완벽 소원이 아닐까? 서로 비밀을 공유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 자영이와 현아 우리도 상대방의 잘못을 보다듬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