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유어 달링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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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의 처벌보다 무거운 기억의 형벌을 견디지 못한 톰과 살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부터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닌 포식자가 되는 웬디의 두 부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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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자 수업 야무지게 모으고 똑똑하게 투자하자 - 통장세팅부터 투자, 대출, 청약까지 지금 당장 따라하는 실전 돈 관리
김태은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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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김태은 저자의 [20대 부자 수업: 야무지게 모으고 똑똑하게 투자하자]는 기존 재테크 서적들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보여준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간절함"을 강조하거나 "특정 종목을 사라"는 식의 단편적인 기술을 전하지 않고, 모두에게 통용되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정보를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산 상태와 목표를 바로 점검하게 하는데, 이론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시된 프레임(생각해보기, 핵심 콕)을 따라 현재를 대입해 보며, 스스로 재무 설계를 완성해 나가게 하는 게 책의 특징이다. 실행 중심적인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서두에 등장하는 <만다라트(Mandalart)>는 목표 액수를 중심에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8가지 핵심 영역과 64가지 세부 방안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재테크가 숫자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내 삶의 태도와 지식, 습관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임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이어지는 가계부와 소비 카테고리 분류는 만다라트로 세운 전략을 구체적인 전술로 뒷받침한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절약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만의 소비 카테고리를 설정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가치 있는 곳에 예산을 나누어 넣는 법을 제시한다. 덕분에 가계부는 반성문을 넘어, 목표 지점까지 안내하는 신뢰할 만한 네비게이션이 된다.



자극적인 투자 정보 대신 금융의 기초를 강조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1금융권의 특징, 은행법, 세금 우대 상품 등 제도권 금융 지식을 비중 있게 다룬다. 이는 뜬구름 잡는 대박 신화보다 국가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혜택을 챙기는 것이 투자의 시작임을 역설한다. 비과세 혜택과 정책 금융 상품이라는 무기를 장착시켜 사회초년생이 흔들리지 않는 자산의 뿌리를 내리게 돕는다.



p.73

네이버는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한 CMA통장이다.

즉, 네이버 통장은 CMA 통장이며, 은행 보통예금 통장이 아니다.

CMA-RP 는 비교적 안전한 국공채 등에 단기 투자하여, 보통예금 금리보다 높고, 수시입출금 가능하지만,'원칙적으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는 점은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금융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에게 가장 적합한 입문서이자 든든한 기초 설계도가 되어준다. 더불어 재테크의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3040 세대에게도 돈 관리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책은 기초 관리에 그치지 않고 인생 전반에 필요한 재무 안전망을 폭넓게 다룬다. 대출의 원리와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노후를 대비하는 3층 연금제도, 내 집 마련 전세 그리고 시간의 힘을 이용하는 복리와 분산투자의 핵심 전략을 꼼꼼히 짚어준다. 당장의 돈 모으기를 넘어 평생 지속 가능한 자산 관리의 뼈대를 튼튼하게 세워주는 부분이다.



p153

신용평점에 영향을 주는 연체정보


<단기 연체>

연체 1건 이상 : 10만원 이상 & 5영업일 이상 연체 

<장기연체>

연체 1건 : 100만원 초과 & 3개월 이상 연체

연체 2건 이상 : 100만원 이하 & 3개월 이상 연체



P213

<전세보증보험 : 전세자금 반환 보증보험> 이란?

전세 기간 종료 후 30일 동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보증회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 서울 보증 등) 가 임대인(집주인)을 대신하여 임차인(전세 세입자)에게 보험금으로 전세금을 반환하는 보험이다.




[20대 부자 수업: 야무지게 모으고 똑똑하게 투자하자]는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수시로 궤도를 수정하게 만들어준다. 만다라트로 방향을 정하고 가계부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며 금융 지식을 채우는 이 흐름은 재테크 입문자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기본 지침서라 할 만하다. 안내를 따라 자신의 재무 지도를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부자로 가는 길의 절반은 올라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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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을 배웁니다 - 잘 익어가는 인생을 위한 강원국의 관계 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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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의 글쓰기'가 떠오른다. 10년 전 '대통령의 글쓰기' 이후로도 줄곧 글쓰기 방법론에만 집중하는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조금 식상해진 감이 있었지만, 이번 책은 목차부터가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집어 드는 사람들은 아마 글을 잘 쓰는 기술보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관계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 같다. 특히 목차에서 '잘 끊는 것이 더 어렵다'거나 '다름을 견디는 힘' 같은 소제목들을 보면 정답이 없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소모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한 모습이 보인다. 이에 더해 실질적인 위로의 글도 있어 나를 지켜내고 싶은 사람들의 간절한 심리를 잘 자극한다.



사진 속 본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작가 자신을 '제동장치'에, 아내를 '가속장치'에 비유하며 보완 관계를 설명한 부분이다. 예전의 그였다면 문장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기술적으로만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는 서로 다른 시각이 섞여 글의 완성도가 올라갔다는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결국 '나 혼자 잘해서 되는 일은 없다'는 겸손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특히 '청와대에 어떻게 갔느냐'는 질문에 실력보다 '관계가 좋아서'라고 답했다는 대목은 꽤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 사회는 늘 실력과 스펙을 강조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은 타인과 맺어온 신뢰다. 물론 노력과 운이 함께 할 때 더 큰 시너지가 나겠지만, 그 운조차 결국 사람을 통해 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가진 것 중에 일부만 보여주는 겸손을 부릴 수 있어야 한다"는 구절도 참 좋았다.



내면이 꽉 찬 사람만이 타인을 경청하고 친절을 베풀 여유가 생긴다는 말은 요즘처럼 자기 과시가 넘치는 세상에서 내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차분하게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감성 에세이 수준을 넘어 타인과의 거리를 조절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사람을 배웁니다]라는 제목 그대로 사람 사이의 힘을 키워주는 좋은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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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트렌드 2026 - 구직자 눈높이로 본 취업시장 분석 리포트
유재천.안시우 지음 / 중앙경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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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취업 시장은 과거처럼 정해진 스펙을 쌓는 것에서 벗어나, 실무 역량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완전히 재편되었다. [취업트렌드 2026]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격증보다 프로젝트 경험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기업이 이제 단순히 아는 게 많은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곧바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현장 감각을 갖춘 사람을 찾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취업트렌드 2026]에서 설명하듯, AI가 지식 위주의 시험을 대신해 주는 시대인 만큼 단순한 자격증은 힘을 잃었으며, 앞으로도 기업은 결과물 자체보다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지를 더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 SK, 삼성과 같은 대기업의 경험 면접 사례가 질문 리스트보다 더 와닿았던 이유는 그 안에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협업 방식, 기술적인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결국 기업이 직무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도 지원자가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인지 가늠해 보려는 의도일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취업트렌드 2026]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자소서와 취업의 트렌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만약 열심히 준비하는데도 '취업이 왜 안 될까' 고민하고 있다면, 내가 가진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에 문제는 없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참고해 면접관이 궁금해할 답변 외에 중고신입을 위한 로드맵, 산업별 취업 트렌드 등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취업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실질적인 대비를 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합격으로 가는 소중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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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DsP 데이터 분석 자격검정 실전문제
김계철 지음 / 에이아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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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는 국내에서 시행되지만 국제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자격으로, 비전공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시험 범위에 맞춘 무료 강의가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어, 교재만 준비해도 강의는 문제없이 들을 수 있다. 책은 이론을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출제 흐름과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험자나 입문자 입장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다.


 [2026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데이터 분석 자격검정 실전문제]는 이런 시험 성격에 맞게 문제 풀이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론 설명만 늘어놓기보다는 실제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형을 제시하고, 그 아래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정리해 주는 방식이라 학습 흐름이 빠르다.



 페이지 구성도 여백이 적당히 확보되어 있고 문단이 과도하게 빽빽하지 않아, 문제집을 오래 보고 있어도 답답함이 덜하다. 표와 그래프, 예시 데이터 역시 한눈에 들어온다. 계산 문제나 개념 비교 문제를 풀 때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다른 ADsP 교재들이 이론서에 가까운 구성을 취한다면, 이 책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 편이다. 세트구성이라 더 좋은 것 같다.



디자인 역시 시험 대비용이라는 목적이 분명하다. 중요한 키워드와 정답 포인트가 눈에 띄게 정리되어있다. 색상의 사용을 거의 하지 않아, 문제와 해설의 구분도 명확하다. 여러 장을 넘겨봐도 페이지 구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 학습 리듬이 깨지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다. 



 문제 난이도는 ADsP 전체 체감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느껴질 수 있다.  [2026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CorePrep 앱]과 함께 이론을 보고,  실전문제를 한 번 풀어본 뒤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 될 것 같다. 



이미 ADsP 관련 서적이 여러 권 나와 있음에도 이 책을 선택할 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무엇을 봐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 교재는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출제 포인트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 그런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2026 ADsP 한 권으로 끝내기 CorePrep 앱]과 함께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문제를 풀며 감각을 익히고 부족한 개념은 앱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론서 한 권을 끝낸 뒤 실전 문제집을 찾는 사람이라면, 여러 자료를 오가며 정리하기보다 이 책과 앱을 병행하는 구성이 오히려 효율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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