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모른다
로지 월쉬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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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25
인간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실을 경험하면 모든 것에 집착하게 되는 법이지요. 



#가정스릴러, #삿갓조개, #비밀, #심리스릴러, #드라마원작, #감성미스터리, #반전, #문학사상, #로지월쉬, #신혜연, #나는그녀를모른다, #엠마메라비글로, #레오필버, #입양, #실종, #불륜, #개명, #과거



[레오 필버] - (아내: 엠마, 딸: 루비, 반려견: 존 키츠, 동료: 패트릭, 쉴라, 존티 편집국장: 짐 맥기건,  대학친구: 클레어, 아버지: 제인 로먼, 어머니: 버리 노먼, 형: 올리) 부고 기사를 쓰는 기자 부팀장. 
page 21.
"나는 그녀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엠마 메라 비글로] - (오랜친구: 질, 에이전트: 맥스 텐터튼, 외할머니: 글로리아 비글로 전담의: 모루박사, 생물학과지도교수: 테드 쿰베스 박사)
page. 38
"나는 암이 완치되면 그를 떠나보낼 생각이었다. 아무리 힘들러라도 그럴 작정이었다."
page.56
"부끄럽게도 나의 암 투병기는 이와 대조적으로 결혼 생활이 끝장날 수도 있다는 끊임없는 강박상태에서 4년전 시작되었다. 들킬 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깊은 후회 때문이었다. 내게는 종이는 물론 페이스북, 아니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었다." 










레오와 엠마는 부부다. 3살 난 딸 루비, 반려견 존과 함께 산다. 엠마는 4년 전 혈액암 말트림프종을 확진 받았고, 채식을 시작했다. 엠마는 갑각류 연구를 전공한 생태학자로 다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언론에는 알려진 인물이며, 레오는 부고기사를 쓰는 부고 전문기자이다. 



레오는 입양아였고, 버림받았다는 피해의식이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레오는 정직하지 않은 걸 참지 못한다. 그런데 엠마가 무엇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엠마는 레오 몰래 누군가와 20년을 연락하며 살았다. 레오는 엠마가 간직하고 있던 쪽지 속 "로비"라는 이름을 제작진 명단에서 찾았다. "로비 로즌" 보조 스테프였다. 엠마가 불륜을 저지를 상대로는 너무 어렸다. 레오는 "로비"에게 실명이 아닌 계정으로 메일을 보낸다.




엠마는 병의 차도가 보인다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누군가에게서 협박 문자를 받는다. " 내가 그냥 이렇게 놔둘거란 생각은 마. 그냥 놔두지 않을 거야. 만나야 겠어. 직접. 농담아니야. 정 안되면 내가 집 앞으로 갈 수도 있어" 



엠마는 평소 레오 몰래 서류들을 숨겨놨었는데, 남편 레오가 다이닝 룸을 지나 할머니 물건이 쌓인 곳에서 숨긴 서류를 발견한 것을 보고, 엠마는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 두렵다. 



엠마는 레오가 절대 보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 서류를 숨겼지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최소한 그 내용의 절반은 앞 뒤가 맞지 않았으며, 엠마는 페이스북에서 괴롭히는 남자들이 여럿인데도 레오에게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리고 레오는 엠마가 숨긴 서류를 찾다 집으로 돌아오는 엠마에게 들킨다. 엠마는 다이닝 룸에 그것들을 두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레오가 다른 곳에서 그것들을 찾아다니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소설은 내가 알던 아내가 사실은 비밀을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사람이었음을, (우연한 기회로) 남편이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아내의 문자 속 의심스런 누군가가 있다. 아내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과거를 가진 사람이였다는 것을 레오가 알게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레오는 진실을 찾으려 한다.


 

가정 스릴러인 이 소설은  엠마와 레오 부부의 불륜으로 보이는 스토리, 엠마와 연결된 과거가 있는 재니스 로스차일드의 실종(스토커), 그리고 재니스의 남편 제러미와 엠마와의 관계,  엠마는 자신의 본래 이름을 숨기고 개명을 했으며 철저히 위장했다.(거짓된 대학교 졸업장) 소설은 엠마의 본명인 에밀리 루스 필이었던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 진실을 천천히 풀어낸다. 엠마와 레오는 행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재니스와의 관계는 진실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까. 




배우자의 진짜 모습을 모를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사실은 가짜라면?
[나는 그녀를 모른다] 속 작가는 영리한 독자들에게 의심을 불러일으켜 
예상의 반전을 꾀한다. 
미스터리 로맨스계 대표 작가로 불리기에 로즈 월시는 손색이 없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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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개발자를 위한 자바 - 한 권으로 배우는 자바 마스터 가이드 북
이병승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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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래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자바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외 모바일 웹 개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다. 많은 곳에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IT기업에 취업을 준비 중인 경우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코딩테스트에서도 자바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도 자바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프로그래밍언어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C언어와 자바 그리고 파이썬이 가장 인기가 많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ZAVA를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에 대한 일반 지식들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이썬과 C언어를 다시 배울 때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자바를 배우는 경우 취업에 굉장히 유리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특히 자바 개발자가 적다.)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 의 특징.


1.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 책은 벽돌 중에 벽돌 책이다. 1424 page이다.
   양에 특히 만족스러운 책이다. 
2. 입문서로 양도 질도 높은 책을 원한다면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3.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는 유튜브로 무료 동영상을 제공한다. 
  (물론 많은 책들이 유튜브 무료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다.)
4. 저자의 전 출간 작 [자바 웹을 다루는 기술]의 영상도 유튜브에 PDF로 제공하고 있어서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 외에 같이 활용해 학습하면 좋다. 
5. 동영상을 보기 전 책을 먼저 예습하는 걸 추천한다. (두꺼운 책 답게(?) 아직 
전체 동영상이 아니라 Part 를 하나씩 업로드 중이다. 현재 이클립스 출력과 변수의 정의까지 확인된다.)
6. 직접 코딩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공하고 요점을 정리해 놓았다. 
7. 각 PART 별로 이론과 함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딩 시작 전에 책을 전반적으로 훑어보고 동영상 강의를 듣고, 다시 실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을 듯 싶다. 페이지가 두꺼워서 설명이 특히 자세하고, 단일 도서 기준으로 가장 페이지가 많다.  [초보개발자를 위한 자바]는 자바를 막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가장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자바 책 Q&A 게시판 / 학습 동영상]
https://cafe.naver.com/spring4shoppingmall


[책 소스 코드 위치]
깃허브: https://github.com/leebs126/webJava.git
홈페이지: https://www.youngjin.com/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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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학살을 넘어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구정은.오애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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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24일 시작.

             (사상자수 :50만명, 난민수: 1800만명)

  •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하마스 2023년 10월 7일 시작.




근 3년간 두 나라 간의 전쟁은 역사와 종교, 지정학적이고 경제적인 문제로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전쟁과 학살을 넘어]  기자 출신의 작가 2인이 공동집필한 사회 정치적 전쟁사를 다룬다.  1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2부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3부부터 5부까지는 21세기 전쟁 모두를 통칭하는 시리아 내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다룬다.  마지막 장 6부에서는 전쟁 범죄를 처벌해야 하는 이유와 한국인들에게 전쟁과 파병 난민의 의미를 되세겨 본다. 




우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한국국토 면적의 6배나 되는 큰 국토를 가진 나라다. 우크라이나는 많은 밀을 생산하고 천연자원도 많다. 전쟁 이후 밀가루 가격의 급등은 전쟁이 비단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가 18%, 우크라이나어 78% 그리고 소수민족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왜 같은 국민들이 싸우는지 의아했는데, 이유 중 하나는 푸틴의 인식에 있었다. 푸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하나라고 꾸준히 우긴다. 8~9세기에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루시 공국이 세워지고 13세기에 몽골로 인해 멸망하면서 일부 주민이 몽골, 폴란드.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받았고,. 일부는 모스크바 공국으로 넘어갔는데, 러시아는 모스크바 공국이 키예프 루스의 제도와 문화를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마치 중국인이 조선족을 운운해가며 한국의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 우기는 것과 다름없다. )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군사동맹일 뿐이라고 일축한다는 점에 있다. 




러시아가 소련이었을 1920년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을 데려다가 이용한다. (공산국가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오히려 우크라이나인들을 굶겨 죽게 만든 정책으로 1000만 명이 아사한 역사적 기록이 있다. 국제적으로 이 사건은 제노사이드로 불린다.  




** 제노사이드 :: 종족말살, 특정 국가나 종족, 인종 등을 파괴할 목적으로 행해지는 집단 학살,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살해 정황이 제노사이드 즉 집단 학살로 떠오른다. 대량 학살은 단지 살상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데 있다.  문제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조사에 나섰지만 범죄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고(전 세계적으로 입증은 1건만 인정되었다) 뉴스를 보면 민간인들이 400구 넘게 학살당한 현장을 볼 수가 있다. 전쟁으로 보호받아야 할 민간인들이 오히려 공격대상이 되는 것이다. 




푸틴은 1990년대 러시아에게서 독립한 우크라이나 국민투표 92% 찬성표는 큰 의미가 없나보다. 우크라이나는 소련(러시아) 다음가는 큰 공화국이었는데. 이 때 미국과 함께 세계 최강국이던 소련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우크라이나는 친 러시아 행보를 보이는 대통령의 행보에 여러번 평화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오렌지혁명)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토(집단방위조약)도 중요하다. "회원국 한 곳에 대한 무력 공격은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라고 정의내려지는 나토는 나토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는 예외로 하고 있다. 러시아를 자극할 지 모른다는 이유로 나토는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선을 긋는다. 현재 나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난 후에 우크라이나의 공식 가입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하니 조약은 자국의 안전을 넘어 최우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면, 집단 방위 조약에 따라 나토는 러시아와 싸워야 하니 나토는 물론 미국 역시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전쟁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역시 조약이나 협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니 국제 사회에서 별다른 힘이 되지 않는다.




푸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국주의적 사상은 우크라이나를 병합하려는 야욕에 불을 집힌다. "역사적 과거"를 소련 시절로 한정 시키는 등의 전쟁 침략 구실은 주권국가에 대한 인정은 물론 세계적 불안감만 키울 뿐이다. 




그밖에 러시아와 인접 국가 간의 정치적 행보(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호국이다.)  (러시아와 독일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친하기로 유명하다.) 



공식적 핵 무기를 보유한 5개국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과 보유하지 않은 국가 간의 핵 전쟁의  안보문제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트 1 부분에서는 역사적 사실 외 고민할 거리를 짚어보게 한다. 







현재 가장 큰 관심으로 떠오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은 간단하게 종교, 민족, 영토문제와 자치정부의 무능을 큰 골자로 둔다.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기습 공격, 선제 타격으로 전쟁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과 하마스의 고리를 끊어내 하마스의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좀처럼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는다. 




3차 중동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충돌의 뿌리가 되는 배경 디아스포라의 배경,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영국이 갈등의 씨를 뿌린 이유 등을 알게 되면 그저 간단하게 풀릴 전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 디아스포라( 그리스어 : 흩뿌리다.) 
- 한 민족이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집단을 형성하는 것 
예를 들면 유대 민족의 이산을 들 수 있다. 





page. 81
서안에서는 오슬로 협정 뒤 철수한다고 했지만 사실 상 이스라엘군이 곳곳에 주준하며 모든 것을 통제했다. 이스라엘 내의 인구가 늘자 유대계 인구를 늘린다며  외국으로부터 유대인들을 대거  받아들였고, 그들에게 집을 주기 위해 서안의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아 여기저기 "정착촌"을 만들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정착촌들을 잇는 콘크리트 분리 장벽을 세워 일방적으로 영토를 굳혔다.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테러공격 그에 대한 유혈 진압과 민간인 살해도 계속됐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은 수십 년에 걸친 가자지구 난민들의 비극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건국 뒤 땅을 빼앗기고 가자지구의 난민촌에 살게 된 찰레스타인들의 숫자는 계속 불어났다고 한다. 억압된 삶을 살았던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무장과 압력으로 제압하려했던 이스라엘. 그런 이스라엘에게서 나치의  수용소가 보인다.




** 나치의 이상 ::: "인종의 순수성"과 인류를 약화시킬 수 잇는 "이종교배"를 막는 나치의 이상.  -> 동물의 교잡이 타고난 욕구의 충돌과 말미암아 혼란을 야기할 것이며, 이로써 결국 동물이 약화될 수 있다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역사적 사실을 알수 있게 하는 초막절이라던지, PLO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등은 중동전쟁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게 한다. 



**초막절 :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장막생활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 (3대 명절 중 하나)



[전쟁과 학살을 넘어] 폐허가 될 뿐인 전쟁을 왜 그렇게 하려 하는지, 역사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 종교적인 부분으로 자세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전쟁의 발발 원인과 참혹한 잔상,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문화적인 문제. 등등 현재 전쟁의 원인과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선택하면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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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인문학자의 미술독법, 개정증보판 미술관에 간 지식인
안현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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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책의 특징.

1. 올컬러 (미술책이라면 으레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책들도 있다.)

2. 잡지재질의 책 (아무래도 보관이 용이하고 오래도록 변색이 없다.

3. 챕터를 네 부분으로 나눠 문양의 색을 바꿔 구성

4. 끝 장에 작품의 이름과 제작연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결페이지를 두었다.

5. 조각상, 회화, 유채, 분필화, 벽화 등 여러 형태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을 소개하는 책들 중에서 구성이 제대로 된 책을 추천하라면 당연 어바웃어북을 추천하고 싶다. 어바웃어북은 근래 부동산, 회계, 미술 할 것 없이 독자들에게 가장 구매 가치를 높여주는 구성을 보여주는데, 수 많은 출판사를 보고 책을 읽었지만. 어바웃어북의 책은 그만큼 소장 가치가 높다.



미술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작가 한 두명은 꼭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떠올려지는 유명 작가가 아니라, 나에게는 카라바조의 작품이 유명작가 이상의 그림체를 보여주고 있어 항상 책을 보면  그 작가의 작품이 있는지 현실주의적인 사실주의 작가들이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카라바조 뿐만 아니라, 자크루이의 작품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라바조는 <성모의 죽음>, <메두사의 머리> 등 어둠과 빛을 선명한 대조로 표현해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사진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현실감있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그린 시대상도 궁금해지고, 작품 속의 인물은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술을 좋아하게 되면 인문학은 물론 서양역사도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다. 작가 자크루이 다비드의 작품도 카라바조의 작품처럼 사실적이다. 자크루이는 프랑스 미술작가이며,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작가이다. 그림체는 다르지만, 풍겨지는 빛과 어둠, 그림자의 대조는 손에 꼽을 정도다. 화려한 색감과 역사적 사실 그리고 그의 서명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비니의 여인들> 중에 나체로 묘사된 로물루스의 방패 속 서명은 귀엽기까지 하다.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초현실주의를 증명하듯 위트있게 작품을 그린다. 여러가지 야채와 과일을 모여 한 사람의 초상화를 그린가하면, 사계절을 표현하기도 한다. 당시 왕의 취향에 맞는 작가로 주세페의 초현실주의적 작품은 궁정화가로 경력을 쌓아간 그의 그림방식을 더 궁금하게 한다.



기존 인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개념을 추구하는 전위예술인 아방가르드한 작품, 그리고 예수를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스페인에서는 낮은 채도로 그려 십자가의 예수를 향한 문화적, 심리적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등은 책을 보면서 느낀 감정이다. 지식적으로도 한 예술품을 보면서 여러가지로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 소장용으로도 특히 좋은 책이다. 미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모두 쌓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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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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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모든 말은 그 말을 믿는 사람만을 얽어맨다&

#진실추종자제니,

#암호화효과,

#공개교령회,

#스터드포커게임,

#작은의식


#코르네유의딜레마


작가: 조나탕 베르베르(1994~), 작가의 교령, 마술 속임수등의 소재를 가진 소설, 심령주의 운동은 전염병처럼 계속 세력을 확장해 나가, 작가들. 그러니까 에드거 앨런포나 프랑스의 빅토르 위고 같은 유명인가들을 끌어들인다. 당시 교령회 심령 소설이 많이 출간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세일럼의 마녀들 사건이 유명하다. 



<세일럼의 마녀들:  소녀들이 보인 환각의 원인이 비슬이라 믿었던 마을 사람 모두의 의견에 따라 여성 14명, 남성 6명이 학살된 사건. 세일럼의 재판을 둘러싼 광기는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환영과 소문들이 작은 공동체 한가운데에 일으켰던 전대 미문의 폭격>









1888년 10월의 배경으로 뉴욕의 마술공연일 세 자매가 관객의 주의를 잡아두며 마술을 시작한다. 1850년대 뉴욕으로 이주한 프랑스인 아버지를 둔 제니 마턴.


 [제니 마턴] 젠 은 26살의 마술사다. (아버지: 구스타브 마턴, 엄마: 앨런 마턴) 제니는 폭스자매의 공연석에서 자매들을 살피고 <딱>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무대 뒤편을 확인한다. 하지만. <딱> 소리가 나는 완벽한 타이밍은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폭스 자매들의 비법은  바로 그 <딱> 하는 소리다. 소위 망자가 낸다는 그 유명한 <딱> 소리.

page.26
이 임무에는 뭔가 독특한 시점이 있죠. 마술,,, 좋아요. 하지만 범죄와 죽음과 배신도 있어요.


제니는 폭스자매 사건을 위해 신분을 위조할 지침서를 확인한다.(#완벽한 요원을 위한 핑커턴 지침서) 이름: 헤이즐 성: 바월 이제 제니는 헤이즈 바월이 된다. 작고한 남편 헨리가 있었으며, 남편의 사업은 알렉 녹먼이 경영을 맡아 생활이 곤궁하지 않다는 등의 가짜신분 지침을 맡는다. 극 중 헤이즐은 심령주의에 끌려야 한다. 헤이즈 바월은 9살 난 아들 클라크가 있다. 



[로버트 핑거턴] R 그는 표적과 너무 친해져서 그들과 의기투합하는 사람이다.   (동생: 윌리엄 핑거턴, 어머니:조앤, 형:클라우디오 아버지: 앨런 핑거턴 비서: 글렌다, 최초의 여성요원: 케이트원) 


 제니의 공연을 보고 <폭스자매의 공연을 보고 비법을 알아낸다면 마술사가 2주 동안 벌어들이는 돈 40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최고의 사설탐정 회사를 운영한다. 사훈: 우리는 결코 잠들지 않는다. 


로버트와 윌리엄 형제는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받아 공동경영을 하고 있었다. 
핑거턴 전국탐정회사 1849~1884년 경 비밀조직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해 신문에 대거특필 되었으나 4년전 부터는 1면에 실린 기사가 없었다. 로버트 핑거턴은 제니가 지금 잡으려고 하는 범죄자(폭스자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폭스자매는 마술사계의 혁신적인 인물들이다. 사진 속 세 여자 그러니까 상을 당한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마술을 이용해 그들에게서 돈을 빼내는 여자들의 사기극이 만천하에 공개되기를 바란다. 


page.109.110
그 누가 무대에 올아왔던 관객을 뒤질 생각을 하겠소? 바로 그런 까닭에 공연 마지막에 관객 몇 명을 무대로 올려 면밀하게 살쳐보라고 제안하는 거야 그 관객은 딱딱 소리를 만들어내는 장치를 몸에 지닌 채 좌중 속으로 돌아가버렸으니까.





[윌리엄 핑거턴] 로버트 핑거턴의 동생, 여성편력, 표적을 두들겨 패서 입을 열게 하려는 사람. 형과 핑거턴 사무소를 운영하지만, 결국 자신이 대표가 되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page.169
폭스자매 사건으로 결정을 내자고, 10만 달러의 보상금이면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충분할 거야. 그 돈을 따내는 사람이 핑거턴 사무소의 유일무이한 대표가 되는거지.



노아 : 인도인 억양을 하는 마술사. R은 제니를 노아 공연에 데려가 마술의 비밀을 찾게 했고, 숨겨진 비밀을 찾아냈다. 로버트 핑거턴의 친구.



데커스 부인 : 제니에게 보이는 꿍꿍이속이 있다. 제니를 경멸하는 (아들: 루셔스) 
" 넌 스물 여섯인데 아직 결혼을 못했어. 결국엔 매독에 걸린 병사들이 성욕 배출구로 삼기에도 성에 차지 않을 창녀로 굴러먹게 될거다. 그렇게 끝이나지 않으려면, 루셔스는 네가 잡아야할 마지막 희망이란다. 



[프랭크 코블리드] 뉴욕 헤럴드 기자 
"폭스 자매의 숭배현상에 관한 기사를 쓰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 자매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속이는지 이야기 해주기로요. 어쨋든 보시다시피 숭배죠 뭐."




[폭스 자매] 
(리아 폭스: 관객의 주의를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고령의 할머니. 1813년에 태어난 세 자매 중 영매자질이 가장 부족함, 자신의 길에 거치적거리는 자가 있다면 누구라도 짓밟는다.) (첫번째 남편: 캘빈 브라운- 사망 두번째 남편 대니얼 언더힐- 심령주의 신봉자 변호사)



(마거릿 폭스: 매기 케인 부인: 리아 폭스의 동생, 제니는 마거릿을 추행하는 작자의 코에 무릎을 날렸다. 한방 먹고 피투성이가 된 얼굴. 덕분에 제니는 마거릿의 마음을 얻는다.)  " 어쨋든 난 35년전부터 더 이상 폭스 집안 사람이 아니에요. 리아를 기쁘게 해주려고 폭스자매라는 가명을 계속 썼죠. 리아 말로는 무대공연에는 그게 더 잘 어울린데요."


(데이비드: 폭스자매의 오빠) (아내:레인)


(케이트 폭스: 폭스자매의 막내. 5년 전부터 종적을 감춤. 마거릿과 3살 차이가 나는 동생. 심령주의 운동의 회원이자 부유한 은행가 헨리 젠킨스와 결혼. 이후 남편의 유산도 없이 과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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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것도 1848년 3월 31일 밤에 있었던 이야기에 비할 바가 아니지. 모든 게 시작되었던 그 날.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과학은 신의 창조에 반한다 여기는 오컬트 마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인도 마하트마에서는 흰두어로 <위대한 영혼>을 뜻하며, 과거 심령주의 운동이 일어난 배경을 인간 심리와 함께 버무렸다 



가장 간파하기 힘든 거짓말은 진실이 배어있는 거짓말이다. 노예제도와 전쟁의 일면 또한 그 한 꼭지를 보여준다.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는 초자연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전파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형태에 대한 경고문이며, 마술에서 심령주의까지의 거리는 한 발 짝에 불과함을 느끼게 한다. 



적의 진영으로 들어가 진실을 케려는 이중 스파이 제니와 속임수로 유명세를 이용, 권력과 왕국을 건설한 리아, 진실을 말하려는 두 자매 마거릿과 케이트, 과격하고 난폭한 여성편력주의자 윌리엄, 리아 폭스와 연결된 비밀적인 인물 티나까지 



스릴러라면 으레 그렇듯. 살인도 함께 하는 이 소설은 나쁜 행동을 하면 늘 그 대가를 치르게 되며, 가해자라면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피해자라면 마음으로써 용서를 해야함을 말하고 있다. 



세상의 이론을 다 갖다 대어도 실제의 경험 약간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여기에 언급된 실제 사건들은 따라야 할 모범이 아니라 도구로 사용되야 한다. 가끔은 거짓같은 현실도 우리는 겪고 있으니 말이다. 



* 남북전쟁(1861~1865): 남북 주들의 연방 탈퇴와 노예제 등의 문제로 촉발된 전쟁. 북부의 승리로 끝나며 노예제가 폐지된다. 

* 미국- 멕시코 전쟁 (1846~1848) : 미국이 텍사스 공화국을 주로 편입하자 국경을 둘러싸고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발생한 균열이 전쟁으로 이어짐. 미국이 승리하면서 멕시코는 뉴멕시코주를 비롯한 많은 지역을 잃는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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