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죽일 수밖에 없었어 킴스톤 1
안젤라 마슨즈 지음, 강동혁 옮김 / 품스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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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양심이란 잡힐 까봐 두려운 마음에 불과하다. 



욕조에서 죽은 채 발견된 테레사 와이어트 (47세).  

아무리 빨라봐야 다음 날 발견될 수 있었던 테레사 와이어트의 집 근처에서  불이 난다.

 범인은 테레사의 시신이 빨리 발견되길 바란 듯 방화를 저질렀다.


경찰 계급 표 :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총경-경정-경감-경위-경사-경장-순경


(테레사 와이어트)의 살인 사건으로 모두가 회의실에 모였다.  팀의 대장은 (킴 스톤 경위.) 차갑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경감의 평가가 있지만, 테렌스 헌트의 강간사건을 수사하는 등 일에 열의가 있다. 킴 스톤 경위의 팀은.  (브라이언트 경사)와 (트레비스 경사) (스테우시 우드 순경)과 (케빈 도슨 경사) 이렇게 4명이다.


브라이언트가 서류를 나눠주는 동안, 킴은 이른 아침에 있었던 일을 전부 전했다.  

"피해자는 테레사 와이어트 47세로 존경 받는 스타워 브리지의 사립학교 교장입니다.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어요. 안락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살았고,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원한이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흉기도 없고, 도난 당한 물품도 없고, 법의학 증거나 단서도 없습니다.  동기, 사람들이 보통 살해 당하는 건 과거에 저지른 일이나 현재 저지르고 있는 일, 아니면 앞으로 저지를 일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한 피해자는 어떤 위험 행동에도 가담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내용을 전달한 킴은, 케빈에게는 부검 시간을, 스테이시에게는 피해자에 대해 알아오도록

수사 개요를 지시했다. 브라이언트는 킴과 학교를 방문한다.  학교는 테레사 와이어트가 죽은 지 열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화이트 하우스) 라는 선생의 짐이 교장실에 옮겨져 있다. 킴은 화이트 하우스의 태도에서 어쩐지 솔직하지 않은 구석을 발견한다. 교장의 대행이라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사무실을 정리하는 태도는 좋지 않았다. 


킴 스톤은 (코트니)에게서 교직원 전원의 명단을 받아 이름 순으로 심문하기 시작했다. 첫 번 째 심문 대상자. (애들링턴)을 시작으로 영문학 교사 (조안나 웨이드)가 마지막이었다.  조안나 웨이드는 자신감있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동성애자였고 심문하고 질문하는 내내 죽은 테레사 와이어트의 평가를 솔직히 했으며, 천편.일률적인 선생들과는  다른 의견이었다. 더불어 킴 스톤에게 데쉬하는 것도 브라이언트 경사가 옆에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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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는 죽기 전, 치킨 코르마를 먹었다. 욕조에서 누군가의 손에 의해 익사 되면서 죽었기  때문에 물이 흥건한 현장에서 미세 증거가 저절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교직원들을 심문하면서 커피를 타준 코트니에게서 피해자 테레사가 고고학 발굴 작업에 상당히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 코트니에게 우스터 대학교의 밀튼 교수 번호를 알아달라고 부탁해 놓은 상태다. 


킴 스톤 경위와  브라이언트 경사는 우스터대학교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밀튼 교수는 볼 수 없었지만, 그의 조교 (피어슨) 에게서 최근 테세사 와이어트라는 여자가 전화로 고집을 부렸던 일과 고고학 교수가 숨겨진 현장에서 금화를 노려 당국에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밀튼 교수는 48시간도 넘게 실종 상태였다. 


케빈 경사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밀튼 교수는 세번째로 이혼했으며, 낳은 아이는 한 명도 없지만, 다섯 아이의 새아버지이다. 눈에 띄는 원한 관계는 없고, 밀튼 교수는 어떤 가족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 발굴 허가를 받게 되서 흥분하고 있었을 그, 죽은 테레사 와이어트와 밀턴 교수가 대화를 나눈 것은 수요일 5시 30분,  12분간이다. 밀턴 교수는 목요일 아침부터 실종된 상태였다. 한참 브리핑 정리를 하던 중, 회의실로 다급히 연락이 온다. 어떤 남자가 찾아왔는데, 킴스톤 경위하고만 이야기 하고 싶다는 것이다. 밀턴 교수가 안내데스크에서 서 있었다.  밀턴 교수는 조교 피어슨에게서 킴 스톤은 믿을 만한 사람 같다는 소리를 들었고, 바로 스톤을 찾아왔다고 했다. 그리고 욕조에서 사망한 테레사 와이어트는 프로젝트에서 자원봉사를 받아주는 지 물었고,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던 와이어트는 자원봉사를 할 수 없다고 대답했더니, 발굴을 어디서부터 시작할 건지 묻더란다. 대화 맥락상 이상한 질문이었다.  밀턴교수는 집에 돌아와 강아지 테스가 부동액을 먹고 운명을 달리했으며, 강아지의 귀 한 쪽에 쪽지가 스테이플러로 박혀 있었고, 그 쪽지를 가지고 경찰서로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 계획을 중단하지 않으면, 다음 차례는 아내 3호가 될거다 ]




이야기는 살인사건이 꾸준히 일어난다.

처음 테레사 와이어트를 시작으로, 다음에는 30대 후반의 톰 커티스가 

희생양이 된다. 그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는 이유는 고고학 발굴지와 관련이 있다.

살인을 저지른 자와 양심을 팔고 방관자가 된 자. 


2015년 Silent scream으로 출간된 이름이

 2020년 너를 죽일 수 밖에 없었어  한국어 판으로 출간되었다.

너를 죽일 수 밖에 없었어. 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작가 안젤라 마슨즈는 자신감 넘치고 능력있는 여성 킴 스톤을 탄생시켰다.

절대 늘어지지 않는 플롯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야기.

다음 킴스톤 시리즈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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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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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는 많이 각색되고 분칠되어 가장 많이 읽혀지고 있다. 탈무드에 이어  교훈과 감동을 주는 많은 이야기들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는다.


이야기들이 한 쪽에 구성되고, 각 이야기의 하단에는 간단하게 정리된 요약 문장이 있다.  우화가 다소 뭉퉁그려진 느낌이 들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 하단의 한줄 요약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27페이지의 나이팅게일과 제비를 보면, 나이팅게일은 딱샛과의 작은 새를 말하는데,  어느날. 제비는 나이팅게일에게 자신처럼 사람들과 어울려 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이팅 게일이 지난 날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살고 있다고 대답한다. 언뜻 보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부분이, 하단에 문장정리로 이해를 돕는 식이다.  " 어떤 일로 고통을 겪은 사람은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운 장소를 피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짧은 내용이어도 충분히 교훈을 알 수 있다.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부모가 읽어주면서  이해를 도와 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우화의 일러스트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주제마다 이야기가 짧은 경우, 한 쪽 하단의 여백이 있는데, 그 여백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채웠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도 탐독했을 만큼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책의 페이지는 많았지만, 금새 읽힌다. 읽다보면 가슴에 새겨지는 문구가 있었는데,  < 허풍쟁이들이 떠벌리고 다니면, 그런 행동으로 그들의 숨겨진 악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  ,  < 천성이 악한 자들은 아무리 큰 벌을 받아도 자신의 악한 습성을 바꾸지 않는다. > 등의 문장이었다.






이야기를 육체로 하고, 도덕을 정신으로 하는 설화, 이솝우화의 전집은 동물을 의인화해 꾸며낸 이야기지만,   소설 속 이야기와 교훈은 가끔 현실이 되는 픽션처럼 인간의  약점을 풍자하고, 처세의 길을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교훈을 주는 이야기일까 궁금해 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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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on 뉴턴 2020.12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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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뉴턴__ #중학생 과학잡지 __ 미분적분노벨상관련 과학교재로 추천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과학책이다. #중학생 과학잡지로 유명한 책이지만, 고등학생이 읽으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들이라. 고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과학과 수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잡지 <뉴턴> 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 책은 미분과 적분, 노벨상 수상자와 화제의 연구와 뉴스를 요약해서 소개한다.  수학적인 부분도 빼 놓지 않았는데,( 수학을 이미 중학생 때부터 포기했던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미분의 공식이나 순간 속도 계산법의 자세한 풀이 방식, 미분 방정식을 푸는 것에 대한 포커스 등 중학생의 과학 공부에 도움을 줄 내용들이 가득했다. (이번 12월 호 책의 절반은 미분과 적분의 내용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SNS를 슬기롭게 사용하기 위한 심리학 TOPIC부분에서 SNS에서는 집단끼리의 싸움도 일어나기 쉬우며, 편리한 '읽음'의 기능도 불안의 싹이 될 수 있다는 것 등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에게도 꼭 읽어봐야 하는 정보였다. 가을이라 건조함과 연결되는 가려움과 각질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 TOPIC의 최신 "가려움"의 과학에서 긁으면 긁을 수록  가려워지는 itch scratch cycle 의 메커니즘을 확인하면 속 시원한 답이 될 것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잡지를 잘 읽지 않게 되었는데, 과학과 수학 이과적인 정보와 지식이 많은 책이라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잡지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문체부 선정의 우수 콘텐츠 잡지로써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중학생과학잡지로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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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ton 뉴턴 2020.12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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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 적분, 노벨상 가려움의 과학 등.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수학이 재밌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12월 호를 특히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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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 제작진 지음 / 호우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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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음식이 아니라.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신메뉴를 개발했던 맛남의 광장.  맛남의 광장은 공항, 철도역, 여객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 방송한다. 양세형, 백종원, 김희철, 유병재, 김동준 등 5인 체제로 음식의 재료에 따라 각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데, 방송을 보면서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냐에 따라 맛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는 것.   지역의 특산물이 애용될 수 있도록 광고하는 효과까지 더해 취지가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가장 맛이 좋은 메뉴를 그 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레시피는 책으로 만들어졌다.




백종원씨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는 사람들이 찾지 않아 소비활성화가 되지 않았었는데,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의 콜라보(?) 로 인해 이마트에서  300톤을 모두 판매하는 등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관련 기사 출처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1761427 )




레시피 북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요리들은 지역의 특산물일  뿐만 아니라,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레시피와 전혀 다른  새로운 음식들이다.  사과 피자 라던지, 돼지 마늘 버거, 갓돈찌개, 광어밥, 시금치덮밥 등등 새로운 느낌이 나는 음식들이 많다.  방송에서 음식들을 보면서 정말 맛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양미리 튀김은 머리까지 통째로 튀겨 특히 궁금했던 음식 중 하나였다.튀김의 경우, 튀기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뼈 째 튀기는 생선의 경우 고소함이 배가 된다고 하니. 책에서 나와 있는 양미리 튀김은 꼭 따라서 만들어 볼 참이다. 





가을에 출간했지만, 맛남 밤팥 아이스크림은 예상이 되는 맛이라. 더 해보고 싶은 메뉴다.  밤과 팥은 얼마나 맛있는 조합인가. 그리고 삶은 밤과 팥 통조림을 섞어 끓인 후 아이스크림에 넣어 먹으면 팥빙수의 맛을  더 찐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너무 춥지 않을 때 따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레시피북에서 확인되는 메뉴들과 맛남의 광장의 레시피는 다르다. 그래서 원하는 메뉴를 따라하는 재미가 쏠쏠 할 듯 하다. 몸에 좋은 유기농 제품,  특별한 레시피로  따라 만들다 보면 새로운 음식에 대한 반감도 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농어민 생각으로 만들어진 레시피 북이라. 사계절 특산물로 계절에 따라 재료를 달리해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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