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서양미술사 2 - 서양 예술을 단숨에 독파하는 미술 이야기 위대한 서양미술사 2
권이선 지음 / 가로책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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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바로크 시대 예술이 다루어진 1권 위대한 서양 미술사를 이어, 2권은 근대 예술을 보여준다. 2권의 시작은 본래 실내장식의 양식에서 비롯된 미술인 로코코 미술이다. 로코코 미술은 프랑스 파리의 귀족층을 위한 미술로 잘 알려져 있는데 회화작품의 대표작은 프랑수아 부셰와 프라고나르가 있다. 두 작품의 느낌은 무대 세트 같은 느낌의 화려하고 인공적인 느낌이 특징이라고 한다.



로코코 작품을 보면 특히나 우아하고 건축물이 이국적이다는 느낌을 받는다. 로코코 미술은 바로크 시대의 사교장인 우아한 살롱의 등장과 유력한 궁정 부인들의 취미에서 비롯된 영향이 컸다고 하니, 미술을 보면서 시대적인 흐름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로코코를 이어 신고전주의의 미술을 보면, 프랑스혁명 시대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 시대의 예술로 쓰여진 작품들이 프랑스의 대혁명과 만나 미술과 정치의 의식적인 만남이 정권의 상황을 보여주기도 해 역사와 그림의 연결성을 주의해 볼 필요가 있었다.




조루주 쇠라  (캉캉)   / 폴 시냐크  (펠릭스 페네옹의 초상)





수 많은 그림 작품 중에서 특히 눈에 띈 사진 138 page는 조르주 쇠라의 그림이라고 한다. 색으로 형태를 만드는 분석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책의 설명을 채 읽기도 전에 작품의 특징인 점묘화의 형태가 보인다. 그리고 색의 분리<분할주의>를 보여주고 있어, 빛의 효과까지도 자연스럽다. 점묘화의 경우 점으로 색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면을 표현해 풍부한 색감을 낼 수도 있다. 조르주 쇠라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시각적인 경험보다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실으려는 공통점이 있다하니, 작품의 구성과 형태를 보면, 감각적인 형태와 사실적인 부분이 잘 어울려짐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신인상 주의를 함께 이끌었다는 폴 시냐크의 <펠릭스 페네옹의 초상>이 굉장히 멋들어 보인다. 초상이라는 그림의 제목이 아니었다면, 좀 더 경쾌하고 화려한 그림으로 느꼈을 것 같다. 혹은 초상화를 꼭 우울하게 표현하기 보단. 감각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신인상주의의 대표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후안 그리스 (정물화) / (꽃) 





구스타프 클림트나 오귀스트 로댕, 살바도르 달리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물론, 책 속 작품 중 인상적으로 다가온 큐비즘의 (브라크와 피카소의 그림 풍경을 구상한) 기하학적인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과 <우는 여자>를 기억한다면, 후안 그리스의 정물화와 꽃이 강렬하게 느껴질 것이다. 기하학적임은 물론 색상의 최소화를 선택해 대비감을 높여 그림에 더더욱 집중하게 한다. 후안 그리스의 <꽃>은 특히 콜라주가 주는 형태적 특징과 눈을 즐겁게 하는 감성적 구상과 색상이 선명해 보여 작품을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프라다 칼로 (자화상)   /  (모세)  






프랑스의 로코코 미술을 시작으로 정치적 배경을 그림에 담았던 신고전주의, 진보적인 예술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미술과 사실주의 미술을 필두로 인상주의 대표작가의 클로드 모네의 작품, 다채롭고 개성적인 그림에 반해버린 새로 알게 된 작가 조르주 쇠라의 인상주의 작품들. 등등 많은 서양미술을 다룬다. 미술과 정치, 종교,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여러 서양미술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회화법과 함께 세기를 넘어도 사랑받는 작가들의 작품에 감탄하게 된다. 중간중간 더 알아볼 수 있는 건축물과 뉴욕쌤의 핵심노트는 미술사에 가장 인기있는 기법과 마술을 더해 알려주고 있어 미술을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가로책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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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슈 & 시사상식 1월호 + 오디오북, 무료동영상 - 공기업ㆍ대기업ㆍ언론ㆍ대입 시사상식 | NCS+인적성+논술+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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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기사는 어떤 종류의 잡지를 망론하고 거론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HOT이슈 두번째 종부세에 대한 내용이 더 눈에 들어온다. 정부는 다주택자에게 막대한 세금을 물리겠다고 방침을 전했고, 이미 "초강력" 종부세로 2020년 평균 3배에 육박하는 세금을 걷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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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부가 소개한 사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시가 26억원의 아파트 1채와 시가 27억원의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2021년 5,869만원의 종부세를 부과받았다. 재산세까지 합치면 보유세부담은 더 많이 늘어나게 된다. ~ 2020년보다 늘어난 종부세 고지 세액  3조 9000억원 중 91.8%는 다주택자(1조 8000억원)과 법인(1조 8000억원)의 몫이다. 











종합부동산세 고지 현황을 이슈 &시사 상식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는데, 2021년 개인과 법인의 세액 공제가 작년인 2020년보다 월등히 많이 걷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법인에게 세금을 물기보다 개인에게 세금을 더 걷었던 방식과 달라 종부세의 과세대상자인 다주택자와 법인의 경우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하지만, 세금의 방식이 세입자에게 전가되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이 무주택자들보다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찬성하는 부분이다.)




HOT이슈 3위에 오른 사건은 전두환의 죽음이다. 그는 무려 90세까지 살았다. 90세라니, 천수를 누린 것 아닌가. (전두환은 다발성 골수종: 혈액암으로 지병을 앓아왔지만 무려 900세까지 살았다.)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전두환의 일생을 간단하게 정리한 이슈는 그의 유해가 내란죄 등에 의해 국립 묘지에 안장 될 수 없다는 사실처럼 뻔뻔한 그의 일생을 보고, 다소 위안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대통령은 서거 시, 국립 묘지의 안장 대상이 된다. 하지만 전두환은 그 부분에서 제외함으로 그의 내란죄의 명목이 크다는 것을 인정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죽음 직전까지도 역사에 대한 사죄와 참회없이 삶을 살다간 전두환의 사죄는 어이없게도 그의 아내 전씨와 그의 며느리 박상아씨의 대리사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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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의 부인 이씨는 영결식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받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남편의 과오에 대해 대리사과를 내 놓으면서 그 범위를 "재임 중"으로 못 박은 것이다. 사죄의 뜻을 밝힌 시간도 15초 남짓이었다. 이에 대해 5.18관련 단체들은 "진실성이 없다." 며 이씨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씨 측이 5.18탄압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는 가운데 장본인은 떠났지만 관련 진상 규명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연말과 연초 술자리와 연관된 음주운전 적발의 윤창호법은 눈에 띄는 이슈 중 하나였다.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 시, 징역과 벌금형에 처한다는 윤창호법을 헌재에서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인데, 현행법대로 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행까지 지나치게 엄하게 처벌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독 음주운전에 관대한 대한민국의 법을 집행하는 헌법재판관들의 생각들이 효력을 잃게 만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흐트려 놓지 않을 지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음주운전으로 피해자들의 생명은 물론 가정이 파괴되기도 하는데, 헌재의 위헌 결정은 현 시대를 거슬르는 흐름이 아닌가 한다. 더구나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처벌을 달리해야 한다는 평은 문제가 있다. 한 잔 마신다고 술을 안 마신 게 아니다. 술은 그 농도와 관련없이 음주운전 시에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다.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말은 어불상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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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점 엄격해져 왔고 처벌 강화에 대한 공감대도 또렷하게 형성돼 있는데, 헌재 결정은 이런 흐름에 반한다는 것이다. ~ 윤해성 한국 형사 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윤창호 법은 알코올 농도에 따라 중하게 처벌하고 농도가 미약해도 중하게 처벌한다. 미약한 책임에도 중하게 처벌하니 그 자체로 문제가 있기는 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슈와 시사 상식의 정보들은 뉴스에서 접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금융과 기출 문제, 취업, 면접 전략, IT, 문화 전반에 걸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면접과 취업에서 누가 더 많은 시사와 상식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꾸준히 관련 정보를 탐닉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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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2022 우수환경도서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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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의미하는 것은 6도로 향해가는 지구의 온도이다. 세로 줄 한 줄은 1년을 의미한다.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것을 색으로 표시한 것인데, 레딩대학교(영국 국립대학교)의 에드 호킨스 교수가 1850년부터 2020년까지의 지구의 평균 온도를 높아질 수록 붉은 색, 낮아질수록 푸른 색으로 나타냈다. 2022년인 현재의 색깔을 보면 진한 붉은 색임을 알 수있다. 



작가 마크 라이너스는 지구의 온도 상승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다. 2007년에 이 책이 개정판으로 쓰여지기 전(거의 15년 전에 6도의 멸종을 썻던), 기후 상승에 대해 썼을 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현재의 기후 변화가 심각해있음을 여러 논문과 기사로 확인 시켜준다. 동시에 어느 때보다, 행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기후 붕괴와 함께 설명한다. 




page.19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을 쓰게 된 계기 역시 아무도 기후변화 현상을 부인할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과학적 사실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잊힌 이해하기 힘든 빙하학 학술지를 샅샅이 뒤지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온종일 작은 글씨로 인쇄된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 국제 협의체) 보고서의 인용문을 읽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수백 편의 과학 논문을 읽었고, 독자 여러분이 그 논문들을 전부 읽을 필요가 없도록 이 책에 정리했다. 그러니 여러분이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북극의 온도가 올라간다. 기후변화는 많은 시간이 지나야 생겨 날 문제라 생각했지만, 이 책을 쓴 작가의 예측이 빗나갈 정도로 기후 변화는 미친듯 치솟고 있다. 2015년 12월 북극 전역의 기온이 5~6도 올라갔고, 과학자들은 이 일이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표현했지만, 다음 해인 2016년에도 온도 상승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실제 눈으로 목격한 것이 아닌, 기사화된 이야기에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2016년부터 역대급으로 상승한 온도변화는 북극해의 얼음이 광범위하게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빙하가 녹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밝은 흰색의 눈으로 덮인 얼음은 들어오는 태양열의 80퍼센트를 반사하지만, 어두운 색의 바닷물은 태양 복사열을 95퍼센트까지 흡수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태양열이 반사되지 않음으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는다.



북극의 일이라, 멀고도 먼 이 곳까지 빠르게, 문제가 되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의 원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산불의 원인을 보면 생각이 조금씩 달라진다. 북극해 빙하의 소멸로 인해 건조가 문제가 되는데, 건조한 기후는 산불이 매우 쉽게 일어나게 할 뿐 아니라,  "가로막힌" 날씨의 패턴은 최근 북극과 먼 지역인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에도 기록적인 극한 기후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한 목소리로 전한다. 수천년 동안 확립된 북극의 순환이 무너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욱 먼 곳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page.46
러시아의 산불은 나무를 태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예전에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었던 마른 토탄까지 불태웠다. 7월 말 까지 이 산불은 사상 최고 기록인 1억 2000만 톤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데 그 양은 벨기에의 연간 총배출량보다 많았다. 그리고 이 모든 여분의 탄소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한 가지 뿐이었다. 바로 대기에 축적되어 더 많은 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산불이 아니라 북극의 온난화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양의 되먹임 역할을 했다. 






이런 되먹임 현상이 심각한 것은 연간 강수량이 겨울에 많아지며, 반대로 여름에 강수량이 적어지면서. 건조해진다는 점에 있다. 잠재적인 모닥불 거리들로 인해 여름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산불은 나무를 태우며, 탄소를 발생시킨다. 탄소가 바다에 유입되면 해저가 용해되는데, 해양 산성화가 가속되면 바닷속 동식물에 영향이 가고, 결국 인간에게도 그 해가 미치는 것이다. 특히 물리학 법칙에 따라 따뜻해진 물은 산소를 덜 용해시키는데, 이는 온난화에 의해 해양 순환까지 흐름을 둔화시킨다고 하니.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환경문제, 기후변화의 문제를 좌지하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꾸준히 상기하고 되세겨야한다.


그밖에도 기온 상승으로 인해 뎅기열의 발생이 늘어나는 문제를 든다. (2019년 점점 따뜻해지는 기후에 뎅기열을 전염시키는 2종 모기인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의 서식 범위가 넓어 지면서 잠재적인 뎅기열 유행을 불러왔다.) 당연히 온난화가 심해지면, 이 질병의 위험은 높아진다.



page.126
옥시텍이라는 영국 회사에서 실험 중인 좀 더 환경친화적인 선택지는 유전 공학을 활용해 불임의 수컷을 키워 내(수컷 모기는 물지 않는다.) 야생에서 암컷과 짝을 짓도록 방출하는 것이다. 그러면 생존가능한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모기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질병 전염률도 떨어진다. 브라질 등지에서는 이 실험이 성공을 거뒀지만, 유전 공학을 활용한다는 점이 광범위한 의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동주의자 단체의 적대감을 샀다. 




저자는 이런 질병의 문제보다는 더 시급한 문제인 식량 부족의 문제를 들며, 지구의 온도가 4도로 올라갔을 때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  여러 곡식 중에서도 옥수수의 생산량 1톤의 감소는 동물 사료에 옥수수가 중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결국 옥수수 공급량이 감소하면 세계 식량 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옥수수 뿐만 아니라. 밀과 쌀의 수확량의 감소 또한 기온 상승의 걱정스런 예측을 확실시 해준다. 



최종경고로 향해가는 6도의 멸종, 1도가 올라갔을 때를 가상해 어떤 문제가 생기는 지를 포함해 점점 끝을 향해가는 지구의 종말이 그려진다. 이미 6도가 되지 않아도 지구의 절반 이상의 생명은 4도에서 일부 멸망을 맞는다. 전작에서 작가 마크 라이너스가 말했듯, 15년 전에 가상 시나리오를 접했던 지구의 온도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2007년과 많이 달라있다. 빨라지는 멸망의 속도는 점점 더 높은 치수를 향해 간다. 이제 시간이 없다. 기후변화에 동참하기 위해서 지금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는지, 인류의 미래는 어떤 행동으로써 시작되는지를 꾸준히 경고한다. 15년 전 저자의 예측은 적중했지만. 그보다 시기가 훨씬 빨리 실현되고 있었다. 대재앙의 시나리오와 최종 경고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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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의사, 책을 읽다 - 한 시간 한 권 크랩독서법
신동선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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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의사가 책읽기를 강조한 책이다. 책을 바람직하게 읽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뇌신경이 어떤식으로 책의 내용을 저장하고 기억하는지 뇌그림을 통해 연상되는 과정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놓았다. 


첫 장에는 재능은 타고나는것보다 길러지는 것이며, 길러지기 위해 뇌신경 연결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뇌신경 연결 조합이 결국 재능이며, 이 재능을 길러내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 뇌신경 연결에 확률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주는 행위가 책을 읽는것이며, 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뇌신경 연결을 위해 속발음(글을 읽으면서 입술과 혀, 또는 머릿속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습관)은 효율적이지 못하고, 읽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니 속독을 위해 속발음을 없애라고 말한다.  단어와 단어를 최대한 넓게 보는 훈련이 속발음을 없애는 훈련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뇌신경 전문의이기 때문에 칼럼을 중간에 추가하여, 뇌과학에서 말하는 표현 영역과 이해 영역을 각각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영역이라 칭하고(이름이 명명된 독일과 프랑스 의사이름을 따온 것) 독서는 뇌의 시각 영역과 이해 영역을 강하게 연결해 내 머릿속 뇌신경 연결 조합을 풍성하게 한다고 말한다.


이외, 크랩 독서법이라 하여 시간 제한을 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목표에 따른 다양한 독서법,책을 읽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하는 이유 등을 담고 있다.


책읽기를 강조하는 책은 이미 많이 접해서, 감흥이 없지만, 이책은 뇌신경 전문의가 독서가 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뒷받침해서 풀이하여 색다른 책읽기가 된것 같다.



특히, 뇌과학적 요소를 칼럼 형식으로 담은 부분이 제일 눈에 들어왔고, 뇌의 전전두엽은 목표를 설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전두엽이 손상되면 목표 설정, 동기 부여를 잃게 되며, 실제 전전두엽을 제거할 경우, 어떠한 실험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흥미로웠다.


의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꼼꼼하고 체계적일것 같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책이 딱 그런 느낌을 준 책이었다.  뇌신경의사가 쓴 독서의 장단점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뇌신경에 대해 조금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P. 50)

 뇌신경 연결을 만드는 뇌신경 연결이 있다.  언어 행위, 그중에서도 독서가 대표적이다. 독서를 통해서 온갖 세상의 지식과 지혜의 뇌신경 연결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진다. 글을 많이 읽으면 단기 기억, 장기 기억, 자동 기억으로 연결된다. 떠듬떠듬 어렵게 뜻을 파악하는 단기기억을 지나, 조금은 수월하게 파악하는 장기 기억을 지나, 나도 모르게 글의 의미와 뜻을 만들어내는 자동기억의 순간을 맞게 된다.



(P. 144)

반복은 집중 반복이어야 한다.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야 뇌신경연결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그 집중 자극의 비율은 상황마다 다르다. 하지만 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뇌신경연결을 위해서는 2시간 동안 5~6회 정도의 주기적 자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약 15분 간격으로 5~6회 정도로 자극을 주면 세포와 세포가 서로 연결되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더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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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 의사, 책을 읽다 - 한 시간 한 권 크랩독서법
신동선 지음 / 더메이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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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크랩 독서법으로 진짜 독서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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