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 - 넓고 얕은 대단한 과학기술지식
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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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베이터를 타면서 . 혹은. 아파트를 공사하는 현장의 기계들 속에서.


그 원리가 참 궁금하다 생각한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드론이 인기를 얻으면서 드론의 원리또한 궁금해졌다.


 드론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리고 방송에도 소개되면서 


그인기만큼 그 원리도 궁금해 진 것인데.




책에서는 이것 저것 우리 주변의 기술들을 간단하고도 알아듣기 쉽게 알려준다.




종류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전부 열거 할수도 없지만, 앨리베이터, 타워크레인, 드론 


과 함께,








자동판매기, 소화기, 제습기와 가습기,LED조명, 합성세제,혈압계, 전기자전거,


땀냄새 제어 스프레이, 지우개,순간접착제, 쓰레기 수거차.




등등. 평소 궁금해 한 물건이나 기계가 있다면 원리와 물리와 관련된 기술의 결정체를


알려주는 이 책이 완벽한 만족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원리를 알수 있게 할것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대백과라고 하기에는 종류가 많은듯 하지만, 한정적이다. 


하지만, 그 원리를 그림과 함께 설명했으며, 어렵지 않아 읽기에는 부담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좀 아쉬운점은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원리를 설명할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그림보다는 정확히 볼수 있는 사진이 더 수월할수 있으니까.




하지만, 어른과 아이 모두 원리를 생각해보고, 알수 있는 책이 많지 않다는 것과 글보다는


그림으로 쉽게 설명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어른이 읽고 아이에게 설명하기에


부담이 없어서 어느정도는 만족스러운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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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해커스패스 전산세무 2급 이론 + 실기 + 기출문제 - 따라만 하면 4주 만에 합격 가능!, 최신기출문제 12회분 수록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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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회계1급을 따고, 세무 2급을 준비할때, 해커스 강의를 추천한 적이있다. 

출퇴근을 하면서 학원을 다니는게 어디 쉬운가? 학원 보다 시간을 좀더 유익하게

쓸수 있으니, 집에서 강의를 한번 들어보라고 했었다.안타깝게도 이사를 가면서

동일한 책을 분실해 버렸다.표지도 이름도 2019 개정판도 똑같은 책이다.

분실의 이유는 정확히 헌옷삼촌에 중고로 책을 팔면서 같이 껴 들어갔다. ㅠㅠ_ 

다행이 이 책을 다시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바로 동생에게 

책을 보라고 줬었다. 엄청 까다로운 동생은 굉장히  만족해 했다. 

평상시 해커스의 강의가 좋다고 말해왔었는데, 그 강사가 이남호 선생님이었다니!

내 전공과 다른 세무와 회계라  강의는 몰랐었다.

동생은 이 선생님 강의 진짜 잘한다라며 만족해했다.

잃어버린 책을 다시 볼수 있게 되어서도 그렇지만, 자신에게 딱 중요한 

자격증 책을 무료 강의와 들을수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아한것 같다.





처음엔 해커스는 토익으로 시작했다. 시대에 맞게 공무원시험, 금융취업 등등.

지금은 안하는 강의가 없다. 우선 가장 추천하는 건 영어강좌였지만, 금융권 강의도 

이에 못지 않다. 회계, 세무에 1도 모르는 내가 연말정산 강의 하나 듣는데.

왜케 귀에 쏙쏙 들어오던지..







 



그리고 반복강의 수강할수 있으면서, 카페에서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기도 좋았다.

동생은 실제 이 책을 들고 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었다. 세무 2급이 너무 어려운가 보다.

 한번 떨어지고 지금은 두번째 준비중이다. 나는 엑셀 1급, 동생은 8월에 있을 세무 2급을 준비중이다. 

그래서 서로 각자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했다.(사진은 공부하기 전 깨끗한 책 사진)

 






 






조금만 신경을 써도 공무원 강의로  해커스만 한 강좌가 없음을 알수 있다. 

다른 과목 한국사의 경우는 E사 A사 등등 

해커스와 비교가 될 정도로 다양하고 좋은 강의들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금융과 영어는 해커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마치 내가 해커스 측근인듯 말하는 것 같지만,(실제 관련1도 없다.

해커스 그룹에서 아는 사람이 좀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되면 다른 혜택들도 쉽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책은 표지에 씌여 있듯.  동영상 강의가 무료다. 

https://fn.hackers.com/site/?st=lec_list&big_cart=3&middle_cart=156




책이 아무리 좋아도 강사가 사투리를 쓴다거나 

강의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시간이 짧다면 좋은 강의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내용도 쉽게 설명하는 강사만의 스킬이 

중요한데, 그냥 책 자체도 그렇거니와 강의도 너무 만족 스럽다.

그래서 해커스 금융에 이남호 선생의 강의가 수강생 만족도 1위 인듯 싶다.






 


금융지식은 자신이 일하는 직종 상관없이 

알아두면 어떻게든 쓰이게 되는 것 같다.연말정산 아르바이트를 

20대 중후반에 했었는데 그 점이 나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그래서 금융지식을 알아두면 바로 쓰이는 것들을 뽑자면,

 회사원의 경우는 연말정산이 될것이다.

동생이 강의를 들으면서 옆에서 같이 들었다.

같이  공부 할수 있어서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고, 

사촌동생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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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엄마 디즈니의 악당들 5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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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새롭게 해석해 만든 『 가짜 엄마 』가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세레나 발렌티노의 각색으로 만든 디즈니 시리즈는

 1부 사악한 여왕의 경우 미국에서 50만부 넘게 팔렸다. 







시리즈 5의 가짜엄마는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이라면 [라푼젤],속 어느 정도의 스토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 새엄마 고델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그리고 고델이 라푼젤의 황금빛 머리카락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 고델은 마녀이고 사악하게 드려진다. 단지 마녀라서 고델은 악역이다. 

그러니 악한 사람이라 전제를 두고 애니를 본다. 

하지만 악한 사람은 이유 없이 악해지지 않는다.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고델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가족중에 형제,자매 에게 애착이 심한 사람들은 고델을 보며 

동질감이 느껴지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르겠다.








고델은, 아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라푼젤을 곁에 둔다. 

그래야 몇백살이 된 자신의 감춰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애니와 소설 모두 다르지 않다. 

이 소설은 가짜 엄마 고델이 왜 라푼젤을 성에서 빼왔는지, 

라푼젤의 기억을 사라지게 해서 자신이 진짜 엄마로 둔갑하고,

 라푼젤의 기억을 지웠는지 등등에 대한 이유를 말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라푼젤이 주인공이지만, 가짜엄마 에서 고델은 주인공이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책에서는 고델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해준다.

고델이 강력한 여왕인 친엄마(마네아)보다 더 사랑하는 언니들을 위해 

하는 행동들은 이해가 안갈수도 있다.

하지만, 우애가 좋고, 자매끼리 여행을 다니고, 아플때는 서로 위로하는 등의 추억과

 좋은 감정이 있다면 고델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갈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언니들을 죽이려는 엄마를 반사적으로 죽일수밖에 없던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프림로즈,헤이즐 두쌍둥이 언니)에 대해서는 지켜주고 아끼지만,

 그렇지 않은 대상(고델의엄마 마네아)는 경쟁적인 대상일 뿐이다. 

엄마에 대해서는 가슴한점에 죄책감이 있지만, 엄마의 힘을 자신이 갖고야 말겠다는 욕망이 느껴진다.

 마치 인간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이타적/이기적인 생각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한다.

 고델이 죽음의 여왕이자 엄마 마네아를 죽인 것은 자신이 진짜 마녀임을 증명하는 것이었고, 

그 이후부터 고델은 엄마의 힘을 자신이 가지기 위해 라푼젤을 곁에 두고, 기억을 지운다. 

중간부분부터 등장하는 세마녀들은 양설(서로에게 다른말을 하여 이간질함)을 하는 등.

 염탐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실제 존재하는 여러 인간들의 양상을 한데 모아둔 것 같다.



소설에서 쓰이는 등장인물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배역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반드시 쓰임이 있다. 탐욕과 욕심이 결과가 어떤지를 우리는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델에게 남아있는 한가지 조차도 뺏어가려는 여왕은 고델보다도 더 악랄해 보인다. (자신의 아기를 위해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도둑질하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고델에게 그렇게 엄마도 언니도 사라졌다. 마지막 한가지. 그 것 까지 모두 다 가져가버린 상황이다.

악해지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이 책을 보면서 모든 걸 잃게 되는 사람에게 남아있는 한가지는

 집착이 될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라푼젤인 것이다. 

남아있는 젊음의 상징이자, 애착물, 의지할수 있는 고델 그 자신이다.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없다. 

절대 악함은 없다는 것을 이책은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수 있었다.




*책속 반전, 고델의 표지를 벗기면 노파가 된 가짜 엄마를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 연재후 종이책으로 출간/디즈니의 악당들이 독점연재


( https://page.kakao.com/search?word=%EB%94%94%EC%A6%88%EB%8B%88 )



책을 읽으면서 라푼젤의 엄마 고델은 왜 딸을 성에 가둬놔야 했을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609586&memberNo=4288113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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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복지이야기
윤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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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믿지 못해도 정책(제도)는 믿는다.

정부는 몇년 사이로 바뀌지만, 정책은 정부가 바뀌어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시리아 난민사태이후, 난민과 이민자들은 유럽 전역에 걸쳐 큰 고민거리다. 

그리고 스웨덴은 인구수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국가다. 



제한과 차별로는 어려움을 극복할수 없으며, 난민을 받아 들이는 이유도 그들이 스웨덴 시민이 될 것이며, 이들과 이들의 자녀들이 이 사회에 자원이 되고, 기여를 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난민과 이민자를 최소로 받아 들이는 일본과 대비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받아들이고(비자를 발급받아 일을 하는 사람들) 생활하는 중국, 몽골,인도네이아 등등의 여러나라 들도 떠올려진다. 




 난민을 받아 들이는 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는 스웨덴의 복지와 다르게, 취업난과 상대적으로 저임금으로 일하는 중국과 몽골사람 등등이 한국땅에서 일함으로써 기존의 한국사람들은 더더욱 일할자리가 없다. 물론 난민과 비자를 얻어 잠깐 일하러 온 사람들과는 다르겠지만, 고국을 떠나 타국땅에서 살고 돈을 벌어가는 것은 장기, 단기로 나눌수 있을 뿐이지 다른 나라 사람을 받아 들이는 것 자체는 같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웨덴에는 정책을 믿는 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책은 아주 구멍이 많이 나있고, 범죄형량도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다. (마약거래, 마약반입, 사용 등으로 적발시 사형을 시키는 중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어떤가 그래봐야 몇년형에 그친다.)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아직도 통용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스웨덴이라는 나라를 설명하는 책에 한국을 비교하게 되는건 내가 한국땅에 살고 있고 있고, 복지가 최고로 좋은 스웨덴을 향한 부러움 때문일 것이다.





특권층에 권위적으로 지위를 행사하며, 갑질하는 정치 고위층. 대기업 오너 등등은 우리나라가 지위가 높아질 수록 부패, 비리가 만연한 나라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수 있다. 

스웨덴은 정치자체가 그 청렴도도 높은 편이다. 스웨덴의 정책은 비록 국회의원, 대통령이 바뀌어도 법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에게 돈과 지위 권력에 상관없이 바르게 휘둘려 질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인듯. 같은 일을 저질러도 돈이 있는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의 죄값은 다른 경우를 많이 본다. 대한민국은 스웨덴의 절반의 정책이라도 따라가려 노력을 해야 하고, 스웨덴의 복지정책을 벤치마킹하고 고쳐 나가는게 중요할 것이다. 



많은 매체와 방송에서 스웨덴의 복지국자에 후한 점수를 주며, 동경하듯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떠한 장점들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작가는 우선 세가지를 꼽는다.


공기가 깨끗, 물도 수돗물째 마신다.(유럽의 국가 중에는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나라도 있다.

국민투표로 기존 정책을 수정한다. 특히 연금과 에너지 국방은 무조건 국민투표에 부친다.

(한국의 국회의원은 서로의 정책을 발의하기는 커녕 국회의사당에서 싸우는 모습만 보여준다.)

의정활동시 국회의원들은 영수증도 공개한다.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하러 갔다가 공프나 치는 걸로 기사 여러번 났었다.  )





개인적으로 스웨덴이란 나라를 소개한 다큐를 본적이 있다. 

국회의원은 스웨덴에서 기피 직업1위라고 한다. 나라에서 주는 차가 따로 없으며, 국회의원이라고 특혜를 더 받고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개인비서 면책특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로 국회를 오간다. 국회의원의 사무실 또한 으리으리 하게 큰 것이 아닌. 방 한칸에 오밀조밀 중요한 것들만 들어갈 정도의 작은 사무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 스웨덴의 국회의원은 한명당 100개의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이었다.

법안을 발의해야 여러명의 국회의원과 의견을 나누고 법안 통과를 해야 정책이 실현이 되는 것인데. 이는 결국 나라와 국민에게 이로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다.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도 얼마나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한심한지 알수 있었다. 그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서로들 싸우고, 비리 부패를 서로감싸 용인해 주는 대한민국의 고위층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연구소에서 스웨덴의 사회복지 정책을 연구했던 저자, 빈곤의 정의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었다.  18세기~19세기  빈곤은 개인과 가족의 책임으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다가 IMF경제위기로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1999)이 시행된다. IMF로 누구나 빈곤을 경험할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데, 이때 부모님의 어음사용량이 많았고 부도를 면하기 위해 카드 돌려막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가장 힘들때 생각해왔던 인식이 달라지듯, 한국에서도 변화하게 된것이다.


스웨덴에서도 비슷한 시기 법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법안과 복지는 스웨덴 국민전체의 투표로 이루어진다.(한국의 법안은 날치기로 넘어가는경우도 허다한데 말이다.;;)





책속에서 알게 된 스웨덴은?

1. 부모휴가(육아휴직)을 사용해도 눈치볼 필요가 없다. 스웨덴의 라테파파: 한손에는 커피를 한손에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들) ->실제 한국에서 남성들은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가부장적인 국가 일수록 참여가 저조하다고 한다. 육아는 전적으로 여성의 몫에서 현재에 이르러서야 부부 같이 참여해야 하는 일로 변화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이 일을 하면서 육아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다. 

남유럽국가: 그리스, 스폐인, 이탈리아, 포르투칼 <가족책임주의:가부장적인 나라>

북유럽국가: 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스웨덴 <젠더평등>


2. 성평등이 잘 되어 있는 갈등이 적은 나라다. (한국의 경우 역삼20대살인사건이나 전주방화사건의 경우 약자를 상대로 한 남성의 살인문제는 갈등이 아주 심한 예라 할수 있다.강자에겐 약하며 약자에겐 강한 행동을 보이는 일부 남성의 이야기라 치부하기엔 동일시 되는 사건이 너무 많다.)1860년대 초반까지도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권리가 있었다는 스웨덴, 1865년에 그 전통(?)을 폐지했다. 그리고 1970년대 들어 여성의 육아휴직이 지속적이게 되고, 1994년 "아빠의달"이라는 정책을 만들어 12주 캠폐인을 적극적으로 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처럼 책에는 스웨덴이 그동안 걸어온 정책의 길 그리고 복지의 길이 세세히 적혀 있다. 그렇다고 스웨덴의 정치와 역사만을 애기하진 않는다. 복지가 잘되어 있는 나라와 한국을 비교하고, 스웨덴의 정치시기와 한국의 정치시기를 맞물려 설명하기도 한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복지에 빼놓을 수 없는 교육과 보육,정치가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스웨덴에서 2년간 보고 듣고 체험한 글을 엮어온 책이라 스웨덴의 이것저것을 알수가 있다. 한국에서 교육을 하다 스웨덴으로 가서도 사회복지정책을 연구했으니 스웨덴과 한국을 비교하고 알려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한국도 복지와 정책이 투명하고, 탄탄해 다른 나라를 부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벤치마킹하려는 나라가 더 많아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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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
바버라 립스카.일레인 맥아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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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

에세이( 신경과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


자신이 조깅을 하러 나갈때, 보라색 염색약이 흘러 내리는 지도 모르고 아니 자각하지도 못하고,

 계속 달리는 바버라<작가> 엉망이된 모습을 보고 남편은 소스라친다.


정신질환 초기의 발빠른 대처로 다시 정상인이 되었다는 신경과학자는, 

두달간의 흑색종 전이증상을 겪은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흑색종: 세포의 악성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 주로 피부에서 발생하나 

눈, 귀, 위장, 입과 생식기의 점막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 중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의 암이다.]






*정위방사선수술_ 각각의 종양에 고선량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쪼여 종양이 시들어 사라지게 만드는 방법.


흑색종에서 전이되든 유방암이나 폐암에서 전이되든, 전이성 뇌종양은 대체로 

뇌의 여러부분에서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 책속 내용 중에서 -


두군데 이상 종양이 생긴 뇌과학자가 치료에 성공해 정신장애에서 빠져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작가이자 정신건강박사, 바버라는 어떻게 정상으로 돌아 올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는데 가장 중요하고도 궁금한 점이었다.






내 물음처럼 알츠하이머나 다른 종류의 치매까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험과 

작가가 겪은 경험 사이의 유사성은 정신질환의 양상과 원인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이 책의 주요목표이다.



*사망한지 사흘이상 된 뇌는 쓸수 없다.* 부검의는 사건에 대해 시체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중점으로 검사하는 일을 한다면, 분자연구를 하는 박사이자 작가는, 

조직부패가 시작되기 전의 뇌로 정신건강 연구를 하는 일을 한다.



연구목적의 뇌를 용도에 맞게 표본 검수를 하고, 사망자의 친족에게 연락한다. 

가족의 뇌를 연구를 위해 기증할수 있는지를 묻는것이다.






이처럼, 책에서의 전반부는 아직 병이 들지 않는 정상인이었을 때의 신경의학과, 자신의 직업을 설명한다.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는 정신질환 그리고, 뇌를 분해,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작가의 글은 너무 신선하다. 

그리고 작가의 병상일기이자, 극복기는 그래서 더 집중이 잘 된다. 비교할수 없는 주제지만, 

뻔한 사랑이야기나 책의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한 경제, 경영서가 아닌 과학과 심리, 정신을 

애기 한 책인데다가 정신과 박사이자 작가 자체가 정신과병을 겪은 일이다보니,

객관적인 정신질환에 대해 설명하고,흑색종에 걸린 자신의 증상을 주관적으로 설명했으니, 

모든 방향에서 설득, 설명이 가능하다.





조현병, 치매, 중풍, 알츠하이머, 틱장애, 분노장애 등등 주변에 정신과 질환, 노인성 질환이 너무 많다. 

솔직히 작가가 정신질환을 고치게 된 부분만 우선적으로 읽어봐야 겠다 싶었지만, 

초반부 뇌과학자가 하는 일이 내가 생각했던 다큐와 연결돼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것이 XXXX, 혹은 서점에 가면 심리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본다고 하면, 

이 책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힐 것 같다. 얼마전의 진주방화사건이나, PC방 살인사건 등..

심리적으로 병든 사람들의 뇌는 좀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절로 든다.

병리학적으로 분자연구를 하게 되면, 정신병자들의 살인이나,

충동적인 폭력 등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는 그런 사건에 대한 피의자들의 뇌를 관찰해온 일지같은 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병의 증상과 MRI검사 소견등에 대한 정보는 알수 있었다. 

정신과나 뇌신경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수 없는 치료상의 정보도 들어있다.





작가의 전 남편은,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으로 암이 뇌로 전이되면서, 삶을 달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버버라 또한 같은 병을 앓는다. 부부가 같은 병에 걸릴수 있다니!!! 

하지만, 바버라는 자식들을 모두 훌륭하게(훌륭하다 못해 뛰어나게)키워냈다. 

자신의 건강을 잃고, 자식들을 건실하게 키워낸게 보상이라면 보상이랄까, 

작가는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을 떼어냈다.

그리고 얼마후 흑색종이 걸리고 뇌에 전이되었다. 

자식들은 큰 소프트회사의 엔지니어로, 내분비학자로, 신경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책에서는 내분비학자 아들과 컨퍼런스를 가지 못한다는 점에 크게 우울해 한다.



바버라는 전남편이 그랬듯, 자신도 죽을 거라는 생각에 온통 사로잡힌다.

 100page 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심리가 변해간다. 

이책의 특징이 신경학자의 업무내용에서 병을 알게 되고, 

절망에서 다시 건강을 찾게 된 내용이라 이야기의 전개가 새롭다. 

얼마전 출간한 <잘생김은 이번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이라는 책과 

일부는 (전문적인 병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고)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병이 완치 되기 까지의 과정을 뇌과학자의 지식에서, 

환자의 입장에서 표현해내 두가지 입장이 보이며 집중도를 높인다. 






의학적 지식 뿐 아니라 병마와 싸워 이긴 사람에게서 듣는 희망도 느껴진다.

(실제 흑색종의 완치율은 높지 않다. 더군다나 저자처럼 흑색종이 전이된 뇌종양이 

3개에서 18개로 상승할 정도는 완치가 더더욱 힘들다.) 

한번에 읽힐 정도로 어렵지 않은 의학적 지식도 있어 알찬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어떤 방법으로 병을 완치 시켰는지도 알게 되면 좋을 것이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 하나가 불면증이다.

*혈관성부종: 체액이 작은 혈관들과 모세혈관들을 통해 뇌로 새어들어오고, 

뇌에 고이면서 뇌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붓게 만드는 상태.





뇌에서 가장 원시적인 부분인 뇌간은 호흡, 심장박동수, 혈압 등

 원초적인 기능을 통제한다. 뇌간이 주기 때문에 짓눌리거나 다른 식으로 다치면

 심장과 호흡이 멈추는 심폐정지 상태가 되어 사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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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변하는 행동은 대개 그 사람의 뇌 안에서 무언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분노, 의심, 성마름 같은 나의 감정적 과잉 반응들은 내 전두엽에서 재앙 수준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나는 경고신호를 포착하지 못했다. 정신질환에 관한 전문가인 나는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나의 이상한 행동을 더 쉽게 알아차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전두측두 치매를 앓는 사람들은 아주 빠른 시간안에 체중이 상당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먹고자 하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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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능력이 떨어진 것은 전두엽 바로 뒤, (난산증 또는 계산 불능증이라 불린다) 

뇌의 꼭대기 부분에 위치한 두정엽에 생긴 병변이나 염증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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