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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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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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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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신인사이드, 과학을 보다, 삼프로 TV 등 유튜브 채널 경제 경영 사회 인문 할 것 없이 검은 선글라스를 쓴 바로 그 사람,  정영진 작가의 [정영진의 시대유감]이 21세기 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삼프로 TV의 오래된 구독자인 나에게 정영진 시사 평론가는 참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의견에 대한 수용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정영진 평론가는 그런 자신의 직업에 맞게 여러 채널에 MC로 여러 패널과 의견을 공유한다.  이진우, 최욱 등의 말주변이 있는 분들(기자, 과학자, 인문학자 할 것 없는 여러 전문가들) 과 함께 논쟁을 하고 설득을 하는 채널은 나에게 적잖은 기쁨을 준다. 








나에게 긍정적인 사람이 하는 말은, 내 의견과 다름에도 맞는 말이 된다. 보편적인 인식이 긍정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대부분 공감을 느끼게 했다. 이에 대해 정영진 작가는 서로의 다름과 논쟁을 통해 비판과 의문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맘껏 공격하고 논리적 허점을 비웃고 나를 형편없는 멍청이로 만들어 달라니. 솔직히 의견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나와 다른 의견은 적대감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독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성향은 될 수 있으면 숨기려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한국의 마약 범죄에 대해서 예시를 든 부분에서는 마약 유통과 투여에 가담한 사람들도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말을 한다. 이는 당연한 말이다. 나는 이에 더해 중국처럼 마약은 곧 사형이라는 인식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중국의 마약 세태를 보면, 승자는 중국임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는 마약거리를 들 수 있겠다. 그리고 이에 더해 사기 범죄도 결을 같이 해야 한다. 보이스 피싱의 범죄도 유독 한국에선 형량이 관대하다. 작가 정영진은 " 우리나라에서 사기 범죄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범죄로 인해 거두는 이익이 큰 반면 처벌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기에 대한 예시만 해도 신한은행은 3년 넘게 직원의 100억 원대 횡령을 몰랐고, 농협은행에서도 직원의 160억 원대 횡령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횡령으로 인해 최소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 징역을 선고한다. 100억이라면 횡령의 피의자의 가족들은 3 대가 편하게 살 수 있는 돈이다. 한 사람이 감방에서 살더라도 그 가족들은 편하게 살 수 있는 사기 범죄. 정말 작가의 말처럼 제대로 된 처벌이 아니다.  사형 혹은 전액 몰수만이 답이다.




또 다른 부제인 성공한 친구에게 먼저 밥을 사라" 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형편이 안 좋은 친구가 먼저 밥을 사려고 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면 기꺼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성공담을 공유할꺼라는 말에는 공감할 수가 없었다.  돈이 많은 친구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그리고 성공한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친구는 없다. 진심으로... 자신과 처음부터 격차가 큰 친구가 성공한다면 갭 차이에 따라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하지 않다. 그럴 수 있다 여기지만,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했는데 나보다 훨씬 잘 나가게 된다면, 배가 아파지는 게 사람의 심리다. 상대적 박탈감, 그래서 연락이 뜸해지고, 결국은 "끼리끼리"라는 말이 증명이 된다.









"연예인이 버는 수백 억의 광고료"는 결국 대중이 만들어 준 것이다." 라는 글에 공감한다.  광고 모델 사용료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가 지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영진 작가는 우리나라는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그런 제품 광고에 유명 연예인 광고가 일반화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모델을 광고에 쓰지 않고, 그 제품에 집중한다면 기업들도 분명 더 좋은 제품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다. 실제 유명 연예인의 굿즈나 별풍선 슈퍼챗 등은 실용적인 제품을 소비보다는 명목적인 팬심에서 우러나온 소비를 한다.





[정영진의 시대 유감] 에서는 여러 주제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작가 개인의 생각을 독자인 내가 읽으며 맞다는 공감을 할 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작가가 표지에서 말했듯 천편일률적인 누군가의 생각을 마치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대답할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이 질문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사회적, 인문학적, 경제적인 여러 부제를 읽다 보면 좀 더 깊어진 내 생각 그리고 가치관과 함께 타인의 의견을 비판 혹은 수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역시 책의 쓰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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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귀 기울일 것
에이미 틴터라 지음, 이유림 옮김 / 북플라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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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의 살인에서 자유롭지 않은 루시는 범인일까? 피해자일까? 벤 오웬스가 풀어가는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플롯은 인터뷰가 진행될때마다 특정되는 누군가를 주목한다. 인터뷰와 주인공 루시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읽혀지는 구성은 특히나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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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소중한 내 월급을 모으고 불리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 66, 최신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우용표 지음 / 길벗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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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내용을 고치고 수정한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이 완전히 새롭게 개정되었다. 전면 개정판으로 구성 자체가 바뀌었다. 길벗의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은 2008년을 시작으로 매 해마다 개정판으로 출간되기는 했지만, 2025년 2월 6차 개정된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은 전면 개정되었다. 항상 같은 구성의 길벗 책이 아니라 새로운 구성에 다른 책을 손에 쥔 느낌이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는 은행/ 주식/펀드/ETF/부동산/보험/연말정산/코인/금 등등 아홉 개로 나뉘어 재테크 질문과 답변 그리고 토막 상식을 알 수 있다.




각 책의 PART별로 세줄 요약을 서두에 둔다.  말미에 재테크 비밀과외를 넣었는데. 이 부분은 특히 좋았다. 한 예시로 고정비와 변동비의 체크 리스트에 직장 월급자의 기본 소득인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의 소득인 공무원의 사례를 든다. 공과금과 월세, 출퇴근 비용을 계산해 지출 내용을 정리하고, 독자가 스스로 공무원의 고정비를 비교해 변동 비율을 계산해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어느 항목에서 얼마의 지출을 아껴 투자에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개별적인 설계가 가능하도록 한 부분도 특히 좋다.









개인적으로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 설명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게 한다. 실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일반 통장은 잔액이 없으면 돈을 꺼내 쓸 수 없는데, 마이너스 통장은 잔액이 없어도 대출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인출해 쓸 수 있다는 건 장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큰 장점이 있음에도 마이너스 통장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복리 이자가 붙는다. 마이너스 통장의 연체 금리와 연체 가산 이자 율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마이너스 통장이 아니더라도 고정형 금리와 변동, 혼합, 주기형 금리에 대해서는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사항이므로 마이너스 통장 부분의 Part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은 ISA에 대한 세금 혜택과 직장인에게 잘 맞는 적립식 펀드, 월세 계약서 작성 시 주의 사항 등등 여러 가지 투자 방식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은행/ 주식/펀드/ETF/부동산/보험 등의 장점과 단점도 잘 정리되어 있다. 한 쪽으로 치우친 투자 성향에서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마지막 장은 10장에 걸친 재무설계 사례를 보여준다. 고객 아이디에 따른 재무상황과 솔루션을 보기 좋게 작성하고, 세부내용과 재테크 평가와 포트폴리오를 설명하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이 재무설계 사례를 읽다 보면 내 준비성이 얼마나 평가 미달인지 깨닫게 해준다. 다른 사람들이, 미래 근로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투자에, 어떤 재무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지를 본다. 그러면 자극을 넘어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다. 10년 여를 직장 생활을 해온 작가의 재테크 코치에 걸맞는 투자 부분에 대한 장, 단점과 여러 투자 분야는 최적의 재테크 바이블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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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절세의 정석
이환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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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완화 정책으로 2주택을 1주택으로 인정해주는 등의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따라서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된 주택을 매도하면 중과세율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주택자 주택 비과세에 대한 사례(동거봉양으로 인한 2주택 비과세 절세법/ 귀농귀촌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절세 포인트 등)와 비과세 요건이 PART 1에 있으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인상되는 만큼 연금 저축 상품을 활용한 절세방안이 PART 2에 소개된다.







사적연금을 많이 받으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어들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노령연금 수령 중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부동산 임대소득 포함)이 있는 경우는 수령액 지급급액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연금 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연금보험, 생명보험, 배우자 상속 공제 등은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의 경우 계산법을 알면 더욱 좋은데, 연간 이자 소득과 배당소득의 합계 액이 2천 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율로 소득세를 과세한다. 






이런 금융소득종합과세 비교 과세 방식의 계산법과 금융 소득이 3천 만원 일때, 1억일 때 등의 계산 사례를 비교한 부분은 소득 구간이 낮은 가족 명의로 증여해야 이득일 수 있다는 부분을 계산법을 예시로 설명해준다. 상속세는 증여자에 따라 납부해야 할 증여세가 많아 질 수 있다.  이부분을 계산법과 표로 보여준다. (p.242~246)










저자 이환주는 한국세무사 시험에 합격 후 하나은행에 입사하고,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정보를 기고 했고,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세법을 강의한 이력이 있다. [돈은 불리고 세금은 줄이는 절세의 정석] 책 속의 부동산 금융 상속 증여 절세의 정보는 실제 경험에 맞춰진 가장 많은 세법 사례를 직접 계산해 알려준다. 건강보험료 Q&A 를 두거나 스톡옵션 절세방법을 Q&A로 다루는 등의 각 부제에 맞춰진 질문과 답이 소개된 부분도 좋았던 것 같다.










평소 책을 읽고는 소장해야 할 가치가 있으면 따로 메모를 하고 다독하고 있는데, 올해 출간되는 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절세의 정석] 이 만족스럽다. 책에선 알아야 할 부분이 너무 많고, 유익한 세법 또한 많아서 또 읽고 읽어야 할 책이었다. 세법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나중에 경험할지 모르는 상속 증여 등에 대해선 책으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 절세와 퇴직금의 절세, 주식 절세, 건강 보험료 절감법 등에서도 PART.4 에서 소개되니,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절세의 정석]은 책이 너무 좋아서 주변에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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