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감정론 현대지성 클래식 70
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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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 | 도덕감정론  | 인간 본성을 탐구한 역작  |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은 글을 읽었다는 수준이 아니라, 정신이 살짝 고양되는 느낌이 든다.  책의 페이지가 많아서도 있겠지만. 문장이 길고 개념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내면을 천천히 펼쳐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문장은 무겁지만, 어렵지 ㅇ낳고. 오히려 사유를 자극하는 힘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도덕은 어떤 영웅적 본능이 아니다. 사람 사이에서 부딪히고, 어깨를 스치고, 상처도 받고 인정도 받으면서 자연스레 길러지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래서 [도덕감정론]은 인간을 이상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비난하지도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보여준다.



근데 읽다보면, 중간부터는 묘한 공감과 위로 비슷한 감정이 드는데, "도덕은 본능이 아니라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이 말이 정말 와 닿았다.  사람들은 종종 "저 사람은 왜 저래?" 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너무 다른 사람을 보면 으레 던지는 말이지만, 이는 순식간에 옳고 그름을 단정짓는 행동이다. [도덕감정론]에서는 실제로 판단의 뿌리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라는 걸 짚어준다. 



"타인의 반응 속에서 우리가 도덕을 배운다." 라는 말도 공감되다. 결국 인간은 혼자서는 훌륭한 존재가 되기 어렵다. 타인의 시선과 공감 그리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 사회적 시스템이든 타인이든 모두가 우리가 덜 망가지도록 붙잡아주는 안전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 신의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인간을 억제한다." 라는 문장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하면 여기까지 생각하게 되는지. 바닥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든다. 인간이 착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꼭 마음이 깨끗해서가 아니다.


반면에 분노와 억제를 다룬 문장은 현실적으로 특히 더 와닿는다.  <분노를 억제한다고 해서 다 고귀한 것은 아니다.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 이 말은 너무 현실적이다. 누가 봐도 참는 척하지만 사실 무서워서 참는 경우가 많다. 분노를 참고 침착해 보이는 순간에도, 그 안에는 체면이나 두려움. 관계에 대한 계산 같은 현실적인 감정이 숨어 있다.  " 무섭다 일이 커질까봐. " 라는 속마음을 들키기 싫은, 살짝 뜨끔하고, 좀 서글픈 느낌도 든다. 


[도덕감정론]은 읽다보면 묘하게 위로가 된다. 인간이 불완전해서가 아니라, 그 불완전함이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도덕이라는 게 거창한 규칙이 아니라는 걸 다시 느낀다. 사람들과 부딪히고 지내다 보면, 서로의 반응 속에서 조금씩 익히게 되는 삶의 습관 같은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조금 더 이해되고,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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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부동산경매 - 국가와 거래하는
김규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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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경매, 물권, 권리분석 | 손해 안보는 힘 |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눈  | 33년 경력의 경매 전문가  |  권리분석 공식  | 부동산경매



[K부동산 경매]의 작가는 33년 동안 부동산아카데미 학원을 운영하고, <권리분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부동산 경매에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민사행정법, 민법, 대법원 판례까지 정리해 이 책을 출간했다. 



그런데 책의 부제에 왜 "국가와 거래하는"이라는 제목을 넣었을까. 이유는 핵심적으로 부동산이나 경매, 물권 등과 관련된 권리, 거래는 단순히 개인 간 거래가 아니라 결국 "국가 제도와 법률"을 통해 성립되고 보호되기 때문이다. 


책을 살펴보면 ,수험서와 함께 보면 좋을 이론서 같은 구성을 보인다. 올컬러가 아닌 포인트 되는, 한가지 색만을 사용해 집중력 유지가 훨씬 쉽다. 정보가 정돈이 돼있어서 깔끔하게 읽힌다. 올컬러 책은 색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필요없는 책이라면, 대비가 분명하기 때문에 한가지 포인트 색상이 읽기가 더 편하다. 



만약 경매나 민법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이 일반 서적으로 선택할 참고서 책을 원한다면 [국가와 거래하는 K부동산 경매]가 적당해 보인다. 반면에 판례분석은 거의 없는 편이라 그 점은 아쉽다. (민법 판례를 일반인이 알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사례를 풀어 이해를 돕는 책이 더 많으면 좋을 것 같다. )











경매를 처음 접하면 "권리"라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국가와 거래하는 K부동산 경매] 는 이 권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각 장 마다 경매용어를 의의와 요건, 범위로 정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경매 전문가로 복잡한 등기부와 권리 구조를 공식처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따라서 수험서와 관련된 이론서 같은 느낌이 강하다. 


경매 신청부터 입찰과 낙찰, 대금지급, 소유권 이전, 인도명령까지 실제로 일어나는 과정을 순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낙찰 후에 실제로 집을 받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들 -임차인과 명도소송 같은 어려움도 이론과 함께 파생되는 문제를 잘 정리한 게 특징이다. 


만약 부동산 권리를 정확히 알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안전한 투자를 배우고 싶다면. [K부동산 경매]속 체계적인 내용들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경매를 알아두면.

1. 내 돈을 지키는 능력이 올라간다.

2. 남들이 못 보는 기회를 볼 수 있다.

3. 집이나 상가, 토지 계약을 할 때 사기 위험이 확 줄어든다.

4. 수익형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확 낮아진다.

5. 부동산을 두려움이 아닌 논리로 다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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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투자 공부 - 인플레이션, 재무제표, 금리와 투자 원칙까지 주식 투자가 쉬워지는 돈의 기본
고토 다쓰야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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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작가지만, 투자라는 주제는 사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기본적인 투자 원칙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다만, 문화나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은 책에서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예를 들면 22 페이지에 "자산을 은행 예금 하나에 집중하는 것은 리스크를 안게 되니, 외화나 주식을 운용하고 있으면, 엔화 약세나 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 보험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한국으로 주체를 이동해 생각하면 켤코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에서는 일본의 주식 관련 투자처 선택의 예시를 들기도 한다. 페이지 40, 50 을 읽어보면,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의 기본 개념들은 국가와 상관없이 모든 투자자에게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p40

실제로 투자를 시작해 다양한 화제를 접하다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지적 호기심도 넓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돈이 사회의 자본으로 돌도 돌아서 기업은 경제활동을 진행한다. 은행 예금과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으로 투자처를 선택해 세계의 경제활동이나 사회 공헌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page 50

생각 이사으로 좋아지는 것은 '업사이드 리스크' 라고도 한다. 예상치 못한 이익도 리스크인 셈이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일은 무턱대고 위험한 세계로 뛰어든다기 보다는 "어떻게 넘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예상외로 큰 이익이 날 수도 있다"라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책에 나오는 예시는 일본이지만, 실제로 담고 있는 내용은 재테크 전반을 다루는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단순히 일본의 금융 상황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자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안내서라 볼 수 있다.  책의 일부분에서 저자가 2022년에 설립한 소규모 주식회사의 사례는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한 생생한 예시 중에 하나다. 자본금 100만 엔(약 1000만원)으로 시작한 창업 과정에서 가족 주주를 참여시킨점과 외부 투자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겪는 자율성과 부담감은 소규모 기업의 현실적 고민이 느껴졌다. 특히 <다른 주주가 생기면 경영 판단에 대한 설명 책임이 생긴다."는 지적은 주식회사의 구조적 특성을 회사 사장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부분이다. 


[최소한의 투자공부]에서는 각 마지막 글에서  컬럼이 소개되고 있다. IPO를 다룬 컬럼은 창업자에게 상장이 단순한 자산증식 수단이 아니라 경영적 전환점임을 강조한다. IPO는 기업공개를 뜻하는데. 겉으로 보면 상장은 곧 돈많이 버는 일 처럼 들린다. 그런데 저자는 그 뒤에 숨은 현실을 꽤 솔직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회사가 상장하면 창업자가 가진 지분 가치가 크게 뛸 수 있어도,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줘야 하는 일도 많아지고, 경영 정보가 공개되는 부담도 생겨난다고 말한다. 상장을 준비할 때 임원들 월급도 마음대로 못 올린다고 한다. 상장이라는 게 생각보다 화려하지만은 않구나라는 느낌을 준다. 



[최소한의 투자공부] 는 주식의 본질을 창업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현실적 경영지침서다. 재무제표, 결산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중앙은행, 연중금리 등등 주식의 전반을 다룬다. 저자는 본론과 답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주식 투자를 하려면 가장 먼저 읽고 시작해야 할 책이다. 주식 투자 전 필수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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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실패 없는 금 투자 - 진짜 돈 vs 가짜 돈
배재한 지음 / 경향BP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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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단 한번도 가치를 잃은 적 없는 금 |  금이 오를때 은도 오른다 | 금 세금 관리법  |  금 보관요령 


저자:  배재한 전문가

1. 금. 은 투자 분야 15년 경력의 베테랑

2. (주) 골드나라 대표, 창원귀금속협회 회장

3. 동부투자증권 실전 투자대회 1위

4. 유튜브 채널 [골드나라 배재한의 금토크] 운영




15년 동안 금투자로 성공한 사례를 보여준 배재한 작가의 [진짜 실패없는 금 투자]는 말로만 하는 이론이 아닌, 진짜 돈 번 경험을 알려준다. 왜 실전이 중요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데, 예를 들면  "금리 인상 소식이 들릴 때마다 금을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그렇다. 


이건  그가 15년간 금 시세와 경제 지표를 연결지어 분석한 결과다. 더구나 실물 금은 직접 보유해 안정감을 줄 수는 있으나 도난 위험이 있는 것에 반해. 금 ETF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으나 실제 금을 보유하지 않은 상품 을 비교해 투자 방법을 두가지로 설명해주고 있어 골드바 뿐만 아니라 투자형태를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경기 침체나 정책 변화로 폭락할 수 있지만, 금은 중앙 은행의 외환보유액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은 팬데믹 당시에도 오히려 금 값이 상승했었다. 저자는 <금은 단기 투기가 아닌, 장기적 자산 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금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용이한, 소액투자의 <금을 싸게 사는 법>과 <금을 판매할 때 동네 금은방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금을 살 때는 10%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만, 팔 때는 세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저자는 중매 위탁 매매 시스템을 활용해 10돈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골드나라>의 플랫폼을 자주 확인하는 것도 그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금의 장점.

1. 직접 소유한다는 만족감

2.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독립적인 금을 함께 보유하면 리스크 분산에 도움이 된다.

3. 금을 팔아 이익을 봐도 양도소득세가 없다.(세금 혜택).

4. 금은 전 세계에서 공통된 가치 저장 수단이다.

5. 계좌 추적없이 가족에게 물려줄 수도 있다.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금은 안전자산이며, 헤지수단( 예상치 못한 위험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나 자산) 이다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말 금이 투자에서 안전할까? 라는 질문에 바로 대답해주는 책이 의외로 많지 않았다. 부동산이나 경매, 청약 관련 책은 많지만, 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개 일본이나 외국 작가의 책이 많다.)


책에서는. 실물 금(골드바 나 금화)말고도 금 통장, KRX 금시장, 금 ETF 등을 알려준다. 이게 뭐가 다르고 특징이 뭔지를 전혀 몰랐는데. 차이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진짜 처음부터 알려주는 느낌을 준다. 더구나  금을 판매하는 사기, 유통마진 등도 잘 몰랐던 부분이라, 좋은 내용이었다. 실물 금을 살 때 바가지를 씌우기 쉬운 구조 (동네 금은방의 가격 구조와 금 살 때 흔히 당하는 실수) 등은 아주 직설적이게 알려주고 있어 현실적이다.



금은 인플란트, 금반지, 금목걸이, 순금팔지 할 것 없이 누구나 한 두개 이상은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을 판매, 매도하는 적기는 가장 궁금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 투자의 개념을 잡고 싶다면. 한국작가의 15년 경력에 달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책을 선택해야 한다.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면. [절대 실패없는 금 투자]가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투자는 결국 마음의 게임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불안한 시대에 금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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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호르몬 혁명 - 우리 몸의 관제탑, 호르몬 관리로 10년 젊어지는 루틴
안철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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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우 교수의 [하루15분 호르몬 혁명]은 흔히 느끼는 피로, 무기력,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같은 것들이 나이 탓이 아니라 호르몬 균형의 무너짐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노화는 피할 수는 없지만, 속도는 조절할 수 있다”는 문장은 내용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간결하게 요약하는 느낌이었다. 




책은 전문의의 처방이나 값비싼 보조제를 말하지 않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간다. 생활습관이라는 너무나 기본적이고 흔한 단어를 반복해서 강조한다. 아침 햇빛, 규칙적인 수면, 짧은 근력운동(근육 호르몬 : 마이오카신), 스마트폰 멀리하기, 뇌를 깨우고 뇌를 재우는 독서 같은 아주 작은 행동들이 도파민과 성장호르몬, 멜라토닌(멜라토닌이 충만해지는 아침 산책)  같은 주요 호르몬을 끌어올리는 데 실제로 가장 강력하다는 것. 이 단순한 원리를 <하루 15분 루틴>이라는 실천적인 형태로 풀어주는 게 그의 영상들이 가진 힘이다. 




하루 15분 루틴에서는 긴장을 풀고 활력을 되찾는 15분 마사지 외에 15분 수면 유도 스트레칭, 뇌의 노화를 막는 외국어 공부 등을 소개한다. 


도파민이 떨어지면 의욕이 꺼지고, 성장호르몬이 줄면 근육이 빠르게 사라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노화 속도가 가속된다는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나이 들어서 나타나는 문제 대부분이 <몸의 언어>를 들으며 생활을 조정하면 크게 개선된다는 것이다.



내용  하나하나에서 “약보다 먼저 습관을 고쳐라”라는 저자의 신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솔직히 말해,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든 들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 안철우 교수의 말은 좀 더 귀에 들어왔다. 아마도 <크게 바꾸라는 말이 아니라, 아주 작게, 하지만 꾸준히 하라>는 현실적인 톤 때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공감된 부분은 “습관이 약이다”라는 말이었다. 묘하게 마음이 뜨끔했다. 문제 해결을 외부에서만 찾았던 내 습관이 떠올랐다. 저자의 <하루 15분이면 된다>는 말은 큰 결심 없이도 내 몸을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우울증, 건강염려증 등 여러 불안의 결을 조금씩 풀어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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