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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뎀 이론 - 인생이 ‘나’로 충만해지는 내버려두기의 기술
멜 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작가 멜 로빈스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영향력있는 인물이다. 전직 변호사인만큼 실용적인 자기계발 조언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하는 기술들이 책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우선 [렛뎀 이론]책을 펼치면, 두꺼운 폰트로 "내버려두자"라는 글들이 눈에 띈다. 문장을 이어 맞침표를 찍는 "내버려 두자"는 타인의 행동에 대한 통제를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Let Them"은 타인의 선택을 존중하라는 의미, "Let me"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고, 그 중 [렛뎀 이론]은 "내 버려 두고, 내가 하자." 를 주장한다.
멜 로빈스는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기를 주장한다. 종종 사람들은 사회적 규범이나 타인의 기대에 맞춰 행동하려 하는데, 이러한 외부의 기준에 맞추다 보면 진정한 자아를 스스로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타인의 부탁을 거절할줄 모른다거나 타인에게 너무 맞춰 준다에 가깝다면, 생각해볼 문장이 아닌가 싶다.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타인의 기대를 초과하는 삶을 살기 위한 첫걸음이다" 라는 말에 공감한다. 자신에 대한 존중이나 자존감이 살아나면 외부에 대한 평가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이 부분은 페이지 144쪽에서 그 의미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p144
그들의 은근히 비꼬는 행동, 죄책감 유발, 감정적 폭발은 당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네"라고 대답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꿋꿋이 버텨야 할 때도 포기해 버리거나 특정 인물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당신이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론 그 순간에는 그들이 심어 주는 죄책감에 굴복하는 편이 더 편하게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당신은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잃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정서적 미성숙함이 당신을 장악하게 두면 당신은 늘 맨뒤로 밀려날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실망, 분노, 죄책감의 무게를 떠 안는 대신 제약없는 새로운 접근 방식, 즉 "내버려두기"방식을 시도해보자.
작가는 당신을 감정적으로 학대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계속 갇히지 않고, 이 사람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변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임을 상기시킨다. 바로 렛뎀 이론이 삶을 변화시켜줄거라 믿는다. 예를 들면. 성인이 8살짜리 처럼 행동하면 "내버려두자", 혹은 그들이 피해자인 척 하게 "내버려 두자".를 예로 들 수 있다. 나는 이 상황에서 성숙하고 현명하고 상냥한 성인이 되도록,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지. 아예 해결하지 말지를 결정해야한다. 나자신에게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이런 유형들(감정적으로 미성숙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내 책임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덧붙인다.
<이 사람이 정서적 기능을 높이는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항상 침묵하거나 피해자인 척하거나 은근히 비꼬는 태도를 보일 것이고, 이것은 성격이 아니라 행동 양식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우정이나 가족, 습관적인 비교, 혹은 직장, 연애 에서도 쓰일 수 있다. 관계회복은 물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렛뎀 이론]은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가 태어난 것이 아닌 만큼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자기계발의 차원을 넘어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내버려두기의 기술을 파악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