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세열전 - 3.1운동의 기획자들.전달자들.실행자들
조한성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1월
평점 :

#만세열전, #친일파, #3.1운동, #손병희, #만세운동, #혁명, #민주주의,
#신한청년당, #민족자결주의,#3.1혁명, #조소앙, #김구
만세열전
3.1운동이 일어난 배경
ⓐ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일제의 차별과 억압
3.1운동 시기. 독립을 위해 거침없이 자신을 내 걸었던.
독립운동가와 무명의 평범한 사람들.
역사책에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
그들의 삶을 역사로 복원한 책이다.
"경찰심문조서","검찰심문조서", "예심심문조서", "공판시말서"
등을 적극 활용했다고 한다.

page 9
심문조서와 공판시말서는 한 것도 하지 않았다고 숨기려는 피의자,
피고와 하지 않은 것도 한 것으로 만들려는
일제 공안 당국 사이의 밀고 당기는 거짓의 싸움 기록이다.
여기엔 진실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만큼 거짓도 많다.
이런 까닭에 역사학계는 그동안 이 자료들을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심문조서와 공판시말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이야기에 주목하려고 한다.
신한 청년당 여운형이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일본 영사관 경찰들이 경기장에 난입.
여운형을 체포하려 했다.뿌리치고 달아났지만
영국 경찰에게 체포되어 취조도 한번 받지 않고,
일본영사관에 인계되었다.
->>영국과 일본 영사관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음이 확인된다.
일제의 제국주의에 그들과 나란히 걸어 친구가 된 나라가 영국인 것이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작은 나라가 핍박을 받던지 고통을
받던지 따위는 무시해 버린다는 걸 알수 있었다.
공동조계안
::중국과 일본이 한국에 거주하며, 땅을 갈라서 통치했던 기간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외국인 거주 지역.

#만세열전, #친일파, #3.1운동, #손병희, #만세운동, #혁명, #민주주의,
#신한청년당, #민족자결주의,#3.1혁명, #조소앙, #김구
여운형: '조선의 링컨','조선의노비해방선구자''만인평등사상'
여운형은 일제의 검찰에 호송되면서 취조를 받는다.
독립운동에 관한 계획은 어떻게 세웠냐는 질문에,
파리강화회의에 김규식, 조선에는 장덕수를 파견했다고 대답한다.
이후 장덕수는 3.1운동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나.
1937년부터 친일활동을 펼친다.
독립운동가가 친일파로 변절되는 이유는 일제가 자신의 편으로
포섭했기 때문이다.돈으로, 혹은 명예로, 직위를 수여하기도 한다.
조선사람이 직접 일본제국을 옹호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일본인이 아무리 조선의 모든 것을 옮아 매려해도 같은 조선인의 설득
만큼 클 수는 없을 것이다.

*신규식의 다른이름->신정
*조소앙의 다른이름->조용운
*최린: 보성고등보통학교교장이었으나,
1934년 1급 핀일파가 됨.
*현상운: 3.1운동에 참여
1921.중앙고등보통학교교장이었으나,.
1937년 변절- 친일파가됨. 한국전쟁 중 납북 되었다.
->>현상윤과 최린의 회고에서 등장하는 송계백,
현상윤과 최린 둘의 말은 차이가 있었으나.독립운동 참가를 망설이는
현상윤과 최남선을 설득한 사람은 송계백이었다.
송계백은 24세의 나이로 도쿄감옥에서 순국한다.

최린이 변절자가 되기 전 심문받는 도중 말했던 말.
[ 경제상으론 일본에 이롭고, 조선에 해로운 주의였고,
정치상으론 일본을 귀하게 여기고, 조선을 천하게 여기는 주의였소
나라를 팔고 부를 도모한 자들은 조선 귀족으로 특별 대우하면서
일반 인민들에게는 압제를 가해 일본의 순사와 헌병을
호랑이보다 무서운 존재로 여기게 만들었소, 나는 조선민족의
생존권을 확장하고, 일본 정책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세계평화를
제창하는 세계 각국의 동정을 얻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인거요.]
-page 54-
최남선 역사속에서 친일파로 기억되는 이름이다.
최린, 현상윤, 송진우, 이승훈.송계백 이 이름들은 그들의 업적이나
행동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변절된 인물도 있으며, 독립운동가로
기억되는 이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세한 역사는 알수가 없었다.
책의 초반기에 많이 거론되는 인물들..
유명한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그들의 이름에서는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분들도 있으며, 자신의 안위를 위해 친일파로 돌아선
사람도 있다.
그 시대 그럴수 밖에 없다고 하기에는 독립운동가 분들은 아주 많았으며
그 분들이 노력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만세열전, #친일파, #3.1운동, #손병희, #만세운동, #혁명, #민주주의,
#신한청년당, #민족자결주의,#3.1혁명, #조소앙, #김구

----
수십년이 지난 회고에서 최린과 현상윤은 송진우와 최남선을 서로
다르게 회고한다. 서로가 다르게 판단했던 그들이었으나.
저자는 둘다 일정부분 진실을 내포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송진우나 최남선이나 독립운동의 실현이 가까워 질수록,
운동에 참여하기를 망설인 정황이 포착되기 때문이다고 한다.
그동안 출간된 참고문헌을 서로 비교해 그 시절 살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이유와 배경도 같이 떠오른다.
독립운동가 중에서 누구나 기억하는 인물이 아닌.
그들 주변에 있던 평범한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하려면,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이해 될 수 있다.
역사책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도 참고문헌을 참고해.
정황을 쓴 것이기 때문에. 작가의 설명이 더해 져야 그상황을 알기가
쉬워 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보아왔던 다른 책속의 내용과는 다른 느낌이든다.
형식면에서도 다르게 느껴지며,작가의 생각과 판단이 전적으로
들어가 있어 역사에 대한 판단에 참고가 된다. 작가의 생각또한
문헌과 자료를 보고 나온 판단이니 사실적인 주장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책에서도 이 부분이 설명되어 있는 지는 모르겠다.
천도교 지도부가 독립선언을 하고 함께 논의할 상대로 일본의
위정자들을 생각해 두었다.거사 이틀전 천도교 지도자 중 한명(권동진)
이 우쓰노미야 조선군 사령관을 찾아 갔다는 사실은,
2007년 발간된 우쓰노미야의 일기를 통해 알수 있다.
저자는 최고 지도자 손병희도 미리 알고 있는 사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나라의 향후 계획을 같은 민족인 시민들과 함께 하지 않고,
일본을 함께할 세력으로 두었다는 점은 큰 문제점으로 남는다.
고종과 명성왕후가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며, 열강들의 세력에 도움을
받고자 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지 않았던 역사도 같다.
독립운동은 그렇게 특권의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시민들에게로 향한다.
#만세열전, #친일파, #3.1운동, #손병희, #만세운동, #혁명, #민주주의,
#신한청년당, #민족자결주의,#3.1혁명, #조소앙, #김구

2016 촛불 집회에 학생들이 불씨가 되었듯.
1919. 보통 사람들과 학생, 여성이 중심이 되어 만세운동을 벌였다.
나라의 가장 큰 사건과 혁명에는 이름있는 학자나 간부가 아니라
실천에 불씨를 당긴 일반인들, 이름모를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누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 뿐만 아니라. 평민으로
3.1운동을 전달한 이들, 실행한 이들도 알려준다.
역사를 만들어나간 청년운동가들의 꿈과 미래 그곳에 버젖이
함께 했지만,기억해주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함께 있다.
저자가 참고한 수 많은 문헌들과 그 시대를 살았던 분들의 상황을 함께
생각하고 기억해 소설같은 역사책이 탄생했다.
100주년 3.1운동의 의의를 생각하며, 크게는 알고 있으나.
세세히는 알지 못했던 그날을 생각하며, 읽다보면, 역사지식도
높아져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참고 문헌중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2009 의 친일파들을 확인하면, 책의 내용이 더 잘 이해된다.
#만세열전, #친일파, #3.1운동, #손병희, #만세운동, #혁명, #민주주의,
#신한청년당, #민족자결주의,#3.1혁명, #조소앙, #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