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웨폰 - 핵보다 파괴적인 사이버 무기와 미국의 새로운 전쟁
데이비드 생어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얼마전까지 북한의 핵무기에 전쟁이 발발할지 모른다는 기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그 걱정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지금의 북한과 한국의 입장은

많이 달라져 있다. 


2005년 이후 13년 만의 평양공연 그리고 김 위원장과 남측 공연단과의 단체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의 도보다리 회담은 큰 이슈가 되었으며,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북한 땅을 밞아 문대통령과 함께 한자리를 해 역사적인 날을 만들기도 했다.


서로를 불신해왔던 그 전날과는 정권이 바뀐 시점부터 북한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많이 

달라짐은 확실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안보를 위해서도 북한의 실상을 너무 긍정적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들도 있다. 북한의 미사일이 10번째 발사되고 있으며, 핵무기에 대한 평가 이상으로 

사이버 해커들의 공격은 어떻게 할 것이냐 묻는 것이다.


실제 북한은 탈북자 김흥광씨의 말에 의하면, 1990년대 초에 북한 컴퓨터 전문가 집단이

중국에서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돌아왔는데, 인터넷을 이용해 적국의 기밀을 훔치고,

적국을 공격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이미 중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소니픽쳐스의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풍자한 <더 인터뷰>라는 코미디 영화의 개봉을 막기 위해

김정은최고위원장은 압박을 가했고, 계속된 압박에 소니 커퍼레이션 공동 책임자 가즈오 히라이가

불안해 한다. 공동책임자와 린턴 사장은 김정은의 머리가 폭발하는 소름끼치는 암살 장면의 수위를

조금 낮추라고 스튜디오에 지시하기에 이른다. 곧 모든 포스터와 광고지에서 "소니 픽쳐스"라는

이름도 삭제된다. 일본의 방식은 무력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대목이다.

도쿄의 모회사가 영화와 거리를 두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압박에도 불구하고 영화개봉을 취소하지 않으려 하자. 북한의 작은 해커 부대가 

이미 소니를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방법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책의 이 대목에서는 현재 일본에

대해 심각하게 반감이 사는 시점이라 통쾌하기 까지 했다.)

이렇게 김정은은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어서 그가 자신의 아버지와 어떻게 다른지

모두 알수 없었으며, 북한의 사이버 능력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저자는 북한의 핵기술은 그 전부터 월등했으며, 먼저 핵을 만든 이란이 겨우 우라늄 생산을

위해 원심분리기를 돌리느라 애를 쓰고 있는 동안 북한은 실제로 원자폭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정보 당국마다 추산은 조금씩 다르지만, 북한은 이미 열두 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상태였고, 그 생산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었다고 말한다.




김정은 최고위원장의 자신에 대한 가증스러운 익살극을 보복한 방식(사이버해킹)과.

북한에 수감중인 미국인 두명을 석방시키기 위해 미국이 보낸 제임스 클레퍼 당시 국가정보국장

에게 그동안 체류 중이었던 미국인 두명과 저녁식사를 마친 클래퍼 국장의 식사비용, 영빈관과

공항을 이용한 대금을 청구했다. 미국달러로 지불해야 했으며, 그 금액도 꽤 상당했다.


클래퍼 국장은 그날 대접해 먹는 북한의 전통음식은 실로 감탄스러웠다고 말했으며, 그날

상당히 불쾌했던 자리였지만, 음식을 먹던 저녁시간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 일본의 압박에도 어쩔줄 몰라했지만, 북한은 실로 행동이 단호하고 강직하다.

눈치를 보고 있지 않으며, 보복성이 있는 행동엔 당하고 있지 만은 않다는 사실까지 알려주고 있었다.



뉴스를 들었을때, 이슈된 기사로 도배되다 시피한 소식 말고는 세세한 북한의 정보,

미국와 한국의 실상,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방식 등등에 자세히 알수 없었다. 

하버드 대를 졸업하고 근 30년간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작가이자 기자인 데이비드 생어의 

이 책은 특히 핵과 사이버 무기, 미국의 국방과 외교에 대한 취재를 꾸준히 해와 미국에서도 

독보적인 안보 보도를 하고 있다. 그의 생각과 모든 지식의 초점이 독보적인 부분이라.

핵무기와 관련이 있는 이란과 북한의 글이 책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부분은 그래서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나라의 전문가가 본 보안과 핵무기, 사이버 테러에 대해 이보다 더 확실한 

책이 있을까. 

책의 내용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평가한 말처럼.

이 책은 일반 대중은 전혀 모르는 일급 비밀까지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장점이자

특징이다.


책의 내용은 작가가 기자인 특성에 맞춰 너무나 쉽고 단략하게 쓰여있다.

어려운 용어 자체가 없음으로 글이 정책과 안보를 애기함에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히는것은 이 책의 

수 많은 장점 중에 또 하나의 장점이기도 했다.북한이 보복한 소니픽쳐스 그리고 북한의 방식은

통괘하기 까지 했으며, 한국이 하지 못했던 일을 과감하게 한 부분이 저절로 통일이 된다면 

모든 나라가 더더욱 통일된 한국을 무서워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북한의 사이버무기는 한국이 배워야 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핵이 아니다. 사이버일 것이다.

북한과 한국의 관점이 달라져 보안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방식,페이스북과의 연관성 

등등에 세세하게 알고 싶다면 이책이 확실한 답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마지막 권리 - 죽음을 이해하고 준비하기 위한 13가지 물음
박충구 지음 / 동녘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학자 듀센 부부에 의해 사전의료지시서 인식이 활발해졌다.

더이상의 연명치료는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른 두 부부는 죽음을 선택하기로 한다.

그 당시 1975년, 전통적인 기독교신앙에 위배되는 삶을 포기하는 행동은 종교적인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을 수 없었으나.현재 시한부 판정을 받거나 뇌사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치료연명 중단을 원하는 사전의료지시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죽음을 선택하는 일 그 한 가운데서는 본인의 의향이 가장 크다. 가족들의 생각이나 

마음가짐도 중요할 것이나 그것은 부차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더이상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죽어가는 생명을 붙잡고 있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당사자에게도 고통만 안겨줄 것이다.



데일리메디 기사 중.

호스피스,완화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연명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 

2년이 되가는 해, 법 시행후 29만 9000 여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고, 실제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5만 7000명에 달한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죽기 직전에 숨을 멈추게 되는 모든 고통, 

더이상 이세상에서 생명으로 존재하지 못한다는 소멸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떠난 후의 겪게 될 가족들의 고통까지 포함된다.그래서 죽음이라는 질문에 

아직은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나중의 일을 지금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이 죽음을 바라보아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관심을 

가지게 될것이다. 근사체험이 그 물음에 가벼운 답을 해줄 지도 모른다.

거의 죽음을 겪었던, 다시말해 죽음과 거의 동일한 상황에 처했다가 다시 살아돌아온 사람들의

경험을 근사체험이라 하는데, 실제 이런 근사체험을 겪고 다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쉽게 찾아 볼수 있다. 근사체험을 한 사람들 중 80%는 기억을 하지 못했으며, 

기억을 진술했던 20%의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가 살아돌아왔던  모든 기억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이미 사망한 친지들을 만나 자신의 전 생애를 돌아보았으며, 충만한 

희열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 받게된 삶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매체에서도 많이 다뤘던 소재들이다.

한국에서는 실제 죽었다 살아돌아온 사람들은 그 이전보다 더 오래산다고들 한다.



죽음직전에 영혼이 빠져나가 , 죽어있는 육체를 보는 영혼,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갈수 없는 영혼은 떠돌다가 죽은자가 머무는 중음계를 벗어나 

49일을 보낸다. 이 기간 이후 환생을 한다 믿는 티베트 불교, 환생보다는 살아생전에 

어떤 일을 하며 죽었는지에 따라 보상을 받고 지옥에 떨어진다는 기독교,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종교적 특성과 죽음이 다가 왔을때 우리 몸의 신체 변화에

대해서도 알수 있다. 



근사체험,치매,암,합리적 자살, 자살조력자 등등..


죽음을 이해하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조력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인간의 마지막 권리. 자살. 죽음. 연명치료의 중단.존엄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봤을 

사람들에게는 단번에 읽힐 정도의 집중도 있는 책이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 당신의 노동인권을 지켜줄 필수 지침서
함용일 지음, 오금택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취업이 힘들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아르바이트(시간제 근무)가

아닐까 싶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들까지. 아르바이트를

찾는 추세라. 노동법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사항.(시간급,월급)에 

대해 모른다면 고용노동부를 노동법위반신고를 위해 방문해야 할지도

모른다. 알OO,잡OO를 통해 시급과 월급이 하단에 명시가 되어 있어.

급여를 받는 입장에서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나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형태(도급,프리랜서,일용직,위탁업 등등)에 대해

노동법에서 정하는 방식(4대보험 여부/주급/월차)의 개념이 달라지니

확인해 볼 사항은 적지 않다고 할수 있다.


그럴때 노동법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데.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인 지식 부터 입사,해고,근무중에 있는 대부분의

근로사항에 대해 알려준다. 사용자와 근로자의 개념. 부당해고의 구제신청,

점심시간 중에 발생한 재해, 산업재해, 연차유급휴가 등등..








이 책의 특징은 만화로 법을 쉽게 설명하고, 설명한 부분에 노동법을 첨부해

다시 한번 글로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별첨으로 근로기준법

이 20장 정도로 첨부 되어 있다. 



만화로 설명하는 법만 읽어도 확실히 이해가는 책이라 시간이 없거나 

글을 읽기 귀찮다면, 만화만 읽어도 무방하다. 만화의 내용이 다시 글로 

적혀 있어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아쉬운 점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에서 작성한

근로계약서는 회사가 1부 근로자가 1부 가지고 있어야 하며,

원본이어야 하는지 복사본이어야 하는지의 아주 세세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과  단시간 근로자의 1주 15시간 미만인 사람들의

퇴직금 주휴일이 없듯, 프리랜서 혹은 일용직의 개념은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한 비교 사항(4대보험 가입자와 기타소득자의 개념)

등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연말정산을 정산하는데 있어서의 직장인들이 알아두어야 하는 꿀팁

도 있다면 좋았을 것 같았다.)





아주 기본적인 물음에 대한 기초적인 노동법을 설명한 책이라.

자세한 노동법은 직접 인터넷이나 전문 서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만화로 노동법에 대해 설명한 취지는너무 좋으나

만화롤 설명한 부분을 글로 다시 번복해, 읽는 사람에 따라 더 많은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부합하지 않았다. 


왠만한 사이트에서 확인이 되는 내용이라면 책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떠다니는 정보 중에서 정확성이 더 있기 때문에 책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노동법의 어렵고 난해한 내용을 만화로 표현해 이해도를 넓혔다는 

부분은 장점이나. 기본적인 노동법에 그쳤다는 점. 만화로 설명한 내용을

다시 글로 작성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다시 개정판으로 혹은 후편으로 노동법 책이 출간된다면. 글이 빠진

만화로 전체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메모형식으로 하단에 글로 작게 포스트잇 되어 있는 방식도 

좋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때 장점만을 보지는 않는 편이라.

단점과 함께 개선 사항도 있었으면 하는생각으로 읽는 편이다.

그게 출판사나 독자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길이라 생각한다.








----- 기본적인 노동법에 대한 책속  내용중 일부 -------


*근무하는 기간에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겹치는 경우

근무회사에서는 공민권: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선거권,

그밖의 공민권 행사 또는 공의 직무를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거부하지 못한다)에 의해 투표시간에 대한 시간 할애는 

허락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거부할 경우 천만원 벌금 혹은  2년 

이하의 징역을 받는다.



*회사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 한다.

(해고 예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 계속 근로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 법정에서 내가 깨달은 것들
박영화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판이라는 것이 사건이 벌어진 뒤에 치르는 사후 수습의 단계이기

때문에, 이미 일어난 불운한 사건을 지우고 원점으로 되돌릴 순 없다....


피의자는 18세 청소년. 우리 나라의 법은 청소년이라서.

감형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저 재판하는 법조인들이 그렇게 배워온 

법이라서 어쩔수 없이 감형되는 거라면, 그 시대착오적인 법의 체계를

바꿔 나가는게 답이 아닐까?



재판부가 말하는 ,미성숙한 육체와 정신에 행해지는 범죄라고

가벼이 용서한다면, 나중에 "나는 미성년자입니다. 그래서.

법을 어겨도 범죄가 용서가 되며 감형이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화가 나거나 욕심이 나면 다시 상해를 입히거나 도둑질을 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게 하는 거와 뭐가 다른가 말이다.



인천의 초등학생 살인사건이나. 광주 10대 집단 폭행 살인사건,

용인 10대 엽기 살인범,  등등 나이가 어리다고 그들의 생각이 과연

어릴까?



이 소년범을 어찌할까 라는 주제의 글에는...

page 35

소년보호 사건에선 합의 여부와 보호자의 보호 능력, 개선가능성

등이 보호처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사건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합의한 사건이다.

아무리 미성년인 소년범이 저지른 범죄라고 해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사가 마음대로 선처할순 없다. 피해자가 억울함과

원통함에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판사가 "가해자가 아직 어린 학생인데

안타깝지 않느냐, 선처하는게 어떻겠느냐" 고 생각한다면 형평에

맞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피해자가 억울한데 판사가 뭐라고 마음대로 선처를 할까.

다치고 아픈사람은 피해자이다. 그리고 살인이라면, 그 가족들은

평생을 그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산다.

비록 가해자는 양심을 피해 살면되겠지만,,


위의 글에서 피해자는 가해자와 합의 할수 밖에 없다. 

가해자는 10대라서가 아니다. 합의를 하지 않을때,

앙심을 품고, 해꼬지를 할수도 있다. 그리고 피해자는 이제

20대가 되고 점점 체격이 달라질 것이다. 가해자는 후의 보복을 

걱정하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피해자는 더러운 똥을 밟았다고 생각하고 합의를 할수 밖에 없다.

합의를 안해준들 피해자인 나에게 실질 적으로 이득인 상황이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성년자들이 저지르는 범죄 중에서

피해자와 합의 없이 처벌해야 하는 범죄로 성폭행,성관련 범죄,

살인죄 등에는 합의 없이, 최고 형량을 주어야 한다 생각한다.

(실제 그렇게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리다고 모르는게 아니다. 어리기 때문에 충동적인 게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10대의 모두가 죄를 저질러야 한다.

가정환경이 좋다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도 아니며,

교육을 많이 받는다고 범죄자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외국에서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만든 아동 포르노를 유포하거나 

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일반 포르노와 달리 형량 또한 높다.

헤어졌던 연인과의 동영상 리벤지 포르노를 올리고 아무렇지 않게 

카페에 올리는 10대(과연10대뿐일까?)들도 외국에서는 10년 이상의

형량을 준다. 한국은 고작해야 3년형이 최고형이다.



한국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 크게 다치고 죽어야 

그제서야 법을 만든다. 책을 읽는 내내. 한심한 대한민국의 법 체계에

답답해져 옴을 느꼈다. 법을 공부하는사람들은 모두 법전에서 말하는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그 형량대로 처리 할것이다.



빨리 모든 법의 형량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법이 가벼우니. 가해자가 저지른 행위를 피해자가 뒤집어 쓰듯.

살고 있지 않나... 

음주은전 가중 처벌에 대한 내용인. 윤창호법이 생겨나기 까지. 

국회의원은 한 일이 없다. 다만 윤창호군의 친구들이 직접 법안을 

만들어 국회의원에 제출한게 기사화 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니

그제서야 가중처벌이 승인이 된 것이다.


판사로 있었던 일을 수기로 담은 이 책은 이렇게 

10대 청소년의 범죄( 병원에서 간호사가 돈을 세고 있는 

상황에 돈에 눈이 멀어. 간호사를 밀치다. 간호사를 골절시키고 6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 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의로 가해자를 

선처한 사건을 들었다. 이 사건의 경우는 가벼운 듯 보인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헉 소리 나는 10대 들의 강력한 범죄에 비하면 

말이다. 선처를 하고 그 미성년자가 지금은 법을 잘 지키며 

살고 있기를 바라고 바랐다.



판사시절동안 있었던 30년 동안의 일을 묶은 책이라

법원에서 행하는 사건들과 송치 그리고 배석판사 공무원 등등

관련 단어의 이야기들도 있다.

어려운 법정 용어가 사례와 함께 읽혀 이해하기 쉽고,

우선은 작가 자신이 판사이자 변호사 일을 하면서 겪은 일이라.

드라마 시나리오 같은 느낌도 살짝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법적 체계를 생각해 보고,

판사들이 해왔던 고심에 대해 조금 이해할수 있게 되어 좋았다.

아쉬운 점은 법의 처벌 기준과 벌금 등등이 몇장에 걸쳐 실려

있었다면 법의 경각심을 위해서라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법에도심장이있다면, #박영화, #판사, #행성, #행성출판사, #행성B, #법정에서내가깨달은것들, #법조인, #에세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3 : 언어.예술 편 가리지날 시리즈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하던 해에 태어났다고 소개한 글에.

얼른 해당년도를 찾아봤다.1969년이다.

저자는 그렇게 올해 지천명을 깨달은 나이에 책 3권을 집필한 다출간 

작가이다. 책은 디자인과 이름이 유명해 누구나 아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유쾌한 상식사전이다.


책은 조금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드는 느낌이라 다른 이들은 잘 읽힐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특징 중 어체를 들수 있는데,

특유의 글자체를 사용해. 습니다. 어체를 자주 접했던 사람이라면.

조금은 읽을때 집중이 안갈수도 있다. 

~~능, ~~네요, ~~지요, ~아시죠?, ~답니다. ,~갈께요. 라는 능/요체는 

통일감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이해도를 흐리는 것 같다.


page 124 의 예시에서 느껴보면,

리홍장: "조선은 청의 지방정부일 뿐이다청"

슈펠트: "왓더퍽" 조선이 자주 독립국이라 미쿡과 상호조약을 맺을 수 있는 건데

이게 뭔 Dog 소리이지메리카?" 


예시를 들려고 나라에서 오는 말투를 차용했지만, 본인은 읽는 내내 

그 어체가 너무 신경이 쓰였다.오히려 내용보다. 어체에서 오는 

특이함에 더 집중이 된다고 할까. 그래서 한 문장을 다시 두번 읽은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그 나이대에 누구나 알기 어려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분야도 많아서. 이 책이 올해 7월에 3권을 출간했고,3권인 언어, 예술 부분인 

이책은 특히나 더 흥미로운 주제가 많다고 할수 있다.

다른 두권의 책도 일상생활,과학,경제 분야로 나뉘어 있어서,

 읽으면 상식 이상의 효과가 있는 지식도 많았다.

 (다만 어체만 좀 수정했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자꾸만 든다.)



책의 내용중에서 . 모던 보이를 영국에 유학 갔다온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미국은 영국에 비해 지역간 계층간 차이는 적고, 표준어 역시 워싱턴이나 뉴욕이 아니라

가장 많은 지역에서 쓰는 중서부 영어를 표준으로 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프랑스, 영국과 달리 연방제국가다 보니 나온 타협안이라는것.


이 밖에도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 재미있는 상식들이 많았다.







* 슈렉, 헐크, 외계인, 건담의 악당들, 반지의 제왕 오크의 피부색은 녹색이다. 

   왜 녹색피부가 많을까? 이유는? 저자의 생각도 포함이지만, 이 이유는 설득력이 있다.

   책에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키스로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원 제목: 연인)은 일본 평론가에 의해 

  그림속의 남녀 중 남자는 흡혈귀라고 주장했고, 그 당시 1908년 유럽의 

  뱀파이리즘(Vampirism)이 유행했고, 영국 소설가 브램스토커가 15세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실존인물 블라드 드라큘라백작을 모티브로 해 1897년 <드라큘라>를 발표하면서,

  그림의 배경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뭉크(클림트보다 한살이 어린 작가) 의 

  절규, 키스, 흡혈귀 등의 작품을 그렸다는 것에서 그 유행이 짐작이 간다.



등등. 예술 부분으로 나눠진 주제는 한번쯤 상식책을 구매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내용이 일부 있어서. 읽으면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