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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9 ㅣ 과학이슈 11 9
이상규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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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졸업, 생명공학 졸업, 엔지니어링, 언론사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들이 각각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기사 형식으로 담아서 쓴 글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기사나 경제상식에 대한 정보를 담았고,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는 했지만, 이유가 어떤 것인지 모르고 지나왔던 내용들도 담겨져 있어, 못보고 지낸 기사나 뉴스의 이야기를 보충해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든 글이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생긴 이유가 침파리의 바이러스 유입, 바이러스 감염된 돼지고기의 사료를 먹은 돼지나 가축들이 원인이 된다는 것등을 알았고, 게임중독에 의한 병도 질병코드를 부여했다는 것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이미 2011년도에 한차례 방류되었고, 그 세슘이나 방사능 오염수의 오염수치에 대한 통계치를 설명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그동안 몰랐지만, 알수록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과학적인 시각으로 설명한 글들이 다수라 믿음이 갔다. 그동안 기사나 인터넷에서 보는 자료들이 믿기 힘들거나 정말 그럴까를 의심하는 글들도 많았는데, 이책은 관련 근거나 내용을 객관적으로 수치상으로 보여주고 있어 신뢰가 갔다. 모든 글들이 다 결론에 다다를수 없는 내용도 있었지만, 지금 언론사들이 뿌리는 자료나 기사내용이 책처럼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해서 믿을 만 하게 보도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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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게임에 대해 게임사용장애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하고, 게임업계에서는 게임중독을 규정을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도입할경우 국내 게임산업을 위축시킬수 잇다고 주장한다.
게임의 사용은 대뇌기쁨회로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중독적 사용자에게는 도파민 회로의 변형이 일어난다. 게임의중독적 사용으로 우울, 불안, 충동성, 학습기능감퇴, 직업기능감퇴, 비만과 근골격계질환 같은 신체 건강 이상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인터넷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한 사람(인터넷 사용장애군)은 도파민 수용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도파민 운반체의 발현도 줄어든다.
이 효율성의 감소는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더 컸다.
보상결핍증후군은 보상회로에서 도파민이 부족하거나 도파민 사용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중독, 강박 혹은 충동 행동 등과 관련 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전두엽(고차원적인 정보 처리를 통해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사령탑) 기능도 저하되는데, 하루3시간 이상, 10년정도 게임을 해 온 게임사용장애 그룹의 경우 하루 평균 1.2시간 게임을 한 그룹간의 부피차이 비교결과 전두엽 뇌영역의 용적이 감소해 있었고, 이 용적의 감소는 충동성, 게임사용 기간과 연관성이 있었다
게임사용장애 치료방법::::
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권고한다. 행위중독은 강박장애부터 충동조절장애 ADHD까지 영역이 넓기 때문에 게임사용장애로 진단할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다른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달라진다.
[백신없는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흔히 돼지콜레라로 알려진 돼지열병과 증상이 비슷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이름이 붙였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DNA바이러스라서 RNA바이러스인 돼지열병 바이러스와는 종류가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대부분 고병원성이다. 멧돼지과에 속하는 동물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주로 사육돼지, 유럽과 아메리카대육의 야생멧돼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 죽는다.
반면, 아프리카의 흑멧돼지, 숲돼지, 강멧돼지는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어 다른 돼지에게 감염시킬수 있는 보균숙주가 된다. 아직까지 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연구팀에서 돼지와 혹멧돼지의 면역반응차이가 이유일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40~42도의 고열과 식욕부진, 무기력, 기립불능, 구토, 피부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입과 코 주변에 기포가 관찰되고, 비장의 크기가 정상보다 6배까지 커진다.
감염후 보통 10일안에 폐사한다. 잠복기는 4일~19일까지 다양하다.
[한국의 감염원인, 초기에는 의견 분분]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111곳 중 49곳(44%)이 남은 음식물을 돼지의 사료로 쓰는 농장이었다고 한다. 러시아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요인을 분석한 결과 총 284건 중 잔반 급여로 감염된 비율이 35%나 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수입고기가 불법으로 유통돼 사육 돼지에게까지 닿았을 가능성이 있다.
해외에서는 물렁진드기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가 돼지나 야생멧돼지를 물어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도 있었다. 비무장지대 부근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 잇달아 발견, 북한 유입설 유력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피를 빨아 먹는 침파리의 입과 몸에서 최소12시간에서 최대3일까지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달리 생존 기간이 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면역시스템을 담당하는 세포를 감염시켜 파괴하는 특징을 지닌다.
백신은 인위적으로 병원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킨 병원체(항원)을 주입해서 그에 대한 면역(항체)를 미리 얻게 하는 원리다.
돼지열병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가장 노력을 하는 국가는 중국이다.
2019.9월 중국농업과학원 연구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의 실험실 연구를 마무리했고, 현재 생물 안전 평가를 신청한 단계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얼마나 위험할까? ]
2011.3.11 오후 2시46분
일본 도호쿠 지방의 신리쿠 연안 태평양 해역에서 규모 9.1 강진 발생(쓰나미) 일본 수산물에서 방사능 물질 검출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 대기에서 검출되기도 함
[ 일본 방사능오염수, 태평양에 배출하려고 함]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020년까지 모두 정화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는 현재도 일주일에 2000~4000톤씩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2011.4.5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난 한달이 채 안된 시점에 원전에 보관중이던 방사능 오염수 1만 1500톤을 바다에 방류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 일본은 왜 3가지 소재를 규제했을까? ]
대법원에서 일제시대 징용공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확정하고, 이를 근거로 국내 일본 기업의 자산에 대한 강제 집행에 들어가자 일본에서는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한국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로 맞대응했다.
일본에서는 2019.7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처럼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세가지 핵심 소재 수출규제 8월에는 1120여개 전략 물자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다. 이는 매번 수출할때마다 무슨 제품을 누구에게 얼마나, 무슨 목적으로 판매하는지를 일본 정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전에는 한번만 포괄적 허가만 받으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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