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인터미디엇: 영어가 쉬워지는 기초 영문법 (Grammar Gateway Intermediate) - 필수영어 문법 한달 완성, 영문법·스피킹·라이팅 동시학습 그래머 게이트웨이 시리즈
해커스어학연구소 편집부 엮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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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는 해커스토익, 해커스공무원, 해커스금융, 해커스 챔프스터디, 해커스 인강 ...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별로 나누어져 있는 대한민국  온라인 대표 강의 교육그룹(사이트)이다. 2018년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대상을 차지하고, 20년 동안 예스24 "베스트 셀러 20위"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교재 1위가 해커스이며,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강의를 하고 있다.


토익책을 서점에서 봤던 분들이라면 이 책의 표지를 많이 기억하고 있을 것 같다.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201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인정받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홈피( 해커스 인강 )에서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_ ( URI  :  https://champ.hackers.com/?c=event&evt_id=17022400#; )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으며,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노랭이)가 기초(basic), 인터미디에이트 가  intermediate 중급이기 때문에 베이직을 먼저 공부하고 인터미디엇을 순서로 공부하면 된다.


책은 올 컬러이다.( 독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올컬러는 필수인 듯 하다)  레슨마다 (총 110 LESSON ) 하단에 연결된 체크업 테스트( 연결된 페이지 )을 두어, 자신이 공부하는  레슨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영상 강의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초판 1쇄를 2014년에 시작하고 현재 2020년 14쇄를 발행할 정도로 꾸준히 찾는 토익 영문 기본서로  예문과 다양한 유형의 연습문제가 많아 문법 공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해커스, #intermediate, #기초영문법, #게이트웨이, #인터미디엇, 

#해커스어학연구소, #토익, #영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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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 서커스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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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십자가가 등장하는 흡혈귀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전개다. 폭발 반응 갑옷, 인간 병사,펌프 액션이 남발하는 최신식의 무기로 무장한 인간과 철제 와이어를 찢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에 기상현상을 조종하는 흡혈귀까지. 하지만 고전에서 나오는 정석인 흡혈귀의 심장을 파괴하거나 머리를 절단해야 죽일 수 있는 것은 책에서도 유효하다. 흡혈귀들은 서로 항쟁하며 서로를 죽이기도 하고, 인간을 상대로 같은 편이 되기도 한다. 


뱀파이어 헌터의 이야기 : 애니메이션 <헬싱>에서 피가 난자한 장면이, 인외서커스의 전투 배경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표현들이 많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을 훨씬 더 리얼하게 상상하게 한다.  "피와 살점의 비가 쏟아졌다.덩어리 몇 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활발하게 꿈틀댔다. 투광기로 비추니 그것은 타버린 머리와 가슴 부분이었다. 가슴에서는 등뼈와 혈관이 튀어나왔는데 그것들을 질질 끌며 바닥을 기어다녔다" / "미티아는 먼저 모레이의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볼링공을 잡듯 손가락 세 개를 머리에 박았다. 중지와 약지는 안구를 쑤시면서 눈으로 들어갔고 엄지는 콧등을 눌러 부러뜨리면서 콧구멍 안에 쏙 들어갔다." 


스릴러나 추리 소설을 많이 접했다면, 책의 장르처럼 강렬한 액션 판타지가 훨씬 자극적이고 화려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 처절하고 끔찍하게 표현되는 이야기들은 어느새 책의 중반부를 향하게 만들고, 마지막 이야기의 반전으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놓지 못하게 되는건 잔혹성과 판타지라는 소설 자체가 주는 현실과 다른 세계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의 작품 <앨리스 죽이기> <밀실살인>을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이 책도 기대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 

랜디:란도 고타로(흡혈귀 사냥 컨소시엄의 캡틴)/퀸비(여자 흡혈귀)/ 모레이(20대 여자 모습의 괴물)/위젤(10대 소년 모습의 괴물)/ 토타스(검은 옷의 나이든 남자 모습의 괴물)/캐터피라(천장에 거꾸로 매달려있던 괴물)/그라즐리(흡혈귀 중에서 가장 강해보이는 괴물) /미티아(혼자 행동하는 외로운 늑대의 모임 리더)/키리피시(어린 소녀 괴물)/비스트리(곡예담당)/슈티/피에로(서커스단의 단장)/리지(공중그네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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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생각의 동반자,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철학 수업
허유선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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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철학을 전공한 작가 허유선씨는 팟 캐스트 <포켓 필로소피 _ 조금씩 익숙해지는 철학> 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철학 논문과 책을 썼다. 이 책은 제목처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소크라테스의 이론과 철학 이외에 동시대에 살던 인물들이 평가한 소크라테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page 4~5 (프롤로그)

"철학에도 그런 안내자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자는 기왕이면 이론과 실천, 양측면에서 모두 출중하고, 모르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도 어렵지 않게 알려줄 수 있는 친절한 전문가라면 좋을 것이다. 철학을 시작하려 할 때 그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의지 할 수 있어 참 좋을텐데,  다행히 기나긴 철학사 안에 마침 그러한 조건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류의 스승 "소크라테스"다.


도대체 이건 뭘까? 지금 이 느낌은 뭘까? 왜 이렇게 느끼는 걸까? 철학은 모든 생각과 물음에 해결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철학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철학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답을 얻을 거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철학은 해결이나 정답을 약속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 철학서를 읽는 이유는 뭘까? 해답이 없고 정답이 없지만, 철학적인 질문(예를 들면 삶을 살아가는 것, 고민)에는 누가 대답을 해 줄 것인가. 이런 질문에 소크라테스는 문답법과 산파술 논박술로 대답한다. 질문하는 당사자가 스스로 답을 찾게 끊임없이 질문을 유도하는 것.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은 유명하다. 


책의 내용을 보면, 철학도-트라이 라는 가상인물을 만들고, 실존시대 살았던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크세노폰 등등의 인물들을 등장 시킨다. 질문을 하는 입장이었던 트라이는 어느새 소크라테스의 질문으로 스스로가 질문하며 답하게 된다. 소크라테스가 트라이에게 하는 질문은 곧 독자들에게 하는 질문과 같다. 이 점에서 생각과 질문이라는 틀을 놓고 봤을 때 문답 형식은 이해도를 확실히 높여준다. 이런 문답식으로 구성한 이유가 독자들의 이해를 넓힌다는 목적도 있지만, 소크라테스 식 대화를 알려주기 위한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 답을 알고 싶어서 물음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은 나인데, 이상하게 대답을 하는 사람은 물음을 가지고 있던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는 대답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 물음을 던진다. 이는 타인의 생각을 잘 펼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방식이기도 한데, 과거에도 아테네의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현대에 와서도 많은 철학자들이 다시 불러내는 불멸의 철학자로 유명한 이유가  답을 스스로 찾게 도와주는 산파술( 직접 출산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라는 의미)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소크라테스는 선생과 학생이라는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철학적 동료로 관계했다. 많은 이들이 알 듯 저술서가 없다. 그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기록에 의지해야 하는데,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으면 알 수 있듯,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부당한 사형 선고를 피하지 않고 독약을 마실 정도로 신념이 강한 사람이었다. 많은 철학자들이 다시 불러낼 정도로 불멸의 철학자이며, 그의 철학은 초심자와 전문가를 나눌 필요가 없이 모두에게 적합하다.


page.53

소크라테스는 일부러 나서서 기존의 체계를 파괴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체계를 떠받치는 주요가치에 따라서 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는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생각과 잠재성을 돌아보고 알아차리게 하는 충실한 조력자였고, 사회적으로 이미 받아 들여지는  가치나 목적을 비판적으로 살펴 보는 일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소크라테스는 살아생전 남긴 저서가 없다. 따라서 플라톤이 남긴 기록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의 말로써 소크라테스를 예상하고, 알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나 동시대 인물들이 그에 대해서도 기록하는 글을 찾아 볼 수는 있지만,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어떤 인물인지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이전에 그의 생애보다 그가 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게 우선일 것이다. 철학자들의 철학자가 소크라테스 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소피스트: 그들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큰 흐름은 언변으로 상대가 반박하지 못하도록 만드는데 있다. 소피스트의 대표 철학자 (고르기아스)

*실존주의:: 인간의 본질은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개인이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 여러 조건 속에서 자유로운 결단에 의해 살아가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입장.



page. 112

철학적 질문은 일반적 물음과 달리 그 방향을 거꾸로 돌려 가장 밑바닥에 놓인 것으로 향한다. <역진적>  따라서 근본적인 것을 묻고 검토한다.


책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산파술, 논박술과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찾고, 질문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이론과 그의 철학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으며, 시야를 넓혀주고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엔 구체적으로 후반에는 추상적으로 변화된다. 조금은 막연한 철학에 상담을 더해 철학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인물적 특징과 그의 이론설명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개인이 대입할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철학적 질문이 적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간들이여, 누구든 소크라테스처럼 지혜 앞에서 자신이 실로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자가 있다면 너희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이니라 

-소크라테스의 변론 . 23a, 23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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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 - 밀레니얼의 돈 관리 가이드
조혜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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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경제 칼럼리스트는 역시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이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 정말 요즘 애들을 위한 좋은 정보들로만 속속들이 정리해 놓고 있다. 열심히 공부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세대를 살고 있다. 월급은 현금으로 손에 쥐어 지지 않고 통장의 숫자로만 인식된다. 그렇게 월급은 받은 즉시 공과금이나 각종 생활비 명목으로 빠져나간다. 대학교만 졸업하면 유수 대기업을 선택해서 들어가곤 했던 60~70년대 직장인들과는 너무 차이나는 삶을 살고 있다. 은퇴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삶은 가당치도 않고, 당장 지금 이순간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순간 순간이다


경제상식이나 다양한 정보들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정보의 양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정보도 알아서 잘 걸러야 할 정도로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는 책에 손이 가게 된다.  이 책 또한 그런 의미에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버는 족족 빠져 나가서 남는 돈조차 몇 안된다고 체념하는 요즘 애들을 위해, 쓴소리도 하고 조언이 될 이야기도 함께 하는 등.  실질적인 정보들로 잘 구성되어 있다. 2030에게 딱 맞는 투자 가이드를 잘 설명해, 지금 당장 시도하지 않으면 손해보거나 땅치고 후회할만한  정보도 짤막하지만 핵심적으로 이야기 한다.  2030을 겨냥한 책이지만, 재테크에 대해 잘 모른다는 40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개념 정리가 안된, 어렴풋하게 기억된 정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확실하게 개념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를 더 먹었다고 해서 모든 경제 상식을 다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성 세대들에게는 정보를 좀 더 보완하는 내용이고,  20대 30대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 들일 수 있게 한다. 퇴직금(irp,dc형,db형), 기사에 낚이지 않고 경제 공부하는 법, 적금 금리는 반만 믿어라,  계약 전 확인 사항 등 실 생활에 유용한 기본 정보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 2030세대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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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 친구 - 레즈비언 생애기록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2
박김수진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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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그러니까 레즈비언의 이야기인 이 책은. 저자이자 인터뷰어인 박김수진씨가 적당한 라인을 치고,  개인정보와 인권에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몇 장을 미리보기로 확인한 독자라면, 이 책이 질문과 답에 대한 질의 형식의 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점이 오히려 구독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여자를 사랑하는 여성들의 인터뷰는 한 사람의 생각만을 적은 에세이의 형식보다  더 많은 공통점과 감정을 느끼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썩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동성애에 대해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자신이 사람들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제 알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여중 여고를 나오는 많은 여성들이 사춘기의 감정과 불안정한 예민함을 같이 느끼고,  잠깐 혼란을 겪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따라서 완전한 성인이 된 후에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 속 인터뷰 이어들은 고등학교과 대학교 사이의 시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가 여성을 사랑하고,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커뮤니티를 찾게 된다고 했다.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어떤 이는 한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서, 남성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두근거림과 질투를 느꼈다고 했다.  친구끼리 느껴지는 질투가 아니었고, 평범하게 연애하는 (남성과 여성이 느끼는 질투 같은 것) 연인 사이의 감정 모두를 느꼈는데. 이는 다른 사람과 확연하게 다르다. 그리고 자신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성을 사귀었는데,  이성과는 오래가지 않았지만 오히려  여성을 사귀면서  오래도록 교제할 수 있었다는 말에는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확신을 가지기까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정체성은 그저 인류가 정해놓은 여성과 남성, 음과 양의 조화 따위로 규정한 법칙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통용하는 정체성에, 반한 의견을 내면 질타하고 불편해 하는 사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남성이 여성을 사랑하지 않고 남성을 사랑하거나, 또는 그 반대되는 상황도, 불편하고 변질된 감정이라고 매도 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인격체라 생각해야 한다.  더 많은 개인의 생각과 인식이 달라져야 동성애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덧붙여 하게 되었다. 동성애 하면 가깝게는 방송인 홍석천님의 커밍아웃을 예로 들지만, (아직까지도 동성을 좋아한다는 소리가 있으면,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당사자를 매도 하고 있는 사회라는 점이 안타까웠다.)

 

과거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 등에 대해 문제 인식이 크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 문제점이 커지면서, 법도 강력하게 바뀌었다.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내고, 평등이라는 공평함(성평등)을 위해 움직이자 변화한 것이다.  동성애 결혼 또한 합법화가 될지 아직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절대다수의 인권만이 중요하다고는 절대 말 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 같다. 한 기사의 통계를 보면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여성들보다 남성들이 더 많다고 한다.. 그 점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그들의 사랑이 다른 이들의 사랑과 다를 건 전혀 없다. 그저 그들은 남성이 아닌 여성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런 삶을 그들이 선택했다는 것이다.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중의 한 사람으로써 박김수진 님의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의 인터뷰를 신중하게 읽었다. 그들의 진중하고 평등한 사랑이 아무런 꺼리낌 없이 인정받게 되기를 응원한다.



page. 370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가족 안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죠. 

누군가가 레즈비언으로 살기로 했다면 그건 절대로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그런게 아니란 말이에요. 무턱대고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몰고 딸의 선택을 부정하는 건 그애를 골방 속에 가두는 것과 같아요. 그건 폭력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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