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수께끼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김예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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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5일이 걸렸다. 성가와 수도원, 그리고 에케 호모. 마지막 10페이지에서 범인과 이유가 확인된다.
이만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가 대단하다. 하지만. 끝까지 읽는데 조금의 지루함은 독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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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로 + 포토샵 - 유튜브 영상 편집의 완성
이현석.김보람 지음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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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편집할 때 필요한 이미지소스와 무료 영상을 12개의 사이트(url)로 소개해준다.  유튜브 동영상 다운을 받으면 개인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저작권 법에 위배된다. 책에서는 무료로 폰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눈누> 사이트 뿐 아니라 폰트 설치방법 또한 알려준다. (디자인을 해봤던 전공자들에게는 알고 있는 정보일 수도 있다. )






포토샵의 난이도는 글자 폰트로 된 글자디자인, 자막 박스 만들기 등 다소 기본적인 부분들이다.(gtq 자격증을 취득했던 사람이라면 아주 무난하게 할 수 있다.) 책의 3분의 1 정도가 포토샵 범위이며, 나머지는 프리미어 프로 영상 편집을 다룬다.   포토샵 보다는 프리미어가 훨씬 익히기가 어려운 편이라 자주 반복하는 게 좋다. 유튜브 영상 편집은 영상이 주를 이룬다. 간단하고 깔끔하게 글자 폰트를 넣는 포토샵은 어렵지 않다.  프리미어 프로 -영상의 클립자르기, 내레이션 녹음, 음성 변조 효과, 백업용 고화질 영상 출력하기 등은 실제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 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리미어 프로와 포토샵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포토샵에 능하다거나 프리미어 프로를 잘하는 편이라면 개별로 출간된 도서를 구입하는 게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다.  






 길벗을  IT, 디자인 서적,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있는 출판사라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 역시 구성이 알차서 만족스럽다.  여러번 반복하고 프로그램 스킬을 내 것으로 만들기에 책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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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
그리어 헨드릭스.세라 페카넨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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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1인칭 시점이다. 내가 일기장 글을 쓰듯 주변인을 설명한다.  주인공은 셰이. 셰이 주변으로 접근해오는 두 자매로 인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커샌드라와 제인 자매. 그리고 스테이시. 위험한 우정과 지독한 외로움사이에서  셰이는 두 자매에게 마음을 열지만,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은 셰이를 압박하고 심리적으로 조종한다. 




외로움에 빠진 한 여자와 완벽해 보이는 두 자매 . 두 자매 사이로 주변인들은 완벽한 유대감을 보인다.  그들의 일원이 되고 싶은 셰이는 거부할 수 없는 친절한 손길에 점점 끌려간다. 


page.222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에 관한 데이터를 암기해놔서가 아니라, 마침내 내 안에서 자라난 자신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기대 중인 다른 일들도 있다. 커샌드라와 제인이 다음 주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션과도 한잔 하기로 했다. 갑자기 내게도 사교 생활이라는 게 생겼다. 취직에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살인사건이 터지고, 이는 이야기의 복선이 되어 셰이와 두 자매의 이야기는 반전을 맞는다. 주인공 셰이의 행동은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타인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의지하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셰이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외로움은 타인의 따듯한 관심을 스스로 무방비하게 만든다. 셰이는 그런 외로움에 이용당한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셰이에게는 악몽이 되어버리는데...


2019년 가을. <익명의 소녀>의 두 여성 작가가 다시 뭉쳤다.  1년마다 한국어판으로 책이 출간될 만큼 그녀들의 작품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34개국에 번역 출간될 만큼 인기가 높다.  <워킹데드>제작사인 eone에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고,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나의 친절하고 위험한 친구들은 그녀들의 3번째 책이다. 두작가의 세련되고, 완벽한 스토리텔링이 다음 책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든다. 1년에 한번씩 출간되었을 만큼. 작품에 열의가 있는 두 작가의 다음 책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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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 당첨, 운이 아닌 전략이다!
정숙희 지음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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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이 어느때보다 상승하고 있는 이 때, 정부는 청약의 대상이 되는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를 확대한다. 내 집 마련이 간절한 분들이라면 청약을 공부하세요!    - 프롤로그 -


청약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당첨순위에 오르는지 잘 몰랐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당첨 후 생기는 대출에 대한 걱정도 하게 되는데, 아파트는 소득증빙만 되면 중도금대출이  잘나온다는 저자의 글에 안심하게 된다. 필수가 된 부동산 공부는 꾸준하게 해야 함은 물론이고. 얼마 전 한 배우의 청약당첨기사로 많은 이들이 그 시점부터 불입하고 알아보지 않았을까 . 책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다. 빨간 바탕의 청약의 기술. 청약 전문가 열정로즈의 책이다. 저자는 친동생에게 청약을 권했고, 세 번만에 청약에 당첨된다.  7억이 14억이 되는 순간. (이 이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 복권 1등 당첨이라면 모를까.) 두배 이상의 효과를 내는 것은 청약밖에 없다는 생각. 그리고 내 집. 내 명의의 집을 가진다는 안정감. 꼭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 청약은 그런 것 같다.





*당해 : 아파트가 건설된 지역의 주민들에게 우선순위로 공급하는 것. 

*분양가상한제로 청약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1. 대출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_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대출을 무서워 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내 월급이 오르는 속도보다 집 값이 훨씬 더 빨리 오른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2. 돈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합니다._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새 아파트를 갖는 방법 

1. 재개발. 배건축의 조합원 입주권을 사는 것.

2. 청약으로 당첨되는 방법.


이 때, 알아야 하는 것. 

조합원들이 우선적으로 동. 호수 추첨을 하므로 통상 가장 좋은 로열동과 로열층은 대부분 조합원이 가져간다.   일반 분양은 조합원들이 선택하고 남은 동. 호수여서 사실상 로열동, 로열층이 거의 없습니다. (page.31)


순간 모델 하우스를 방문해 분양 상담사가 한 말이 생각났다. 우린 마치 분양을 받으러 가는 것 같이 잘 차려입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아파트의 인테리어와 그밖에 정보를 알기 위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게 좋다.) 로열층인 7층과 10층 사이는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으니 다른 층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분양 상담사는 로열층과 로열동은 조합원이 가져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었는데, 그 이유를 책에서 확인하게 된다. (책을 단 3장 넘겼다. 청약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저절로'그렇구나'. 라는 소리가 입에서 나온다.)




청약은 기본적으로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연수 등을 본다.  매겨진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청약에 당첨되면 계약금만 있어도 일단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아파트는 소득증빙만 되면 중도금 대출이  잘나오고, 중도금 대출이 모두 나오지 않는 규제 지역이어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 충당이 가능하다는 것,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 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로 인해 내야 하는 다양한 세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잘 모르는 부분이다.  



page.50

내년 2월 부터는 의무거주 기간이 도입됩니다. 이 의무거주 기간에는 무조건 당첨자가 들어가 살아야 하며 전세를 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높은 가점과 중도금대출을 제외한 자금의 조달 능력이 있고 실거주가 가능한 사람들만이 이 분양가상한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page.51

3인 가족 기준 만점 64점입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15년 동안 무주택, 통장 가입 기간 15년을 넘어야 하죠.  어려운 조건이지만. 이런 통장이 흔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약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무주택자에게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전매 제한 기간이 강화되어 최대 10년 시세차익이 나도, 매도해 차익을 현금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고,투자의 목적에 환금성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무주택자들이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구매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지금, 집 값은 끊임없이 오르고,   새 아파트를 내 명의로 만들 수 있는 안정적인 청약의 혜택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page.35

청약이라는 게임에도 엄연한 규칙과 법칙이 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놓고 신의 뜻에 맡기는 도박이나 복권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규칙을 알고, 이용해야 합니다. 그 규칙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바로 여러분들에게만 보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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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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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주중이면 카페에 나와 수다를 떠는 그런 아줌마들을 어렵지 않게 본다.  남편 잘 만나 평일에 일 안하고  친구랑 수다 떨러 오는 그런 아줌마들.. 솔찍히. 한심하게도 봤던 게 사실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 돈을 벌지 않아도  편안하게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삶 자체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아줌마들은 그런 시선으로 비춰진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이 많이 자리했었다. 대한민국 아줌마 모두가 그렇게 평일에 커피를 마시며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가정주부라서.. 회사 안에서 꾸역꾸역 참아가며 생활비를 벌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점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20대는 20대 나름의 고충이 있고, 그것은  30대. 40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대한민국 아줌마. 40대를 대표하는 정말 잘 노는 아줌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혼 생활의 최대위기라는 부제의 글에는, 어제 카페에서 읽었던  남편의 외도글이 연상되면서, 마음이 꽉 하고 막혀왔다.  생각보다. 외도한 배우자들이 많은 것 같다. 처음의 마음이 달라지고, 상대방을 이성이 아닌 가족이라 생각하게 되는 시점.  한눈을 팔던 마음은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전해진다. (여성들의 촉은 시대를 망론하고, 정확하다.)


page.87

어느날 우연히 들은 남편 전화기의 음성 파일에는 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게 " 내 사랑.."  하고 다정히 말하는 남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심장이 '확' 쪼그라드는 소리를 들었다. 완벽했던 나의 사랑은 싸구려 와인잔처럼 깨져버렸다.




결론은. 외도를 알았음에도 절대 사랑하는 딸들에게  나와 같은 아픔을 물려주지는 않기로 한다. 그런것 같다. 자식이 없었다면  참고 살 이유가 없었겠지만, 저자는 한 가정의 어머니이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아픔을 빠져나갈 탈출구로 글을 쓰기로 한다. 


부부싸움, 외도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저자가 쓴 글은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라 여겨질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힘든일이  생기면, 나만 그런 일이 있는 것 같고, 이보다 더한 일은 다른 사람이 겪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작가의 적나라한 사실과 자신의 치부를 털어놓는 이야기는 여성에게만 한정하는 잣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의 말처럼 남성의 문란한 성생활은 옹호되다 못해 자랑거리까지 되는 사회문화와 달리 여성에게는 가혹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글은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작가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렇게 글은 나의 고통에서 우리의 고통이 된다. 위로에서 감정이 조금씩 녹아내린다.


page. 97

여자는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이다. 그렇기에 사랑에 더 가깝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몸소 배운다.  남자보다 힘은 약하되 더 지혜롭다. 함부로 싸우기보다는 이해와 융합을 택한다. 여자가 질투가 더 많다는 것도 사실은 큰 오해이다. 여자들은 의리가 강하다. 결혼 후 여자가 먼저 바람을 피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남자는 추진력 있고 여자는 끈기 있다.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 수명이 더 길다. 이렇게 여러 면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책을 읽을 때, 지식을 위해 정보를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읽는 책이 있고, 감정의 위로와 안식을 위해 읽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마흔 넘은 여성들을 특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바로 그 여성의 한 부분이다. . 책 속 글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보여준다. 그 글은 아이들일수도, 자신의 꿈일수도 있다. 현재의 고통을 글로 승화시킨 작가의 글은 평범했지만.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었다. 이 글들은 책 읽는 사람들의 현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여자가 죽어 지내는 일로 어찌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일까. - 소설가 박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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