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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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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전문적인" "대학생,학생"을 뜻하는 이 단어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고 한다. 직업은 갖지 않고 학위만 계속 쌓아가는 대학생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하는데, 시대가 바뀌니 말의 의미도 바뀌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온라인으로 전세계 명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하려고 진화하는 모습으로 의미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목차를 봐도 책에서 말하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독자는 직장인이거나 초중고자녀를 둔 부모일 것이라 생각하고 미래의 교육과 현재의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설명한다.
무크(MOOC)를 어디선가 들어본듯 하다. 수강인원의 제약이 없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온라인환경의 강좌. 를
앞글자 따서 줄인 말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의 서울대 명문대를 가야 들을 수 있는 강의를 해당학교의 학생이 아니어도 일반인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실제 취업에서 쓰임이 없는 교육을 듣고 있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자신이 듣고 싶은 명문대 강의 4600개 이상의 수업을 듣고, 자신의 실력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공부할 컨텐츠가 돈 한 푼 들지 않는다는 것, 편안한 환경의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정보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게 된 학부모들에게 꿀팁을 제공해주지 않나 싶다.
이와 함께 4학년 과정의 교육을 1년 혹은 2년으로 단축해 수업할 수 있는 초학습 울트라러닝은 학부모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 혹은 사회 초년생 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page.107~108
시간 여유가 많지 않으니 4년을 1년으로 압축했다. 실제 MIT 학부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들어야 하는 수강 과목 리스트를 찾고, 온라인으로 수업 영상과 자료를 보며 독학했다.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까지 공부했는데,
33과목을 패스했으니 10일에 한 과목씩 끝낸 셈이다. 모든 과목은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 패스하는데 시험도 통과했다. ~그가 명문대 공대 출신도 아니고,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 컴퓨터 과학을 울트라러닝으로 했다는 건, 달리보면 그가 천재여서 가능한 게 아니라 우리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일인 것이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하루 10시간 공부는 기본 으로 해봤다. 한국의 입시공부로 다져진 한국 학생들로선 울트라러닝 도전도 해볼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런 울트라러닝 수료로 MIT첼런지가 알려지면서 그는 유명 기업에 입사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이 울트라러닝으로 성공한 독학법을 책으로 알리기 시작하면서, 작가이자 프로그래머, 강연자로 세가지 직업을 가진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동기부여를 위한 혹은 내아이의 교육을 위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는 저자는 5년간 배운 지식은 다시 소멸되어 나이와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실력을 업스킬링 하는 것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한다. 배움에 대한 자극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중요한 정보와 자료를 책 속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독자에 따라 알 고 있는 정보일 수는 있다.)
더이상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지금,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는지 그에 따른 생존코드를 교육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