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연금술사는 물질을 변형하는 마법의 힘이 깃들어 있다는 신화 속 현자의 돌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 돌을 발견하는 비결은 너무나 평범해서 굳이 주우려는 이가 없는 돌을 찾는 거였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부정적인경험, 특히 열등감은 현자의 돌과 같습니다. 납을 금으로 바꾸어 주지는 않지만 우리 자신은 바꾸어줄 것입니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목표가 자기 자신과 깊이 관계 맺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이 고통 많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겁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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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웨인에게 전하지 않았던 그 쪽지를 기억하는가? 거기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진짜 원하는 걸 가지려면 무엇보다도 진짜 네 모습을 찾아야 해‘ 클리너란 바로 그런 것이다. 안을 들여다보면 진짜가 보인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진실을 왜곡한 이미지만이 보일 뿐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과연 그 모든 외적인 압박과 기대를 떨쳐냈을 때의 느낌은 어떠할까?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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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는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정확히 2주 만에 잡스의 생애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그 행사에서 제일 가슴 뭉클한 순간은 오랫동안 잡스와 함께 일한 파트너이자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가 진심 어린 추도 연설을 할 때였다. 아이브는 잡스를 추도하면서 잡스가 남들과 확연히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궁극적으로 너무나도 막강한 아이디어들이 처음에는 불안정하고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생각들이라 너무 쉽게 무시되고 너무 쉽게 절충되며 너무 쉽게 짓눌러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사람이 잡스일 것입니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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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략 폭격으로 영국 시민 4만 명이 사망했다. 소름 끼치는 수치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겪은 참상을 기록해 놓은 역사서는 거의 없다. 영국인 사상자들의 사진은커녕 살육 현장을 선명하게 묘사해 놓은 기록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영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이 입은 피해를 기록하는 데만 집중했을 뿐 사망한 사람들은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 그것이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을 수 있다. 또 처칠은 영국인들이 독일의 집중 포화에도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는 내용 외에는 아무것도 신문이나 잡지에 내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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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 (republic)이라는 단어는 옛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라틴어로 민중을 뜻하는 ‘publica‘와 ‘사물‘을 뜻하는 ‘res‘가 합해진 ‘respublic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국가 공동체는 왕이나 귀족 같은 일부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인 민중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공화정 체제의 로마에서 가장 높은 관직은 집정관이었습니다. 집정관은 두 명으로, 원로원에서 투표를 통해 뽑았어요. 하지만 거기서 뽑히면 끝이 아니었고, 반드시 민회의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원로원에서 추대해도 민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사람은 집정관의 자리에 앉을 수 없었던 거예요. 그런 식으로 시민들의 권리와 힘이 보장되었습니다. 이런 제도는 기원전 509년에 생겨서 아우구스투스가 최초의 황제로 등극하기까지 500년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로마가 제국이 된 뒤에도 공화정과 민회 체제는 사라지지 않아요. 황제에 오른 아우구스투스는 정교한 정치적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민의 힘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동시에 황제도 그에 맞은 권한을 쥘 수 있게끔 하거든요.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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