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군대를 통솔하거나 나라를 다스릴 때 언제나 엄격하게 자신을 단속했기 때문에, 군대와 백성의 신뢰와 복종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군대와 백성은 명령이 내려지면 그들을 따랐으며, 군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았고 전투력도 막강했던 것이다.
천하를 쟁패하려면 위엄과 믿음을 갖춰야 한다. 패주가 위엄과 믿음을 갖추었을 때 아래 부하들은 그의 계획, 지령, 임무에 복종하게 된다.
잘못은 누구라도 저지를 수 있지만 제갈량이나 조조처럼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느냐가 갈림길이다. 장수의 위엄과 믿음은 자신을 단속하는 데서 나온다.
모택동은 조조의 계략을 깊이 연구한 적이 있다. 모택동은 조조 진영의 장수와 병사들이 조조가 지은 《신서》의 내용에 따라 진을 펼치고 적과 맞서는 것을 보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 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