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거매장‘의 고사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유방입니다. 세상만사 관심이랄 것도 없고, 크게 욕심이랄 것도 없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그이지만, 딱 하나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달랐습니다. 그는 집요하리만큼 사람, 특히 ‘내 사람‘에 대한 욕심이 대단했던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