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에 관한 꿈을 노래하고 그리는 예술가들이 많은 이유는, 고래가 그자체로 꿈에 대한 상징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다는 자신의 ‘세계‘를 상징한다. 물은 여러 메타포를 지니고 있지만, 그중 하나가 태초의 원형이다. 바다를 딛고 선 파도들은 원초적 충동으로 일렁이고 있는 지향성이다. 바다에서 가장 큰 생물인 고래는, 내 안에 숨겨진 거대한 열망이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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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명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
ㅡ피터 드러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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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이 다른 지역과의 소통 및 연대(예컨대 오키나와 지역과 용산, 또는 부산의 하얄리아 부대 등)는 로컬 또는 로컬리티 연구가 지향해야 하는 또 하나의 목표가 된다. 

로컬리티 연구가 도시 재생이나 공공미술, 지역 연대 등의 현안 문제를 테제의 하나로 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최근의 지역 문학들에서 삶의 현장으로서의 지역이 복원되고 있는 것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과거의 내러티브를 로컬, 로컬리티의 입장에서 재구성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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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대해 상상을 펼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에 관심을 쏟는다. 우리는 모나리자의 감정을 파악할 수 없고 그러므로 그 얼굴을 계속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칸의 틈새라는 미스터리가 만화에 동력을 부여한다. 카니에와 바흐가 예측할 수 없는 패턴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것처럼, 우리가 파악할 수 없을 때 등장인물에 생동감이 생긴다. 

당신이 작가라면, 인물에게 선명함만을 부여하지는 말자. 사람들이 그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할 때, 캐릭터는 비로소 숨을 쉬며 매력을 풍길 수 있다. 햄릿이든 하느님이든 16세기 초상화 속 인물이든, 그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흥미진진한 주인공으로 남은 이유는 미스터리 덕분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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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에 따르면, 노동자가 스스로에게 기업가로 출현한다는 것은 "경제분석 내에서 최초로 노동자가 노동력이라는 형식 아래에서의 수요공급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 경제 주체가 된다는 것"(Foucault, 2004b/2012,316쪽)을 의미한다. 

즉 신자유주의 하에서 노동자는 더 이상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임금을 벌어야 하는 (노동력과 임금의) 교환 상대방이 아니게 된다. 

반대로 그/그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이미 자기 자신에 대한 기업가이자 경영자로서 스스로를 생산하고 경영하도록 요구받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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