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는 비범한 담량과 비상한 수단으로 역사를 ‘창조‘했다. 조서를 고쳐 써서 부소에게 자살을 강요하고 호해를 황제에 옹립했다. 

그는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가 굴러가는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조고가 호해를 설득한 말은 그야말로 흉금을 털어놓았다고 할 만하다.

"남을 신하로 부리는 것과 남의 신하가 되는 것, 남을 제압하는 것과 남에게 제압당하는 것을 어찌 함께 취급하여 논할 수 있겠사옵니까? ...

결단을 내리고 과감히 실행하면 
귀신도 피할 것이옵니다." <이사열전>

조고의 강인한 영혼은 진정 악귀조차 멀찌감치 물러나게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P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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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모 데 메디치는 이렇게 말했지요.
"나는 이 도시의 기분을 알고 있다.

우리 메디치가가 쫓겨나는 데 50년도 걸리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가도 물건은 남는다."

실제로 그의 예상대로 메디치가가 피렌체를 
이끈 시기는 60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로렌초가 죽은 후 메디치가는 파산하고 피렌체는 반종교개혁에 시달리게 되니까요. 

그러나 그의 말대로 500년이 지난 지금도 
피렌체는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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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면 모든 것을 물어뜯는 
‘알파(Alpha)‘들이 있다. 

동물행동학에서 알파란, 해당 집단에서 가장 높은 
계급과 서열을 가진 동물을 가리킨다. 

이런 알파들에게 방해가 되는 존재는 
자신만의 생각을 가진 자, 굴종하지 않는 자다. 

세상은 바로 이와 같은 존재들이 필요하다.

세심한 감각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을 비대하게 
만들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우리는 이제 알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전혀 다른 존재들을 만날 차례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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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프리다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디에고는 그녀가 첫 번째 전시회를 위해 뉴욕으로 떠나는 것을 결별의 구실로 삼았다. 더이상 결혼을 유지할 마음이 없었고, 프리다로 인해 짓누르는 듯한 중압감에 시달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의 질투, 그녀의 고통, 그리고 예전에는 그를 감동시키던 상처받은 아이 같은 나약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에게 혁명은 사랑의 자유를 의미했고 그에게 찬사를 보내고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는 여자들과 함께 보내는 떠들썩한 생활이었다. 여배우 파울레트 고다르도 그런 여자들 중 한명이었다. 그녀는 트로츠키에 대한 첫 번째 테러가 발생했을 때 디에고를 용의자로 체포하려는 경찰을 중간에서 무마시켰다.

프리다의 해방, 그것은 남자들과 동등해지고 독점적인 사랑의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가 이루어야 할 진정한 혁명이었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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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자원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수업을 재밌게 하고 싶었다. 우리는 즐겁게 가르치고 아이들의 배움은 삶과 연결되고 있는가? 나는 이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학생들에게 지식이 사용되는 맥락과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마을교육과정에 참여했고, 이를 위해 학교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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