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는 정치와 도덕의 분리를 주장했는데, 그는 정치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승리를 쟁취하는 일종의 ‘예술‘로 보았다. 이는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에서는 결코 낯선 생각이 아니었다. 당시 이탈리아의 모든 예술은 사람들의 열정적인 관심을 받았다.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이탈리아는 비록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빛을 발하며 유럽을 이끌었지만,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강대하게 만들 효과적인 정부가 없었다. 마키아벨리는 강한 힘이 있는 정부를 수립하는 것도 예술이고, 그것은 ‘덕을 갖춘 지도자에게 달려 있으며, 그는 숙련되고 정교하게 정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키아벨리가 말한 덕은 기독교 도덕의 미덕과는 전혀 다르다. 덕이 가리키는 것은 도덕적 출중함이 아니라 뛰어난 정력과 지력, 안목과 판단력, 즉 성공을 얻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다. 이렇게 덕에 대한 놀라운 견해를 직설적으로 제시해 세상을 놀라게 했으니, 마키아벨리 스스로 예언자의 역할을 한 셈이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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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혁신과 부지런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프랑스 파리는 선물을 마음껏 뽐내는 아름다운 여자와도 같다. 신선한 아름다움이 언제나 돋보이는 개선문, 그랑팔레와 앵발리드 사이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따라 서 있는 황금색 조각상들. 튈르리 공원과 노트르담 성당. 파리는 한 세기에 걸쳐 쌓인 그을음을 씻어내고 가장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조명시설을 갖추었다. 한동안 파리를 찾지 않은 여행자에게 파리는 여자에 굶주렸던 남자가 타고난 매력을 지닌 여자를 갑자기 만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파리는 프록 원피스를 걸치고 하이힐을 신고 립스틱을 바르고 걸어가는 여자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발휘하는 매력을 모르는 체한다.
이 도시는 프랑스라는 국가가 공익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 용의가 있는지 일깨워준다. 정부 예산에 의한 공공 지원은 공원이나 장식 조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 활동 및 시민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특히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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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어떤 경험(예를 들어 회의, 대화, 운동 등)을 하고 있는 순간순간의 즐거움과 의미는 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보다는 그 일을 좋아한다고 느끼는 정도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는지 여부가 행복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느끼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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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로 얻은 화상과 메스꺼움과 탈모에 대해 이야기했고, 삶의 의미에 대해 터놓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죽음의 공포에 대해 숙고하거나 사후 세계의 가능성에 대해 사색하기도 했다. 심각한 주제였지만 그런 괴로운 주제를 논할 때는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가능한 밝은 톤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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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들, 공상들 또는 관념
들 모두는 전체 국가나 지역들에 의해
공유되어진 원형상의 표명일 수 있다.
원형상들은 또한 정신의 기본적인 행동 패턴들이라
불릴 수 있는데, 그것은 내부의 정신적 역동으로서
유일하게 지각될 수 있다.
원형들은 우리가 신화와 민담, 전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런 것들과 같은 의식적 집단적 관념
들이나 상들을 산출하는 무의식적 체계이다.

영원한 영역의 시작을 구성하는 외부의 원은 흰색 줄로 이루어져 있고, 다음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왼쪽 중앙부터 시작), "IN PRINCIPIO CREAVIT 
DEUS CELUMET TERRAM MARE ET OMNIA 
QUE IN EISSUNT ET VIDIT DEUS CUNCTA 
QUE FECERATET ERANT VALDE BONA."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와 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가 창조했던 모든 것을 보았고, 보시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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