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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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불안을알면흔들리지않는다

”완벽하게 불안하지 않은 삶은 없다. 하지만 불안해도 여유로운 삶은 있다.“
어떻게 하면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고 평화롭고 안정된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20년 이상 임상심리사로 일하며 많은 이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해온 저자 키렌 슈나크 박사는 사람들에게는
불안을 극복하고 인생을 바꿀 능력이 있으며 극복하는 방법만 알면 된다는 희망을 전한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성장기를 거쳐 노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불안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저자는 다양한 불안의 증상과 구체적인 해소 방법을 연습하면 인생에서 자기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불안의 원인이 되는 체크리스트부터 각 챕터마다 구체적 해법과 총 32개의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있어 실행하며 개선하는 워크북처럼 구성되어 있다.




불안을 없애려면 유연성 있는 열린 마음으로 ‘회피‘가 아닌’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는 불안의 원인을 찾아보고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가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질 때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무한 경쟁에 내몰리는 사람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나만 뒤처진 것 같아 불안할 때 절망을 택하기보다 나 자신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사례들을 읽다 보면 사람들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워도 이 책에서 제시하듯 잘 자고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등의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은 감정일 뿐 기분과 생각에 거리를 두며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수용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완벽하게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두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삶을 정갈하게 만들고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일상 속에 작은 쉼과 유연한 틈새를 조금씩 넓혀가는 연습도 필요하다.불안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세세한 디테일까지 살펴주는 든든한 상담사 같은 이 책에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페이지를 펼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유연성과 수용은 불안 극복에 도움을 주는 핵심적 해결책이다... 불안을 있는 그대로 즉 생각과 감정과 신체 감각의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p67

두려움을 마주한다는 것은 곧 안전 추구 행동과 회피를 멈추겠다는 의미이다... 치유는 회피하던 대상을 직면하는 데서 비롯되며 여기에는 우리를 회복의 길로 이끄는 힘이 있다. p256

개선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되, 때로는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좌절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좌절의 순간을 성찰과 배움의 기회로 삼아 침착함을 유지하며 평정심을 되찾자. p311





오픈도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키렌슈나크#오픈도어북스#심리상담#정신건강#책리뷰#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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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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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저자 패트릭 브링리는 2008년 자신의 결혼식 예정일에 세상을 떠난 형의 장례식을 치르고 상심에 빠져, 자신이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에 지원한다. 이 책은 그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며 형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삶을 향해 나아간 여정의 기록이다.




미술관 경비원은 단조롭고 배경 같은 존재로 보이지만 그의 예술품에 대한 조예와 사람에 대한 시선에는 깊은 섬세함과 다정함이 느껴진다. 그는 방문객들이 미술관을 관람하는 다양한 방법을 관찰하며 때로 메트의 그림 도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책을 통틀어 경비원의 눈으로 미술관동료들과 관람객을 마치 작품 보듯 묘사해 내는 저자의 시선이 흥미로웠다.




뉴욕 평균 크기 아파트 3천 개를 합친 면적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00만 개가 넘는 유물과 2천 명 이상의 인력의 규모인데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기 위해서는 예술이나 보안 경력이 필요하지 않고 면접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게 놀랍다. 푸른색 근무복을 입은 경비원들이 잠시 벽에 기대면서 생긴 ’경비원 자국‘이라 불리는 푸른색 무늬.




저자는 출퇴근 시간에 관심 있는 예술작품에 대해 조사하고 파고든다. 미켈란젤로 전시가 시작되면 그가 남긴 편지들과 생애를 모두 조사해 읽는 식이다. 그러고는 예술가들이 ’아름답고 유용하고 진실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는 고흐의 작품 <붓꽃>을 바라보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을 직면해야 함을 자각하고, 20년 전 어머니와 형과 시카고 미술관에 가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랐듯이 가장 자신이 필요로 하는 그림을 고른다.안젤리코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다. 그는 미술관의 정적과 고요, 사람들과 예술작품 속에서 그만의 고통과 상실을 애도하고 위로받지 않았을까. 그의 경험을 통해 독자도 함께 위로받고 삶을 긍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배운다. 삶의 전환기를 맞아 미술관을 떠나는 그의 삶이 앞으로도 충만하리라 믿는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들을 정성을 다해 만든‘ 예술이 있는 곳,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책. 미술관에서 만나는 작품과 사람들과 특히 경비원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개정판은 초판과 같은 내용이지만 167가지 예술 작품을 부록이 아닌 본문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한국어 번역판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삶에서 마주할 커다란 도전은 대부분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작은 도전과 다르지 않다. 인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친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관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적어도 인간적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 p198


때때로 삶은 단순함과 정적만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도 있다. 빛을 발하는 예술품 사이에서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것을 살피는 경비원의 삶처럼 말이다. 그러나 삶은 군말 없이 살아가면서 고군분투하고,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것이기도 하다. p331



*웅진 지식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했습니다.

#패트릭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출판사#예술#예술서#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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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철학 - 고대 철학가 12인에게 배우는 인생 기술
권석천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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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최선의철학 📕
이 책의 부제는 고대 철학자 12인에게 배우는 ‘인생 기술’이다. 인생이 기술로 배워질까. 그 기술이 철학이라면 다르지 않을까.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던 저자 권석천 님은 이 책을 통해 내면을 일깨우는 힘, 타인을 이해하는 힘,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큰 주제로 철학자들의 지혜와 삶의 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수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설득의 기술에 관한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하는 사람의 성격(에토스), 청중의 감정에 호소하는 능력(파토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논증(로고스) 중에서 에토스가 가장 효과적인 설득 수단이라고 보았다. ‘말하는 사람의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메신저의 외모가 아닌 신뢰감 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말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말과 행동의 간극을 줄이도록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말하기처럼 쓰기도 ‘사이’의 균형을 잡는 법이 중요하다. “설득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의 공간을 여는 것‘ 즉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 논리를 탄탄히 하며 감정에 호소하라는 <수사학>의 원칙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찬찬히 읽다보면 2천 년 전의 인간의 삶과 짊어진 생의 문제들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매번 놀랍다. 이 책에는 익숙한 플라톤,세네카, 아우렐리우스 등과 생소한 이름의 아리스토파네스 같은 철학자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종로거리에서 만난 소크라테스처럼 현인들과 저자와의 가상 인터뷰도 실려있어 흥미롭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의식을 깨우는 비판적 상상력‘은 정치와 사회 등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망상이나 잡념이 아닌 진짜 상상력으로 꿈꾸고 행동에 옮기는 자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와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다르게 보는‘ 문제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다른 세상을 꿈꾸려면 먼저 다르게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



책의 표지 안쪽에는 철학자들의 지혜를 구하러 떠나는 길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마치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철학 학당 리케이온(Lykeion), 혹은 철학의 길 같다. 이 책과 그림지도를 벗 삼아 울창한 사유의 숲과 정원으로 산책을 떠나도 좋을듯 하다. 12명의 철학자들이 살던 세상은 지금 보다 더 혼란한 사회였지만 그들은 고통속에서도 사유하고 사상과 글을 남겼다. 이 책이 ’최선의 철학‘으로 ’최선의 삶‘을 살아갈 지혜를 찾는 나침반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철학가들이 던진 질문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나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실패와 시련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지금도 우리는 묻습니다. ’이대로가 최선인가?‘ 아리스토파네스가 고대의 아테나이 시민들에게 던진 이 질문의 답은 지금 우리의 손안에 있습니다. 상상하고, 그 상상을 행동에 옮기는 자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습니다. p298








*창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changbiedu_book
#권석천#창비출판사 #인문학책추천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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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 코멘터리 북 - 이석원과 문상훈이 주고받은 여덟 편의 편지
이석원 지음 / 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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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통의존재코멘터리북
🔖
”나는 내가 쓰는 글이, 특히 이 책 <보통의 존재>가 온갖 이별과 상실로 점철되어 있는 세상에 대한, 한 인간의 기나긴 탄식이자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p230


”모든 것은 어느 날, 자신이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섬뜩한 자각을 하게 된 어떤 사건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오래전에 읽고 강렬한 인상이 남아서 적어두었던 문장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또 회자되는 산문집 <보통의 존재>는 이석원작가님의 생각이 독자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음을 그런 보통의 존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그로부터 15년. 여전히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일,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 모두가 겪고 있지만 미쳐 깨닫지 못했던 순간들을 작가님의 글을 통해 새삼 느끼며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작가님과 함께 테이블 앞에 마주 앉아 그동안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번 코멘터리 북에는 문상훈 님과 주고받은 여덟 편의 편지도 실려있다.



저자는 <보통의 존재>를 쓰면서 자신을 평생 먹고살게 해준 두 가지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한다. 있지도 않은 밴드의 리더라고 하다가 정말로 밴드를 하게 된 일과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의가 쇄도한다는 말이었다. 모두 현실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존재의 두 가지 거짓말‘이다. 사람은 자신의 일기장에조차 거짓말을 쓴다고 하지만 진실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기에 15년 후에도 이 책이 서점에서 살아남은 것이 아닐까.



<엣 길>에 나오는 성북동 부근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너무나 잘 아는 곳이어서 또 한참을 생각에 젖게 했다. 부산에 내려오기까지 오랜 세월 살았던 혜화동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수시로 다녔던 길. 길상사와 팔각정, 북악스카이웨이, 곰의 집, 삼청 공원 등.. 작가님의 말처럼 ”그리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또한 행복“일 것이다.



작가님은 ”갖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탐스러운 백 권의 책과 녀석들이 꽂힐 책장“을 소원대로 모두 장만했다고 한다. 내년에 처음 갔던 해로부터 30년 만의 런던 여행도 잘 다녀오시기를.그가 자주 사용하는 안녕이라는 뜻의 이 프랑스 인사말에는 ’또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Au Revoir (오 르부아르)! 다음 작품으로 또 만나야 하니까.



보통의 존재라고 해서 보통의 선택을 하며 보통의 인생을 살아야 할까. 우리는 모두 보통의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이어질 때 인생은 슬프다가도 아름답고,비참하다가 때로 찬란할 수 있는, 그래서 살아볼 만한 무엇이 되지 않을까. 작가님과 독자인 우리들의 앞으로의 15년 후도 기대된다. 얼마나 짧은 혹은 긴 시간이 될지.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보통의 개인과 사회와 국가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지.







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석원#달출판사#에세이베스트셀러 #에세이추천 #에세이#이브북스#보통의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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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 무기력하고 괴로운 현실에 상상력과 자유를
니헤이 지카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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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통해 그의 문학에 대해 평론한 책이 출간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작가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어떻게 읽을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 일본 내 판매 누적 1300만 부, 그의 작품을 모두 쌓아 올리면 1,780km로 국제우주정거장을 넘어간다고 한다.




저자 니헤이 지카코는 하루키의 작품의 주제가 일관된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유롭게 사는 것‘.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데도 그렇지 못한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개개인의 인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며 ’팩트보다 진실‘을 알리려 한 하루키의 태도와 함께 ’자유롭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일본 내에서는 미국 문학을 흉내 낸 번역풍이라는 평론가들의 비판을 받았던 하루키의 작품을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읽는다. 불안정하고 거대한 소비사회, 매스미디어에 대한 불신, 젊은 세대들의 상실감과 허무감의 영향이 컸다. 하루키는 자신의 책 주인공들이 중요한 뭔가를 찾고 모험을 하는 것은 목적지보다 찾으려는 과정 속에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루키는 끊임없이 달리기와 루틴을 지키며 소설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집중력과 지속력을 단련하는 것이 자유로운 삶의 실현‘이라고 보았다. 스파게티를 삶고 집안일을 하는 주인공에게서는 ’쓸모없는 일 속에서 자유와 풍요‘가 드러난다고 쓰고 있다.



”정말 가치 있는 일은 종종 효율이 나쁜 영위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252




저자는 최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통해서 ’벽‘을 만든 건 우리의 내면이며, 인생을 가로막는 벽은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점을 강조한다.”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앞을 향해 달리는 겁니다. 의심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믿고...“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p174




자유롭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 책에서 지하철 사린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과 탈출구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모되는 인생이 다른 나라 사정만은 아니다. 현실의 벽이 신념에 따라 형태를 바꾼다면 우리는 어떤 신념을 세우고 지켜야 할까. 자유란 필연적으로 책임도 따르는 일. 선택도 결정도 자기 자신의 몫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이야기의 힘을 믿으면서 각자 앞에 놓인 벽을 부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루키의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떤 삶을 살지 자각하며 읽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
자유로워지고 싶다. 개인이 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강하게 있었고, 이야기 속에서도 주인공이 개인이라는 것, 자유롭다는 것, 속박되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2010년 여름호 p67






*알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니헤이지카코 #알파미디어출판사#무라카미하루키 #村上春樹 #이브북스#소설#일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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