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랑 베프 하실래요? - 속 시원히 알고 싶은 신앙 궁금증 베스트 35!
이상원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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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월간 청소년 큐티 잡지에 연재되던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한 책입니다. 저자인 이상원 교수님은 조직신학자이며, 기독교 윤리학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명쾌한 해설을 해 주신 분이라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선택하는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우선 먼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을 주제별로 잘 정리해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명한 내용들이기에 친절하고도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하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단순한 질문들에 대하여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비유와 성경적 가르침을 토대로 현시대 상황에 맞게 적용시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신앙에 대한 호기심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어 앞으로 만날지 모를 청소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발견하였던 내용이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을 통해 예수님의 어린시절에 대하여 설명하던 중 가인과 아벨이 존재하기 전에 아담과 하와의 자녀들이 이미 이 땅에 존재하였다고 하는 말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가인과 아벨이 먼저이고 그 이후에 출생한 자녀들이 가인을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상원 교수님의 설명을 읽으면서도 처음에는 그럴 수 있을까? 의문부호를 찍었다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교리적인 부분에만 치중하여 설명한 것이 아니라 생활적인 적용에 있어서도 많은 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나의 말로 바꾸어 설명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안에 담겨진 내용들을 통해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만큼 신앙생활의 궁금한 내용들은 저 자신 뿐만 아니라 제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려고만 하였던 권위적인 행동을 하는 저자신을 발견하곤 깜짝깜짝 놀라고는 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진지하게 그들의 질문을 들어주고, 청소년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기보다는 어른의 관점으로 그들을 판단하고 설득하려고만 하는 저의 모습 속에 청소년들과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이 생겨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록 청소년 대상으로 지어진 책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함을 내려놓게 됩니다. 배움에 있어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겸손한 자세로 배워야 할 것 같더군요. 이 책을 통해 제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무릎을 치며 좋아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디 제가 느낀 이 깨달음이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도 전하여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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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축복입니다
숀 스티븐슨 지음, 박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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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 전 닉 부이치치라는 지체 장애인이 쓴 '허그'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를 장애물로 생각하지 않고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닉 부이치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의 건강한 삶이 누구에게서 비롯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신앙심 깊은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닉 부이치치 스스로가 그러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닉 부이치치의 모습과 이 책의 저자인 숀 스티븐슨의 모습이 함께 떠오르는 것은 분명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 귀한 축복을 놓치고 살 때가 더욱 많은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시시때때로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 보면 너무나 약한 나의 모습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이 축복입니다' 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왠지 립서비스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책의 저자인 '숀 스티븐슨'이 이런 고백을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현실 앞에서 어떻게 이토록 담대한 축복을 선언할 수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외적인 모습들에 불만을 가진다든지, 삶의 환경들로 인해 아파한다든지, 등 여러가지 이유 가운데 으뜸은 바로 신체적인 연약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숀 스티븐슨은 90cm의 키와 20kg 의 몸무게를 지닌 왜소한 어른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지극히 제한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숀 스티븐슨은 자신에게 있는 문제를 더 이상 문제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가운데 당당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있는 약점을 약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더욱 더 소중한 것을 발견하여 비록 어리석은 사람들의 불쾌한 장난과 조소 가운데서도 당당히 자신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닫는 것이 정말 우스운 일이지만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무너뜨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숀 스티븐슨이 전해 준 귀한 메시지를 통해 나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값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을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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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두 번째 이야기 : 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기 혁명 - Think Harder!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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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데 우리 인생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루기를 원한다면 실제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닌 것입니다. 훈련에 훈련을 더해 삶의 체질화를 이루게 될 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이미 출판된 책의 실제적인 면을 다루어 주고 있습니다. 앞서 출간된 책이 이론적인 면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면, 이 책은 그 이론의 적용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책의 초두에 보면, '어떻게'라는 방법론적인 질문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단지 통계적인 수치에 있어서 근접해 있는 내용들인 것을 먼저 이해하고, 저자가 제안해 주는 실용적인 부분을 검토해 봐야 합니다.

 

공학박사답게 인간의 삶을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통계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삶과 동떨어진 과학적인 이론들만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실제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이론의 근거를 뒷받침해주었고,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사례들은 이 책의 탁월한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전문적인 용어들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책의 내용을 전개해 감에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은 더디 가더라도 이 책에 제안해 주는 내용들을 나의 삶 속에 적용시켜 보고자 노력해 볼 것입니다. 그냥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통해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실천이 뒤따르지 않고는 이 책의 주장하는 내용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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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심 - 나를 영원까지 지켜주신다는 하나님의 절대 불변의 약속 이찬수 저서 시리즈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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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질문해 봅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왜? 무엇 때문에? 나같은 존재를 위해 그토록 귀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한없이 크고 높고 넓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찬수 목사님은 청소년 사역자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새삼스레 고백하는 내용이 이 책의 줄거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인도해 주시고,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까지라도 보호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때마다,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다가온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40장 31절의 말씀이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는 이 말씀은 현재 나의 삶 속에 뒤덮여 있는 걱정이나 염려, 근심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찬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전해 주는 것은 명확합니다. 우리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함께 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어지는 걱정이었고, 근심이었고, 염려였기 때문입니다. 나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세상이 주는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라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약속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된 삶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깨달아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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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을 양육하는 행복한 권사 - 권사는 하나님 교회의 어머니이자 행복 전도사이다 직분자 시리즈 3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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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목사님의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집사라는 직분이 교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같은 맥락에서 함께 연결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김병태 목사님의 직분자 시리즈는 교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봉사와 섬김, 직분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 하는 직분이 아니라 주어진 직분에 맞게 성도들을 섬기고, 성도들을 돕고, 성도들을 돌보는 직임으로서의 내용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직분자 시리즈 가운데 '권사'라는 직분에 관한 책으로서 오늘날 권사의 직분이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권사라는 직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역사 가운데 권사의 직분은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는 성숙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교회는 왜 권사의 직분을 세웠고, 그 권사의 직분을 맡게 된 성도들은 어떤 사역들을 감당해야 하는 것인지를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직분을 맡게 될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그 직분을 허락하신 분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형편에 의해 직분이 세워지기는 하지만 그것을 허락해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직분자를 세울 때에는 출애굽기 18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과 사도행전 6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과 디모데전후서를 비롯한 목회서신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꾼이 세워질 수 있도록 온 교회 성도들이 함께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권사라고 하는 직분은 교회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면서 신앙적으로 미성숙한 성도들의 삶 속에 올바른 신앙의 권면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감싸주고, 돌봐주는 역할을 통해 성도들이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한 구역의 작은 목자로서 맡겨진 구역원들의 삶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섬기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권사의 직분을 맡게 된 성도들은 더욱 더 많은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도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권사의 직분을 맡으신 분들은 교회의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목회자를 보필하여 목회자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성도들에게 목회자의 관심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자애롭게, 어느 순간에는 잔소리꾼같이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기도하며 섬김을 실천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권사님들의 수고와 헌신과 충성의 삶을 통해 섬기는 교회는 더욱 더 아름답게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삶과 함께 하시는 분들의 삶 속에 잘 적용시킴으로 주님의 귀한 은혜가 흘러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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