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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치아문단순적소미호 1~2 세트 - 전2권
자오첸첸 지음, 남혜선 옮김 / 달다 / 2018년 9월
평점 :
˝기억이 아름다운 까닭은 아무도 그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지.(173p)˝
자오첸첸의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내게 3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나의 중국 소설 입문작이란 것. 생각해보니 일본 소설은 그렇게 많이 읽어 놓고 중국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중국에서 유명한 작가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중국 작품들을 더 읽어봐야겠다.
둘째,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깨줬다. 사실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먼저 보고 이 책을 읽었는데, 결론은 내년에 중국 여행(항저우)응 가야겠다는 거다. 작품의 전반적인 부분을 볼 때 한국과 크게 정서가 다르지 않다.
셋째, 첫사랑과 추억. 치아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첫사랑, 고등학교 친구들과 학교 생활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와 <나의 소녀시대>와 기본적인 주제는 비슷하나 치아문은 그 이상의 아련함.. 풋풋함.. 추억 ㅠㅠ 을 담고있다. 너무나 그리워서 눈물나게 만든 작품. 천샤오시, 장천, 린징샤오, 우보숭, 루양은 이제 내 친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