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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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위해 흘린 숱한 땀과 눈물, 공부를 위하여 억눌러야 했던 자그마한 기쁨들, 자부심과 공명심, 그리고 희망에 넘치는 꿈도 이제는 모두 헛된 것이 되고 말았다. 이 모두가 다른 학교 친구들보다 뒤늦게 하찮은 견습공이 되어 주위 사람들의 놀림을 받으며 작업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란 말인가! (234p)˝

어린 한스가 하고 싶었던 것들은 단지 풀을 말리고 토끼풀을 베는 일, 낚시질에 나서고 가재를 집는 것이었을 뿐인데 부모, 마을 목사, 교장, 선생님들의 기대가 한스의 삶을 바꿔 놓았다. 그는 어른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는 자책감, 비참함 아래서 젊은 날을 보내다 갔다.

내가 되어야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일 뿐인데 한스는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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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산문집 - 짧은 여행의 기록
기형도 지음 / 살림 / 199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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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이상은,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그의 문장들을 읽어 내려갔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 80년대의 서울과 문학과 기형도를 떠올리며. 그가 너무나 일찍 우리의 곁을 떠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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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어나더커버 특별판) -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임솔아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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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의 영화 <고양이가 부탁해>가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그리고 모임별의 노래도. 불쌍하다. 하지만 구제할 수 없는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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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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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남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그저 그런 정신분석의의 심리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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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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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호프 단편선>, <지하생활자의 수기> 이후 빵터지면서 읽은 고전. 정말 창의적이다.... 유쾌한 한바탕 소동.

˝사랑은 저급하고 천하며 볼품없는 것들을 가치있는 형체로 바꿔놓을 수 있어. 사랑은 눈이 어닌 마음으로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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