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나로서 산다는 것 - 인생이 외로운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김예리(리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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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퇴사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에 들어선 저자...

알아차림, 받아들임, 자기사랑의 영적 성장의 3단계...

진정한 나를 찾기 전의 불완전하고 불행했던 심리상태와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서의 깨달음...

진정한 나, 참나를 찾는다는 의미,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참나를 알게 되면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참나는 이 세상과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이기에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이 되고 이것이 바로 물아일체의 깨달음의 삶이라는...

세상과 분리된 나를 세상과 하나인 나로 되돌리는 깨달음 즉 물아일체의 삶으로 가는 방법으로 나 자신을 타인에 대해 규정짓는 것을 중단하라, 알아차려라, 감정과 나를 분리시키는 연습, 감정을 겁내지 말고 지켜봐라 등을 통해 알아차리고 내 주변, 나 자신, 나에게서 일어나는 감정 등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일어나는 감정과 그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참나를 분리하고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정의 파도 속에서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참나를 찾으므로 감정의 변화를 컨트롤할 수 있는...

즉 이 책에서 저자는 매순간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여 인정하고 그 감정을 바라보고 경험하고 있는 진정한 나 즉 참나를 깨달음으로 감정들을 참나와 분리시켜 참나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든 참나의 상태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노력과 수행이 참나를 알고 살아가는 참다운 삶의 길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기에 참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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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전쟁 - 패권의 역사에서 발견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비밀
최윤식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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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복종 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으로 정의되는 권력...

어떤 집단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이자 어느 한 지배 집단이 다른 지배 집단을 대상으로 행사하는 정치, 경제, 사상 또는 문화적 영향력을 지칭하는 국가 간의 최고의 권력 '패권'...

중동지역의 팔레스타인 테러 집단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중동지역에서의 이스라엘과 아랍 민족 간의 갈등과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관계 변화 등에서 권력의 의미와 속성...

인류 역사상 최초의 권력 획득 수단이었던 폭력, 그리고 폭력과 권력과의 관계, 그리고 바빌로니아 제국의 폭력과 외교를 이용한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

'폭력만을 기반으로 얻은 권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원한과 증오를 크게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정하고 쉽게 무너진다. 폭력으로 절대패권을 장악한 국가가 더 큰 폭력을 구사하는 국가에 무너지는 패턴도 반복된다. 그럼에도 인류는 패권을 획득하고 유지하는데 폭력이라는 달콤한 수단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인상 깊었던 부분

지금도 이러한 폭력을 이용한 권력의 찬탈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폭력은 무기 및 전투 기술의 발전과 흐름을 같이 하며 무기 및 전투 기술의 차이는 패권전쟁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시대별로 중요한 무기의 재료와 형태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그것들이 최초로 등장한 전투와 군대 시스템의 발전...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의 무기의 변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전쟁인 트로이 전쟁, 철기 시대의 대표적 전투인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과 페르시아 간의 제1차 전쟁,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패권국가의 지위에 오른 페르시아 제국을 시작으로 마케도니아, 로마 제국의 군대 시스템과 전술, 그리고 장궁, 화약, 대포 등 무기의 발전사...

야만적 폭력 방식에서 세련된 폭력 방식으로의 폭력의 변천 과정, 전투기, 항공모함, 핵무기 등 헌대적 무기의 규모 확장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무기 경쟁과 패권 전쟁...

이집트 왕조와 고려 무신 정권을 통해서 본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관용의 속성과 효과, 권력과 화폐 시스템 관계, 군사적 폭력에서 경제적 폭력으로의 권력 획득 무기의 전환, 제국주의 식민지 건설 등 약탈에 의한 권력 쟁취 등 근현대 패권 획득 방식...

핵무기 개발로 인한 냉전시대 , 약탈의 수단에서 공격용 무기로 진화한 무역, 무기화 된 화폐를 이용한 화폐전쟁과 금융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주의의 정치적 패권다툼 등을 통해 본 현재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패권 이동...

이상과 같이 이 책은 권력과 세계 패권의 의의와 속성, 역사 등을 통해 그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패권의 이동과 양상 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한번 천천히 정독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서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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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혜 - 일곱 성현이 알려주는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14
귀곡자 외 지음, 장석만 편역 / 린(LINN)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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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도가, 법가, 유가, 음양가 등 중국의 대혼란기였던 전국시대에 수많은 동양사상의 태동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사상과 가르침이 유효하고 그를 뛰어넘는 사상이 발현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어찌보면 놀라운 일이다.

수천년 전 수많은 성현들이 이룩해 놓은 사상을 지금의 우리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기적이고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수많은 제자백가 중 귀곡자, 노자, 장자, 문자, 순자, 한비자, 관중의 사상을 살펴보고 배울 수 있도록 편집해 놓은 책이다.

각 사상가의 주요 사상을 정리하여 뜻을 풀이하고 그 사상과 연관된 역사적 사건을 제시해 이해를 돕고 있고 저자의 생각을 추가하여 독자들이 각 사상가들의 가르침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곱 분의 사상가들의 사상을 한권의 책을 통해 그 핵심을 이해하고 서로의 사상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편집한 점이나 경전이야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각 사상들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발휘되었는지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독서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중국사상서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무릎에 눕히고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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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서사원 일본 소설 3
이즈미 유타카 지음, 이은미 옮김 / 서사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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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세탁소는 예전 드라이 해주고 수선해 주는 세탁소는 이용해 봤지만 코인 세탁소는 이용해 본적이 없어 주인도 없는 코인세탁소에 무슨 이야기 거리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렇게 책을 펴들고 한장 한장 읽어 가다보니 나도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는 사람인듯한 느낌 아니 고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우연히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의 주인이 된 마나씨, 대학 졸업 후 다니던 부동산회사를 그만 둔 아카네는 고장난 세탁기로 인해 찾게 된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를 찾게 되고 이렇게 미나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요코하마 세탁소 직원으로의 생활...

요코하마 세탁소를 이용하는 이웃들의 사연과 그 이웃들이 더럽고 사연 있는 빨래들이 세탁소의 세탁기를 통해 깨끗하고 향기 좋은 옷으로 변화하듯 그들의 사연들도 이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를 거치며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거친다.

마나의 어리시절 사연들과 세탁소를 운영하게 된 과정 그리고 마나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에서 쌓아 온 덕성에서 나오는 힘들이 세탁소를 거쳐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모습들을 통해 알 수 없는 행복의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잔잔한 치유와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소설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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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만 가보고 죽기로 결심했다
모도 지음 / 반향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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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다. 에세이인데 시점이 모도라는 저자의 시점, 어머니 화주의 시점, 아버지 영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 사람 한 가족의 에세이이다.

저자 모도의 학창시절, 저조한 성적과 죽음에 대한 생각 그리고 프랑스... 저자에게 죽음에서 삶으로의 전환점이 되어 준 불어와 프랑스... 그러나 그 사이 아버지의 병환과 영면 그리고 친족들 간의 불협화음...

어머니 화주의 지난했던 삶과 영원한 자신의 편이었던 남편과의 이별... 그리고 얻게 된 질환과 여행...

아버지 영환의 마지막 인사 등으로 이루어진 짧은 에세이는 일상적인 한 가족의 이야기이며 어느 가족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세 사람의 시점으로 나누어 각자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한 사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간결하고 간략한 표현들로 솔직담백하게 쓰여진 이야기이지만 그렇기에 어딘가 모르게 생각해 볼 여지를 던져주는 그런 책이었다.

나도 프랑스에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왜 저자가 그렇게 프랑스를 갈망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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