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만 가보고 죽기로 결심했다
모도 지음 / 반향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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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다. 에세이인데 시점이 모도라는 저자의 시점, 어머니 화주의 시점, 아버지 영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 사람 한 가족의 에세이이다.

저자 모도의 학창시절, 저조한 성적과 죽음에 대한 생각 그리고 프랑스... 저자에게 죽음에서 삶으로의 전환점이 되어 준 불어와 프랑스... 그러나 그 사이 아버지의 병환과 영면 그리고 친족들 간의 불협화음...

어머니 화주의 지난했던 삶과 영원한 자신의 편이었던 남편과의 이별... 그리고 얻게 된 질환과 여행...

아버지 영환의 마지막 인사 등으로 이루어진 짧은 에세이는 일상적인 한 가족의 이야기이며 어느 가족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세 사람의 시점으로 나누어 각자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한 사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간결하고 간략한 표현들로 솔직담백하게 쓰여진 이야기이지만 그렇기에 어딘가 모르게 생각해 볼 여지를 던져주는 그런 책이었다.

나도 프랑스에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왜 저자가 그렇게 프랑스를 갈망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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