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부터 명리학까지 - 예정된 운명을 바꿀 방법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현신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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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결혼을 앞둔 시점에 어머니와 궁합을 보러 간 자리에서 역술가의 사주풀이가 의문이 들어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서양에서는 구조화된 검사 문항을 개발하여 성격을 유형별로 분류했고 동양에서는 세상 만물을 음과 양, 목화토금수 오행으로 분류한 다음 각 오행의 상호 관계를 통해 우주의 이치뿐 아니라 인간의 본성까지 설명하고자 했다.

1장 MBTI와 명리학의 이해
이 장에서는 MBTI의 의의, 16가지 성격유형, 명리학의 개념, 오행의 상생, 상극, 10간, 12지, 60갑자, 명식 만드는 법, 육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장 궁합론
이 장에서는 MBTI 궁합, 명리학에서의 궁합, 좋은 궁합, 나쁜 궁합, 속궁합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3장 성품론
이 장에서는 MBTI 성격, 4가지 선호지표, 16가지 유형의 성격 특징, 명리학 성품, 오행에 따른 성질, 육십갑자의 성격, 육친, 신살, 성격을 추론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4장 직업론
이 장에서는 MBTI 직업, 명리학에서의 직업, 육친별 직업 특성, 오행에 따른 직업, 용신에 따른 직업, 신살에 따른 직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장 건강론
이 장에서는 MMPI에 나타나는 정서 장애, 음양오행에 따른 건강, 육십갑자와 질병, 대운과 연운, 오행과 질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BTI는 성격별 유형을 분류한 것일 뿐이고 명리학은 개인이 태어나 연월일시 사주로 개인의 성격, 직업, 건강, 질병, 부귀빈천 등을 판단할 수 있는 학문이다. 60갑자와 연월일시 4주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 명리학이 16가지 유형으로 판단하는 MBTI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정교함을 가진다는 것은 명확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MBTI와 명리학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고 특히 명리학은 그 학문의 깊이가 깊어 책 한권으로 이해할 수 없는 학문임에도 이 책에서는 어느 정도 명리학에 대한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각 부분의 많은 사례들은 명리학의 이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 명리학에 MBTI를 부수적으로 참고하여 개인에 대한 판단에 활용한다면 더욱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보아 명리학 고전인 자평진전과 궁통보감의 내용을 기초로 구성한 것으로 보이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자평진전이나 궁통보감 등 고전을 참고해 보면 명리학 이해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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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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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은 컨셉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이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생각을 확장해서 언어에 반영하는가 그 일련의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정리해 놓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1장 컨셉이란 무엇인가
이 장에서는 비틀스의 여덟 번째 앨범 타이틀에 대해 ‘록 사상 최초의 컨셉 앨범’이라는 수식어를 예로 들며 컨셉을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이라고 정의하고 컨셉만들기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컨셉의 역할, 존재의 의미가 담긴 컨셉을 가치의 설계도로 활용하는 법을 스타벅스 등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효과적인 컨셉의 4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장 컨셉을 이끌어내는 ‘질문’ 만들기
이 장에서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창의성의 5단계, 좋은 질문이란?, 질문의 4가지 종류, 재구성의 의의, 재구성하는 8가지 방법 그리고 재구성하는 법을 실제 예시를 통해 직접 재구성에 참여해볼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3장 고객의 눈높이로 보기 ‘인사이트형’ 스토리 설계
이 장에서는 인사이트형 스토리의 뼈대에 대한 설명, 고객의 인사이트를 찾는 방법, 인사이트의 정의, 인사이트가 보이는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페브리즈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진정한 경쟁 상대를 찾는 방법, 우리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방법 그리고 인사이트형 스토리 설계를 직접해 볼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4장 미래 관점으로 바라보기 ‘비전형’ 스토리 설계
이 장에서는 비전형 스토리의 뼈대에 대한 설명, 과거를 되돌아보는 미션,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그리고 이시다 두부의 예시를 들어 비전형 스토리 설계를 연습해 본다.

5장 컨셉을 ‘한문장’으로 쓰기
이 장에서는 컨셉을 한문장으로 만드는 방법, 한문장 만들기 10가지 패턴에 대해 설명하고 호텔 예약 사이트인 ‘트레일 재팬’과 에어비앤비를 예로 들어 컨셉을 한문장으로 만들고 컨셉 구문을 적용하는 법을 연습한다.

6장 배운 컨셉 써먹기
지금까지 소개한 틀을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해 제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개발, 조직의 가치 컨셉 개발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깔끔한 책표지와 고급스러운 종이질, 내부 디자인 등이 눈에 뛸 정도로 맘에 들었다. ‘너 컨셉이 뭐냐’라고 흔히들 말은 하는데 컨셉이라는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서 여태까지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컨셉을 제품 개발 등에 적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나 자기 PR의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컨셉이라는 것이 일상생활에서도 상당히 필요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례와 예제를 통해 컨셉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구성이 컨셉을 이해하고 실제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 일상생활에 습관처럼 적재적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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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읽는 법
에린 M. 푸시먼 지음, 김경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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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라임스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읽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글쓰는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작가의 읽기는 자세히 비판적으로 읽기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1장 장르
이 장에서는 장르의 개념과 픽션, 창작 논픽션, 시, 드라마, 기타 장르 등 장르의 종류 및 장르 안에서 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의도적으로 생각하면서 읽기 등을 이야기한다.

2장 서사와 비서사
이 장에서는 플롯, 서사 아크(해설, 상승부, 클라이맥스, 하강부, 해결), 갈등 등 서사에 대한 설명과 중심주제와 개념, 이미지, 감각 또는 감정 등 비서사에 대해 설명한다.

3장 구조
이 장에서는 구조의 개념과 구조역학(여백, 단락, 연, 절, 장의 나눔), 글의 순서와 배치(선형적 구조, 연대기적 구조, 엮은 구조, 분할 구조, 차용 구조, 나선형 구조, 액자식 구조), 시의 구조, 작가의 구조 선택, 구조를 중심으로 읽는 방법, 전환, 이미지와 텍스트, 구조를 위한 독서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4장 인물 구축
이 장에서는 인물과 친해지기, 서술자가 인물일때에 대한 설명, 비서사 작품의 인물 구축, 인물구축 중심의 독서 방법등에 대해 설명한다.

5장 시점
시점은 독자가 보는 렌즈라 말하고 누가 렌즈를 쥐고 있는 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이야기한다. 1인칭, 2인칭, 3인칭 시점, 장르와 시점 등에 대해 말한다.

6장 설정
이 장에서는 공간 설정하기, 시간 설정하기, 장르에 따른 설정을 이야기한다.

7장 장면
이 장에서는 장면에 대한 개념, 장면을 사용하는 중요한 순간, 장면 없는 장면, 시각적 작품의 장면에 대해 설명한다.

8장 언어
문학적 귀를 개발하는 방법, 감각 언어의 선택, 공식적 규칙 깨기, 작가다운 규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창시절 소설의 구성요소, 희곡의 구성요소, 시의 구성요소 등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책은 이런 학창시절의 기억을 일깨우면서 더욱 심화된 문학장르와 그 장르들의 구조, 구성요소들을 이해하고 작가의 마인드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보통 책을 읽을때 이러한 많은 요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읽지는 않는데 이제부터는 이러한 부분들을 적용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고 독서에 활용해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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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
서강범 지음 / 달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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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영화감독, 영상번역가 그리고 이 소설을 쓴 작가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 이게 뭐지? 멸망을 기대한다고? 거기에 SF소설? 의아한 마음으로 첫페이지를 넘겼다.

음성언어형 바이러스? 인지 체계와 언어 중추에 복구할 수 없는 손상, 청각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면역자로 구성된 단체.

특정 음성 패턴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인류에게 수천년동안 존재했던 개념을 인지 단계에서 한순간에 소거한단다. 정말 기발한 발상이다. 사물은 존재하는데 그것을 부르는 언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언어소통의 대혼란?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인가? 이러한 반문명선언서로 이 책은 시작된다.

파주출판단지, 영상자료원 아르바이트, 명희, 이상한 자동차, 지각 아래 상부 맨틀 안에서 살아남은 인류, 뮬과 젠, 시간여행 기술의 발명, 관찰과 기록, 다큐멘터리 부처, 인공지능 피비, 지상 생태 파괴의 변곡점, 파인 눈깔, 탐사선 - 이상한 자동차, 명희의 죽음, 미래 세대와 과거 세대, 감사원 벡, 명희가 된 벡, 시간대 붕괴를 막기위한 인간들의 노력!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브리타와 기억과 유전 정보를 공유하는 페어인 은의 편지! 쉘과 의식의 분리, 쉘을 갈아타는 의식, 윤회? 문제점을 알면서도 멸망을 향해 걸어들어가는 인류, 브리타와 은의 만남, 동기화, 페어끼리의 융합,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 해탈? 지금 우리가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무지에서 비롯된 욕망의 비극이지 않을까!

텔레마케터 '뉴트리션 서포터', ENF14 '대사 조절제', 기저귀, 영양제, 뇌 시상하부 교체 수술, 당위의 삶, 탕감!, 자신의 노력이 아닌 약과 과학이라는 손 쉬운 방법만을 찾는 게으름과 욕심이 빚어낸 비극...

교정 캠프, 사라진 두 교화생, 시뮬레이션 체험, 반차별 특례법, 정상성 회귀 도그마, 교정 시뮬레이션 오류, 시뮬레이션 과몰입 부작용, 정상주의자 아버지와 반차별 의식을 내재화한 교화된 어머니, 뇌전도 연결선, 생체포트, 임플란트 신체,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시뮬레이션 교정의 한계와 과학이 인간의 의식적인면에 접근했을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

우주비행사, 비행사 남편의 안위를 바라며 쳐다보는 비행운, 동생 모나의 죽음, 마거릿, 스즈키, 마녀의 숲, 테스트 거주자, 영화였던 삶, 트루먼 쇼?, 가짜 삶? 진짜 삶? 플라톤의 동굴 비유가 생각나는 이야기...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의식적 부분까지 접근하고 통제 당할 수 있다는 불안, 항상 인류는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욕심과 권위와 집단이기주의 등으로 잘못된 길을 수정하지 못하고 파멸에 길로 걸어가곤 했다.

특히나 근대이후 아주 짧은 기간에 도래한 과학문명의 시대가 오히려 인간을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던 것 같고 그러한 파멸의 위기에서도 진실을 파해치고 위기를 탈출하려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임으로 실날같은 희망을 암시하고 있는 소설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갖어보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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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기 쉬운 영혼들 - 우리가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식에 관하여
에리카 산체스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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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주노동자의 딸이자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사색, 불운, 성취, 좌절, 재탄생에 관해 기록했다고 이야기한다.

대학 4학년 독립하고 시작된 자유로운 생활, 질염으로 고생한 이야기, 수많은 남성과의 교제와 성관계, 유부남과의 교제와 집착...

가난한 맥시코인들의 가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감정표현과 배푸는 삶을 백인 부유층들의 가식적이고 온정적이지 않은 경향과 비교하며 유머에서 공감능력의 중요성과 이중성, 균열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 '니 데 아키, 니 데 알랴'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정체성 혼란, 아웃사이더 등 저자 자신의 유머가 소외감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인종관련 농담을 좋아하고 이를 일종의 보상으로 생각하고, 변덕, 비열, 예민, 주의산만, 사나움, 게으름, 우울증 등으로 자신을 이야기하는 저자.

사나워지지 않고서야 이 백인우월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나? 이 말이 저자의 삶의 대부분을 설명해주는 저자 자신의 말이라 생각된다. 누구보다도 거친 말과 행동, 자유로운 삶, 거침없는 행동, 정곡을 찌르는 유머를 통한 불편함에 대한 토로 이 모든 것이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 성차별에 대응하는 저자의 방식이었던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이야기하면서도 페미니스트라는 것을 무기로 오히려 다른 권리들을 억압하는 가식과 거짓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한다.

인간이 겪는 고통에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하는 카톨릭의 신을 거부하고 과학적 인과율을 근거로 하는 불교를 접하게 된 동기와 불교에 심취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불교철학은 고통을 받아들이고 애정과 연민으로 포용하고 그것이 인간 존재의 다양한 면 중 하나임을 인정하라고 가르친다고 말하고 자신이 불교를 통해 배우게 된 불교철학과 깨달음, 그리고 이로 인해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친절해지는 등 무언가로 부터 휘둘렸던 삶에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나와 세상이 둘이 아니라는 깨달음에서 저자가 항상 고뇌해왔던 균열, 경계선에 대한 문제들의 해소, 해방과 주체적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타인의 견해에 점점 신경쓰지 않게 되었고 주체적으로 여성성을 나타내는데 대한 거부감도 떨쳐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혼 후 포르투갈 여행 중 한 남성과의 만남, 외로움을 잊기 위한 많은 남성들과의 무분별한 성관계, 오르가즘과 무아지경, 양극성 장애, 임신, 낙태수술, 정신과 치료, 달리기, 자살충동 등 상태가 점점 악화되었고 다행히 전기경련요법을 통해 회복되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한남자, 자신을 인정해 주는 남자, 그리고 사랑, 사랑하는 사람과 임신, 청혼, 결혼, 딸 출산,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차별의 약자의 입장에서 주체성을 지키며 산다는 것의 어려움과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질환의 위험성,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의 필요성과 가족의 소중함, 자녀를 출산해 키운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저자의 거침없고 가식없는 솔직함에 경애가 표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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