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산의 서울 입성기 큰숲동화 13
박경희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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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알 같은 형상 안에는 이순신 장군동상, ‘남대문등 서울을 상징하는 것들이 보인다. 그 안에 걸쳐져있는 발그레한 얼굴의 아이가 보인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각자 스마트폰 세상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별이 반짝반짝 한다~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 이 아이의 이름은 리무산이겠고 서울에 들어오는 동안의 여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성이 로 시작하는 것을 보니까 북한에서 온 아이일까~~

표지가 아닌, 맨 뒷면을 보니까 나는 중국 사람도 아니고, 북한 사람도 아니고, 아직은 대한민국 사람도 아닌 것 같아.” 라는 대화체가 적혀 있다.

리무산의 파란만장 서울 입성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지은이 : 박경희 방송작가 / 청소년 대상 문학 수업 및 강연 / 청소년 소설 / 에세이

그린이 : 정진희 홍익대 동양화과 졸업 / 일러스트레이터

펴낸곳 : 뜨인돌출판()

큰숲동화 시리즈 13

 

발그레한 낯빛 색상의 주황색 면지를 넘겨 가방을 멘 두 주먹 불끈 쥔 아이가 보인다.

    

철책선을 배경으로 차례가 있다.

 

도리 뱅뱅 춤추는 아이

공원 한복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가 보인다~

 무산이라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한다~~

네 덕분에 살맛 난다.” 라는 조선족 아저씨!

춤을 출 때만은 늘 콜록거리던 기침도 멎었다.

.

.

아저씨가 얼음 동동 띄운 보리차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 또 아침 굶었구나!”

아침 먹어 본 지가... 엄마가 집을 나간 후로 종일 굶을 때가 많았다...

아빠는 빨간 술병을 통째로 들이켜거나 아편 이파리를 말아 피우는...

, 엄마 찾아와. 엄마~~.” 아빠를 피해 나온 공원은 쉼터이자 무대이며 도피처였다..

학교 갈 나이대로 보이는데, 학교 등교는 커녕, 하루 종일 굶은 채로 공원에서 춤을 추다니.. 무척 사연이 있어보인다. ㅜㅜ

 

중국 연길 공원, 엄마가 좋아하던 노란 민들레꽃이 지천이다~

공원 정자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 간혹 도시락 음식을 나눠주기도 하지만 엄마가 만든 탕수육이며 만두가 더욱 먹고 싶다..

내가 춤을 열심히 추면, 사람들 기분이 좋아지겠지. 거지는 절대 아니라고...’

    

 불쑥 나타난 청년이 무산이의 어깨를 강하게 잡았다.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아빠도 걱정이고, 낯선 사람은 엄마가 날 찾는다고 같이 가자고 하고.. 갑자기 무슨 일인거죠?

아빠한테 인사는 해야하는데...

청년이 대놓고 무국적자라고 하다니...뜻은 잘 몰라도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는데..

자동차 뒷좌석에 앉았다. ‘브로커라고 소개하는 아저씨, 믿어보자~~

 

악어떼가 넘실대는 메콩강

무산이 외에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힘들 때마다 엄마 만날 생각만 해.”

청년은 무산이를 힘껏 한번 껴안아 준 뒤 차동차에 올랐다.

.

아저씨가 비상 식량이라고 건넨 검은 봉지엔 보리와 쌀이 섞인 주먹밥과 물이 전부이다.

꼬박 삼일을 걸었다.

경찰에 잡힐까봐 낮에는 버스를, 밤에는 산길을..

헉헉, 콜록콜록기침이...

무산이는 흙탕물을 손으로 떠 마셨다.

어떤 오염이 섞여 있을지 모르는 물인데, 오죽 마시고 싶었으면 더러운 흙탕물을 마셔야 할까요...ㅜㅜ

.

 빗속을 뚫고 부둣가에 도착했다. 살았다는 안도도 잠시,

이 쪽배로 깊고 넓은 메콩강을 건너야 하다니요..

낡은 배 위로 시뻘건 황톳물이 퐁, 퐁 올라오는데 설상가상, 악어를 조심하라고 한다..

노를 저으랴, 물을 퍼내랴...

.....어다!”

물에 빠진 아주머니를 브로커 아저씨가 구하고, 잠시 뒤 무산이한테도...

무산이를 잡아끄는 악어..순식간에 물에 빠지고..

정신이 사라져 가는 순간에도 무산이는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배를 지그재그로 모시라요.”

무산이의 구명조끼가 여기저기 찢겨져 있었다.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렇게 험할 줄 몰랐다.

하룻밤을 강 위에서 보내고, 동이 튼다.

 

이제 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엄마의 고향, 북한에서 온 친구

승합차로의 이동

태국, 대사관, 담장..

수용소, 거무튀튀한 빵과 우유 한 잔

까만 상고머리에 부드러운 눈매, 두터운 입술이 왠지 착해 보였다.

난 북조선에서 온 김혜철이야.”

북조선이나 중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사람들은 다 메콩강을 건너야 한댔어.”

 

도마뱀은 꼬리가 잘려도 산다

대사관의 조사실

무국적자 비자.. 다시 이야기 하자고..

연길에서 학교에 못 다녀도 그리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공원에 나가 춤추고 노래하다 보면, 어두운 마음 따위는 금방 사라졌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

너는 국적이 확실해서 좋겠다.”

그런가? 근데 우리 탈북자들은 간첩이 아니라는 것부터 증명해야 해.”

.

혜철이가 무산이에게 갈색 도마뱀을 건넸다. 손 끝에 닿는 촉감이 보드라웠다. 갓난아이를 안은 것처럼 기분이 몽글몽글했다.

.

혜철이가 먼저 한국으로, 무산이도 한국으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 의 탈출 사연 속 이야기 같았어요...

살아서 만나자...ㅠㅠ

 

민들레꽃을 닮은 엄마

 인천 공항

하나원 입소~

하나원 수료~

진짜.....엄마다.’

 

버스로의 이동 그리고 집

안녕하세요. 리무산입니다.”

힘들 때 많이 도와주신 아저씨..

오느라 수고했다.” 어떤 분일까요......조마조마

 

특별한 동생

나를 구해준 조끼라는 말에 엄마는 눈물이 글썽, 꼭옥 안아주었다.

열 살 나이에 갓난쟁이같은 동생, 지수

서울의 공기는 연길보다 깨끗했다.

지하철을 타보자~

광화문역에서 가장 큰 서점 가보기~

어쩜 서점에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작가님의 마음이 반영된 것은 아닐런지요~ ㅎㅎ

    

 고개를 들어 이순신 장군동상을 올려다보는 무산이~

 

알록달록 새 가족

콜록콜록

엄마와 어저씨의 걱정

우리 가족은 알록달록 무지개 같다.’

 

폐기종이라는 병

의료 보험?

태국 수용소 혜철

난타 다문화 학교

.

밭은 기침?

평생 조심해야하지만 잘 관리하면 괜찮다는 말이....ㅜㅜ

 

병실에 찾아온 친구

수술

기부단체

혜철이가 선생님??

 

발로 뛴 아저씨 덕분에

혀어엉! 형도 집에 가자.”

난타 다문화 학교. 여긴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가는 곳 아니니?”

엄마, 있잖아요. 중국에 있을 때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춤을 췄어요.~~~~”

기쁜 표정이 저도 같이 기쁘게 했다는요~^^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장에서

학교 입학 허가

혜철이는 아코디언을, 무산이는 북을~

통일 준비 학교?!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핀 5월의 마지막 날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지는 <통일을 앞당기는 남북 학생 공동 예술단 공연> -

DMZ 생태계 사진

진행자의 힘찬 멘트~

북한 학생 예술단의 노래~

난타 청소년 예술단~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하늘을 향해 외치는 무산이~ 그리고 새들의 날갯짓~~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이 떠올라요~ 하지만 현실은 분단국가라는요...ㅠㅠ

그래도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무산이와 무지개 가족 그리고 혜철이네...

어렸을 적에 많이 불러본 노래인데, 이제는 부르는게 어색해진 것 같아요~

우리 가족 중에 헤어진 가족, 친척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그렇지만 매스컴을 통해 아직도 많은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어려움, 슬픔은 알고 있어요..

무산이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해요.. 그 희망을 놓지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확고한 생각도 들어요.

우리 자녀 학교에는 새터민은 없지만 우크라이나, 몽골 등에서 온 친구들이 있대요~ 그 친구들한테 네가 먼저 다가가서 말상대해주고 도와주고 같이하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곧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네요.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공정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길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의 뒤쪽에 현실 반영한 사진 몇 컷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어요..

탈북, 탈연길..

잘 읽었습니다~

 

#리무산의서울입성기 #탈북대안학교 #뜨인돌어린이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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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스톤 애뮬릿 1 - 스톤키퍼 마법의 스톤 애뮬릿 1
카즈 키부이시 지음, 박중서 옮김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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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표정의 아이들, 인형인 듯한 토끼,

그리고 문어발 같은 것이 문 틈으로 비집고 나오는 것은....

[마법의 스톤 애뮬릿] 반짝이는 홀로그램의 AMULET!!

BOOK ONE 스톤키퍼

시리즈라는 걸 알 수 있다~

책 표지 위에 적힌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래픽노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는 알겠는데 그래픽노블~은 뭘까요~~?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 봤더니,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으로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만화 같은 장면에 탄탄한 스토리를 장착했다는 말인데~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되는 한 줄이다~^^

 

차가운 시멘트 같은 색의 면지를 넘겨 마법의 스톤 애뮬릿제목이 두둥~~

 

.그림 카즈 키부이시 그래픽노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 대표작 <애뮬릿>시리즈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차지

- 1<스톤키퍼> ALA 청소년 최우수 도서로 선정

옮김 박중서 출판기획가 겸 번역가

- 그래픽노블 번역서 <배트맨> 시리즈 외 다수

펴낸곳 ()이퍼블릭

사파리 ()이퍼블릭의 유아, 아동, 청소년 출판 브랜드

권장나이 96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요~ ^^

    

소제목에서 보이는 심상치 않아 보이는 목걸이~ 그리고 귀요미 느낌 팍팍 사파리에요~~

만화 형식이라 차례는 없구요~ 들어가 볼께요~

 

프롤로그~

어두운 도로에 드문드문 보이는 차량 그 속에 가족이 탑승한 차량 한 대

맞은편 차량의 상향등 불빛으로 뒤늦은 시야 확보...

이런..가드레일로...

전복된 차량..버팀목의 나무가 위태롭다..

여보, 다리가 끼어 버렸어.”

허망하게 아버지를 남편을 잃은 가족...

 

상편, 스톤키퍼

2년 뒤...

다리를 건너는 차량 한 대 그리고 가족

엄마, 남동생 네이빈, 누나 에밀리

 

환영합니다! 놀렌 인구 28,000

 

이사 온 집.. 대청소 모드로 돌격~~~~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집... 사일러스 샤넌초상화가 보이고

요상한 물체의 움직임... 소리가 없나보다~ 아랑곳하지 않는 에밀리~

책을 훑어보다 스톤이 가진 힘

 

엄마의 말에 의하면 초상화는 사라진 외할아버지라고...

조심스럽게 손을 갖다대는 순간~~~ 목걸이가 두둥~~

엄마한테는 말하지 마, 알았지?”

누군가 지켜보는 느낌...

 

살림살이 하나 없는 집..

어렵게 누운 잠자리.. 낯선 음성이 들린다..

가족을 지켜라

덜컹!!’ 소리, 추적에 나선 가족..

(아까 에밀리 뒤에서 보인 요상한 물체가 나타났다!)

사라진 엄마..

뒤따라 나간 뒤, 벽이 닫혔다?!

 

요상한 물체의 공격! 이곳은 어디일까...

에밀리의 괴성 그리고 전기충격같은 것으로 줄행랑치는...

.

.

엄마를 구하고 싶으면 ~~~ 사일러스 샤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추적하는 괴생명체..

강을 건너야 하는데... 뱃사공이 기다리고 있다?

 

샤넌 저택에 온 것을 환영한다.”

뱃사공의 정체는..? 기워진 귀가 특징인 토끼 로봇, 미스킷!

루비, 콕슬리, 병상에 누워있는 노인

한 방에 모였다. 노인한테 주인님이라고~~

눈을 뜬 그의 독특한 눈동자가 들어온다~

애뮬릿의 스톤은 애뮬릿을 가진 사람에게 알레디아를 지배할 힘을 줄 수도 있다.”

.

.

스톤이 가진 힘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외면하거나.”

선택의 기로에선 에밀리..

모든 것이 멈춰버린..

이 힘으로 네 가족을 구해라.”

양손으로 애뮬릿을 붙잡고 그 힘을 받아들이는 에밀리..

이젠 스톤키퍼!

되살아난 로봇~

지켜보는 낯선 이..

 

에밀리, 네이빈, 로봇~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앨버트로스를 타자고?

징글징글 끈질긴 공격..

내가 다 망쳤어!” 고백하는 미스킷..

결심한 듯 일어서는 에밀리..

엄마의 손.. 잡았다.. 놓쳤다.. 아니.. 놓았다..

( 이 부분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ㅜㅜ)

 

갑자기 비가 내린다.

괴생명체와 마주한 에밀리..

괴생명체 뒤로 낯선 이가 보인다..

그도 목걸이가...?

.

.

그는 누구일까..?

과연, 에밀리는 괜찮은걸까..?

그리고, 엄마...

또 다른 방법이 남아있다고..?

만만치 않은 애뮬릿과의 관계는..?

    

지구가 아니라는 배경 설정이 신선하다~

읽을수록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인공지능 로봇들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가볍게 읽고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 가족! 그리고 무엇~~

 

작가님의 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거겠죠~

해리포터 시리즈만큼 흥미진진한 마법의 스톤 애뮬릿’~~

하편 물려받은 저주도 기대되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래픽노블! 인정합니다~~

20세기폭스필름 영화화도 기대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마법의스톤애뮬릿 #그래픽노블 #사파리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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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수학 책이야 - 수학에 겁먹은 너에게 주고 싶은 책
안나 체라솔리 지음, 가이아 스텔라 그림, 황지민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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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겁먹은 너에게 주고 싶은 책

빨간 머리빨간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만세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수학책인 듯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들고 보고 있는 아이~

[괜찮아, 수학책이야]

(겁먹지 말라는 뜻인가~ 갑자기 노래 한 구절이 떠오른다~

괜찮아, 잘 될 거야~ㅎㅎ)

 

글 안나 체라솔리 (수학 교양서로 유명한 작가)

그림 가이아 스텔라(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활동)

옮김 황지민(어린시절 이탈리아 생활 / 통번역)

펴낸곳 뜨인돌어린이

 

나도 수학하면 공식이란 틀에 늘 암기해야하는... 그래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수학..

그리고 울 둘째를 위해 위로받고싶은 마음에서~ 수학에 재미를 위해서 서평을 신청하였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푸른 바다를 연상하는 면지에 뜨인돌 드림~~

넘기면 배움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가르침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에게라고요~

 

수학은 아침부터 쓸모가 많아부터 송년회 퀴즈까지

그리고 동생이 만든 퀴즈부터 이 책에서 다룬 수학 개념까지 구분하여 차례가 있어요~

 저는 부분부분 훑어보는 방식으로 보여드릴께요~

 

수학은 아침부터 쓸모가 많아

 아침 식탁 위에 과자라니요~ 저는 학교 다녀온 후에 주는 간식인데, 주인공네 집에선 아침부터 주는군요~ 읽다보니 주인공 누나와 남동생으로 추정됩니다~ 표지 느낌도 그랬구요~ 동생이 수학과 친해지길 바라는 누나의 생활 밀착형 수학 가르쳐주기 같아요~

학교에선 선생님으로부터 초콜릿 그림을요~ 초등저학년 때 흔히 봤던 천백십일을 보기좋게 구분한 모양입니다~

 

‘100분의 1’

유럽 연합의 화폐 단위인 유로에서 쓰이는 동전들이 보여요~

주인공이 있는 곳은 유럽 중에 이탈리아로 짐작됩니다~

1유로와 1센트 등 동전 단위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어요~

슈퍼마켓에서 거스름돈을 잘 챙길 수 있겠네요~

 

‘1보다 작은 수를 다룰 땐 조심해

소수점이 있을 때는 어떻게 비교하면 좋을까요? 그 방법을 알려주어요~

소수점 아래 숫자의 개수를 같게 만들어주면 헷갈리지 않겠지요~

.

.

.

누가 더 빠를까?’

누구나 한 번쯤 친구들이랑 내기를 해보지 않았을까요~ 승부욕 강한 성인 남자들도 본적이 있거든요~

나눗셈! 얼마나 잘하는지가 아닌, 언제 해야 하는지를 아는 거야!

논리적으로 해결하니까 다툴일이 없다는 주인공이에요~

 

객관적인, 주관적인......운율이 딱 맞네!’

수학과 연관성이 있을까 싶은 소제목인데요~

빨간 자동차를 가운데 두고 한 명은 이 차 멋지다!”, 또 다른 한 명은 이건 페라리야.”라고 하네요~ 이게 바로 동문서답일까요? 주인공은 화성인과 지구인의 대화라고 합니다~ ㅋㅋ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특성, 주관적인 특성~

여기서 미션은 객관적인 문장 하나와 주관적인 문장 하나를 적어 보자는 것!

 

달러와 유로

뉴욕 삼촌 가족들이 로마 시대 유적지를 탐방하러 왔다고 한다~ 그 중 사촌동생이 달러와 유로를 교환하자고 한다~

앞으로 유럽이든 미국이든 해외에 갈 일이 자주 생길텐데, 환율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0달러 = 9유로

26달러를 유로로 바꾸면 얼마가 될까~~

책에 친절하게 공식과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저는 미국 1달러 = 1,120.70, 1유로 = 1,298.07원 임을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아봤어요~ 시세에 따라 들쭉날쭉하겠지요.

 

나의 걸음은 평균 얼마?’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를~

 

미터

걸음 이외에도 뼘, 큐빗, 발로 거리를 측정했다고~

초등학교에서도 저학년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중용한 부분이다.

 

어쩌면 급식 메뉴가 바뀔지도 몰라

주인공은 수요일과 금요일 학교 급식이 정말 맛있는 날이라고 한다~

갑자기 울 둘째네 학교 급식이 생각났어요. “엄마, 수다날(수요일은 다 먹는 날의 약자)은 정말 맛있는 것만 나와.” 라고 했는데, 이곳에도 이런게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웠다~

다른 요일에는 음식이 많이 남는다고...

그 음식이 얼마나 많은 표를 받았냐는 뜻의 빈도를 알려주고 있어요~

흔히 막대그래프라고 알고 있는 히스토그램’,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 =‘최빈값의 의미도요~

숙제로 내준 막대그래프에 표의 문자라고 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낼 수도 있고요~

.

.

.

우정

친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친구관계의 원리를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추이 관계가 무엇인지, ‘대칭 관계가 무엇인지를요~

그럼, 무엇이 대칭이고 무엇이 추이일까요~??

도표를 통하여 관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어요~

 

책장 정리

 책에 관심 많은 저나 여러분들은 책장 정리가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요~

분류배열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퀴즈대결

친구들끼리 그림들을 관찰하고 맞추는 거에요~ 도형의 꼭짓점을 생각했는데 변의 개수라고~ 그래도 정답 맞춰서 기뻤다는요~^^

 

색깔 도장

사탕

실제로 나눠보는 재미가 쏠쏠한 거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 이런 방법으로 수학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

 

축구 때문에 싸웠어

이 상황은 충분이 발생할 수 있는 일인거 같아요~

날씨 좋으면 같이 축구장 가서 연습하자. 전화할게.”

어떻게 들리시나요~?

연락없는 친구한테 화가난 친구는 거짓말쟁이라고...

여기서 선생님의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 네 가지를 들어 학생한테 이해시키는 부분, 그리고 아이컨택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겠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죠~

아이들은 이렇게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고, 성장해 가는 거겠죠~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지

A : 어류다. B : 물속에 산다.

이 두 명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슈퍼마켓에서

현수막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텔레비전에 나온 퀴즈

퀴즈 참가자는 단 한 명의 도우미에게만 질문할 수 있다?!

아주머니는 퀴즈를 맞혔을까요~~?

 

참된 거짓말, 거짓된 참말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미지를 보고 설명을 다시 읽으니까 고개가 끄덕여졌다~

 

송년회 퀴즈

내 예상과 달리, 재미보다는 진지한 퀴즈였다~

둘째도 같이 풀어보았다~

문제를 만든 동생은 절대 이와 관련된 문제를 헷갈리지 않을거 같아요~

    

 해답편 : 이야기 속 숨어 있는 문제의 답

         동생이 만든 퀴즈의 답을~~

마지막으로, 어른들을 위한 부록이 있어요~

 책 전반적인 내용을 한 번 더 짚어주는 부분으로서 개념을 한 번 더 알려주고 있지요~

이 책에서 다룬 수학 개념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마치 수학을 알려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냥 작가님은 수학에 대한 친절함이 매우 묻어있어요~

실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어서 편하게 읽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ㅎㅎ

편하게 잘 읽어서 좋았습니다~

! 단계적으로 2, 3편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괜찮아,수학책이야 #뜨인돌어린이 #안나체라솔리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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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 - 상상의 동물원, 판게아 동물 파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가와사키 사토시 지음, 박현미 옮김 / 봄나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야무지게 포장된 택배를 받고 감동받았는데, 맨질맨질 코팅된 책이 불빛으로 더욱 광택이 도는 것을 보니까 더욱 맘에 들었다.

그 책은 바로 [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이다~

 

조련사 같은 분위기의 사람들이 희괴한 생물과 함께하는 모습이 표지에 표현되어 있다~

상상의 동물원, 판게아 동물 파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고~~

    

지은이 : 가와사키 사토시 (고대 생물 연구가, 고대 생물 일러스트레이터)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으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함.

옮긴이 : 박현미(일본어 강사, 번역 연구원 활동)

펴난곳 : 봄나무

 

밝은 면지를 넘겨 작가님은 일러스트에 관하여 : 일러스트는 화석 사진이나 학문적인 복원도 등 최신 정보에 기초해서 그렸지만 모습이나 색채는 저자의 상상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라고 밝히고 계십니다~~

 

'판게아 고대 동물 파크' 입장 전, '판게아'의 의미 부터 대륙의 분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7군데로 나뉘어 고대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놀이동산에 들어설 때 지도를 살펴보듯이, 이곳에도 '판게아 고대 동물 파크 지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지도에 출입구보다 좀 떨어진 유라시아 사파리를 먼저 찾아가는건~~? 작가님의 의도가 있겠지요~ 우리도 인기있는 곳 부터 찾아가니까요~^^

    

 목차를 지나~

 

지구 탄생 부터 현재 까지를 시기별 생물과 대량 멸종의 시기를 대표적인 생물과 함께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도표로 보여주고 있어요~ 이건 포스터로 만들어 벽에 붙여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의 역사와 그 시대의 생물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대륙의 변화가 환경을 변화하면서 생물이 진화했다는 설명도 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시기별 대륙의 모습을 '세계 전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육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해서 작가님이 사육사가 되어 안내하겠다고 해요~^^

 

그럼, 본격적으로 '판게아 동물 파크'로 가~보실께요~!

 

1. 고대 유라시아 사파리 파크(로라시아 대륙)

 

첫 번째로 만날 친구니까 소개를 하면요~

'마멘키사우루스'에요~ 울 막둥이가 공룡이라며 엄청 흥분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드랬죠~

! 고대 동물 소개 코너는 고대 동물 소개, 사육사의 한마디, 현존하는 연관 동물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마멘키사우루스는 목이 몸의 절반이나 차지하지만 목을 어깨 높이 까지만 들 수 있다고 해요. 머리에도 피를 공급해야하는 이유랍니다~ 이 녀석의 식습관을 활용하여 목에 곤돌라를 설치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데, 체중이 50키로 이하만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전 못타겠어요~ ㅋㅋ

냉혈 동물인 공룡이라서 의외로 적게 먹는다고 합니다~

용각류인 마멘키사우루스는 조류에 있는 기낭이라는 호흡기관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다다음으로 넘겨보다가 '팔래오록소돈 팔코네리' 이름이 어렵운데요~ 아주 작은 코끼리를 소개합니다~

가정에서도 충분히 사육할 수 있다고 사육사님이 그러시네요~ 현존하는 연관 동물은 아시아 코끼리 입니다~

대륙별 고대 동물 소개가 끝나면 칼럼이 있어요~

칼럼 1 : 매머드 스텝, 옛것을 잃어버린 야생 왕국

볏과 식물과 다른 식물의 뚜렷한 차이점에 대한 설명, 매머드의 천국,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잃어버린 낙원에 대해서도요~

    

2. 고대 북아메리카 동물원(로라시아 대륙)

따오기의 친척' 제니시비스', 긴 다리를 가진 '오르니메갈로닉스', 지나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를 소개합니다~

막둥이한테 애니메이션을 통해 친숙하고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라 장난감도 사줬는데, 정말 날개가 크더라고요~

펼친 날개의 길이가 지름 10m라니, 엄청나네요~

뼛속이 텅 비어 있어서 하늘을 날기에 적합하게 진화했나봐요~

현존하는 연관동물이 없다고 하니까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낙타의 친척뻘인데 생활 방식은 기린과 비슷한 '아이피카멜루스'는 정말 선한 눈망울이 온순하게 생겼어요~ 오늘날 '단봉낙타'와 연관성이 있네요~

칼럼 2 : 수렵 민족이 저지른 동물 대량 학살

 

3. 고대 아프리카 사파리 파크(곤드와나 대륙)

지구 역사상 가족 단위로 행동하고 살았던 최초의 동물, '다이익토돈'을 소개합니다~

닥스훈트 생김새에 모습이 상당히 귀여운 동물이라고 해요~ 주로 땅속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주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한 여자아이가 번쩍 안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녀석도 현존하는 연관 동물은 없다고 합니다...

 

악어의 친척이기는 하나 위턱에 가늘고 자잘한 이가 여러 개 나 있을 뿐, 아래턱에는 이빨이 하나도 없다는 '스토마토수쿠스'는 인공 호수에서 사육을 한다고 합니다. 먹이 줄 때는 물속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새, '도도새'는 실제로 존재했는데요. 발견된 모리셔스섬에 사람들과 함께 유입된 동물들이 마구 잡아먹어서 멸종되었다고 합니다...현존하는 연관 동물은 '사모아비둘기'라고 해요.

칼럼 3 : 진화는 운에 달렸다?

 예를 들어, 목이 짧은 기린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 목이 길어진 것~

하지만, 진화하지 않는 최강의 생물도 있다는거~궁금하면? 읽어보시길~~^^;

 

4. 고대 남아메리카 동물원(곤드와나 대륙)

쭉쭉 보다가 악어의 친척이라지만 '아르마딜로'처럼 생긴 '아르마딜로수쿠스' 를 소개합니다~

아르마딜로는 모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이름이 쉽게 불려지네요~^^

등껍질 위에 올라타도 괜찮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하네요~~

먹이를 포유류처럼 씹어서 먹는 진귀한 파충류라고 하네요~

수렴진화에 의한 것으로 상어, 돌고래도 이에 해당한다고 해요~

칼럼 4 : 대륙과 동물들의 독특한 관계

북쪽과 남쪽으로 나뉜 아메리카 대륙에 지협이 생기면서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어요~

 

5. 고대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곤드와나 대륙)

예전에 책을 통하여 알게된 ''이라는 동물이 뭔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맥에 대한 설명 덕분에 이젠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맥이랑 흡사한 '팔로르케스테스'의 다른 점은 캥거루와 코알라 처럼 육아낭이 있어서 새끼를 지니며 키운다는 것입니다~

소 크기 정도까지 성장을 한다는데, 배주머니가 잘 견디는가 봅니다~ㅎㅎ

상당히 체격좋은 캥거루 '프로콤토돈'은 체중이 200키로그램으로 '자이언트쇼트페이스캥거루'라고 한다고 해요~ 인간의 얼굴 같다고 한는데, 한 번 보세요~ 제가 보기엔 강아지상인걸로요~

칼럼 5 : 편한 환경이 멸종으로 이어질 수도... 새들의 낙원

뉴질랜드에 살던 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 테티스 고대 수족관(그 밖의 지역)

오늘날 '일각고래' 격인 '오도베노케톱스' 는 고래와 돌고래의 친척이에요~별도의 길쭉한 수족관에서 '절치'를 뽐내는 두 마리를 구경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요~

 

울 막둥이가 또 다시 흥분하게 한 녀석이 있는데, 바로~ '모사사우루스'입니다~ 무서운 대형 해양 파충류라고 하는데, 오늘라 가장 큰도마뱀인 '코모도도마뱀'과 연관성이 있다고 해요~

가리지 않고 먹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두족류에 해당하는 '암모나이트'를 소개해요~

갓 구워진 암모나이트의 껍데기 속에 간장을 뿌려서 먹어 볼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칼럼 6 : 광물 자원이 된 고래들

고래에서 추출한 기름이 큰 자원이 되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무리한 포경으로 고래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요...포경을 금지하자는 물결이지만 불법이 발생한다는 사실을요... 상어의 지느러미만 잘려나가는 줄 알았는데, 고래도 고통받고 있군요...ㅜㅜ

 

7. 고대 곤충관(그 밖의 지역)

거대한 잠자리 '메가네우라'~

, 사상 최대의 절지동물 '아르트로플레우라' 이 거대 동물의 깜짝 방문안을 유쾌한 체험으로 놔둔다니, 저는 절대 사절입니다~~@@

칼럼 7 : 가축이 되어 버린 곤충

누에의 몸속에서 수용액 상태였던 비단을 철보다 강한 견사로 바꿔서 뱉어 낸다고 하니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인공 뼈로~ 재생 의학에도~ 상당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곤충 누에를 이야기 해요~

 

맺음말을 통해 화석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고 있습니다~

, 생물의 대량 멸종기는 다섯 번 일어났고, 많은 생물학자들이 현재 멸종이 진행 중이라는 경고도 하고 있습니다.

맺음말을 읽으면서 저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국민방송 [과학톡40] '진화와 멸종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과학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작가님의 생각도 어느 정도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역사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생물의 진화는 왜 일어났고, 생물의 대량 멸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알아야겠구나 했습니다.

단순히 신기함을 넘어 우리 인류가 살아남기위해서 해야할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둘째는 여섯 번째 멸종 위기에 대해 많이 놀란 눈치였습니다.

저도 놀랐으니까요...

지구 온난화나 생물의 멸종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경제 발전에만 몰두하지 말고 환경을 생각하고 좀 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 전학년이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학년 2학기 과학 [ 1. 동물의 생활]과 교과 연계 도서라고 하니까 해당 아이가 있으면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한고대생물도감 #봄나무 #고대동물파크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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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반쪽 미소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2
마이클 모퍼고 지음, 제마 오캘러핸 그림, 공경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할아버지의 반쪽 미소] 표지를 보고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구나.. 짐작은 했어요~

 왜냐하면, 배에서 한가로이 낚시하는 남자 앞에 커다란 불꽃이 이글거리는 모습과 제목으로도 무섭고 슬픔이 전달되었습니다~

    

 이 책은 영국 태생의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 쓴 미래아이 저학년문고에요~

따로 소개하기 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어두운 사람의 형상과 이글거리는 불꽃의 이미지를 지나~

면지에는 노을인지, 불꽃인지를 표현한 주황색 바탕에 갈매기인지 새들이 날라다녀요~

 

매킨도 박사의 '기니피그 클럽' 마지막 환자이자 이 이야기에 특별한 용기를 준 에릭 피어스에게 라며 작가 마이클 모퍼고님이 메세지를 남겼요~ 에릭 피어스는 누굴까요~~

 

책장을 넘기면,

겉표지와 같은 작은 배 한 척에 낚시하는 사람~ 하지만 이글거리는 불꽃은 보이지 않아요~

 

본문으로 들어가 볼께요~

주인공은 수십 년도 더 지난 어린 시절의 악몽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늘 똑같은 악몽, 그것은 할아버지의 얼굴!

넓은 바다에서 불타는 큰 배가 불길이 솟구치며 가라앉는 모습...

 둥둥 떠있는 사람들의 모습...

도와 달라고 손을 뻗는 할아버지...

가끔 크리스마스 때나 런던으로 다녀가시는 실리 제도에 사시는 외할아버지와의 만남이 악몽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손자...

 

할아버지의 방문 전 특히 엄마의 잔소리.. 그 중 할아버지를 똑바로 보지 말라..

할아버지를 보지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얼굴과 손은 '금지 구역' 이다.

하지만 나는 금지 구역을 쳐다봤다.

 

부모님은 이미 해 준 이야기인, 2차 세계대전 중 할아버지가 상선단 선원이었고 배가 어뢰의 공격을 받아 화상을 입었고 작은 배에 표류하다가 구조되었다고...

주인공이 태어나기 전 떠나 버린 할머니의 일도 궁금한데, 직접 물어 볼 수가 없었다고...

 

열두 살 때, 처음 혼자 실리 제도를 간 주인공~

화상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할아버지는 맘편히 미소 지을 수 없었다.. 할아버지는 주인공과 비슷한 말수가 적을 뿐...

텔레비전이 없어서 할아버지 따라 책을 읽었다는 대목에서 할아버지와 손자의 거리 좁히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저기 섬을 탐색하며 노는 주인공~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와 함께 고기를 잡으러 가고~ 할아버지와 가끔 눈을 마주치는 주인공~ 이젠 금지 구역이 아닌거겠죠~

 

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름, 배가 침몰하던 상황을 처음으로 들었다.

북양가마우지 한 쌍이 날아오르더니 다이빙해서 바다로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행운의 새라고~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했다고 하는 주인공~

"너의 어떤 점이 좋은지 아니, 마이클?"

함께한 시간이 많아지고 서로 편해진걸까~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단다."

가족한테는 그들이 딱 알아야 될 부분만, 딱 그만큼만 말했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똑바로 쳐다봐주지않는 그들에 대한 거리두기였을까..

 

결혼 후 2년쯤 지나 전쟁이 터졌고, 상선단 선원으로 출항을 했다는 할아버지..

배가 침몰하는걸 목격하는 할아버지, 내가 당하지 않기를.. 하지만 이제 내 차례였다..

할아버지 얼굴의 반쪽을 잃은 날... 실리 출신인 친구 '짐 채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배에서 벗어났는데,

사람들이 가득찬 구명정에 더 이상 태울 수 없다니.. 친구의 간청으로 할아버지는 타고 친구는 배에 매달리고... 계속 말해야 했다는 할아버지, 그래야 잠들지 않는다고... ㅜ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타이타닉'이 생각났어요. 남주는 차디찬 바다 물속에, 여주는 판자에.. 결국 남주는 바닷속으로...)

바닷속으로 사라진 친구 얘기를 그 누구한테도 말한 적 없다는 할아버지...

(이 부분을 읽다가 눈물이 나왔어요. 생명의 은인이고 옛 친구의 죽음을 입 밖으로 내기에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요~ 죄책감도 느꼈을 거 같아요..)

할아버지의 심정은... 친구, 선원들과 함께 가라앉지 않은 걸 아쉬워하는 할아버지..

 

계속된 표류로 구명정 상황이 않좋아졌고, 오로지 희망과 꿈에 매달렸다는 할아버지..

애니에게, 집에 돌아가는 꿈!!

 

할아버지는 구조되고, 병원 내 매킨토 박사를 비롯한 의사, 간호사들은 전쟁으로 상처입은 군인들을 다 잘해 주었다고..

병원으로 찾아온 애니, 시선을 회피하는 그림이 안타까워요..

 

애니가 있는 실리 섬으로~

여전히 똑바로 보지 않는 애니..괴로움에 술을 마셨던..

큰 다툼 후 어느날 낚시에서 돌아와 보니 애니는 편지만 남기고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고..

 

다 자란 딸도 못만나게 한 애니.. 딸애를 겁먹게 한다고..쓰러진 술병의 흔적이 외로움을 배가 시키는 것 같아요..

(애니 자신이 똑바로 못쳐다본다고 해서 딸도 그럴까요..? 애니의 부정적 시선이 딸에게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런지요...ㅜㅜ)

 

우리 주인공, 마이클은 "애니 할머니는 옳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딸을 만나게 해 주는 게 맞아요. 누구나 자식을 만날 권리가 있거든요." 라고~~ 어쩜 속이 그리도 옹골진거죠~~^^

딸 아이가 즉, 마이클의 엄마가 자신의 눈을 똑바로 못 본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할아버지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하는 주인공~

(그도 그럴 것이 20년도 넘은 꼭꼭 숨겨둔 진실을 할아버지가 그 누구도 아닌 주인공한테만 털어놓았으니, 당연한거 같다. 믿고 의지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1년 후, 할아버지를 찾았다. 우리가 도착한 다음 날 밤, 할아버지는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가 손자인 마이클한테 그 누구한테도 말 못한 진실을 끄집어 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그 진실을 들어줄 대상인 마이클조차 없었더라면 할아버지는 얼마나 더 힘든 여생을 살다가 돌아가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아버지와 손자 마이클과의 관계는 단순한 조부와 손주의 관계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진실한 관계라고요...ㅜㅜ)

 

할아버지는 마이클에게 편지를 남겨요~

보고싶은 가족과 보고싶은 친구와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다고요~ 나를 똑바로 쳐다봐 줘서 고맙다고요~

할아버지의 유일한 소통의 창구가 되어준 마이클!!

넘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며칠 후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하기에 좋은 날, 가족들, 북양가마우지들 까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북양가마우지 새, 실물을 보여드립니다~~

 

할아버지는 옳았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반쪽짜리 인생이라는 것은 틀렸다!

라고 말하는 주인공~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 군인들께 잠시 묵념을 해봅니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옮긴이 공경희님도 아버지와 딸 즉, 유나와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추억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내 아버지는 내가 6살 때 돌아가셔서 아버지와의 추억이 기억나지 않아요. 하지만 몇 장 없는 사진 속 아버지와 나의 모습으로 상상을 했죠~ 아버지는 한자도 많이 알고, 계산도 잘 하셔서 가게 가계부를 꼼꼼하게 적으셨다고 해요. 그 증거물이 지금 저한테 있죠. 아버지의 유품인거죠. 손 재주도 많으셔서 마을에서 인정받는 청년이셨다고 해요.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ㅜ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라지만 내용은 초등 전학년이 읽어도 좋고, 어른이 읽어도 좋아요~

 

초등학교 5학년인 울 딸도 마이클이 할아버지를 따로 찾아간 것이 잘한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들한테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고 속상해요...

 

강원도 산골 내 할머니는 아버지를 등에 업고 계셨다고 해요. 아기였을 때에요. 할머니는 포탄 소리에 놀라 아기였던 아버지를 땅 바닥에 떨어뜨렸고, 아버지는 곱추가 되셨죠... 아버지는 참 멋진 분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아버지!!

 

큰 울림을 준 [할아버지의 반쪽 미소] 를 펴난곳 미래M&B와 허니에듀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미래아이 #미래아이저학년문고 #미래엠앤비 #마이클모퍼고 #할아버지의반쪽미소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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