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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의 기적 - 엄마와 아이의 습관을 바꾼 탁월한 선택
김연수 지음 / 끌리는책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저는 김연수 작가님처럼 세자녀를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연령대는 조금 다릅니다.
첫째는 중학생, 둘째는 초등 고학년, 셋째는 유아에요.
9시에 일찍 재우고 싶은 마음이 생긴건 당연히 셋째를 위해서였어요.
셋째는 집 근처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5살 1학기 까지는 의무적으로 낮잠을 재우고, 2학기 부터는 보호자 의견을 반영하여 낮잠을 안 재울 수도 있다고 원장님께서 그러셨어요. 어쩔 수 없이 원장님 원칙에 따라 아이는 2시쯤 잠들어서 한 시간 반 가량 낮잠을 자요.
<9시 취침의 기적>을 통하여 우리 아이를 위해 도움받을 수 있을까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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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도 그런 의도에서 9시 취침을 강조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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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을 위한 습관과 방법이란 소제목이 '이거야~'라는 느낌을 줬어요.
작가님은 아이들을 밤늦게 잠들게 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난 아이들한테 부모가 아침이 바쁘다는 이유로 짜증을 내지 말라고 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 동의하는 것이 아이들도 사회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와 헤어지기 전에 안 좋은 말을 듣고 나간다면 이유도 잘 이해하지 못한 체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부모의 생활 패턴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부모 자신도 인식하지 못해서 아이의 취침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상황에 따라 아이가 잠드는 시간이 그날의 취침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로만 들어가서 자라고 하기 보다는 부모 중 한 명이 아이 옆에서 누워서 며칠이 걸리더라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아이의 잠을 유도하면 차츰 5분 안에 잠들어버린다고 합니다.
잠들기를 유도하는 4가지 방법으로는
1. 반신욕이나 족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
2.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아이가 잠드는 방으로 이동하여 아이가 주체가 되어 놀이를 하고 약속한 9시 취침을 하도록 약속을 하는 것
3. '잠자기 전 아이와 하기 좋은 놀이'검색 활용, 이불 위 아이와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을 하며 스킨십 하는 것
4. 잠들기 30분 전부터 조명을 더 어둡게 낮추고 마사지로 스킨십과 자장가 멜로디에 아이들 이름을 넣어 개사하여 편안하게 유도할 것
부모가 절실해야만 실천 가능하다고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부득이하게 아이들 잠자리에 들 시간에 초인종을 울리면 아이들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까 미리 퇴근하여 있던가 아니면, 잠든 후에 들어오는 무슨 '007작전' 수행이라도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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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취침의 기적으로 우리 아이가 리더가 되어간다면~ 좋겠지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중에 7명의 아이들이 계단 위에서 'Farewell Song'을 부르며 어른들한테 작별 인사를 하고 잠자리로 가는 장면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영화 <라라랜드>에서 부모는 외출하기 전 베이비시터한테 아이를 맡기고 나가는 자연스러운 장면이 나옵니다. 제가 봤어요~ㅎㅎ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가 익숙하지 않지요. 늦은 시간에도 마트에서 아이와 장을 보는 가족을 종종 볼 수 있으니까요.
뇌 기반 학습법의 김영훈 박사님은 독립적인 수면교육은 낯가림이 없는 6개월 이전에 실시하거나, 36개월 이후에 실시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이에게 분리불안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작가님은 그래요. 저녁 9시 뉴스 시작 전에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고 안내 방송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라고요~ 그만큼 간절하다는 거겠죠~~
저녁 시간 관리에 대한 방법으로
1. 저녁 6시 전후로 저녁을 일찍 먹이기
2. 아이가 스스로 오늘에 할 일에 대해서 중요한 일은 먼저 하기
3. 방해받을 수 있는 저녁시간 이웃간 소통은 자제하기
4. 아이들 그룹수업으로 저녁시간 방해받지 않기
유대인은 성인이 된 자녀에게 시간 관리를 잘 하라는 의미에서 시계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시간 + 돈(경제) 개념의 중요성을 위하여 집안일에 참여하여 용돈 관리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가님의 남편분이 한의사 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1. 충분히 잘 것
2. 인스턴트가 아닌 좋은 음식을 먹을 것
3. 반신욕이나 양말을 이용하여 체온을 올려 면연력 키울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각자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이 다르듯 교육관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집집마다 누구나 갖고 있을 텔레비전을 아예 없애거나 거실이 아닌, 방으로 옮겨놓길 당부합니다.
컴퓨터도 정해진 자리에서 정해진 시간만 활용하길 당부합니다.
그리고 필요악인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책과 배움에 빠지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주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대만의 경우 만 2세 이하 영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2~18세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에 과몰입 증상을 보이면 부모 및 보호자에게 벌금이 부과되는 법이 있다고 합니다.
다중지능 이론 창시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아이들은 부모를 모방하는 천재라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스마트폰을 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착각하는 실수는 아이들한테 할 일을 다 했으면 게임 등 아이가 원하는 것을 허락해주는 것인데요.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할 일(과제)을 대충 끝내놓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입니다. 최선이 아닌, 대충 마무리한 것에 대해서 보상해 주지 말라고 합니다.
어떤 숙제를 하든 궁금하면 책을 찾아보고,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확장하면서 숙제를 하는 아이와는 결국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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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미셸 오바바 자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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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모습은 위? 아래? 위위아래~~~
특히,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주기 보다는 미리 가방 안에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것을 챙겨가길 권합니다.
큰 아이라면 스마트폰을 담아두는 바구니를 활용하거나 가족 회의를 거쳐 사용 규칙을 정하길~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늦게 잠드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는데요~
한국 아이들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조사에서 불행하다고 터키 다음으로 꼴지라는 심각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내 아이의 현재 모습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고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자고 하고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저녁은 반드시 집에서 먹게 했다고 해요.
우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그 이상일 수도 있고요, 직업도 몇 번이나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녀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성장을 위한 생활 패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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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는 아이가 몰입을 잘 한다고 하는데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몰입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버겁지도 않은 과제를 극복하는 데 한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온통 쏟아부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몰입해 있을 때는 행복하지 않다. 일이 마무리된 다음에야 비로소 지난 이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이 한 체험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했는가를 다시 한 번 실갑하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되돌아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즉, 실천하고 나서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몰입을 배우고 성장하고 아이들이 행복해 진다는 것입니다~~^^
한 두 가지라도 제대로 배우라!
예를 들면, 초등학생 = 학교생활 + 책 읽기 + 놀리 + 숙제하기 + 학원 한 곳!
지나친 학습량은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 라고...
학원을 많이 다니는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할 여유가 있울까요????
한국뇌연구원 하창만 박사의 영재교육~
1.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한다.
2. 자녀 스스로가 흥미를 가져야 한다.
3. 뇌가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
4.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뇌는 잠자는 동안 기억을 재정리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라고 정의합니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악기교육 노하우~
1. 절대로 엄마가 먼저 아이한테 악기를 배우라고 하지 말자, 왜냐하면 투자한 만큼 본전 생각에 아이한테 강요만 할 뿐...
2. 심심해서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도록 행동하게 한다.
3. '준비운동' 악기를 손에 쥐어주기 전에 음악강상이나 악보 보는 이론 등을 먼저 익히고 실천할 수 있는 준비를 하자.
4. 꼭 값비싼 악기가 아닌, 리코더라도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소질을 보이면 단계를 차츰 높이면 된다.
5. 조기교육이 아닌, 아이가 원할 때 적기교육 접근이 좋다. 뿌리부터 튼튼하게 기본에 충실한 아이로~
사교육도 같은 맥락이에요~많이보다 깊이있는 교육, 아이 스스로 동기가 있는 것을 배우게 하라!
자기주도 학습의 기본, 메타인지 :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고, 쉽게 말해서 내가 '관찰자'가 되어 나의 지식이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메타인지 과정을 셀프테스트하면서 공부한 습관이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라고~~
또 아이의 독서를 관찰하면 아이가 스스로 끝까지 읽는 분야가 무엇인지 보면 문과 성향인지, 이과 성향인지 알 수 있어요~
하버드 대학교 조세핀 김 교수 <9번째 지능>이라는 책에는
"부모가 아이들을 위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 두가지 :
1. 자녀를 관찰하면서 아이의 타고난 지능이 무엇인지 살필 것.
2. 자녀의 부족한 면과 약적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부분이 발달하도록 도와주는 것.
아이들은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하며 많은 잠재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영화 <맨인블랙(1997)> 면접장면을 보고 '미래의 인재상' 순발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지 사람을 선택한다는 메세지 전달은 아닌지~~
어디서든 돋보이고 사랑받는 아이로 성장하길~~
혹시, 우리 아이가 다 자란 다음에 사라질 직업에 대한 사교육 치중으로 9시 취침에 걸림돌이 되는건 아닌지...의욕적인 일상을 보내는 아이는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가게 될 것이라고 믿는 작가님의 <9시 취침의 기적> 그 간절했던 마음과 생각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첫째, 중학생 아이의 스마트폰 관리를 위하여 저와 첫째는 스마트폰 기록노트를 시작했어요. 조절과 관리를 위해서요. 교과관련 학원이 아닌,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원 한 곳을 다니고 있어요.
둘째, 초등 고학년 아이한테는 스마트폰이 없어요. 그 대신 또래치고는 값비싼 시계를 선물해 주었어요. 학교에서 영재수업과 영어동아리 수업, 우쿨렐레 수업과 피아노 학원 한 곳을 다녀요. 아직 스스로 일어나는데 무리는 있지만 늘 밝게 학교를 나섭니다.
셋째, 5살 아이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히즈토리와 핑크퐁을 보여주는데, 요즘 떼를 써서 조절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만 보여주고 있어요. 책은 태교 때 부터 실천해서 그런지, 책보는 즐거움을 알아서 무척 다행이고 고맙게 여기고 있어요.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고 와서 그런지 집에서 에너지가 넘치지만 거품목욕 놀이와 책놀이로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고 잠자리에 들 수 있게 애를 쓴답니다.
짧은 시간 안에 9시 취침의 기적을 이룰 수도, 올바른 생활 패턴을 갖기에도 부족하지만, 작가님의 책을 통하여 가족회의도 했고, 사춘기 아이를 포함한 가족 간의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들한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관찰해야겠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권위있는 인물들을 통하여 쉽게 풀어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작가님의 배려와 노하우를 잘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베스트 책임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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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부록, 엄마를 위한 음악 에세이 중 4. 나에게 하는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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