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 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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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 포기는 없다.

수포자에서 수학1,2등급 만드는 비법

수학 끝판왕

책 제목이 무척 끌렸다~ ! 그만큼 간절한 과목이기 때문에~~

 

수학이 어렵다구? 그럼 당장 이 책을 펴!

유형별 수포자 전문 해결사

선생님을 위한 수포자 지도 가이드

내신. 수능 등급올리기 비법 솔루션

 

가볍게 후루룩 넘겨보았다.

책 크기며 두께는 적당한테 예상대로 글자 포인트가 살짝 작았다.


궁금한 것이 많았기에 책 속으로 빨려가듯이 읽기에는 내 눈의 피로가 걱정되기도 했던 <수학 끝판왕> 책을 두근두근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표지 안

저자소개

정동완선생님(이하 선생님 생략), 김홍겸, 안계정, 정유나, 강성진

수학 끝판왕 검토진

강의 및 캠프요청

저자들의 출간책

오늘과 내일의 학교 밴드 초대

펴낸곳 꿈꾸두입니다~

 

프롤로그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이 책의 기본적인 목적은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포기한 학생들에게 수학공부하는 방법소개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은 [수포자를 소개합니다]

다음은 [수포자를 위한 처방약]

다음으로는 [수포자를 위한 청사진]

마지막은 [수포자를 위한 비타민]

 

수학

수포자 학생뿐만 아니라 수포자를 지도하는 선생님, 옆에서 바라보는 부모님에게도 필요한 책이었으면 좋겠다.’

 

- 차례 -


chapter 1,2,3,4

부록

수학수다 : 수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초등편

중등편

고등편

 

부록

수학노트 레시피

수학노트 5가지!

 

저자소개

 

추천하는 글

 

그 중 가깝고도 먼 동탄고 샘의 메시지란~

자신이 왜 수포자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깨닫고, 선생님들이 제시해주는 구체적인 처방약과 청사진을 통해 수포자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길잡이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게요~

 

Chapter 1.

수포자를 소개합니다 (12)

 

수포자는 누구일까요?

수포자의 행동특징 10가지에 대하여 체크 정도로 확인해보자구요~

수포자는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초등학생으로 까지 연령대가 내려가고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요. ㅜㅜ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의 비율과 수학을 포기하고 싶은 학생들의 비율을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수학분야 순위도 하락세라는 것입니다.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은~

첫째, 개념 이해 : 수학 용어가 외계어?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거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용어와 다른 의미를 지닌 것이 많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수학적 용어에 관련, 학생들이 자신이 배워야 할 대상에 대해서 충분히 경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둘째, 응용력 : Practice makes perfect.(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명언이 있지만 수학공부는 연습의 양이 아니라 연습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필요 이상의 문제풀이는 노동일 뿐 부정적인 인식을 하게 되고 수학을 싫어하게 된다고 한다.

셋째 : 수학불안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함.

 

31<수학불안요인(Ko, Yi, 김현주, 2020 재인용)>

32수학불안을 유발하는 상황(Caviola, Primi, Chiesi, Mammarella, 2017:180에서 일부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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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수포자를 위한 처방약(36)

 

수포자 유형 분석 및 솔루션

수포자가 된 원인 세 가지~

불안

개념 이해

수학적 사고력

수포자 유형 큐브로 알아본 7가지 유형이란~(38)


A 유리멘탈형

B 노력형

C 집착형

D 부실공사형

E 우물 안 개구리형

F 허세형

G 무기력형

 

저희 애들 중딩, 고딩은 각각 E, B 타입이라고요~

그래서 B 타입의 처방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답니다.

- 단계적 문제 풀이를 해보는 것

- 고난도 문항에 적절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

- 문제를 푸는 요령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1단계 해당 문제를 전부 다 풀려고 하지 말고 한 개념에 대한 1단계 문제만 해결하고 바로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2단계에서는 해당 개념과 관련된 문제들만 풀 때, 풀이도 써보고 해설지와 비교하라고요~ 어려바면 선생님께 도움 요청하거나 문제집을 바꿔보는 것도요.. 이 후 더 도전하고 싶다면 해당 개념의 3단계(심화 문제)문제를 풀어보라고 권유합니다~

유형별 맞춤 솔루션을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2. 시기별 학습 분석 및 솔루션(60~65)


스타터 자세의 그림에서 의지를 마구 불러일으키는 듯 합니다~

1) 학기 초에는 어떻게 4가지~

2) 학기 중에는 어떻게 4가지~

3) 시험기간에는 어떻게 3가지~

4) 방학기간에는 어떻게 3가지~

시기별 어떻게 공부 계획을 잡고 해야하는지 알려주어서 당장 실천하기에 아주 좋은 tip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3. 등급별 학습 분석 및 솔루션(66~76)

등급별 관리 안내

1~2등급 학생 / 3~5등급 학생 / 6~9등급 학생

1) 내신 시험~

2) 수능/모의고사~

수학 내신공부를 위한 보너스 Tip 7가지~

.

내년에 당사자가 되는 고딩인 첫째를 떠올리니 멘탈을 다시금 부여잡게 되네요ㅜㅜ

2주전 들렀던 자녀 학교에서 고교학점제관련 강의를 들었지요. 아직 제겐 해당사항이 되는 두 녀석이 내리있었기에 시간을 내어 참석했습니다.

담당교사의 위트있는 설명 후 자칭 수학전공 교장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 속상하지 않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울 딸 확통(확률과 통계)이다. 그게 어때서... 기하나 미적분에 비해 무시받는 듯한 발언에 저도 모르게 눈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ㅡㅡ

<수학 끝판왕> 다음 챕터 안내에서도 설명이 나오지만 우리 아이가 선택한 과와 잘 맞는 선택 과목이었는데 말이죠..

..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교장선생님을 향해 발언하는 것이 아주 쉬웠을텐데요~ 지금도 자신의 진로와 확통을 연계한 교외 대회에 참가하여 1차 후 2차를 기다리는 울 아이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확통을 우습게 보지 말길요~

,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어필하는 이유는 수능/모의고사 확통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사회 생활에 있어서 대중교통 활용이나 통계청 수치 등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인지해주고싶은 마음에 울컥하게 되었네요. <수학 끝판왕> 첫 챕터에서도 다양한 그래프를 통해 독자의 시선을 한 데 모으고 있으니까요~~

 

4. 수포자 극복 Tip

수포자 상황별 멘토의 tip~

수포자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자기 수준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어디가 부족한지 스스로 체크해 봐야 합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서를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자신의 취약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슬럼프를 극복해야 합니다!

학습의 속도는 모두 다릅니다!

수학 공부에서 즐거움을 찾아봅시다!

 

BONUS현장에서 듣는 학생들의 이야기 대상의 학생을 위한 tip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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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당신을 위한 청사진

 

진로진학에 따른 수학 학습 플랜

2015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수학교과목 위계도를 보여준다.

나의 꿈에 맞는 과목 선택?

인문사회 계열~

자연과학 계열~

공학 계열~

예술체육 계열~

계열별

<수학 과목의 연계가 강한 경우 , 보통인 경우 > 로 표현하여 표로 알려준다.

예시로 중앙대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연결 화살표로 눈에 잘 띄는 색조합으로 보여주고 있다~

 

 

2. 수학 단원 연관 로드맵

수의 체계 및 연산 식의 연산

5-1 학기 과정에서 고등() 까지 연계됨을 로드맵한다.

수체계를 벤다이어그램처럼 보여주고 있다. (113)

 

이걸보면 초등과정까지의 수체계는 문을 노크하는 수준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중학교 이상은 되어야 아~ 초등학교 수학은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싶을 것 같다~ 일찍 이런 수체계를 알았더라면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공부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까... 또 다시 아쉬움에 한숨이 나온다..

수 체계는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확장된다.

정수의 확장 유리수의 확장 실수 및 복소수로의 확장

 

2. 방정식, 부등식, 규칙성과 함수

5-1부터 수학를 거쳐 미적분 까지 로드맵 되어 있다.

모든 문제에서 그래프 그려보기 훈련을 하라고~

 

3. 평면기하 입체기하 해석기하

5-1에서 고등()을 거쳐 기하까지 로드맵 되어 있다.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다면 유리한 것은 맞으나 피타고라스정리, 그림자를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4. 확률 통계

5-2에서 고등()를 거쳐 확률과 통계로 로드맵 되어 있다.

중간중간 잊을만 하면 배우는 확률과 통계로 공백이 있을 수 있다고..

이전 단계부터 배운 것을 잘 복습해두어야 한다고 함.

단원 상관없이 단원을 섞어서 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5. 수열 미분과 적분

수학,에서 미적분 로드맵

수열, 규칙 파악 후 용어정리를 먼저 한 다음 학습해야 더 쉽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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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당신을 위한 비타민

 

비타민 B(Book): 맞춤형 문제집 고르기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문제집 활용법 및 수학학습법 소개

나의 목표별 고등학교 3학년 교재 표(135)

학년 맞춤 수학 수준 상중하별로 Q&A~

 

2. 비타민 E(Private Education): 사교육 똑똑하게 고르기

1) 1:1 과외

2) 1:다수 과외

3) 소그룹 학원

4) 대형학원

5) 인터넷강의

 

3. 비타민 C(Contents): 수학 관련 온·오프라인 컨텐츠

1) 온라인 수학 컨텐츠

(1)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2) EBS Math

(3) Ask Math(애스크 매쓰)

(4) Google Desmos

 

2) 오프라인 수학 컨텐츠

(1) 수학체험관

(2) 지역수학축전 및 수학한마당 행사

(3) 교내 수학행사

온라인/오프라인 수학 관련 컨텐츠 활용 Tip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체험이 힘든 상황이라 지금은 기대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과학체험관에 비해 수학체험관의 비중이 적은 것도 같다.

 

4. 비타민 D(Difficult): 어렵다면 잠시 쉬어가기

공부해야 하는 단원은 꼭 공부하고, 나중에 해도 될 단원은 나중에 한다.

1) 수학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58)

-도형의 이동

-명제의 증명

 

2) 수학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61)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

수학적 귀납법

 

3) 수학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63)

평균값 정리

 

4) 미적분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65)

음함수와 역함수의 미분법

 

5) 확률과 통계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67)

이항정리

모평균의 추정

 

6) 기하

핵심 개념별 일반화된 자식과 내용 요소를 표로 보여준다.(169)

삼수선의 정리

 

.

부록

수학수다

수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초등편

옆집 아이와 비교하면서 시작된 기계식 문제 풀이

사교육에서 배운 내용으로 학교에서 자랑하기

피자는 나눌 수 있지만 분수를 모르는 현실

초등, 분수 개념이 가장 어려운 지도 부분이라고 하니 해당 학년인 경우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요~

 

중등편

연산, 방정식, 부등식 이해할 수 없는 수학적 언어

도형은 왜 이리 증명만 하라고 해

예시) 평행사변형 ABCD에서 성질 두 대각선은 서로 다른 것을 이등분한다.’

증명하시오.(이때 두 대각선이 만나는 점은 O이다)

3. 시험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인 공부

 

고등편

수학 수업은 선생님도 힘들어요

선생님도 저를 포기한 것 같아요

수학시간은 시간만 때우는 것 같아요

이래서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것 같다~~

 

.

부록

수학노트 레시피

오답노트

1) 틀린 문제 모두 오답노트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2) 스프링 노트를 이용하여 여유있게 쓰세요.

3) 중학교 공식이 가끔 나올 때가 있어요.

4) 오답노트는 매주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개념 분석 노트

1) 주어진 개념이나 수학적 용어를 문제 옆에 정리해 보세요.

개념은 알고 있었으나 문제에 적용하지 못하여 이해하지 못하였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함.

개념 분석 노트가 크게 와 닿는 순간이었습니다~

2) 모르는 내용은 반드시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3) 노트의 문제와 개념을 반복적으로 학습합니다.

 

3. 개념 노트

1) 수업이 끝날 때 마다 간단하게 교과서 개념을 정리하세요.

2) 단원이 끝날 때는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도 됩니다.

3) 그 개념과 관련된 기출문제를 정리하는 것도 좋아요.

기출문제 및 응용문제 정리

영어 단어와 문법만 알고 있는 것보다 대표 문장을 통한 영어 활용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수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고 무지 공감되는 부분인 것 같다.

 

4. 실수 노트

1) 실수한 문제들의 유형을 정리해요.

2) 개념, 계산, 문제분석 등 실수한 내용을 찾아봅니다.

3) 시험 볼 때 그 상황을 적어 놓는 것도 좋아요.

실수였다고 입에 달고 사는 학생을 아는 1인으로서 반드시 추천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5. 예상문제 노트

1) 규칙적으로 예상문제를 만듭니다.

2)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한 내용은 변형문제까지 만들어봅니다.

3) 문제를 만들다 보면 학생 스스로 모르는 부분도 찾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오답노트, 개념노트에 대해서만 막연히 알았었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5가지의 노트를 활용하면 좋은 점과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도 된다. 마지막 예상문제 노트까지 완벽하게 한다면 수능 1,2등급은 걱정없겠다는요~~

공부방법 이렇게 해줄거지~~~^^~~

 

<수학 끝판왕>의 본 이야기는 끝이에요~

~ 챕터별 안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분석해보고 내 아이의 성향과 수학 문제의 구멍을 제대로 파악하여 바르게 수학 공부의 방법대로 전진해가길 기대해봅니다~

무더위에도 나의 꿈을 위해 학생으로서 열심히 사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특히, 수포자가 아닌 수극자(수학을 극복하는 자!)가 되길요~~^^

 

.

대입을 향한 <끝판왕 시리즈> 책자 안내가 이어집니다~

합격 빅데이터 기반 E-Book

My Best 가이드 소

My Best 학년별 연간 프로그램

1,2,3 대상이다

끝판왕 추천후기

My Best 추천후기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 <수학 끝판왕> 이었습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꿈구두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꿈구두 #수학끝판왕 #수포자 #수학노트레시피

#끝판왕시리즈 #수학처방전 #수학청사진 #수학비타민

#초등편 #중등편 #고등편 #고등수학은지도자도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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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화가, 나의 형 뜨인돌 그림책 61
우영은 지음, 이윤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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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노랑의 조화가 눈에 띄는 표지에요~

행복한 화가, 나의 형

글자 하나하나 미술 느낌 물씬 풍기는~

책상 위 바삐 움직이는 손길~

분주한 뒷모습입니다~

 

펴낸곳 뜨인돌 출판() 뜨인돌어린이

지은이 우영은

그린이 이윤희

 

나에게는 형이 있습니다.

밝은 티셔츠와 뒷짐진 모습~

형일까, 동생일까..

내 이름을 단 한 번도 불러 준 적 없는 형입니다.

 

형과는 두 살 터울이라네요~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동생한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기 마련인데

엄마는 나보다 두 살이나 많은 형의 밥을 먹여 주었습니다. 라고..

 

형의 이상 행동..

형과 같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고

엄마의 부탁이란..?

형을 잘 돌보라

나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도 지나지 않아 형의 행동으로

형의 동생인 게 알려지게 되었고..

 

엄마 곁에서 평온한 형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어둠 속 화가 난 나의 모습..

(이 장면이 너무 안타깝고 슬픈 마음에 눈물이 났어요 ㅠㅠ)

 

형은 중학생이 되었고

덩치도 커지고 문제도 커졌습니다.

정말 와닿았다는요.. 자기조절이 안되면 주변사람들이 힘들어져요..

특히, 가족..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형.

형이 그린 그림이란~

형이 그림에 열중하는 동안

드디어 엄마를 독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는...

나는 얼마나 엄마의 품에 안기고 싶었을까요...

그리고 나의 꿈이란~

 

어느 날, 형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형을 찾는 엄마와 아빠의 커다란 그림자..


마치 나 때문인 것 같아 자책하는..ㅠㅠ

 

형을 찾았지만 많이 달라진 형.

형이 제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형의 그림을 통해 나는 깨닫습니다.

형의 그림은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형의 그림을 보며 형과 실제로는 단 한 번도 하지 못한 대화를 나눕니다.

나와 형의 이야기 속으로~~

 

쪽수 없는 그림책이에요~

첫 장면이, 끝 장면에서 어떤 모습인지 보면 괜히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픽션이냐 논픽션이냐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들 이야기니까요~

 

제 엄마는 지체장애 3, 아빠도 장애인이셨기에 어렸을 적부터 거리낌이 없었지요. 물론, 창피하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조기교육이 필요없었던 거죠.

그래서 오늘날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이다 교육이다 하는 것은 저와는 먼 이야기 같았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평범하지 않는 무엇과 평범하지 않는 차이는 세상살기 참 힘들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문득, 성장소설 완득이생각도 나네요..

완득이 아버지는 돌아가신 제 아빠의 불편함과 비슷합니다.

태어나면서 장애인이 되었던, 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던...

장애인은 누구나 될 수 있기에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평범함을 함께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이겠지요.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안경이란 도구가 없다면.. 그래서 이다 아니다는 종이 한 장 과도 같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부족한 우리가 서로를 너그럽게 바라볼 때 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라고~

빛의 화가는 아니었지만 해를 연상시키는 멋진 해바라기를 그린 고흐님이 생각납니다. 고흐님을 더욱 빛나게 해준 동생 테오님도요.

작년 초에 직접 가서 본 형제의 무덤 앞에서 잠시 묵념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진짜 장애란 게 무엇일까?’ 질문하는 작가님!

독자님들 각자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덧붙이는 이야기

자신답게, 가장 빛나는 화가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더욱 마음에 전달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뒷표지

특별한 약함을 통하여 세상에 빛으로 존재하는 친구들과 함께

특별함과 약함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낱말은 더욱 강한 울림을 주는 멘트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담백하게 전달해주고 특별한 약함에 대해 진정성있게 전달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장애인 대 비장애인,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지하고 특별한 약함에 우리 모두 빛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작가님의 추진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뜨인돌어린이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뜨인돌어린이 #그림책 #우영은 #이윤희

#장애 #행복한화가 #나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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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시간을 걷는 이야기 3
김영미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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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 대한 호기심과 서울 성곽길에 대한 궁금증으로 다가왔던 책이 있어요~

집 근처 수원화성도 다녀봤었고~ 천주교박해의 흔적이 느껴지는 해미읍성도 다녀봤고~ 이벤트 참여차 남한산성에도 다녀왔었는데 어째서 서울 성곽에는 다녀오질 못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구요.

 

그냥 돌담이라기엔 높디높은 성곽이 표지 가득 펼쳐지고 자연의 푸르름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이에요~

 

펴낸곳 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 03

글 김영미

그림 김종민

 

육백스물다섯 살! 살짝 생소한 이름 창의문이란~

서울의 북쪽에 작은 문이라서 북소문이라고도 부른대요~

크다, 작다의 기준은 뭘까요~

아빠와 아들로 보이는 두 사람!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시 한 편...

성곽길을 좋아했던 유명한 시인이 지었다는데 서시가 딱~~

저도 좋아하는 시라 반갑네요~^^

 

성곽은 장난감 블록을 닮았어요.

라는 문장이 참 재밌게 다가오네요~

조그만 창과 기와집처럼 각진 지붕이란~

 

성곽과 창의문을 잇던 담장은 어디로 갔을까요?

사라진 담장... 몇 차선인지 모를 넓은 도로 폭...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거겠죠...

 

돌계단을 콩콩!! 성곽길 탐험 시작이에요~

천천히 가자는 아빠와 자신감 뿜뿜 아들이에요~

걷기에 빠진 저희 남편과 함께 하고픈 막내의 모습이 떠올라요.

가끔 페이스 놓친다며 싫어할 때도 있었지만 시간내서 함께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다행이고 감사한 것 같아요~ 걸으면서 많은 대화가 오가겠죠~^^

 

쭉쭉 돌계단은 계속 이어져요.

성곽, 돌계단, 파란 하늘,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져요~

저도 이런 길 좋아하는데 말이죠~^^

 

성곽 너머 빼꼼 난 창에 얼굴 쏘옥~

부자지간 아니랄까봐 붕어빵 모습에 웃음이 빵 터져버렸답니다~

울 막둥이도 재밌다며 깔깔 웃었다는요...ㅎㅎ

이 창은 마법의 창도 아닌 것이, 원근법을 확실히 보여주죠~

반드시 체험해야 할 부분인거죠~

 

돌틈에 난 들꽃, 세월의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는 돌의 명암.

 

점점 가팔라지고 웅장한 규모에 입이 떠억~ 벌어지네요~~^^

 

곳곳에 커다란 바위가~ 바위마다 이름이 있나봐요~

인왕산도 볼 수 있고요~

예전에 서대문형무소에서도 엄청 가까이에 있는 듯 잘 보이더라구요~

 

드디어 정상인거죠~

야호는 외쳐줘야 하는데~ 했겠죠~^^

N서울타워가 수고했다고 알은체 하는 것처럼 보여요~~

 

산은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게 더 힘든 것 같아요~

산은 두세 명씩 안전하게 다녀야한다는 교훈이 생각나네요~

 

서울 성곽길을 다 내려온 부자의 모습에는 여유가 넘쳐보여요~

서울 성곽길, 여러분도 같이 걸을래요? 라는 질문으로 끝이나는데...

, 걷고싶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서울 성곽길 걷기 후, 서울 성곽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고요~


서울 성곽 한 눈에 보기를 통해서도 한양도성 순성길과 8개의 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록을 통해 다시 한 번 알찬 정보와 안내를 해주는 친절함이란~

꼭 가봐야겠지요~^^

멋스러운 단풍길을 원한다면 가을을, 아님, 그림 속 장면처럼 싱그러운 꽃길을 원한다면 봄에 다녀와도 좋겠지요~^^

 

 

허니에듀와 출판사 키위북스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키위북스 #서울성곽길 #한양도성순성길 #부자지간

#유아그림책 #초등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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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맨 앞줄 - 학교에 관한 장르 단편집 꿈꾸는돌 29
김성일 외 지음 / 돌베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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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돌베개의 꿈꾸는돌 29번째 학교 관한 장 단편집

 

정육면체가 빼곡하다. 단순한 패턴은 아닌 듯.. 흑백의 정육면체 하나가 의자와 함께 떨어져 나와있는...


교실 맨 앞줄이란 제목

표지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작가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작가별 단편집인 것이다.

곁표지 안쪽으로 작가별 소개를 하고 있다.

챕터별 작가 소개를 한 번 더..

 

제목에 끌려 재밌는 학교 관련 이야기인줄 알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불편해지는 이야기에 자꾸만 책 읽는 흐름이 끊겼다.

 

88색 이야기에 대한 제목과 엮은이의 말, 차례를 나열한다.

 

 

도서실의 귀신

김성일

 

엄마의 발령으로 자주 전학을 다녀야 하는 수현, 6학년 때의 전학은 1학기 중간쯤이었다.

학교에서 가장 적응하기 불편한 팀 수행’!

담임은 역시 학급회장 조를 추천한다.

일사천리로 배분이 완료되고 자료조사를 위해 미디어실로 향하는데

소리가 난다. 도서실..

30센티자보다 조금 큰 키, 부채를 든 선비 모습을 한 귀신이 부른다.

건네는 책..

까치로 호랑이로도 변한다.

타반 선생님한테 발각(?) 후 귀신과 논다는 소문이 돌고..

결국 부모님도 알게 된다.

부모 몰래 새벽 귀신을 만났고...

서가마다 채수현이 지금까지 읽은 것들’, ‘채수현이 앞으로 읽을 것들’. ‘채수현이 앞으로 읽지 못할 것들

귀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말 나중에 또 만나자.”

 

그 후 많은 시간이 흐른다.

그 책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귀신의 정체는 무엇인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멍하다...

 

교실 맨 앞줄

정소연

 

나는 항상 맨 앞줄에 앉았어.

항상이란 단어가 마음에 안 든다.

저도 학창시절에 앞자리에 앉아본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비뽑기에서 걸렸거나 번호순대로 지그재그 나열하다보니 걸리기도...

근데 항상이라니.. 그 불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맨 앞줄에 앉은 사람에게 교실은 직사각형이 아니라 사다리꼴이야.

이 문장이 주는 의미가 엄청 크게 와 닿았다.

나는 3차원인 교실에서 납작한 선처럼, 교실 바닥에 얼룩점처럼 존재하는 나를 상상해.

표지 디자인이 이해되었다.

 

여기서도 팀미션이다?

21조 과제. 가장 싫단다.

하긴, 2 우리 아이도 팀미션시 조원들의 비협조로 이틀 연속 쪽잠자며 ppt 만들던 모습을 얼마전에 봤었기에 이해가 간다.

 

그 다음으로 싫은건, 화장실?

수업 시간 45분을 얘기하는걸 보면 중학생 같은데 생리기간이 힘들어 피임약도 먹어 봤단다.

 

평범한 날, 앞만 보고 앉아 있던 5교시.

교실이 썩둑 잘리듯 갈라지고

바닥과 벽이 부서지고

수업하던 모습 그대로 순식간 운동장으로

부서진 콘크리트가 운동장 한가운데에 쌓이다니..

상상이 안되고, 그려지지도 않는다.

이미지컷 하나 없는 글 뿐...

 

초능력자!

..

 

 

백 명의 공범과 함께

구한나리

 

고등학교 3학년의 봄, 신학기 첫날.

2학년 말 전학 온 연수연이 3학년 1반 같은 반이 되었다.

경태경, 맞지?”

나를 알다니..

연수연이란? 비올라, 구두, 수업 끝 무렵 그 애 엄마의 페라리, 바닷가 최고층 아파트, 그 애의 아버지...

태경의 텀블러에 차를 따라 주는 수연.

학점이 좋은데 서울권 대학 진학을 안 하는 수연이 궁금한 태경.

우연히 듣다.

아니요. 서울에는 보내지 않을 겁니다, 유학도 물론 보내지 않을 거고요.”

.

이이가 딸 바보라서......”

 

복도 창밖으로 연수연과 엄마 그리고 정장 차림의 남자.

수연의 아빠인걸 알텐데 왜 남자라고 표현했을까...

 

그가 연수연을 끌어안았다.

태경의 눈엔 모든 것이 일반적인 아빠의 모습보다 지나쳐보였을까..

표현 수위가 불편하다.

관계가 불편하게 만든다.

 

담임은 태경이한테 수연을 설득하길 미션을 준다.

 

나 전학한 거 처음 아니야.

.

.

... 아빠가 시키는 대로만 지냈어.

그렇게 살면 된대.”

.

그렇지만...... 태경아, ”

태경이를 통해 세상 밖으로 홀로서기를, 용기를 내볼까..

제목이 나쁘지 않군요.

 

 

해골성 가상 캠프

박하익

 

1일째 09:00

가상 캠프의 야영지 외계의 해골성:파이널 스테이지

반별 게임.

회장 한 채희는 낙.

 

2일째 08:27

3:참여 인원 14/ 생존 13/ 1

공동체 역할 배분을 해야 한다.

공작 팀

채굴 팀

공격 팀

나는 식량 조달 팀

입시 사정관들은 인공지능이 짜 놓은 위기 상황 속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학생에게 좋은 점수를 준다?

경쟁력을 싫어하는 아이도 분명 있을텐데 게임을 통해 입시를 판별하다니..

무슨 상황인가요..ㅜㅜ

 

3일째 10:30

114, 27, 313, 414, 56.

담임이 상황을 알려 왔다.

 

4일째 07:58

17, 2반 전멸, 313, 56

또 다시 담임이 상황을..

“4반은요?”

3반 아이들은 궁금하다.

 

사전 희망 조사서?

유일한 희망이라면 알고리즘상 반드시 들어주어야 한다.

단 한 줄의 희망이란...??

 

같은 날 13:27

같은 날 16:50

이 어처구니 없는 게임의 진실은 무엇일까..?

난 마지막에 너무 섬뜩해서 동공에 지진나는 줄 알았다. ㅜㅜ

 

 

공녀님은 기사가 되고 싶어서

이지연

 

제국기사학교에서 특별반 모집 발표를.

미드라코가의 17공녀 비크로니아 엘 베임 미드라코가 열다섯 살이 된 해의 일이었다.

입학 조건 : 공신귀족가 109가의 자손으로 13~18세만 가능

개설 목적 : 황위 후계자의 친우를 뽑는 것.

 

낯선 용어에 별도 하단에 부연 설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판타지는 불친절한게야 라고 생각하며 읽는데 집중이 잘 안된다. ㅜㅜ..

 

 

3월 초

라타노이아 에페타 아자임 키올코. 여자애 에피

남자애 데레

서로 강약점을 이야기하고.

저 사람은?” 엘의 궁금증에

단박에 일어나는 데레

레과이코 가문에 트로반이래.”

 

, 첫 달 성적.

병참학, 지리학, 전쟁론, 기사도, 신법학, 외방어의 필기과목은 4

마상무기술, 검술 대련 실기은 11

 

두 번째

세 번째

갈수록 떨어지는 성적..

남은 3개월 트로반을 찾아 자문을 구하는 엘.

황태자에게 평생 쓸모 있는 벗이 되어 줄 사람을 찾는 것이 목적?!

자꾸만 눈길이 가는 트로반.

에피는 말한다.

네가 트로반에게 푹 빠진 것처럼 데레는 너한테 반했어,첨부터.”

 

성적 회복세이던 엘은 데레의 놀라운 실력에 또 다시 기죽고,

트로반을 만나 이야기한다.

 

에피를 통해 알게 된 데레의 비밀.

최종 시험에서 데레와 대결하는 엘.

황당한 결과에 결국 황제 앞으로 가는 데레와 엘.

 

특별반 모집의 진실이란..

그나마 해피엔딩이라 다행이고 기분이 좋았다.

 

 

 

아발론

듀나

 

교사 여희는 타자를 멈추고 지금까지 쓴 원고를 읽으면서 문장들이 만들어 내는 심상을 되씹었다.

이나니의 모습을 상상했다. 21세기 옷과 무장한 열네 살의 아이.

무색인의 이름은 두 글자에서 다섯 글자 사이였다.

무색인이 뭐지...? 역시 부연설명이 없다. ㅜㅜ

 

23세기?!

무색소설?!

진짜 쌀이 아닌 펠릿?!

 

오렌지색 의무노동복을 입은 작은 여자.

누구세요?”

어색한 억양, 동굴처럼 울리는 콘트랄토. 무색인.

자할이란다?!

종이가 귀한데, 우리에게 필요한 책을 달라고 한다.

 

여희와 자영의 만남

이나니시리즈를 쓴 우나이아이...

둘의 대화는 험악하다.

무색인이 아닌 주체자들은 누구란거지? 읽을수록 답답함에 짜증이 났다.

 

 

과학상자 사건의 진상

이산화

 

초등학교 시절의 과학실 모습이 어땠는지 기억을 더듬다.

화성탐사거북선 태극호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야 더 자세히 추측을..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 6학년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방과 후 활동 끝난 뒤 늦게 교실을 나선 날.

다연?!”

빛도 소리도 다연이도 모든 것이 일시에 사라졌다.

원래 없던 아이처럼 모든 기억에서 사라졌다.

 

시간은 또 다시 흘러

중학교 1학년

기억 속 태극호와 꼭 닮은 미완성을 보다.

손대지 말 것 / 메카트로닉스부

백수빈 선배

이거 말이야. 신기동력. 구세주 기계.”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기계.

.

.

2학기 기말고사 일주일쯤 앞둔 때 구세주 기계가 완성되다.

광선은 삽시간에 선배를, 나를, 온 과학실을 집어삼켰다.

 

타임머신도 아니고,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기계가 과연 존재할까..?

그 세상이 완벽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행복할까?

무한 의문을 던지는 이야기였다.

 

 

거리두기 2063

송경아

 

-보듬이에게

-시우에게

지금과 같은 팬데믹 설정.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미래의 거리두기인거다.

홀짝 번호로 번갈아 학교를 가고 VR로 수업하는..

서로 편지를 쓰고 서랍에 넣어두면 서로 읽어보는 것이다.

 

인공자궁으로 낳았다?!

엄마 그리고 엄마. 우리 엄마들...

진짜 고기가 아닌 배양육..

75세가 되면 선택사 할 수 있다.

고별실 고별동..

지금의 상황이 미래의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 확신하는 할머니는 고별식을 결심했다고..

시우의 할머님이 떠나고..

편지를 가져가지 않은 시우..

시우는 어떻게 된거지...

.

.

현대인 누구나 방심하지 말 것을...나는 생각한다.

 

엮은이의 말

이 단편집은 전반적으로 학교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담고 있다.

난 동의할 수 없다. 어떤 대목이 따스한지..

교실 맨 앞줄, 주인공의 결심이 따스하다는 것인가?

도서실의 귀신, 귀신과의 교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친구?와 교감하며 스스로를 성숙하게 한다는 단면적인 일방적인 결론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 명의 공범과 함께, .. 가정 폭력을 학교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설정과 관심에 좋은 엔딩이라 흡족했다. 하지만 청소년이 이 대목을 읽었을 때 감정이란...

공녀님은 기사가 되고 싶어서, 유럽풍 기사 관련 고전학교물이라 다소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우정인 듯 애매한 이야기에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판타지라 이루어질 확률이 적어도 말이다.

아발론, .. 저절로 한 숨이 나온다.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된다니.. 난 너무나 낯설어 지금도 속이 메슥거린다.

과학 상자 사건의 진상,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세계로 가는 열쇠를 쥐고 있다?

그게 열쇠라고요? 사라지는게..? 값진? 포기. 동의하기가 힘들다는...

이건 과학도 아니고 미신도 아니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말 그대로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밖에...

거리두기 2063, 학교와 또래와 이어지는 다리라.. 진정한 학교의 역할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환영한다. 다만 미래설정이 짧은 단편에 담아내기에는 내 멘탈이 너무 힘들었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했고, 성인식을 가볍게 바라보는 문장들이 청소년에게 혼란만 가중될 것이란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도담도담 친구가 될 수 있기에는 내용이 너무 무겁고, 엮은이 대표만이 간결하게 마무리 짓기 보다 ‘88색 작가의 말을 통해 부연 설명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단편집이었다.

그래픽노블 스타일이었으면 좀 나았을려나..

 

학교 관계자, 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읽고 토론하길 권합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돌베개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교실맨앞줄 #꿈꾸는돌 #돌베개 #단편집 #학교

#김성일 #정소연 #구한나리 #박하익 #이지연 #듀나 #이산화 #송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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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의 꼬리 VivaVivo (비바비보) 44
하유지 지음 / 뜨인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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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파랑이 눈에 들어온 책. 어둠과 내면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고독한 모습의 아이가 파란 커튼을 닫으려는 것 같다.


뒤표지를 얼른 봐야겠다는 마음이다.

독고-2006B

나는 꼬리가 필요했다.

그래야 내 진짜 이름을 가질 수 있으니까...

뭐지.. 분명 아이인데 꼬리라니.. 판타지소설인가..

 

서로를 위로하며 잃어버린 를 되찾아 가는,

한여름 소나기처럼 청량한 청소년들의 성장기!

출판사 뜨인돌

지은이 하유지 (탄수화물과 고양이,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찐주황 면지를 넘어

표지 곳곳에서도 보이던 별을 책 챕터 중간중간에서도 볼 수 있다.

 

차례를 보다 바로 작가의 말이 실린 205쪽을 찾았다.

 

소설이 끝나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오늘 와플 끝났습니다. 반죽이 끝났습니다.”

작가님은 소설을 와플에 빗대며 일곱 색과 맛으로 구운 소설을 책이라는 봉투에 담아 이제 막 세상으로 내보내려는 참이기 때문이란다.

이내 일곱 소설에 관한 내 생각을 먼저 말해 본다고..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소설에 대해 단락 단위로 어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제목은 [괜찮아질 예정이야] 였고, [내 인생의 실패담]이란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작가의 말 마무리

각자 좋아하는 맛과 색으로 삶이라는 이야기를 구워 보는 것이다. 내가 쓰고 여러분이 읽은 소설이 그 이야기를 이루는 반죽 한 웅큼이 된다면 참 따뜻한 기쁨이겠다. 라고..

작가님의 멘트가 참 좋으네요~^^

 

처음으로 와서,

[나도 모르게 그만]


47일 저녁 757분에 일어난 일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형조, 민수는 새별중학교 3학년으로, 같은 학원에 다니지만 서로를 잘 모른다. 두 녀석은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형조는 전여친 보라를 발견한다.

보라를 의식하는 형조.. 운동화 끈을 묶는 척하는데, !

기다란 쇳덩이, 철근 다발이 창문을 뚫고 들어왔다.

살았다..

가로수 밑 세 아이.. 그리고 보라는

윤형조, 윤민수. 너희 둘, 아는 사이였어?”

이 사건으로 진짜 친구가 된다.

깊어가는 여름날 복국집 위층, 고양이 구출 성공!

살아남은 이유가 있을 거야.” 고민보다 go!!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친구들의 행보가 흥미진진하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싶다~~^^

라디오 57분 교통 정보가 이렇게 각인이 될 줄이야.

 

[부끄러운 부분]

아무거나 스터디’ 7명 중 고등학교 1학년생 석윤표와 캐나다에서 온 외국인 루카스톤의 이야기.

둘의 공통점은 스톤, 돌멩이.

윤표, 발음이 쉽지 않아 유..

이런, 윤여정 배우님의 시상식 소감이 갑자기 떠오른다.

오늘은 모두 용서해주겠다고~^^

 

같은반 차세용이 놀린다.

너희 아빠, 똥꼬 의사구나.”

항문 전문의 윤표 아버지는 윤표를 서운해 한다.

사람한테 귀천이 없듯이 몸에도 창피한 부분이란 없는 거야.”

루카가 윤표한테 도움을 청한다.

부끄러운 부분이지 않아. 오히려 중요하고 소중한 부분이야.”

윤표,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소미를 만나다.

윤표에게.. 루카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왜 그랬어?”

윤표의 어리석음에 상처입은 루카..

그의 또 다른 상처가 더 커진 듯 하다. 윤표는 아프다.

제대로 성장통을 겪을 차례인거야...

 

[괜찮아질 예정이야]

첫 만남은 돌 무렵의 나,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장에서 믹스견 쪼쪼.

내 강아지 동생 쪼쪼.

열네살 쪼쪼는 세상을 떠났다.

절친 서영이한테 쪼쪼 얘기를 한다.

또 쪼쪼 얘기야?” 서먹해진다.

 

누구세요? 언니??

누구세요?

카톡 메시지..

정해솜이란다. 다솜 언니냐고 묻는다. 혹시나...

쪼쪼와 언니의 죽음으로 둘은 공감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많은 대화가 오고간다.

쪼쪼봇, 언니봇 신호도 있다~~

79

 

[독고의 꼬리]


꼬리없는 인간이라니..

대기자의 삶을 살라고...

임시 이름, 독고-2006B. 하지만 다들 독고라고 부른다.

(설정이 낯설고 흥미보다 진지함에 집중해서 읽어본 것 같다.)

 

논문을 쓰는지.. 재택 교육_글쓰기 K과정_과제 3_주제: 나의 삶

.

지금까지 기준량 78% 달성. 내용을 더 입력하세요(깜빡이는 커서)

 

꼬리 없이 살아온 열다섯 살에게 나의 삶이라니.

화장실에서만 운단다..ㅜㅜ

모르쇠하는 피붙이들..

(얼마나 잔인하고 서글픈 장면이던지..)

독고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꼬마의 등장.

19병원 C병동 1536, 누나를 만나러 오란다. 하루라도 빨리 와야 돼요.

몰래 만나다.

진해나, F, 16.

잦은 발작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녀.

97%의 일치율, 꼬리

해나 어머님의 말씀,

잊지 말아다오. 열심히 살아 다오. 그리고 또...”

내 이름은...

 

[열아홈, 한여름의 보물]

이혼가정, 열아홉살 재수생 진교의 따분한 일상.

큰형뻘의 한태호쌤!

전화로 밥 사 줄테니 나오란다.

, 드럼 쳐 볼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자신없어 하던 진교는 여름이 깊어 갈수록 드럼에 빠져들었다.

어느 날 최 장로, 윤 권사는 시끄럽다며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한태호쌤이 나서서 절충을 한다.

노숙자 할아버지의 등장.

할아버지의 목걸이, 건네받는 크림빵

그리고 잘 듣고 있어.”

이게 다이아몬드라면...”

원래는 돌멩이라던데.”

노숙자 할아버지가 진교한테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겠다~~^^

 

[수지분식]

원래는 순지분식이었다?!

즉떡의 지존이자 즉떡 그 자체다.

2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날.

친구들과 달리 여섯 정류장이나 달려 즉떡을 먹으리라~

내 얼굴이 곧 주문서?!

우묵한 프라이팬에 떡볶이 2인분, 라면과 쫄면 사리 하나씩 담아서 내왔다.

새별고 교복차림의 양호범을 아주머니가 알아본다.

현순지가 아주머니 딸~~

너 우리 집 떡볶이 못 먹게 되면 어떨 거 같아?”

어느날 떡볶이 장사를 제안하는 순지..

4주 동안 떡볶이를 팔자고 하는데

수지분식에서 느림보가 되세요!

떡볶이를 천천히, 느릿느릿 드실 손님을 찾아요

4주간의 특별 행사!

규칙을 어기면 강퇴란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 황당한 호범이는 순지의 마지막 결정타에 수락하고 떡볶이 판매에 돌입하는데.

 

[내 인생의 실패담]


등교거부 중인 중학교 2학년 송은별(15).

엄마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공고문을 내민다.

내 인생의 실패담글쓰기 수업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총 3회의 미니 강좌.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피아노 선생 옥명주(64).

치매에 걸린 남편, 독일에서 사는 큰아들, 무관심한 작은아들

 

수강생이 세 명 이상이어야 한다.

폐강은 안된다. 관장님 왈^^

그래서 강사, 강미란(36) 까지

 

수강생 3인방!

글쓰기 수업인데 글을 써야 하냐고 묻는 은별이.

명주도 불편한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거든다.

강사 자신을 포함한 수강생 입장에서 미란은 제안한다.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글로 쓰고, 같이 소설을 쓰기로~~

,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

 

은별이부터 솔직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님의 의도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소설이 끝나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라는 이 문장이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것 같았다.


일곱 명, 일곱 빛깔, 일곱 소설 등 일곱과 빛깔의 상징적 느낌을 곳곳에서 받았고, 성장 중인 청소년들이나 아픔이 있는 어른이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곳을 읽다가 눈물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건 비밀입니다.

참고로 뜨인돌 도서목록과 비바비보에 먼저 실렸던 작품의 책갈피를 받아서 좋았다. 잘 읽었습니다.

 

 

허니에듀와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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