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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 - 기후 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ㅣ 에코 라이프 1
김지숙 외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7월
평점 :
기후 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동물 뉴스 전문기자 김지숙,
고양이 작가 고경원,
야생동물학자 김산하,
동물권 활동가 김나연,
동물 보호 활동가 이형주
이들이 이야기하는 동물의 권리.
우리가 외면했거나 생각하지도 못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동물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과연 동물에게도 인간들처럼 권리가 있을까?
1. 인간을 ‘친구’로 선택한 동물, 개 / 김지숙(한겨레신문 애니멀피플 기자)
1980년대부터 갑자기 애완견 문화가 생겨난 우리나라, 애견의 거리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그 많은 어린 강아지들은 어디서 왔을까?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 598만 마리의 강아지와 258만 마리의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고 있다. (2021년 자료)
텔레비전이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강아지공장과 논란이 되었던 진돗개쇼, 과연 개고기를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지까지 함께 생각해 볼 거리가 다양하다.
2.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 고양이 / 고경원(야옹서가 대표)
고양이 작가답게 읽을 거리가 풍부한 고양이에 대한 글이다.
고양이가 우리 나라에 온 역사부터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의 이야기,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네고양이까지. 고양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3. 동물의 본래 모습, 야생동물 / 김산하(야생영장류학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수달, 멧돼지, 황조롱이, 낯선 이름의 어류인 꾸구리를 통해서 동물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야생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상태이다. 누구에게도 구속당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데 과연 야생동물에게는 그에 이름에 맞게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
4. 우리가 반려동물이라고 말하는 이유, 동물보호 / 김나연(동물권행동 카라 홍보부장)
언제부터인가 애완동물이라고 부르지 않고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애완’이라는 단어는 동물을 수동적이고 거의 물건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5. 동물이 ‘살만한 삶’을 누리는 것, 동물복지 /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바뀌어야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는 ‘사람’, ‘물건’으로만 나누어져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이 있어도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함께 살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합법화되어있다.
동물보호법이 제대로 서야만 동물들의 권리도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