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따뜻한 오늘을 만들어요 - 매일 작은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 운동가 12명의 실제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1
롤 커비 지음, 야스 이마무라 그림, 손성화 옮김, 마이클 플랫 추천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보다 타인을,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 삶의 행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어린이 12.

이 어린이들이 어떤 일을 하며

그리고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가는지에 대한

실제 이야기.

 

 

이 글을 쓴 작가 롤 커버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숲 학교 지도사로 여러 해를 지냈다.

이 책 외에도 <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거야!>처럼 세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 나가려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을 쓰기도 했다.

 

 

서문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회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찾아서 행동하는 어린이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12명의 어린이들이 각 분야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식량부족으로 먹거리가 힘든 사람을 위해서 공동체 텃밭을 가꾸며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미국의 케이티 스타글리아노는 9살 때부터 과일과 채소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어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부끄러움과 그 부모님의 대단함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게 되었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나와 있는 부분을 보고 나와 우리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나는 13번째 사회적 운동가로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

 

아직은 이 세상이 살만하고 그런 가치가 있으며

그것의 시작은 아이들이라는 생각하니,

아직은 희망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장소설이라고 하면 으례 청소년 혹은 사춘기 이야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른의 이야기도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나온 스물, 혹은 누군가에게는 다가오거나 현재진행형일 수 있는 스물의 이야기, '이와중에 스무살'.

낯선 작가의 이름에 어떤 책을 썼는지가 궁금했다.



2022년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작이다. 성장소설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들여다 보기 시작한 주인공 은호와 그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이다.




은호와 상담사의 대화

너무 일찍 엄마가 되어버린 은호의 엄마 희정

그리고 희정의 남자친구와

은호의 남자 친구 준우.

이제 스물이 되려고 하는 은호의 동생 현호.

은호와 상담사의 대화를 보면서

', 나에게 하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나의 마음을 은호가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져들만큼 나의 스물과 은호의 스물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그 때 나도 저렇게 공감하며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나는 조금은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희망을 주고 뭔가 할 수 있게 해 준 또 다른 어른(이 책에서의 카페 사장처럼)이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나은 어른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일찍 엄마가 되어버린 희정이나

아니면 행복한 가정을 꿈꾸기는 했으나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던 은호의 아버지의 모습 역시 안타깝기도 하지만 읽는 내내 답답하기도 했다.

대학에 가서 뭐가 되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대학에 가는 것이 목표인 시간을 보내온 지금의 스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은호의 삶과 시간을 응원한다. 


지나온 스물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나의 스물.

혹시 다시 스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다시 돌아가서 나를 위한 선택을 할 거야. 은호처럼 그저 대학에 가는 것 자체가 목표이거나 숙제가 아닌, 그리고 누가 원해서 간 것이 아닌 나의 선택을 .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의 나는 너무 어렸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의 실패에 대한 좌절과

그 많은 순간 순간에 대한 선택들을 

나는 그냥 흘려 보낸 것 같다.

나의 스물에게 미안.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나의 스물을 안아줄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 프렌즈 대모험!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커비가 드디어 어린이 소설 첫번째 정식 한국어판이 나왔다.

해피북스투유에서 나온 <별의 커비 스타얼리이즈>는 총 2권으로 <프렌즈 대모험>, <우주의 대위기>라는 부제가 붙여져있다.

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만화나 그림동화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모든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다기 보다는 상술로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특별히 그런 책을 아이들에게 권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이 <별의 커비>는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정확한 메세지와 함께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아서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1 프렌즈 대보험>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정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귀엽고 깜찍하면서도 사랑스럽다.


보랏빛 하트 VS 핑크하트


갑자기 하늘에서 쏟아진 보랏빛 하트로 푸푸푸랜드의 주민이 변했다. 디디디대왕은 무조건 먹고 포피브라이더는 폭탄을 던지고 찰리는 꽁꽁얼음을 입김으로 뿝어낸다.

비비드리아는 아름다운 별 팝스타에서 도망쳐 나오고

주인공 커비와 작은 노란별 워프스타, 포피브라더스Jr은 보랏빛 하트의 정체를 찾아 떠난다.

결국 보랏빛 하트가 나오는 암흑 요새 자마르다로 삼사신을 물러치러 가는데

커비와 그의 친구들은 보랏빛 하트를 없애고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탱장어에서 보랏빛 하트를 제거할 때

자연을 더럽히는 스레기, 빈캔, 휴지조각, 무단 투기와 같은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삼사신을 물리치기 위해서 우정의 힘이 필요한 부분을 통해서 아무리 힘든 일도 친구와 함께 하면 물리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친구들의 우정과 용기,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동화이다. 에필로그를 통해서 우주의 대위기를 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2권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초록으로, 다시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 지음, 한서형 향 / 더블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태주의 언어와 한서형의 향이

만나서 초록빛을 만들다.

 

시는 왠지 여름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태주의 너의 초록으로, 다시는 정말 여름스러운 시집니다.

먼저 책표지에 가득 담긴 초록빛이 여름처럼 싱그러웠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 스며드는 향이 그랬다.

 

나태주 시인의 시에

향을 입힌 국내 최초의 향기 시집이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한번 소개되었던 나태주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20206월에 발간된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에 새롭게 나온 시집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풀꽃1’와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소개되었던 그리움200여편의 시가 수록되어있다.

 

그래 다시 나도 파아란 하늘빛이

되어보는 거야

초록의 풀잎으로 다시

일어서 보는 거야

목소리가 듣고 싶은 날에서

 

지친 일상을 보낸 나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구절이었다.

이렇게 나태주 시인은 일상 속에서 담담한 단어를 통해서 때로는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희망을 주기도 하고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태주의 시들은 숨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시집마다 오래 오래 기억하게 되는 시가 있는데 이번 시집에서는 사는 법이 그렇다.

 

지치고 힘들 때, 그리고 어디엔가 존재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히라이스(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그리움)’ 꿈꾸게 하는 시어들.

그래서 그가 선택한 시어들은 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콤무오베레(누군가의 이야기가 내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것)’이다.




거기에다 이번에는 국내 1호 향기 작가 한서형의 향을 더한

시와 향기의 컬래버레이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 - 기후 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에코 라이프 1
김지숙 외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 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동물 뉴스 전문기자 김지숙,

고양이 작가 고경원,

야생동물학자 김산하,

동물권 활동가 김나연,

동물 보호 활동가 이형주

이들이 이야기하는 동물의 권리.

 

우리가 외면했거나 생각하지도 못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동물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과연 동물에게도 인간들처럼 권리가 있을까?

 

1. 인간을 친구로 선택한 동물, / 김지숙(한겨레신문 애니멀피플 기자)

1980년대부터 갑자기 애완견 문화가 생겨난 우리나라, 애견의 거리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그 많은 어린 강아지들은 어디서 왔을까?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 598만 마리의 강아지와 258만 마리의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고 있다. (2021년 자료)

텔레비전이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강아지공장과 논란이 되었던 진돗개쇼, 과연 개고기를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지까지 함께 생각해 볼 거리가 다양하다.

 

2.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 고양이 / 고경원(야옹서가 대표)

고양이 작가답게 읽을 거리가 풍부한 고양이에 대한 글이다.

고양이가 우리 나라에 온 역사부터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의 이야기,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네고양이까지. 고양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3. 동물의 본래 모습, 야생동물 / 김산하(야생영장류학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수달, 멧돼지, 황조롱이, 낯선 이름의 어류인 꾸구리를 통해서 동물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야생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상태이다. 누구에게도 구속당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데 과연 야생동물에게는 그에 이름에 맞게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

 


4. 우리가 반려동물이라고 말하는 이유, 동물보호 / 김나연(동물권행동 카라 홍보부장)

언제부터인가 애완동물이라고 부르지 않고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애완이라는 단어는 동물을 수동적이고 거의 물건과 같은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5. 동물이 살만한 삶을 누리는 것, 동물복지 / 이형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바뀌어야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는 사람’, ‘물건으로만 나누어져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이 있어도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함께 살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합법화되어있다.

동물보호법이 제대로 서야만 동물들의 권리도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