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정권>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기만의 정권 - 탈세와 부정으로 얼룩진 오바마 정권의 이면
미셸 말킨 지음, 김태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미셸 말킨이 이 책에 밝힌 내용을 보자면 오바마는 겉과 속이 다른, 음흉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선 물불을 안가리는 권력욕에 눈이 먼 말종의 정치인이다. 그는 로비스트들을 물리치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로비스트들로 부터 어마어마한 정치자금을 후원받았고, 그의 내각 인사들은 줄줄히 부패했으며, 보통사람의 수호자라고 떠들고 다니는 오바마는 모두를 기만하는 성마른 포퓰리스트에 지나지 않으며, 돈만 내면 특혜는 따놓은 당상의 정부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또한가지, 오바마 정권은 위태로울때마다 인종카드를 꺼내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336쪽에 달하는 책이 온통 오바마 정부 흠집내기로 빽빽한 이 책을 저술한 미셸 말킨은 누구일까..? 우리나라 정치도 문외한인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 여인은 지은이 소개에도 잠깐 언급된 바와 같이 지독한 보수주의 논객중 한 사람일 것이란 추측을 무리없이 하게 한다. 발췌한 원문들에 대한 주석을 꼼꼼하게 달아 자신의 논리에 대한 근거로 활용했지만 그녀는 글 곳곳에서 노조와 진보에 대한 균형감각을 수시로 잃고 있으며, 테러리스트의 인권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고, 오바마가 아니라 오히려 그녀가 인종차별카드를 수시로 꺼내들어 보이면서 역차별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오바마 정권의 기만적인 만행들은 읽다보면 지친다. 그리고 이제 그만!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이다.
추문은 한두건으로 쇼킹하게 정리해줄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이토록 끝도 없는 부정부패를 일삼고, 무능력자 일색이며,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정권의 까대기는 오히려 내가 지금 누구에게 기만당하고 있는 것인지 방향성을 잃을 정도이다. 
그녀는 오바마의 문제는 인지부조화에 있다고 했는데, 인지부조화도 방향성의 문제 아닌지.... 그녀는 이미 형평성을 잃은 자리에서 오바마를 보고있는 것은 아닌지, 어쩌면 내자신이 이미 균형감을 잃은 상태로 책을 읽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인종과 종교와 국적에 따른 차별정책 철폐를 외쳤던 미국의 35대 대통령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오바마는 워싱턴은 썪었다고 외치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런 그가 뒤로는 호박씨나 까대는 기만의 권력자였다는 기록을 남기는 대통령이 아니기만을 빈다.
오바마가 이 책을 본다면 아마 그러지 않을까...?  " 버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