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를 리뷰해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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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위대한 경영사상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우리들 각자 모두가 CEO라고 말했다. 이말은 우리 모두 자신을 관리하는 경영자라는 말이다.
인생을 경영한다고 볼 때 나름의 철학과 계획이 필요하다. 또 나는 무엇에 공헌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자신의 강점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것은 지속적인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이다. 
발전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된다. 발전하지 않는 자아 또한 도태된다. 그날이 그날인 인생을 넘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자신을 경영해야 한다. 드러커는 각자의 지식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단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강점에 모든 재능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강점을 키우기 보다 단점에 집중하고 안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데 필요한 교육이다. 그결과로 학교는 똑같은 능력을 가진 언제 대체되어도 상관없는 기계부품 같은 인재들을 생산해 내는 공장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낱 부품과 같은 대체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강점에 주력하는 자기경영은 필수이다.

드러커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그저 하루하루 먹고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속한 지역 또는 공동체가 보다 나아지도록 공헌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생에 급급한 우리 인생살이를 돌아볼 만 한 이야기 이다. 사회적 공헌이란 돈의 유무와 관계없다고 생각된다. 지금껏 백화점에서 명품 화장품에, 명품 가방에 침을 흘려왔던 소비적인 내 지난 인생이 부쩍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몇일전 서울광장에서 본 휘황찬란한 분수대를 보며 경탄보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왜 이렇게 무작정 소비해야 하는가...

자기 경영이란 삶의 수준을 높이는 일이다. 그런의미에서 드러커의 저서는 경제인, 경영인이 아니어도 꼭 필요한 인생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경영하면 어렵게만 생각되는 나같은 아줌마들도 쉽게 드러커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이다. 더구나 이 책은 연대순으로 피터 드러커의 인생을 정리하면서 그때 그때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 예술품들을 같이 정리했다. 세계사 책이 따로 없다 싶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면 피터 드러커의 다른 책에도 도전해 볼 일이다. 나는 다음 책으로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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