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매뉴얼

<공부의 달인>을 리뷰해주세요.

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뒤늦게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나는 자못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공부라는 것은 평생해야 하는 것이라거나, 요령이 필요치 않다거나 하는 원론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사실상 수능 매뉴얼이다.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읽어야 할 실용서이다.
’공부의 달인’이란 결국 ’시험에 달인’의 다른 말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란 결과적으로 시험을 잘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3장으로 나뉘어진다.
1장에서는 공부의 매커니즘을 다루고 있고, 2장은 수능시험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국,수,사,과 공부비법을 달인들로 부터 전수해주고 있다. 3장은 과목별 공부법이 아닌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의 아우트라인 잡기이다. 
수능을 위해 유명 학원과 유명 스타강사들이 있듯이 이 책이 존재한다. 
공부도 어찌보면 기술이다. 무작정 덤비고 보는 공부는 망한 시험결과를 안겨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공부의 달인들을 만나봄으로써 공부란게 어떻게 덤벼야 먹혀드는 것인지, 공부습관은 어떻게 잡아얄 것인지, 효율적인 시간 분배는 어떤것인지, 그리고 공부의 요령은 어떤것인지 전수받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공부의 세계 역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쌓이게 없다는 것이다.
기술도 익혀야 내 것이 되듯이 공부도 그렇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된다.
정도를 가는 사람만이 결국 웃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