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일곱살이라고 했나요. 요새는 더 빨라서 미운네살 세살 하지요. 사고가 확립되가는 시기이기는 하나 아직은 세상이 모두 자기중심으로 돌기때문이래요. 천사같지만 때로는 뿔달린 괴물같은 내 아이에게 골라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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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기차나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해요. 기차역을 보고 탄성을 지르고 공사장 차들을 보고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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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이 책을 읽고 자긴 죽기 싫다고 잉잉대며 울었답니다. ㅎㅎㅎㅎ 일곱살 짜리에겐 너무 어려운 내용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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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들을 위한 책이 아니고 나를 위한 책이였답니다. 어렸던 날에 읽었던 거와는 또 많이 달랐어요. 참많이 울고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