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사진을 말하다 * 조세현
사진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카메라도 가격이 조금 나가는 것으로 구입했는데
왜이리 실력은 제자리인지..... 사진도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해서~ 요런 책부터 일단 읽어보자 했다.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엄청 유명한 조세현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요즘은 옛날이랑 다르게 디카가 있어 수 많은 사진을 찍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바로 삭제할 수 있어 필름을 구입해서 찍던 시대와 사진에 대한 소중함이 특별함이
없어진듯하다. 하지만 필름에 대하 부담감은 없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좋은 것 같다.
단순하게 어떤 인물이나 풍경을 보여주기위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진엔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은 이들의 소중한 추억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들이 있어
그런 걸 생각하면 사진 한장이 얼마나 소중한가...싶다.
사진가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가족들과 행복한 순간과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여행때는 물론 외출시에도 카메라는 내게 필수품이되어버린 지금.....
눈에 보이는 것만 찍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함께했던 것들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또하나의 추억이될 수 있는 셈이다.
책에는 사진가로 활동하는 많은 사진가들이 말하는 사진에 대한 명언을 만날 수 있다.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긴~글이 아닌 짧은 한줄이지만 내 마음으로 들어와 전달하는 과정은
물을 빨아들이는 스폰지처럼 흡수력이 굉장해진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누군가와 공감하는 것이며
그 누군가에 대한 배려다 - 낸 골딘
무엇을 찍을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 도로시 랭
지금도 사진찍는 기술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늘 무언가를 찍으려는 생각만 하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도로시 랭의 말처럼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점....
앞으로 사진을 계속 찍는다면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