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 69 - 봄여름가을겨울 여행 베스트 포토존
문철진 지음 / 미디어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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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 69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을 했다. 하지만, 사진이라는 것이 관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전문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사진을 찍는지 그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평생을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 아름다운 순간을 보기위해 찾아간 것이 아닌 곳에서 만나면 누가 숨겨두기라도 한 보물을 찾은 것처럼 행복함이 밀려오기도 하는데 한없이 바라보기만 했다가 어떻게 하면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기를 꺼내드는 경우가 많은데 실력이 부족하니 내가 생각했던 방향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런 순간을 자주 만나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다보면 언젠가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그 느낌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이번에 만난 <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 69>는 이름만 들어도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뛰며 경험한 수백 가지 풍경들 가운데 69곳만 엄선해서 담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들 중심으로 소개되어다는 점이 무척 맘에든다.

 

사진여행책이라고해서 단순하게 사진촬영에 대한 정보만 가득 담은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그러한 구성이 아닌 다양한 촬영법과 팁을 꼼꼼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풍경사진을 찍기 전에 살펴보면 좋은 팀들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날씨 정보를 얻는 것부터

장비를 준비하는 법까지 꼭 알아야할 정보만 골라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그냥 보면서 챙겨들고 따라하면 될 것 같다.

 

 

가끔 내가 빠트리는 건 바로 삼각대인데 늘 번거롭고 들고다니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냥 다니는데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전체에 초점이 맞도록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기위해서는 조리개를 충분히 열어야 하고 조리개를 조일수록 셔터속도가 느려져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삼각대가 꼭~ 필요하다.

 

 

사진이라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자도 책에 사용한 사진조차 한번에 성공한 사진이 단 한장도 없다고하니.... 한장의 사진을 찍기위해서 얼마나 정성과 공을 들이는지 알 것 같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들 중에서 저자가 엄선한 69곳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어울리는 촬영지를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어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선택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차밭 고랑이 아름다운 보성녹차밭, 낙조로 유명한 사천 실안의 남해바다, 홍천의 은행나무, 억새가 만발한 제주 등 이름만 들어도 아~ 거기할 정도로 아름다운 명소들이 나와 있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사진을 찍어야 제대로 찍을 수 있는지 베스트샷의 비밀까지 살짝~~ 공개해주고 있는데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그 비법을 배우면 앞으로 내 사진도 한장의 작품사진으로 탄생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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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끼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5
권문희 글.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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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소설 * 장끼전을 만나다

 

 

장끼전의 내용은 이미 많이 알려진 고전소설이다. 헌데 평소 좋아하는 작가였던 권문희 선생님의 그림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많이 궁금했는데.... 역시 동양화적인 기법이 뛰어난 선생님의 작품이라 느낌이 확~~ 전해져왔다.

 

 

처음 장끼전의 책을 읽었을때는 내용의 초점을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데' 라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더니 장끼의 어리석음만 생각을 했었는데 몇 번 읽다보니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가는 까투리의 모습에서 조선시대의 사회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왜 조선시대냐면 이 책이ㅣ 조선시대의 소설이니까~~~

 

 

<장끼전>에서 장끼는 수꿩을 이르는 말이고 까투리는 암꿩을 의미하는 말이다.

장끼와 까투리는 아홉 아들에 열두 딸을 거느리고 있는데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아 들판을 헤매다가 콩 한알을 발견한다. 배고픔에 굶주린 장끼가 그것을 먹으려고하자 지난밤의 불길한 꿈을 말하며 먹지 말라고 말리지만 장끼는 까투리의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그 콩을 먹으려다 덫에 치어 죽고만다.  죽으면서 까투리에게 남긴 유언이 다시 시집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러게 까투리말을 좀 듣지.....

 

 

까투리는 장끼의 깃털을 주워서 장례식을 치루는데 장끼의 죽음을 애도하기위해서 찾아왔던 까마귀와 물오리 두루미 등 온갖 새들은 까투리에게 찾아와 권세와 재물로 유혹을 하지만 까투리는 그 어떤 유혹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까투리를 찾은 한마리 꿩이 나타나는데 다른 새들처럼 갖고 있는 권세와 재물은 없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장끼에게 마음이 끌렸던 점은 눈앞에 보이는 권세와 재물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필요했던 것이다.  해서~ 까투리를 새로운 장끼를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간다.

 

 

이처럼 분명 그시대에는 개가를 할 수 없다고 했지만 까투리는 새로운 장끼를 만나 시집을 간다. 이것은 바로 그 시대의 완고한 유교적 관습을 비판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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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역사 재미있는 답사 1 - 구석기에서부터 후삼국시대까지 살아있는 역사 재미있는 답사 1
모난돌역사논술모임 지음 / 성안당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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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재미있는 답사 1 * 구석기에서부터 후삼국시대까지

 

 

어떠한 장르를 공부하든 아는만큼 눈에 들어오는 법.... 특히 역사의 경우는 더 그러하다.

일반적으로 역사하면 아이들은 제대로 배워보지도 않고 무조건 지루하다 재미없는 과목으로 외면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역사에 대해 정말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책한권 던져주고 막연하게 읽으라고 하는 것과  아이들 손잡고 역사의 현장에 가서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 건 분명 다르다.

만약, 당신의 경우라면 어떤 방법을 선택하겠는가?

 

 

우리나라 곳곳에 문화유산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들이기도 하다. 그냥 신기하고 새로운 것이라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알아본다면 자연스럽게 역사를 훨씬 더 재밌는 과목으로 알게될 것이다.

 

 

책에서 보는 유물은 그냥 그림으로 지나치고 밖에서 지나치는 유물은 독특하네...하면서 지나친다면 지금과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왜 그시대에는 그런 것들이 필요했을까? 누가 왜 어떤 용도로 쓰였던 것들일까...등의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각은 더 깊어지고 역사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시기라 할 수 있는 '구석기에서부터 후삼국시대까지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한반도를 시작으로 그 시대의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공주 석장리의 유적지와 석장리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것만으로 구석기시대와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유적지에 대한 소개와 풍부한 사진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고 한시대가 끝나면 '더 깊이 알기' '생각해보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앞에서 읽은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하며 복습할 수 있도록 작성해보면 훨씬 많은 도움이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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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극에 나오는 관청 그리고… 파란마을 8
차승우.원시인 지음 / 파란하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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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극에 자주 나오는 관청에 대해 알려주는 책

 

평소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남편때문에 사극은 가끔 보는 편이다.

사실 역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이야 사극이 재밌지만 전혀 모르는 시대의 사극은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때문에 몰입해서 보기 힘든데  TV라는 것이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중독성이 은근 강한 것 같다.

 

 

처음엔 남편때문에 사극을 보기 시작했지만 아이에게 우리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시켜 주기위해서 함께 본 적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면서 안본다고 했지만 함께 보면서 처음 듣는 단어들도 알려주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관청에 대한 내용도 알려주곤 했는데 이 모든 것을 시청하는 동안 알려주기는 참으로 어렵다. 해서 관련된 역사서를 권하기도 했는데 TV에서 보았던 관청에 대한 내용만 요렇게 뽑아서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니 참으로 반가웠다.

 

 

사실 TV를 시청하다보면 아이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잘 해줘야 하지만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다보면 놓치는 장면이 많아서 드라마가 다 끝나면 이야기를 해주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나온 책이다보니 글자도 크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반복해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될 것 같다.

 

 

의정부, 좌의정, 혜민서,사간원, 승정원, 선혜청 등 한번쯤은 어디서 들어본듯한데 그곳이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만약에 이런 생소한 이름의 관청이나 직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때도 많은 도움이되겠지만 말이다.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과거의 관청에 대해서 이책 한권만 있으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에 사진들도 많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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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이야기 생각하는 숲 13
모리스 샌닥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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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샌닥의 '나의 형 이야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라는 책을 통해서 모리스 샌닥이란 작가를 알게되었다.  내가 자랄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그림책을 만나지 못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만나면서 그들의 놀라운 상상력에 정말 우리시대의 최고의 작가구나 했었다.  헌데 그가 우리의 곁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의 형 이야기'가 병상에서 최종 원고를 검토했다고 알려진 유작이라 더 궁금했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사실 그림책하면 아이들이나 읽는 책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지만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은 우리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책속에 금방 빠져들 수 있도록 욕망과 환상 그리고 그것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독특하고 흥미롭게 구성한 책들이 많았다.

 

 

'우리 형 이야기'의 경우도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주인공 가이와 잭의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이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롭게 전달해주고 있다.

 

으스스한 겨울밤 화려한 빛을 내뿜으며 새 별이 돋아났어요!

눈부신 빛살은 달빛을 가리고

이글이글 하늘을 불태우가 쿵!

단단한 지구를 두 동강 냈어요.

 

얼음 대륙에 휘익 내던져진 잭~

보드라운 보헤미아 땅으로 떨어진 가이~

 

이렇게 보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고 쓴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엔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모리스 샌닥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를 창조하는 작가답게 한편의 신화를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형을 떠나보기위한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자신보다 더욱 사랑하는 동생을 나뭇가지처럼 팔로 감싸안았다는 표현을 보면 동생만큼이나 형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를 알게되면서 동생의 팔에 안겨 편안하게 잠든 잭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끝이난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다는 것은 마음의 준비가되어 있다고해도 쉽지 않은데 그런 과정을 모리스 샌닥만의 특별한 감정으로 이별, 고통, 모험 그리고 재회를 반복하면서 잘 표현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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