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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극에 나오는 관청 그리고… ㅣ 파란마을 8
차승우.원시인 지음 / 파란하늘 / 2013년 9월
평점 :
역사극에 자주 나오는 관청에 대해 알려주는 책
평소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남편때문에 사극은 가끔 보는 편이다.
사실 역사에 대해 조금 알고 있다면이야 사극이 재밌지만 전혀 모르는 시대의 사극은
익숙하지 않은 언어들때문에 몰입해서 보기 힘든데 TV라는 것이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중독성이 은근 강한 것 같다.
처음엔 남편때문에 사극을 보기 시작했지만 아이에게 우리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시켜 주기위해서 함께 본 적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면서 안본다고 했지만 함께 보면서 처음 듣는 단어들도 알려주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관청에 대한 내용도 알려주곤 했는데 이 모든 것을 시청하는 동안 알려주기는 참으로 어렵다. 해서 관련된 역사서를 권하기도 했는데 TV에서 보았던 관청에 대한 내용만 요렇게 뽑아서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니 참으로 반가웠다.
사실 TV를 시청하다보면 아이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잘 해줘야 하지만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다보면 놓치는 장면이 많아서 드라마가 다 끝나면 이야기를 해주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나온 책이다보니 글자도 크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반복해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될 것 같다.
의정부, 좌의정, 혜민서,사간원, 승정원, 선혜청 등 한번쯤은 어디서 들어본듯한데 그곳이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 곳이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만약에 이런 생소한 이름의 관청이나 직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때도 많은 도움이되겠지만 말이다.
역사드라마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과거의 관청에 대해서 이책 한권만 있으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에 사진들도 많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