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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백만기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요즘 어~ 이건 내 고민인데 싶었다.
정말 지금 이대로 언제까지 일만 해야하는걸까? 물론, 간간이 여유를 가져본다며 여행을 떠나기는 하지만 100세시대를 버티기위해서 뭘 하면서 말년을 보내야할까 고민을 하니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헌데 지금까지 했던 일을 버리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할 나이가
지금이 내나이라니....?? 쉽지 않은 결정이다.
최근에 남편이 딱! 50세까지만 일하고 그만둔다고했던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때부터는 딸아이도 사회인으로 성장했을테니
그때부터는 우리부부만을 위해서 살자고 했었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싶다
이제 몇년 남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지금 이 나이에 가장 편안한 옷이라 생각했던 옷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는 다는 거..
가능할까?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하겠지만 그 옷도 헌옷처럼 내 몸에 착~ 맞는 옷처럼
내옷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끝없는 고민....... 들...
한번뿐인 삶을 일만하며 보낼 수는 없지만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니까....
학창시절에는 내가 무엇에 취미가 있고 관심이 있었는지 조차 모르면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는지 알게되었다. 그래서 잠깐... 배워보기도 했는데 그걸 미래에 나의 또 다른 직업으로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그 시기를 잘 남겨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물론, 지금도 늦지는 않았겠지만...
이책의 빡빡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평소 좋아하는 미술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은 생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건강, 배우자, 재산, 일, 친구...이렇게 다섯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남은 생에 필요한 것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필요한 것들이다.
나이들어가면서 은퇴에 대해 생각을 안해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왕에 해야하는 은퇴 그후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싶은지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한다면 분명 후회하는 일이 올 것 같다. 뭔가 거창한 노후를 보내려고 하는 건 아니더라도 적어도 남은 생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보내야 정신건강에도 좋을듯하다.
은퇴가 임박해오면 더 두려운것이 결정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기 힘든데 10년 정도 여유를 두고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재설계한다는 건 정말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뭘~하면서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내인생은 내꺼니까... 미래를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