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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나노봇 와이즈만 미래과학 2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영수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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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과학도서를 많이 보여주셨어요.

그 때 읽었던 내용들이 그 당시에는 그냥 재미있게만 읽고 넘어갔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공부하다보니 어렸을 때 읽었던 그 내용들이 어느새 저의 배경지식이 되어 학교 공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더라고요.

과학이라는 분야가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하고 새롭게 계속 발견되고 앞서 나가기 때문에 전에 제가 읽었던 그 과학책은 지금은 의미가 없어진 내용들이 많을 거에요. 그렇지만 그 어릴적 어린아이가 책과 함께 했던 추억은 그대로지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과학책이 무엇일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와이즈만BOOKS에서 나온 [미래가 온다 나노봇]이라는 책이에요. 시리즈가 있는 듯 하네요.

 

 

   

 

뒷장을 보니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공상이 아닌 과학으로 미래를 배우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라고 적혀있네요. 10권이 적혀져 있는데.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학생일 적에 다소 어렵게 배웠던 이론들이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에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될 수 있구나를 느끼게끔 했어요.

교과서에서 보면 생소한 느낌의 용어들이 내용을 보기도 전에 아이들에게 '! 어렵다!'라는 방어벽을 치게 하잖아요.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이 책의 그림들이 그다지 원츄~하는건 아니에요..^^; ㅎㅎ

그렇지만 제 눈높이에 맞춘 책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해보면~ 부담없이 다가올 수 있는 캐릭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딱 하지 않은 구어체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라 과학책~ 지식책~ (물론 지식전달책이긴 하지만요) 이런 느낌이 강하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이야기를 듣듯이 술술~ 읽혀지더라고요.

 

 

나노를 설명하기 위해서 원자가 먼저 등장하는 목차입니다. 보면 음~ 이런 내용을 알려주려고 하는구나~ 를 알 수 있어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나와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인데 마치 거기에 나도 끼어서 함께 이야기를 하고 알아가는 느낌을 주는 책이에요. 물론 과학 교양서인 만큼 지식전달의 목적도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생소할 수 있는 과학용어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지나갈 수 있어요.^^

  

학창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원자기호표... ㅎㅎ

세월이 흘렀는지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 이래서 사

람은 꾸준히 공부를 해야하나 봅니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편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었어요. 덕분에 어른인 저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팁을 얻었달까요?^^ 아이들에게는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포인트! 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네요.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지식을 요하는 책이 아닌만큼~ 재미있고 흥미를 끌 수 있게 설명해주고 그것을 눈으로 보고 지식으로 체험한 아이들이 더 궁금해할 수 있게~ 또 그것이 궁금한 아이들은 좀 더 전문적인 서적을 찾아 스스로 탐구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정말 좋은책이라 생각해요.

      

나는 학생일적에 참 지루하게 재미없게 용어들을 배우고 암기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거 아닌 그림처럼 보일 수 있고 별 내용 없이 이야기하는 내용처럼 보일 수있는데.. 오랜만에 만난 '리보솜'이라는 용어를 본 순간.. 빽빽한 글씨에 어려운 용어들로 꽉찬 서적을 파면서 공부했던 ..지나간 시간이 살짝 생각났더랬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을 아이들은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되었고.. 그 어려울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나의 편견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즐겁게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아이들을 과소평가 하는건 아닐런지.....ㅎㅎ 반성했네요.

     

  

버키볼 내용을 보면서 아이와 빨대와 클레이를 이용해서 공모양 만들던 기억이 났습니다. 내가 그때 이 내용을 알았더라면..기억했더라면.. 자연스럽게 놀면서 새로운 지식 하나를 전달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다시 한 번 아이와 만들어보고 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이 과학 교양서인데도 나를 뒤돌아보게하고 나의 어릴적 추억을 생각하게 해준 신기하고 고마운 책이네요^^

 

 

 

다른 [미래가 온다] 시리즈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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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발견했을까요? - 위대한 과학자들이 찾아낸 생활 속 반짝이는 아이디어
이레네 벤투리 지음, 프란체스카 카라벨리 그림, 황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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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그림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지요? ^^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내용을 알고있어야 할 것 같아서 쭉 읽어봤어요. 전에 공부했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잊고 있었던 내용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 이런일이 있었구나!'라고 생각되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목차는 간단하게 되어있어요. 목차의 제목들을 보면서 누가 알아낸 개념일까를 생각해보고 맞춰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어른은 많이 알고 있는게 있어서 쉬울 것 같고요. 저학년은 살짝 어려울 것 같고.. 초등 고학년쯤 되면 재미있게 퀴즈처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 책을 읽을 때 지명 같은건 생소하기도하고.. 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생각해서 살짝 설명을 담아주었네요.

 

 

'페니키아'라는 국가가 나오는데 처음 들어보는 아이들이 있겠죠?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 어느 쪽에 위치한 국가인지, 또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중해 무역을 독점하고 표음 문자를 그리스에 전했다고하는~ '우와~'하고 흥미를 끌어 그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요런 소스~ 넘 좋죠~ ㅎㅎ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져 있는 책이라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그 상황에 직접 맞딱들인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 '소 한 마리 가죽으로 덮을 수 있는 땅' 이야기는 디도 공주가 난폭한 오빠를 떠니 낯선 땅에 가서 새로 삶의 터전을 만들어보려고하는데 그 땅의 주인인 이아르비스 왕이 땅을 팔 수 없다며 대신 소 한 마리 가죽으로 덮을 수 있을 만큼의 땅은 너그럽게 선물로 주겠다고 해요.

보통 소 한마리 가죽으로 덮는 땅이라하면.. 단순히 가죽을 쭉 펼쳐서 이불처럼 덮는걸 생각할 수 있어요. 물론 이아르비스 왕도 그걸 생각하면서 디도공주를 놀리는 의미로 말을 한거겠고요.

그러나 디도공주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지요.

뭘까요???

 

 

 

 

    

바로 소가죽을 아주 가느다란 줄로 자른다음 서로 묶어 아주 긴 줄을 만들었어요. 대단하죠?

여기에서 디도 공주가 생각해 낸 땅의 경계선 문제는 <등주 문제>라 하는 매우 어려운 수학 문제를 다루는 것과 같은 거래요.

 

 

[등주문제]

경계의 길이가 일정한 평면 도형 중에서 그

내부의 넓이가 가장 큰 것은 어떤 도형인가에 관한 문제

 

디도공주는 나중에 할 무역까지 고려해서 항구쪽 땅에 반원 모양으로 줄을 펼쳐 이 땅을 선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라고 했다네요. ^^ 여기가 훗날이 카르타고 라는 땅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단순 이야기가 아닌~ 수과학적 요소가 들어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또 매 이야기마다 주인공들이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고, 어떻게 해결하게 되었는지를 당사자가 직접 생각하고 찾아내는걸 이야기로 풀어서 적어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장간에서 들리는 망치소리의 소리가 다름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연구해서 이론을 발견한 피타고라스 이론이 인상깊었네요.

 

직접 실험을 해보면서 제자들에게 나온 결론도 설명해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치 내가 피타고라스의 제자가 되어 듣는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이 대장장이 망치소리 덕에 피타고라스는 음표와 숫자를 묶는 놀라운 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왕을 즐겁게 한 대가> 이야기는 제곱수와 연관된 이야기에요. 성인이라면 많이 들어본 이야기 문제지요.

세타라는 사람이 왕의 지루함을 해소시켜주는 체스 게임을 탄생시켜서 왕이 보상을 주려고 해요. 그때 세타는 이렇게 얘기했죠.

"제가 만든 놀이 판의 칸을 다 채울 만큼의 낱알을 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어 주십시오. 첫 번째 칸을 위해 한 알, 두 번째 칸을 위해 두 알, 세 번째 칸을 위해 네 알, 네 번째 칸을 위해 여덟 알, .~~ 그렇게 해서 예순네 번째 칸에 이르기까지 갑절로 늘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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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아시겠죠?^^

왕은 보상을 주었을까요? ㅎㅎㅎ

 

 

아이들 혼자 읽게 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함께 읽으면 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뒷부분까지 읽어보기전에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 주인공들은 어떻게 했을까? 도 물어볼 수 있고요~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면~ 아이와도 더 친밀해질 수 있고, 함께 좋은 지식을 얻어간다는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모처럼 학습적이지만 학습적이지않게 슬며시 들어오는 재미있는 책을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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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바른 교육 시리즈 3
김혜중 지음 / 서사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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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까? 어떻게 책을 읽어주는게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할까? 고민이 많아요.

시중에 나와있는 그림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죠. 좋은 책들도 참 많고요.~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에서 주옥같은 아이들을 어떻게 찾아낼까? 생각하고 고민하고 알아보고...ㅎㅎ

사람마다 주관이 있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수도..다를수도 있겠지만..

좋은 그림책은 누가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서사원 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이 "하루한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는 김혜중님이 쓰셨네요.

 

청소년기부터 뉴질랜드, 호주, 일본,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고, 많은 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풍부한 경험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하시는 김혜중님은 한국에 있다가 남편의 유학으로 영국에 가서 살면서 영국 가족 서비스 지원기관인 <슈어 스타트 칠드런 센터>를 만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신 것 같아요. 이미 슈터 스타트 칠드런 센터에서 부모 교육을 받은 내용을 소개한 책을 내셨더라고요. 그 책은 [ 아이와 다투지 않는 영국 육아]라는 책이래요.

 

이 책은 읽어보진 못했네요^^;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읽어봐야 겠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와 다투지 않고 해피할 수 있을까요?...ㅎㅎㅎ

 

 

  

  

여기서 7세 이전에 영국 부모들이 꼭 읽어주는 영어 그림책 24편을 소개해준다는 글귀를 보니 혹~ 했어요. ㅎㅎ 7세 이전이든 이후든 영국 부모들이 읽어준다니 어떤 내용들을 읽어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또 영국 북트러스트에서 추천해주는 도서 100권도 소개해준다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영국 그림책은 유명한게 뭐가있지?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목차만 봐도 작가님이 소개해주시는 그림책이 뭔지 알 수 있어요. 몇몇 그림책은 아는것도 있어서 반가웠네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죠. 내 아이가 나보다는 더 영어를 잘해서 사람들과 좀 더 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다 같은 마음일거에요.

단지 영어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해주는가는 부모마다 다르겠지요. 무엇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게 하느냐~ CDDVD 활용도 요즘은 참 많이 하지요. 시대가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작가님은 영어를 외국어 습득방법으로 하지말고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으로 영어를 접하기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림을 보여주고 그 단어를 이야기해주면 뜻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계세요. 여기서 소개된 Emily Gravett<Orange Pear Apple Bear>라는 책은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그림도 예쁘고 영어 라임이 잘 맞아서 읽으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유튜브에 검색하면 참 많은 영어동화가 소개되고 있어요. 한가지 책으로도 여러 사람들이 재미있게 영상으로 읽어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이에요? ^^

집에 책이 없어도~ 도서관에서 빌리지 못했어도~ 인터넷만 있으면 책을 볼 수 있답니다~

 

 

 

아이가 성장하는데는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거에요.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요지를 파악하고 논리적, 비판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책을 읽어봐야겠죠?

영어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무조건 능력이 안되는 아이에게 또는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영어책만을 읽게 한다면 영어와 친해지기가 더 힘들어 질거에요.

여기서 작가님도 영국에서 상담을 하는데 모국어인 한국어로 더 많이 이야기해주고 무엇보다 한국어로 된 책을 더 많이 읽어주라고 했다네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인것 같아요. ^^

제가 생각해도 한국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느꼈어요. 영어책을 노출시켜주되 우리말로 된 책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 바로 이것이 포인트네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히 매일매일 하느냐!!! 몰아쳐서 하다말다 하는것 말고 하루 한권이라도 매일매일 실천해서 습관을 만들어준다면..!!

습관이란게 진짜 무서운거잖아요~ 좋은 습관은 무지무지 좋은거지만요.^^

 

 

작가님은 영국에 계셨기 때문에 영국 비영리기관인 '북트러스트'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소개해주셨어요.

소개해주는 책 중에 반가운 책이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의성어를 들려주는 책인데요.

 

  

  

저희 집에는 번역본이 있답니다. ㅎㅎ

확실히 비교해서보면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글밥은 정말 많지 않아요. 이 책은 의성어만 가득 들어있는 책이니깐요.

한국어로는 '아장아장 뒤뚱뒤뚱'인데 영어로는 'Toddle Waddle'이죠. 한국어에은 없는 라임이 영어의 특징이다보니 책 내용도 라임이 너무 재미있게 잘 맞아요. 그런것은 번역본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게 참 아쉽죠~ 동화작가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읽을 수 없으니깐요^^: 그래도 멋진 그림을 보면서 모국어 의성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전 집에있는 번역본 책만 열심히 봤는데.. 요즘 들어 인터넷으로 원서 찾아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은 아이가 "? 집에 있는 책이랑 똑같네?" 이정도 반응이에요. ㅎㅎ 계속 시도하다보면 엄마의 의도를 눈치채줄거라 믿어보며...^^;

 

 

   

 

그림책을 소개해주신 다음에는 그 책의 작가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요. 작가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주시는거죠. 또 그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또 일반적인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잘 전달해주셨어요. 읽고 도움이 되더라고요.^^

 

부모들의 궁금증 중 공감 많이 갔던 질문이 있었어요.

질문 어떤 책을 골라야 하죠?

여기서 작가님은

첫 번째, 반복이 많은 책

두 번째, 의성어, 의태어가 많은 책

세 번째, 운율이 많은 책

네 번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다섯 번째, 예측이 가능한 책

여섯 번째, 그림이 좋은 책

일곱 번째, 유머 또는 감동을 주는 책

피해야하는 그림책 (바람직하지 않은 그림책)

- 합성어를 사용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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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 영국책과 미국책에 대한 비교를 해주신 부분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 진짜 재미있게 많이 봤던.. 지금도 유명한 책들중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아기 곰 푸> .. 이것들이 다 영국작품이더라고요!

<허클베리핀> <작은아씨들> <톰소여의 모혐> 은 미국작품이고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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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부터 들어가서 지형적 환경적 차이에 따라 문학작품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 이제야 알았네요! ^^;

영국은 지형적으로도 아기자기하고 높고 낮은 언덕으로 마을이 둘러싸여 있고, 농장 마을도 옹기종기 모여 있대요. 그런 자연속에서 <피터 래빗>이 나오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오는거라고...

 

 

반면 미국은 광활한 그랜드 캐니언이 있고 웅장한 미시시피 강이 있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땅, 사람의 잣대로 측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그 땅에서 미국인들은 미지의 세계속에 마법사나 말하는 동물이 살고 있다고 상상하기보다는 이 척박한 땅을 일구어야 한다는 실용적인 생각을 한대요. 그래서 미국의 책 주인공들은 개척정신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도덕적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는 삶을 살고 있음으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왔다고 하네요.

결국 영국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 미국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도덕적 가치'를 알려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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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인 저는 띵~ 했네요. ㅎㅎ 그동안 책을 참 깊이있게 보지 못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대로 독서하는 습관을 저부터 길러야 겠어요.^^;;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너무 와닿았어요.. 슬픈 마음도 들었구요...

"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깔깔거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림책이 재미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도 언젠가는 그림책이 재미없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더 이상 엄마가 책을 읽어주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고, 엄마와 책을 보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가 오기 전에,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책 한 권을 더 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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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죠........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마지막으로 특별부록 북트러스트의 추천도서 페이지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영어 그림책 육아를 시작하시려는 부모님들. 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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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 가슴과 배꼽 아래의 변화에서부터, 요동치는 사춘기 내 마음과 친구 관계의 어려움까지 내 몸.마음 안내서
소냐 르네 테일러 지음, 김정은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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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소냐 르네 테일러(Sonya Renee Taylor)님이시네요. 이 분은 사회 정의와 세계의 변화를 위한 기초 도구로서 급진적인 자기 사랑을 실천하고 자기 몸에 권한을 부여하는 디지털 미디어 및 교육 회사 TheBodyIsNotAnApology.com(몸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의 설립자이자 중역이시래요.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계시네요. 이분의 관련 활동은 www.sonyareneetaylor.com

www.thebodyisnotanapology.com을 참고해보세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겨주신 분이 적어놓으신 부분이 있어요.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해주는게 물론 제일 중요하지만~ 잘 모르는 정보를 어설프게 넘어가거나 잘못 전달할 경우도 있으니깐요~ 커가는 아이에게 또 사춘기가 곧 시작될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게~ 미리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정말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요. 어른들은 본인들이 알고 있으니 그냥 무심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정작 아이들은 잘 모르는데 말이지요.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게 알기 쉽게 이야기해 놓았어요. 엄마나 아빠가 말로 설명하기 민망한 부분들도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함께 보고 이야기하면서 알려주면 도움이 진짜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읽는다는 생각을 하고 써서 그런지 문장도 딱딱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옆에서 상담전문가에게 듣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몸이 최고야~ 내 몸은 너무 멋져~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이 제일이지요~

이 책에서는 신체적인 성장 부분은 물론이고 건강에 중요한 영양에 대한 부분, 운동에 대한 부분, 또 그 시기의 감정과 친구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어른이 되기 위한 길목에 서 있는 모든 예쁘고 멋진 아이들이 즐겁게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렇게 글로 도움을 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좋네요.^^

지금은 저 혼자 읽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다시 한 번 ..그때는 함께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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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2019 + 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 기본 + 회사실무 완벽대응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고경희.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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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는 계속 계속 업그레이드 되었죠!

그런데 선뜻 윈도우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책을 사기는 망설여졌어요.

왜? 그냥 몇 번 해보면 금방 할 수 있는게 있어서 아는것만 써도 큰 무리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윈도우가 점점 발전해서 윈도우10이 나오고.. 딱 보기에도 새로운 기능들이 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부분에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모르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집에서~ 직장에서~ 실무를 하다보면 꼭 필요한게 오피스! 없어서도 안되고 몰라서도 안되는!!!

그런데 마찬가지로 바쁜 일상에 늘 하던 것만 사용하다보니 모르고 있는게 무엇인지, 아는게 무엇인지 헷갈릴때가 많더라고요.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것 같은데... 여기저기 구멍이 있는것도 같고.. 그런데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책을 사보자니... 가격도 후덜덜.. 내용도 너무 많고... ㅜㅜ..

 

그러다 어벤져스처럼 몽땅 뭉쳐져 있는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하기를 알게 되었네요!

초보부터 어설프게 알고있는 저를 포함...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람들까지~ 세세하게 배려하여 만든 느낌의.. 저에게는 바이블 같은 존재!

 

윈도우10,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2019, 한글까지...!!!

 

이 모든 내용들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한 번!

 

딱! 섹션별로 구분지어놓아 보기 편하다는 것에 또 한 번!

 

디테일하게 나누어놓아 초보인 경우에는 차례대로 정독! 아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부분들은 패스하고 필요한 부분만 찝어서 효율적으로 배우 수 있다는 점에 또 또 한 번!

 

진짜 여러번 반하게 하는 책이네요!! ^^

 

차례대로 나누어져 있어서 들고다니면서 공부할 사람들은 분철해서 가지고 다녀도 너무 좋게 되어있는~~ 그런 책입니다.

 

책 안에 활용법과 목차들도 각각 나누어져 있어서 보기가 편해요.

 

길벗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실습할 파일도 받을 수 있고 궁금한건 물어볼 수도 있어서 좋네요.

 

혼자 공부해서 쓰고 있는데 구멍이 좀 있는것 같다~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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