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처음 엄마표 영어 바른 교육 시리즈 3
김혜중 지음 / 서사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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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까? 어떻게 책을 읽어주는게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할까? 고민이 많아요.

시중에 나와있는 그림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죠. 좋은 책들도 참 많고요.~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에서 주옥같은 아이들을 어떻게 찾아낼까? 생각하고 고민하고 알아보고...ㅎㅎ

사람마다 주관이 있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수도..다를수도 있겠지만..

좋은 그림책은 누가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서사원 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이 "하루한권 영국 엄마의 그림책 육아"는 김혜중님이 쓰셨네요.

 

청소년기부터 뉴질랜드, 호주, 일본,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고, 많은 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풍부한 경험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하시는 김혜중님은 한국에 있다가 남편의 유학으로 영국에 가서 살면서 영국 가족 서비스 지원기관인 <슈어 스타트 칠드런 센터>를 만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신 것 같아요. 이미 슈터 스타트 칠드런 센터에서 부모 교육을 받은 내용을 소개한 책을 내셨더라고요. 그 책은 [ 아이와 다투지 않는 영국 육아]라는 책이래요.

 

이 책은 읽어보진 못했네요^^;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읽어봐야 겠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와 다투지 않고 해피할 수 있을까요?...ㅎㅎㅎ

 

 

  

  

여기서 7세 이전에 영국 부모들이 꼭 읽어주는 영어 그림책 24편을 소개해준다는 글귀를 보니 혹~ 했어요. ㅎㅎ 7세 이전이든 이후든 영국 부모들이 읽어준다니 어떤 내용들을 읽어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또 영국 북트러스트에서 추천해주는 도서 100권도 소개해준다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영국 그림책은 유명한게 뭐가있지?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목차만 봐도 작가님이 소개해주시는 그림책이 뭔지 알 수 있어요. 몇몇 그림책은 아는것도 있어서 반가웠네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죠. 내 아이가 나보다는 더 영어를 잘해서 사람들과 좀 더 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다 같은 마음일거에요.

단지 영어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해주는가는 부모마다 다르겠지요. 무엇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게 하느냐~ CDDVD 활용도 요즘은 참 많이 하지요. 시대가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작가님은 영어를 외국어 습득방법으로 하지말고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으로 영어를 접하기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림을 보여주고 그 단어를 이야기해주면 뜻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계세요. 여기서 소개된 Emily Gravett<Orange Pear Apple Bear>라는 책은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그림도 예쁘고 영어 라임이 잘 맞아서 읽으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유튜브에 검색하면 참 많은 영어동화가 소개되고 있어요. 한가지 책으로도 여러 사람들이 재미있게 영상으로 읽어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이에요? ^^

집에 책이 없어도~ 도서관에서 빌리지 못했어도~ 인터넷만 있으면 책을 볼 수 있답니다~

 

 

 

아이가 성장하는데는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거에요.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요지를 파악하고 논리적, 비판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책을 읽어봐야겠죠?

영어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무조건 능력이 안되는 아이에게 또는 흥미가 없는 아이에게 영어책만을 읽게 한다면 영어와 친해지기가 더 힘들어 질거에요.

여기서 작가님도 영국에서 상담을 하는데 모국어인 한국어로 더 많이 이야기해주고 무엇보다 한국어로 된 책을 더 많이 읽어주라고 했다네요.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인것 같아요. ^^

제가 생각해도 한국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느꼈어요. 영어책을 노출시켜주되 우리말로 된 책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 바로 이것이 포인트네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히 매일매일 하느냐!!! 몰아쳐서 하다말다 하는것 말고 하루 한권이라도 매일매일 실천해서 습관을 만들어준다면..!!

습관이란게 진짜 무서운거잖아요~ 좋은 습관은 무지무지 좋은거지만요.^^

 

 

작가님은 영국에 계셨기 때문에 영국 비영리기관인 '북트러스트'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소개해주셨어요.

소개해주는 책 중에 반가운 책이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의성어를 들려주는 책인데요.

 

  

  

저희 집에는 번역본이 있답니다. ㅎㅎ

확실히 비교해서보면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글밥은 정말 많지 않아요. 이 책은 의성어만 가득 들어있는 책이니깐요.

한국어로는 '아장아장 뒤뚱뒤뚱'인데 영어로는 'Toddle Waddle'이죠. 한국어에은 없는 라임이 영어의 특징이다보니 책 내용도 라임이 너무 재미있게 잘 맞아요. 그런것은 번역본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게 참 아쉽죠~ 동화작가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읽을 수 없으니깐요^^: 그래도 멋진 그림을 보면서 모국어 의성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전 집에있는 번역본 책만 열심히 봤는데.. 요즘 들어 인터넷으로 원서 찾아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은 아이가 "? 집에 있는 책이랑 똑같네?" 이정도 반응이에요. ㅎㅎ 계속 시도하다보면 엄마의 의도를 눈치채줄거라 믿어보며...^^;

 

 

   

 

그림책을 소개해주신 다음에는 그 책의 작가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요. 작가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주시는거죠. 또 그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또 일반적인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잘 전달해주셨어요. 읽고 도움이 되더라고요.^^

 

부모들의 궁금증 중 공감 많이 갔던 질문이 있었어요.

질문 어떤 책을 골라야 하죠?

여기서 작가님은

첫 번째, 반복이 많은 책

두 번째, 의성어, 의태어가 많은 책

세 번째, 운율이 많은 책

네 번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다섯 번째, 예측이 가능한 책

여섯 번째, 그림이 좋은 책

일곱 번째, 유머 또는 감동을 주는 책

피해야하는 그림책 (바람직하지 않은 그림책)

- 합성어를 사용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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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 영국책과 미국책에 대한 비교를 해주신 부분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 진짜 재미있게 많이 봤던.. 지금도 유명한 책들중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아기 곰 푸> .. 이것들이 다 영국작품이더라고요!

<허클베리핀> <작은아씨들> <톰소여의 모혐> 은 미국작품이고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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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부터 들어가서 지형적 환경적 차이에 따라 문학작품도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 이제야 알았네요! ^^;

영국은 지형적으로도 아기자기하고 높고 낮은 언덕으로 마을이 둘러싸여 있고, 농장 마을도 옹기종기 모여 있대요. 그런 자연속에서 <피터 래빗>이 나오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오는거라고...

 

 

반면 미국은 광활한 그랜드 캐니언이 있고 웅장한 미시시피 강이 있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땅, 사람의 잣대로 측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그 땅에서 미국인들은 미지의 세계속에 마법사나 말하는 동물이 살고 있다고 상상하기보다는 이 척박한 땅을 일구어야 한다는 실용적인 생각을 한대요. 그래서 미국의 책 주인공들은 개척정신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도덕적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는 삶을 살고 있음으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왔다고 하네요.

결국 영국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 미국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도덕적 가치'를 알려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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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인 저는 띵~ 했네요. ㅎㅎ 그동안 책을 참 깊이있게 보지 못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좀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대로 독서하는 습관을 저부터 길러야 겠어요.^^;;

마지막 부분에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너무 와닿았어요.. 슬픈 마음도 들었구요...

"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깔깔거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림책이 재미 없었던 것처럼, 아이들도 언젠가는 그림책이 재미없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더 이상 엄마가 책을 읽어주지 않기를 바랄 수도 있고, 엄마와 책을 보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가 오기 전에,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책 한 권을 더 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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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죠........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마지막으로 특별부록 북트러스트의 추천도서 페이지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영어 그림책 육아를 시작하시려는 부모님들. 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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