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4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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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에서 #지구온난화 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부산과 인천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인천에 사는 나로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무시무시한 경고를 직접 해주기란 쉽지 않은데 이번에 서바이벌 과학만화상식 책인 #살아남기시리즈 에서 #해수면상승에서살아남기 편이 출간되어 매우 반가웠다.


#초등 #과학만화 인 살아남기 시리즈는 아슬아슬한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만화시리즈다. 우리집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화재, 바이러스, 알러지 쇼크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고부터 비행기, 토네이도, 산불 등 위험천만한 재난에 이르기까지 수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용기와 상식을 무기로 살아남은 지오의 생존기를 통해 여러 안전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의 높이가 높아지면 아마도 육지는 서서히 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다.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물에 잠기는 것 뿐만 아니라 소금기로 인해 강물이나 지하수도 쓰지 못하고 주변에 사는 모든 식물들이 자라지 못한다. 해수면 상승은 바닷물이 높아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성을 알아야 할 부분이다.


케이를 만나러 연구실에 방문한 지오는 그곳에서 뇌 박사의 새 발명품을 발견한다. 근사한 모습에 들떠 설레발치던 순간, 지오는 그만 발을 삐끗해 작동열쇠 등록을 해버렸다. 순식간에 안면인식부터 홍채인식, 지문인식이 되어 등록되어버린 지오~ 드디어 뇌 박사와 케이형이 등장하고~ 이번엔 바다로 모험을 떠날거라고 하니 지난번에 심해를 다녀온 일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번에 다르다! 뇌 박사는 혼신을 다해 바다 어느 곳이라도 탐사가 가능한 잠수함인 둠스데이호를 만들었던 것~ 둠스데이호는 인체를 탐험했던 히포크라테스호와 심해를 탐험했던 암모나이트호에 썼던 기술이 합쳐진 발명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았다. 급기야 엔젤과 함께 심해 탐사에 나서게 되고 외할머니 댁이 있는 섬마을에 바닷물이 들어차자 제방을 쌓고 있는 피피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태풍으로 당황하는데.. 덮쳐오는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피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초등 과학만화인 해수면에서 살아남기에는 해수면 상승의 역사에서부터 해수면 상승의 원인, 해수면 상승의 영향, 해수면 사승에 대비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물에 잠기는 도시들 편은 남의 얘기가 아닌것 같아 씁쓸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가 가장 빠른 속도로 물에 잠기고 있다고.. 아직도 시민의 약 90%가 상수도 대신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이 점점 가라앉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서바이벌 해수면상승 과학상식 코너에는 OX퀴즈와 빈칸채우기 퀴즈로 이번 편에서 배운 지구온난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처음에는 일부 지역만 피해를 보겠지만 서서히 그 피해는 모두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변화는 우리의 행동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온실가스의 배출을 막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지구온난화 관련 초등 과학만화인 해수면상승에서 살아남기 너무 재미있었다. 시간 많은 올 겨울방학동안 열심히 책 읽으며 지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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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로드맵 -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이병훈의 최상위 솔루션
이병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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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살한살 커가면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교육에 관해 중심을 잘 잡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밥벌이를 잘 하고 살게 하려면 갖춰야하는 기본적인 소양 중 교육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아이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온갖 정보들이 넘쳐나는 지금 제대로 된 교육관을 갖기란 쉽지 않다.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주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회적명성이 있는 멘토들이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계획을 수정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SKY로드맵 은 #유치원 부터 #대학입시 까지 '자녀를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을 위해 쓰여졌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흔히 얘기하는 헬리콥터맘, 캥거루맘이 되라는게 아니다. 비록 공부는 자녀가 하지만 부모는 옆에서 서포트를 해줘야 할텐데 이때 부모가 해야할 일을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영어유치원의 장단점, 사고력 수학과 연산은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학년에 따른 적당한 하루 공부시간, MBTI별로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 등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많은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특히 유아기부터 고1까지 다섯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성장기별 특징과 그에 따른 효율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놀랐다. 뜬구름 잡는 수많은 교육서도 많은데 이렇게 디테일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그냥 앞으로 다른 책은 볼 것 없이 이 한 권만 파며 학년에 따른 교육을 따라가며 시켜도 충분할 것 같은 완벽한 교육지침서같은 느낌이랄까~


저자 #이병훈 소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부멘토로써 방송과 언론에도 자주 나오는 분이다. 15년 동안 수많은 학생과 부모님을 멘토링을 해주면서 알게된 비법을 고스란히 이 한권에 담았다. 그는 '부모의 전략없이 성공하는 입시는 없다'며 영어유치원에서부터 대입 준비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고 필요로 하는 학습법이 무엇인지 생애주기별로 로드맵으로 보여준다.


특히나 유아기부터 저학년까지 주양육자가 교육자 역할을 병행 해야하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나 또한 6세때부터 10~20분씩 아이를 앉혀서 공부를 시켰던 것은 '엉덩이 힘'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없이 갑자기 놀기만 했던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그때부터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뭣 모르는 어릴때부터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학습습관을 잡는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일침한다.


공부는 아이가 하지만 학습분위기는 부모가 만든다. 얼마전 유퀴즈에서 90년대 수능 최초 만점자였던 분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았다. 사회 선생님이었던 엄마와 공무원이었던 아빠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분위기가 공부에 흥미를 불어넣었던것 같다.


감정기복이 심해 매번 아이에게 요구하는 잣대가 달라지는 부모님, 매일 핸드폰만하며 TV를 보는 부모님을 두었다면 과연 자녀들이 공부하고 싶어할까? 어릴때 공부를 통해 성취감을 배우고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무리해서 학군지로 가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면학분위기인 것에 감안하면 이건 분명 사실이다. 그렇기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공부하는 분위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1기 : 6,7세~초등학교 1,2학년 / 공부정서 만들기.

  • 2기 : 초등학교 3, 4학년 / 공부습관 만들기.

  • 3기 : 초등학교 5,6학년 / 공부 독립시키기.

  • 4기 : 중학교 1,2학년 / 공부 실속챙기기.

  • 5기 : 중학교3학년~ 고등학교 1학년 / 공부 몰입시키기


그리고 고교학점제와 현행입시제도와 달라지는 2018입시제도에 대한 해설이 있어 지금 고학년인 자녀들이 있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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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 이야기 열 살부터 시작하는 지구과학 1
호르헤 챔 지음, 장이린 옮김, 김상철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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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소개한 #올리버의어마어마하게큰우주이야기 가 드디어 정식 출간되었다. 스탠퍼드 대학교 공학박사인 #호르헤챔 이 유머러스하게 들려주는 #지구과학책 흥미로운 우주이야기다. 아이가 #초등학교 를 다닌다면 아마도 3학년부터 #지구과학 을 배울 것이다. 이 과목이 은근히 어렵고 지루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이야기는 미국 아마존 Science Fiction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책으로 어렵고 딱딱한 우주 지식을 일상 에피소드와 함께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이 책의 저자인 호르헤 챔은 만화가 겸 로봇공학자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로봇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시절 인터넷에 연재한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에미상 후보에서 올랐던 이력이 있다. 저자는 천체 물리학자가 꿈인 올리버를 통해 우주에 관한 으스스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일상 에피소드와 함께 유머러스한 삽화로 부드럽게 풀어냈기 때문에 긴 호흡의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혹은 지구과학책을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에게 #추천 한다.


제1장은 주인공인 올리버의 이야기다. 평범한 소년 올리버는 똑똑하지 않은 평범한 친구다. 그러던 어느날 반에 어른들을 초청해 그분들의 직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지루하던 중 듣게된 하워드 박사님의 이야기~ 하워드 박사님은 감마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며 감마선이 우주에서 오는 빛의 한 종류이며 때때로 별들이 폭발하면 이런 빛을 내보내는데 그 빛이 너무 밝고 강력해서 지구에 닿기만해도 우리는 완전히 태워버리고 말거라고..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올리버는 결심한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우주의 별과 은하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하는 천체 물리학자 올리버박사가 되겠다고!


블랙홀은 우주에 있는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구멍으로 비오는 날 푹신한 소파같은 거라며~ 비유가 아주 찰떡같다.ㅎㅎ 그리고 다음은 빅뱅은 우주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언젠가 하워드 박사님을 만난 후 좁아터진 곳에 발이 묶여 꼼짝 못한적이 있었는데~ 그 많은 군중중에 한명이 방귀를 뀌어버린 것~ 지독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그 순간 학생들은 통로 바깥으로 순식간에 뛰쳐나갔고 이 모습이 마치 우주가 시작되었을때의 모습으로 비유했다. 


별과 행성과 소행성과 은하와 기타 등등이 엄청 작은 크기로 뭉쳐있다가 1초만에 거대한 폭발을 이루며 우주가 탄생했다는 것이었다. 빅뱅은 공룡이 지구에 살기 훨씬 이전에 일어났는데~ 놀랍게도 우주는 지금도 여전히 폭발하고 있지만 예전만큼 속도는 빠르지 않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건 이 모든 일이 1초만에 일어났다는 것, 우주의 시작을 빅뱅(대폭발)이라 부르는 이유다. 하워드 박사님은 그 밖에도 두 가지 이론을 설명해주셨는데 시간 자체가 빅뱅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 빅뱅 이전에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이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우주가 또 다른 우주와 부딪히면서 합쳐진 다른 우주에서 왔을수도 있다고~


그 밖에도 태양의 코로나 질량 방출이 엄청나게 크면 지구의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다 타버릴수도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물질이나 암흑 에너지가 없었다면 지구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이야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과학에서 다루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 행성의 특징부터 우주 개념을 핵심만 뽑아 알차게 담은 초등학교 지구과학책이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지구과학~ 그중에서도 우주에 관한 알쏭달쏭하지만 알수록 재미난 이야기로 우주 과학에 관한 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래본다. 초등학교 지구과학책 올리버의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이야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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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8 -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8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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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윔피키드 는 2007년 미국에서 첫 출간 뒤 지금까지 약 2억 7천명의 #어린이 들의 #베스트셀러책 이다. 지금도 그 인기는 여전하며 신간을 기다리는 한국독자들을 위해 오늘은 #윔피키드 #18권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직접 읽어보니 이 책은 부모님이 억지로 권해서 읽는 책들과는 결이 다르다. 일기장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재미와 특유의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한 글을 읽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ㅎㅎ


주인공 그레그의 일기장에는 또래 중학생 아이들이 겪을 만한 경험과 느낌,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단짝과 재미있게 놀았던 일, 맘에 드는 여자아이를 보며 설레였던 감정 등 좋은 일은 물론이고 형에게 짜증을 냈던 일,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가족휴가를 앞둔 심정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공감하며 읽다보면 어렴풋이 예전 생각이 나기도한다. 나도 학생때 일기를 많이 썼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학업스트레스, 친구와의 관계 등을 쓰며 위로를 받았던것 같다. 일기야말로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였으니까 말이다.


#초등추천도서 인 윔피키드 부제가 '부활한 핫도그 학교일기'인데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전 내용을 조금 알아둬야 한다. 주인공인 그레그는 모두 동네의 유명한 악당인 래리가 창립한 래리맥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공부라고는 관심도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며 유일한 자랑거리는 바로 퍼지핫도그를 먹는것! 하지만 최악의 학업성적을 찍으며 학교가 문을 닫을 상황에 놓이고 그레그는 결국 슬랙스빌 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레그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되는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


인간에 두뇌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 그레그~ 두뇌는 저장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머릿속을 꽉꽉 채우고 살아가다보면 결국 저장한 공간이 없어진다고~ 할머니나 할아버지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 힘들어하는 이유도 두뇌가 이미 꽉 차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생소한 단어에 대한 주석도 있어 유용하다. 그래서 그레그는 멋진 상상을 해본다. 뇌만 학교에 남아 열심히 배우고 그동안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신나게 놀다가 수업이 끝날 즈음에 학교에 뇌를 데리러 가는 것~ 신박하다.ㅎㅎ 


학교를 발명한 것도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들이 집에서 온갖 말썽을 피우고 다녔기 때문에 그걸 못하게 하려고 교과서니, 사물함이니, 수학이니, 체육이니 하는 온갖 시스템을 만들어낸 듯 싶다고~ 네살부터 적어도 열여덟살 때까지 학교를 다니며 학교교육과정을 마친 다음에는 직업을 구해서 노인이 될때까지 일해야 한다. 그러다 퇴직할 즈음에는 다들 지쳐 빠져서 재미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며.. 참 씁쓸한 문구다.


어린이의 입장에서 생각한거라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솔직담백한 리얼리티가 있어 놀랍다.ㅎㅎ이래서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베스트셀러책이였구나 싶다. 윔피키드는 1권부터 18권까지 출간되었는데 1권부터 차례로 보고 싶은 욕구가 뿜뿜~ 이래서 어린이 베스트셀러책 인듯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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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한국출판문화 진흥재단 2024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선정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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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 마이클샌델 교수의 최고 인기 강의인 '시장과 도덕'을 우리나라 10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으로 요약한 #10대를위한돈으로살수없는것들 이 정식 출간되었다. 샘플북을 보고 내용이 너무 좋아서 빨리 받아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받아보았다. 2010년 이후 한국의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샌델 의 대표저서인 #정의란무엇인가 #공정하다는착각 등도 10대들이 읽을 수 있도록 재개정되어 출시되었다. 좋은 책은 아이들도 함께 읽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생각하곤 했는데 이렇게 정식 출간되어 너무 좋다.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원저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다루었던 예시와 소재들을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개념들을 초등학생 혹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본문에 곁들여진 그림과 도표등은 아이들에게 아직은 어려운 개념과 설명들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혹시나 원저를 읽기 힘든 어른들도 보면 좋을 #경제교육책 으로 추천한다.


대리줄서기, 우선진료, 탄소배출권 등 불과 30~40년 전만해도 들어본적 없는 상품들이 오늘날에 시장에서 거래도고 있다. 시장경제는 생산활동을 조직하고 부를 창출하는 효과적인 도구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생활방식으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지난 시간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티켓 우선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정, 명예, 사랑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무엇이고 돈으로 살수는 있지만 사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우정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물론 내가 부자여서 돈을 많이 주고 고용한 친구에게 내 푸념을 들어주거나 같이 숙제나 놀이등 친구가 해주는 일을 대신해줄 수 있다. 하지만 친구 사이의 우정에서 비롯되는 공감, 관용, 배려, 관심 같은 것을 진심으로 나누기는 어렵다. 그리고 명예도 마찬가지~ 매년 인류 복지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노벨상~ 많은 사람들이 노벨상을 받고 싶어 하는 이유는 노벨상 트로피 때문이 아니라 명예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고팔 수 있지만 그러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예를들면 사람의 장기나 아이를 사고파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대상과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사면 안되는 대상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책은 한 챕터를 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아 아이와 함께 토론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생 3학년~ 자극적인 것 같아도 주말 저녁이면 함께 뉴스를 보는 이유가 이런 것에 있다. 이 책은 아이 혼자 보는것보단 부모님과 함께 보길 권한다. 아이와 함께 살 수 없는것과 살수있지만 사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장가치가 모든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나 또한 성적을 위한 인센티브를 요구하며 아이에게 돈이면 다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진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이번 책!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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