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8 - 부활한 핫도그 학교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8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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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윔피키드 는 2007년 미국에서 첫 출간 뒤 지금까지 약 2억 7천명의 #어린이 들의 #베스트셀러책 이다. 지금도 그 인기는 여전하며 신간을 기다리는 한국독자들을 위해 오늘은 #윔피키드 #18권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직접 읽어보니 이 책은 부모님이 억지로 권해서 읽는 책들과는 결이 다르다. 일기장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재미와 특유의 시니컬하고 유머러스한 글을 읽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ㅎㅎ


주인공 그레그의 일기장에는 또래 중학생 아이들이 겪을 만한 경험과 느낌,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낸다. 단짝과 재미있게 놀았던 일, 맘에 드는 여자아이를 보며 설레였던 감정 등 좋은 일은 물론이고 형에게 짜증을 냈던 일,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가족휴가를 앞둔 심정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공감하며 읽다보면 어렴풋이 예전 생각이 나기도한다. 나도 학생때 일기를 많이 썼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학업스트레스, 친구와의 관계 등을 쓰며 위로를 받았던것 같다. 일기야말로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도피처였으니까 말이다.


#초등추천도서 인 윔피키드 부제가 '부활한 핫도그 학교일기'인데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전 내용을 조금 알아둬야 한다. 주인공인 그레그는 모두 동네의 유명한 악당인 래리가 창립한 래리맥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공부라고는 관심도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며 유일한 자랑거리는 바로 퍼지핫도그를 먹는것! 하지만 최악의 학업성적을 찍으며 학교가 문을 닫을 상황에 놓이고 그레그는 결국 슬랙스빌 중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그레그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되는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


인간에 두뇌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 그레그~ 두뇌는 저장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머릿속을 꽉꽉 채우고 살아가다보면 결국 저장한 공간이 없어진다고~ 할머니나 할아버지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 힘들어하는 이유도 두뇌가 이미 꽉 차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생소한 단어에 대한 주석도 있어 유용하다. 그래서 그레그는 멋진 상상을 해본다. 뇌만 학교에 남아 열심히 배우고 그동안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신나게 놀다가 수업이 끝날 즈음에 학교에 뇌를 데리러 가는 것~ 신박하다.ㅎㅎ 


학교를 발명한 것도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사이 아이들이 집에서 온갖 말썽을 피우고 다녔기 때문에 그걸 못하게 하려고 교과서니, 사물함이니, 수학이니, 체육이니 하는 온갖 시스템을 만들어낸 듯 싶다고~ 네살부터 적어도 열여덟살 때까지 학교를 다니며 학교교육과정을 마친 다음에는 직업을 구해서 노인이 될때까지 일해야 한다. 그러다 퇴직할 즈음에는 다들 지쳐 빠져서 재미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며.. 참 씁쓸한 문구다.


어린이의 입장에서 생각한거라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솔직담백한 리얼리티가 있어 놀랍다.ㅎㅎ이래서 어린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베스트셀러책이였구나 싶다. 윔피키드는 1권부터 18권까지 출간되었는데 1권부터 차례로 보고 싶은 욕구가 뿜뿜~ 이래서 어린이 베스트셀러책 인듯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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