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여름 복숭아의 맛 여름 복숭아의 맛 1
나쁜김선생 / 가가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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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도 그렇지만 표지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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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힐러 (외전증보판) (총6권/완결)
메카니스트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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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에 다정공이랑 지랄수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와 진짜네요ㅋㅋㅋ

수가 정말 지랄수였어요. 일단 질투가 무척 심하고 정신병도 심하게 앓아요. 그런데도 맛집이에요.

힐러라는 것은 천사같은, 그리고 악마 같은 목소리를 타고난 자들을 말해요. 신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병자를 감쪽같이 치료하기도 하며 멀쩡한 사람을 순식간에 끔찍한 죽음으로 몰아가기도 하죠. 정신이 온전치 못한 형의 수발을 들며 살던 세진은, 어느날 마을에 흘러들어온 소년 채우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세진은 노래를 좋아했는데, 채우의 노래는 말 그대로 기적이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비할 수 없는 기적이요. 채우를 질투하던 세진은 힐러 채우를 찾으러 온 남자들에게 같이 끌려가 거세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세진은 "야바"로서 "코카인"이 된 채우의 들러리용으로 같이 클럽 파라디소에서 가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파라디소에 코카인을 찾으러 온 재벌가의 둘째 아들 차이석을 만나게 됩니다. 야바는 이 차이석을 흠모하게 되는데 차이석 역시 야바를 눈여겨 보고 그에게 암에 걸린 자신의 형에게 힐러를 가장하여 노래를 불러줄 것을 권유합니다.

굉장히 탐미적이면서도 어둡고 피폐한 이야기예요. 각종 약물 때문에 수가 진짜 완전히 정신병 앓으면서 미쳐있는데, 그런 수에게 더할 나위없이 미친 다정함을 보여주는 공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요. 노래를 불러 사람을 구하기도 죽이기도 하는 힐러 소재도 엄청나게 매혹적이었어요. 책을 보는데 신성한 노래가 제 귀에서 울리는 듯 했습니다.

힐러는 갓작 띵작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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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사랑스러운 나의 르네를 기억하며 (총3권/완결)
모넷트 / FEEL(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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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환생을 거듭하며 기구한 팔자를 살기 때문에 피폐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인공인 르네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계속해서 죽음을 맞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고아로 변태한테 성적으로 위협받으며 길거리에서 동사하고, 두번째 삶에서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남편에게 냉대당하다가 그 내연녀에게 독살 당하고, 세번째 삶에서는 하녀로 살면서 덜컥 임신한 채로 주인에게 맞아 죽습니다. 아 무슨 이런ㅠㅠ

네번째로 환생한 여주는 마음이 너덜너덜해졌지만 용기를 잃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이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고 싶어해요.

여주의 반복되는 삶에 이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 이를 알아내는 과정이 버겁고도 슬펐습니다. 남주들은 다정해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여주가 완전히 위로받지 못하는 심정에 공감이 갔어요.

끝에 가서는 여주가 이제야 안정을 찾을 수 있어서 안도가 되는 피폐물이었네요.

다정남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사랑보다 안도를 원하게 되는 피폐물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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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월야위등: 이제야 어리렷다 (총3권/완결)
허사린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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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적 소재를 배경으로 한 조선풍의 로맨스물이었네요.

그믐이는 그믐달이 든 밤에 교방에 버려졌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믐이는 기생이 되기 위해 기예를 익히는데, 이것이 지루하여 야외로 종종 놀러나가서 돌을 던져 소동물을 잡고 놉니다. 어느날은 이렇게 돌을 맞춰 잡은 토끼를 매가 가로채가 버리는 바람에, 그 인연으로 잘생긴 소년을 만나 서로 친구가 되고 사랑도 하게 돼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소년은 고려가 망하고 새로 세워진 왕조 조선의 원자인 양녕대군이었습니다. 실제 양녕대군은 여자들 여럿 후리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는 참 눈물나게 낭만적으로 그려졌네요. 실제 인물과 분리하고 캐릭터로만 보면 나쁘진 않아요.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애절해서 좋았습니다. 결국은 이루어졌네요. 저는 남자쪽이 신분을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결말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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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게 아냐! - BB코믹스
모미 모미지 지음, 이예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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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해서 광고로 나온 프롤로그 보고 바로 샀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모모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남고생 코우는 어느날 밖에서 뛰놀던 고양이를 교통사고에서 구하려다 되려 자신이 사고를 당합니다. 고양이는 구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퇴원하고 하교하던 코우는 자신도 모르게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서 미려한 남자인 요이치가 운영하는 요리교실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요이치를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정겨운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립니다(모모야1!!!ㅠㅠ). 알고보니 요이치는 그 고양이의 주인이었습니다. 고양이를 잃고 쭉 실의에 빠져있는 요이치를 코우는 저도 모르게 핥으며 위로해주게 됩니다. 코우한테 모모의 혼이 씌여서 모모가 생전에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요이치에게 환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우는 이를 거부하려 하지만 도저히 슬픔에 빠진 요이치를 두고 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둘은 당분간 같이 시간을 내게 됩니다.

주인을 사랑하는 고양이 혼의 소재라니 이건 안 넘어갈 수가 없어요. 특히 코우가 요이치를 핥으면서 위로해주는 부분에서 마음이 무척 짠해졌습니다. 귀엽기도 하고요ㅠㅠ 

둘은 이러저러한 일을 겪으면서 서로 흠모하고 사랑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모모의 혼이 주인이 더이상 외롭지 않은 걸 확인하고 떠나는 모습까지 마음이 뭉클했어요ㅠㅠ

일단 소재가 너무나 제 취향이었고, 그 소재를 순한 그림체로 괜찮게 그려냈기 때문에 저는 무척 좋았어요. 슬프고요ㅠㅠ 모모가 행복햇으면 좋겠네요.

책 말미에는 옆집 사는 남자와 썸 타는 다른 만화가 첨부되어 있어요. 이것도 재미있었네요. 이건 연하공이었네요. 연하공은 맛집이죠 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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