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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 아직 끝나지 않은 이론
브라이언 이노.베테 아드리안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평점 :
예술이 지금보다 삶에 더 가까웠던 시절. 지금까지 그 이름이 살아남은 예술가들의 작품은 하나에 수천억을 호가한다. 미술관을 찾아가야 인파에 둘러싸여 겨우 볼 수 있지만 누군가가 소장하여 사진만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 그렇게 예술은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고 우리의 삶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수천억이라는 몸값으로 우리에게 여전히 예술은 유의미하다는 메시지를 주는 아이러니. 예술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왜’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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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무엇을하는가 (#브라이언이노 #베테아드리안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은 예술이 가진 역할과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예술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값지싸고 정형화된, 벽에 걸려있고 전시될 가치가 있는 것들만이 예술인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수를 놓고, 장식하고, 시를 읊고, 색을 섞고, 노래하고, 춤추고, 흥얼거리는 모든 것을 예술이라 말한다.
예술이 되기위한 조건은 별거없다.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들을 느끼는데 그러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예술들이 허구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떠한 하나의 결과로 종결되어 버려서 그 결과가 우리의 삶을 가로막지 않는다. 오히려 느낀 감정으로 나는 이런 것에 이런 감정을 느끼네, 나 이런 것 좋아하네, 이런것보다 저런것을 더 좋아하네처럼 자기스스로에 대해서 몰랐던 것들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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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마치 아이들의 놀이와 같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회와 사람의 관계, 다양한 감정, 스스로의 기호와 같은 것들을 허구의 역할이 더해진 놀이로 부담없이 배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재미있어서 몇시간씩, 심지어 하루종일, 몇날며칠동안 계속 노는 경우도 있다. 어른에게 예술도 그러하다.
어른도 무언가를 계속 배워나가야한다. 세상도 나 자신도. 그렇게 배우고 리서치하는 것.
그런 리서치는 자아실현과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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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나에게 집중하느냐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는지, 좋은 감정을 우리로 함께 느끼고 싶어하느냐에 따라 나를 발견하기도 우리 안에서 나의 위치를 발견하기도 하면서 모두에게 좀 더 나은 것을 꿈꾸게 된다.
이것은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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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촉발된 감정은 그 감정을 피하거나 그것에 매료되거나를 통해 우리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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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놀이, 그리고 감정.
이것을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단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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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감정은 우리가 태어날 때 부터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어른이라는 사회적 위치에 맞게 그것들을 숨기고 없는 척 살아가지만 더 이상 그러지 않아도 된다. 예술이 놀이와 감정을 우리 어른들의 삶에 되돌려줄 것이다. 그리고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에서 예술이 가지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했으니 놀이와 감정의 중요성도 충분히 설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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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도 일러스트, 글, 누군가의 말 등 다양한 예술로 가득채워져 있는 예술 그 자체와도 같은 책이다.
이 책을 단정한 겉모습 속에 자유분방함이 가득 들어 있다. 그 유쾌함이 읽는 내내 내 안에서 어떠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그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고 분류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일이다. 놀이로만 끝내지말고 제대로 리서치하는 것까지. 그것이 나를, 우리르, 이 세상을 예술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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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 그 자체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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