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생 프로젝트
다비드 사피어 지음, 이미옥 옮김 / 김영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예전부터 동양인들이 가진 환생이라는주제는 서구인들의
많은 호기심을 유발했나보다..
특히나 서구적인시각으로 티벳인도등에대한 신비주의적글을쓰며
사람들에게 상업적이든아니든 많은책을낸 서구인들을보며
난 서구인들이 이지구위에 이룩한 계몽과 진보의 현대세계가 어지간히 맘에 안들긴안드는모양이다 라고생각했다.
나도 동양인이지만 환생이나 불교,인도등의 사상들이 같은동양에서가 아니라
서구인들이보는 동양적 시각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이 지금의 우리동양문화다.
이책은 역시나 환생이라는주제를 소설로 코믹하게 다룬책이다.
내용에서 부처가 나오는데 그부처라는 존재가 뚱뚱한 개미,뚱뚱한비글,또 주인공하고
말장난이나 치며 웃는 귀여운모습으로 나온다.
우리가알고있는 알수없는소리를 하며 선지식을설파하고 자애로운 얼굴로
중생들을 설파하시는분이 아니라 개미가 되어서까지 이성과의 섹스를 생각해내는
주인공과 말장난을치며 심지어 기적까지 행하는(주인공을 부활시켜줌)
모습에서 부처조차 서구적 바꾸어버리는 유럽인들의 저력에 놀란다.
(웬일인지 미국에서는 이런 조크적인 소설은 못나올것 같다.)
게다가 독일인이라니 ,,
누가 히틀러 고향아니랄까봐 얼굴에 게르만적 심각함이 가득한
축구선수 발락, 올리버 칸 등을 생각하면 이런재밌는소설이 나온다는게 좀 이질적이긴하다..
베르나르의 파피용만큼이나 재미있는 내용이 눈을 잡는다.
환생이라,.,
이런 주제를가지고 이렇게 적재적소의 유머와위트를 배치할수있는작가의능력에
우선 경의를 표하지만 마지막에 뻔한결말을보며 이런,,
독일도 요즘 독신이늘어나서 사회문제가되는지 결론이 꼭
독일 가족복지부의 청탁을 받은것 같다.
하나더 부처는 모든걸버리고 모든걸 넘어서자는 TRANSS 주의자인데
역시나 서구인들에게 신은 다시한번기회를주는 "기회의 보고"이지
열반과 소멸의 "무상함"을 알게하는 대오大悟의 존재는 아닌가보다.
환생과 신을 모든것들의 어우러짐으로, 장엄한 세계로..
탄생과 소멸로 받아들일때 ,,비로소
이지구상에 전쟁과 파괴가 사라질 것이다.
(주인공 같은사람만있다면 지구상은 멸망할것이다)
소설을 읽어보면 내뜻이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