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이야기열매 1
신배화 지음, 조혜경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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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글 신배화
출판 키위북스

 

윤서와 할머니...
가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던 주제중 하나면서
아이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준 부분중 하나가
윤서에게 해당될까요..
생일날 생일이 즐겁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것.
내가 태어난 날  엄마가 돌아가셨다면...
윤서의 엄마도 윤서를 낳고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래서 윤서는 어릴때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어요.
아빠와 할머니 그리고 윤서.
비록 엄마가 없었지만 행복한 시절을 보냈어요.
아빠와 놀이동산도 가고, 중국집에서 자장면도 먹고..
그런데 얼마전 부터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는 횟수가
줄어들었어요.
원인은 정리 해고에 대한 투쟁.
그렇게 할머니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되는 윤서.

학기 초기가 되면 학교마다 상담이 시작되죠.
엄마가 학교에 와주길 바라는 아이도 있고,
선생님과 엄마가 마주하는 것이 싫은 아이도 있죠.
저도 초등 저학년때는 '엄마가 학교에 왔으면..' 하고
바랄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5,6학년이 시작되면서는 반대 마음이....
윤서는 저학년때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6학년이 된
지금은 선생님과 할머니의 상담이 싫었나봐요.
상담 일자를 알려주지 않고, 학교에 오신 할머니를
돌려보내려는 모습을 보면...
하지만 윤서가 정말 싫었던건 상담이 끝나면
선생님들의 변화때문이였어요.
자신의 가정 형편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는것이
싫었던 것이였네요.

큰아이 상담때 동생을 업고 선생님을 뵌적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작은 품안의 아기였던 동생.
윤서의 할머니도 윤서의 사촌 동생을 업고 오셨네요.
가끔 일하는 딸을 위해 아기를 봐주신다고...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겠죠.
딸을 위해...아들을 위해..

 

책 속에는 윤서의 이야기가 단편처럼 담겨있어요.
할머니가 학교에 찾아오신거,
친구와 떡볶이를 먹는 일,
생일날,
윤서의 당번 사건,
할머니께서 쓰러지신 일....등등
소소한 일상일때도, 큰 사건일때도 있지만
그때 그때 윤서의 마음이, 사춘기 윤서의 마음이
담겨있어요.
겉으로는 툴툴되지만 속은 따뜻하고,
억울한 일 앞에서 눈물을 참으려하지만 울고마는...
윤서의 마음을 공감하기에 함께 눈물 흘리게 되고,
때로는 화도 나고...
아이도 "저러는 아이 있어. 정말 못된 아이들"
읽으면서 아이들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였는데 실제 상황이라니...
선생님께서 뻔히 보고 계셨는데 아니라 우기고,
거짓말 하고...몇몇이 합심해서 한명을 괴롭히고..
아이들의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더 느끼게 되네요.

 

이 책에는 '윤서의 비밀 일기' 코너가 있어요.
윤서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인데 그것보다는 레시피~
요리 하기를 좋아하는 큰아이가 만들어보자고
자기도 할 수 있을거 같다는 레시피가 나와있어요.
이야기 주제에 재료를 맞춰서~
이야기도 읽고 요리 레시피도 구하고...
읽고나면 가슴 뭉클함과 곁에 있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네요.
내 곁에 네가 있어서 감사하고 고마워. 사랑해.


#키위북스#추천도서# 윤서는할머니와단둘이산다#고학년동화#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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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 - 별별 시상식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8
마틴 젠킨스 지음, 토르 프리먼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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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
글 마틴 젠킨스
그림 토르 프리먼
출판 꿈터

 표지를 보면 동물들이 트로피를 들고 있어요.
트로피에 적혀있는 상의 제목을 보세요.
동물들의 특징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기린이 받은 상은 '엄청나게 길고 우아함 상'
목이 길고 걸음걸이가 우아할까? 그래서 받았나?
훌륭한 손재주 상을 받은 동물은 원숭이? 침팬지?
어떤 동물일까?
표지를 통해 먼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동물을 찾아서 먼저 읽어요.
아이가 궁금해히는 동물은 해파리.
해파리는 어떤 상을 받았을까요.
수상자인데 트로피가 없어요.
아이는 수염상이라는데...
해파리의 촉수들이 수염처럼 보였나봐요.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실사는 가끔 징그럽다는 표현을 하는데
책을 보는 동안 그런 표현이 없어요.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는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무늬만 그림책?!
속은 꽉찬 지식책이네요.
동물에 관한 지식책.
백과 사전처럼 딱딱함이 없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는 읽기 쉬운 지식책이네요.
2쪽에 걸쳐 대상을 설명하고 있어요.
한쪽은 글로써, 다른 한쪽은 그림으로~
해파리 중 표지에 나온 해파리는 사자갈기해파리.
사자하면 갈기가 생각나죠.
해파리하면 투명한 몸통과 기다란 촉수가 떠오르죠.
사자갈기처럼 많은 촉수를 가지고있어서
사자갈기해파리일까요.
사자갈기해파리는 자포동물에 속하며 북극, 북대서양,
북태평양등에서 서식하며, 수명은 1여 년 정도로
생각보다 짧아요. 식성은 다른 해양 생물들을 먹네요.
사자갈기해파리의 촉수 길이는 36m로
가장 큰 대왕고래의 길이보다 더길다고 해요.
아!!!
사자갈기해파리는 멸종 위기 종인 장수거북의 중요한
먹이이기도 하네요.

50여가지의 동물을 책 한권에 알차게 담고 있어요.
아이들이 동물원에서 자주 접한 침팬지, 호랑이, 기린,
치타,거북,타조가 있으며, 생소한 아홀로틀, 느시
그리고 만화속 주인공인듯한 심해아귀 등등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 알려줘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아이들이 냄새난다고 으악~하는 스컹크!
직접 고약한 냄새를 맡은 적은 없지만 만화 속에서
늘 다른 동물들의 기피대상 1호죠. 냄새로.
그런데 스컹크는 태어난 지 8일이 되면 액체를
발사할 수 있다고해요. 물론 정확한 조준을 위해서는
눈을 완전히 뜰 수 있는 24일이 지나야 한다고 해요.

개미의 능력중 하나가 곰팡이의 힘을 빌려
나뭇잎 조각을 맛있는 과즙처럼 만드는것이 아닐까요.
개미에게 곰팡이는 필수품에 속하나봐요.
가위개미는 곰팡이가 자라는 곳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고 주변을 청소만 하는 일개미도 있다고 해요.

협동상을 받은 동물에는 '흰동가리와 말미잘,
꿀벌, 회색늑대, 벌거숭이두더지쥐' 가 있어요.
꿀벌,회색늑대,벌거숭이두더지쥐는 단체 생활을
하는걸 알고 있지만 흰동가리와 말미잘의 관계는
공생관계로 협력상을 받았네요.
흰동가리는 말미잘을 공격하는 포식자를 쫓아내고,
말미잘은 흰동가리를 숨겨 주며, 서로를 보호해 주며
살아요.

4살 막둥이부터 초등 6학년까지 모두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있어서 상을 받았습니다.>
즐거운 독서 시간이였습니다~♡

#꿈터#추천도서#추천그림책#이유가있어서상을받았습니다 #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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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
손병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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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작가 손병일
출판 북멘토

 

<내 마음의 방은 몇 개인가>,<십 대 공감>,
<부모가 비우면 아이는 채워진다>,
<멀어지는 아이와 다시 사랑하는 법> 의 저자이신
손병일님. 이 땅의 가장 난해하고 매력적인 세대인
십 대들과 30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중학교 교사.
그래서일까요. 방황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보여지는
아이를 보는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는 능력자느낌이~
<감정의 법칙>은 십대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길잡이 같은 책이다.
실제 사례들을 들려주면서 보이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 있다.
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
그러면서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는것이
현명한 부모,지혜로운 부모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책장을 넘기고 들어가는 말을 읽어가다 '분노'에
관한 문장을 읽는데 한줄기 빛이 비취는 기분이였다.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라 폭력적 소통이 나쁜 것이다"
누구나 분노를 표출한다.
다만 분노의 방식이 다를뿐.
아이들이 어릴때는 화나 짜증을 낼때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려했는데 클 수록 화나 짜증을
내는 아이에게 "화내지마","짜증내지마"라는 말을 했다.
'~하지마'기 아닌 '~해도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폭력적인 방법아닌 지혜롭게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 줬어야 했다.
사춘기 문턱에 있는 큰 아이.
사춘기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텐데...
지금이라도 <감정의 법칙>을 만난것에 감사하다.
좀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을
선물로 받았기에....

<감정의 법칙>은 2부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회복 탄력성, 위기감, 불만, 분노,혼란,
반항에 관한 감정을 다뤘다면 2부에서는 신뢰감,
친밀감, 솔직함, 의미 찾기, 만족감, 화해를 이야기 한다.

 

대부분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다시금 드는 생각은
'문제가 있는 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정 환경과 부모의 성향이 큰 영향을
준다는것을 절대 잊지말자.
아이의 우유부단한 성격을 바로잡아 주고자 매를
들었던 아버지.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한 아이.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한 아이.
부모의 지나친 도덕주의도 아이를 긴장감 속에
가둔다는것.
과연 나는 어떤 부모일까?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위해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본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은 욕구
자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욕구와 분노를 표출하지 못한 채 내면에 쌓이게 되면
그 분노가 부패되고 변질되어 원한으로 변합니다.
원한은 분노보다 훨씬 더 위험한 감정입니다.
분노는 사랑과 관심, 이해를 원하는 감정이지만
원한은 파괴를 원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81쪽 중에서.

'내 아잉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왜 상대방 아이와 갈등을 겪게 됐는지' 아이에게
자세히 묻고 충분히 들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찬찬히 아이 자체를 들여다보는 일이 먼저 입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부모가
힘써야 할 최우선 과제입니다
본문 87쪽 중에서.

2부의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든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글귀가 통한다.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부모가 1%변하면 아이는 100%변한다는 말과.
변화의 시작은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내가, 내 자신이 변화하는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잘못 놓인 두 장의 벽돌....
아무리 완벽하다 생각해도 잘못 놓인 두 장의 벽돌이
보이는 순간 흐뭇함은 사라지고 실패감과 좌절감이
점령한다.
사람의 관계도 같다.

아잔 브라흐마는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에게어 오직
'잘못 놓인 두 장의 벽돌'만을 발견하기 때문에 관계를
파국으로 이끌어 간다고 말합니다.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아네서 벽돌 두 장만을 바라봄으로써
좌절에 빠지거나 자살까지 생각한다고 합니다.
본문 142쪽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두 장의 잘못 놓인 벽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세상에 잘못 놓인
벽돌 두 장이 없는 아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 안에는 잘못된 벽돌보다
완벽하게 쌓아 올린 벽돌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벽돌 두 장에서 벽 전체로 시선을
돌리기만 하면, 아름답지 않은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본문 152쪽 중에서.

 

 

#북멘토 #추천도서#자녀교육서#소통하는기술# 감정의법칙#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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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 나와 연결된 생명과 미래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5
이형주.황주선 지음, 김영곤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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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글 이형주.황주선
그림 김영곤
출판 생각하는 아이지

 

책의 표지를 보면 작가분들의 생각을 조금은 알수있어요.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우리나라도 아침인사로 '밤새 평안 하셨습니까?'
또는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를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해왔죠.
힘들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평안','안녕'은 무사히 잘있거나
아무 탈 없이 편안할때를 뜻하죠.
그런데 안녕하지 않다니...이유가 있겠죠.
표지에는 6종류의 동물이 등장하네요.
각각의 동물들에게는 키워드가 있어요.
여우는 '우리 집을 돌려줘, 로드킬, 에코 브릿지'가
키워드네요.
로드킬은 야생 동물이 도로 위에서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했을때 주로 사용하죠.
산을 깎아 터널을 만들고 고속도로를 만드니 점점
야생동물이 살아갈 터전이 줄어들고, 반대편으로 가기위해서는 도로위를 건너야하고 그러다 죽게되는
상황들이 발생하죠.
야생 동물들의 로드킬을 막기위해 표지판이나
생태통로를 만들어 동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죠.

지구의 주인은 결코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자연과 함께, 동물과 더불어 살아 가는 것이죠.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답을 찾기전에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이유를
알아야 하겠죠.
동물들이 안녕하지 못한 이유를 책을 통해
찾아볼까요.

 

동물들은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몸의 변화가 생긴데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갈라파고스제도.
갈라파고스제도가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http://naver.me/Gh5OXZyH
건조한 섬에는 선인장등을 먹이로 했기때문에
목이 길고 등껍데기가 말안장 모양인 거북이가,
땅에 먹을 것이 풍부한 섬에 사는 거북은
목이 짧고 일반적인 등껍데기 모양을 유지한다고 해요.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치 새들도 섬마다 부리 모양이
다르다는것은 사는 환경에 맞춰서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몸이 변화하는 진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죠.
이렇게 진화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오랜시간 서서히 변화된것이죠.
그런데 오늘날 동물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진화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서서히 변하는 지구가 아닌 빠르게 변하는 지구가
동물들의 진화를 기다려 주지 못한다는 것이죠.

아이의 눈길을 사로 잡은 책 속의 한 페이지!!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 봐 줘

 

사람도, 동물도 모두 생명을 갖고 있기때문에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과학이 발달하기전에는 동물을 숭배했어요.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면서 더이상 동물은 높은
존재가 아니였어요.
사람들에게 상품이 되어버린 동물들....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였을까요?
일제가 1909년에 만든 창경원.
왕이 사는 궁안에 동물원을 만들었던 것이죠.
창경궁안에......

 

과학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어요.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공간도 늘어나고 직업도
새롭게 생겨나죠.
그런데 개와 고양이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니네요.
사람들의 욕구를 위해 공장이 생겨났어요.
개와 고양이 공장.
오로지 새끼만을 낳아야하는 운명으로 바뀐것이죠.
그리고 태어난 새끼 고양이나 강아지들도 사람들의
변심으로 버려지기 일쑤였죠.
아이의 얼굴에 슬픔이 드리우네요.
동물원 유리방에 갇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야생동물들.
과연 안녕한걸까요.
책 속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찬반 토론을 할 수 있어요.
동물도 동물로 누려야할 권리가 있다.
아니다. 동물이기때문에 사람의 뜻에 따라야 한다.
또는 로드킬당하는 야생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동물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자연 환경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와 함께 읽고, 함께 토론 하며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책이네요.
'생각을 더더더' 코너를 통해 지식도 듬뿍듬뿍~
환경을 위해 채식을 한다고?
닭의 조상이 날쌔고 강력한 정글의 빨간 새, 적색야계??
어두운 부분도 있지만 재미와 지식이 담긴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지구에서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네요.

 

#생각하는아이지#추천도서#동물이라서안녕하지않습니다#융합교육#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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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1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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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글   토머스 카나반
그림 루크 세갱머기
옮긴이 문주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글자수 적은 책이 아닐까요?
그러면서 코믹한 그림도 있으면 더 좋아하죠.
예전에는 지식에 관한 책이 백과사전이였죠.
출판사만 다를뿐 내용이 비슷했어요.
지금도 아이들 책장에 백과사전이나 자연 관찰책,
과학에 관한 설명서같은 책들이 책장 한곳에
놓여있는 집들이 있죠.
문제는 백과사전 같은 종류의 책이 지식에 있어서는
많은 보탬이 되지만 아이들이 즐겨찾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죠.
물론 즐겨찾는 아이들도 있죠.
저희집에도 가끔 읽는 아이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포장을 뜯으니 남편이 먼저 호기심을 보이네요.
그러면서 조용히 읽고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요.
"사람의 뼈중에서 가장 작은 뼈가 뭘까?"
아이들은 손가락, 갈비뼈, 꼬리뼈...자신이 알고 있는
뼈이름을 말하네요.
"그럼 문제를 바꿔서~  가장 작은 뼈는 등자뼈인데
등자뼈는 어디에 있을까?"
질문이 끝나자 3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외치네요.
"등"
저런...등자라는 뼈이름에 등이라는 글자가 있다고
등이라고 하다니...ㅎㅎ
땡이란 말에 신체의 작은 부위를 생각하며 대답을
하네요.
발가락, 손가락, 코, 눈...
그러다 나온 '귀'
아빠가 알려주네요.
"등자뼈는 귓속뼈 3개중에 가장 안쪽에 있는 뼈로
크기가 2.8밀리미터란다"
초2 아들이 책에 관심을 먼저 보이네요.
책 표지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맞춤이네요.
머리카락으로 버스를 끌고, 보이지 않는 몸속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물고기와 물속에서 눈맞춤하고,
여자의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표지 그림.
그림을 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듣고
답을 찾아 읽어도 아이와 즐거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6개의 파트로 되어있어요.
사람의 표면(겉)을 구성하고 있는 피부,
몸을 지탱해주는 뼈 그리고 근육,
몸 속에 있는 장기, 그리고 세포와 감각기관으로
나눠서 질문과 답의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ㆍ피부와 머리카락은 왜 있는 걸까?
ㆍ우리 몸이 죽은 피부로 덮여 있다고?
ㆍ왜 여자들은 얼굴에 털이 없을까?
ㆍ왜 손바닥에는 털이 없지?
ㆍ털은 어디에서 자랄까?
아이들이 평소 질문했던것과 생각도 못했던 부분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읽는것이
어렵지않게 되어있어요.

 

 

손톱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어요.
손톱이 울퉁불퉁하거나 색이 어둡고 작은 얼룩이
있다면 몸의 어딘가가 좋지 않다는것이라고 해요.
놀라운 사실 하나더!!!
400만 년 전에 살았던 조상들보다 현대인들의 뼈는
더욱 세분화되었고, 머리는 더 둥글어졌다고 해요.
뼈도 진화하는 것일까요...
돌고래나 박쥐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기보다는
진동을 느낀다고 하죠.
그럼 사람은 어떻게 소리를 듣는것일까요?
그건 뼈 때문에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귓속의 작은 뼈는 뇌에 소리 지동을 전달해요.
뇌는 그 진동을 우리가 듣는 정보로 변환한답니다
(본문 35쪽 참고)

'근육 기억'이란 말을 들어봤나요?
근육 기억이 왜 필요할까요?
공을 받아치려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또는 신발 끈을 묶으려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너무 피곤하겠지요?
운 좋게도 우리 몸의 근육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행동에 길들여질 수 있답니다.
(본문 59쪽 참고)

우리 몸속에는 여러개의 장기들이 있죠.
그중 아이들이 많이 들어봤을 '위'
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음식을 소화시켜 주는 곳.
그리고 위액이 분비 된다는것.
그럼 위가 얼마나 커지는지 알고 있나요?
또는 며칠에 한 번씩 새로운 위가 생겨난다는건
알고 있나요?
우리 신체에 관한 여러가지 궁금한것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신체박사가 되어봐요.
엄마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운것을 엄마.아빠에게 설명해줘요.
마치 엄마.아빠가 알지 못한것을 먼저 알게 되었다는 듯이!!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교과 과정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책의 뒷부분 부록에는
학년별 교과 연계내용 찾아보기가 있어요.
2학년, 3학년, 5학년, 6학년까지.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과학시간이 두렵지 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어요.
지식이 많을 수록 자신감이 생기듯 아이들도
수업에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가 붙으면 학교생활도
즐거움이 되겠죠.
책 한권으로 아이가 얻는것은 생각보다 많은듯해요.

 

 #북멘토#추천도서#엉뚱한질문으로배우는인체의수수께끼#팩트체크사이언스1#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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