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1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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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글   토머스 카나반
그림 루크 세갱머기
옮긴이 문주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글자수 적은 책이 아닐까요?
그러면서 코믹한 그림도 있으면 더 좋아하죠.
예전에는 지식에 관한 책이 백과사전이였죠.
출판사만 다를뿐 내용이 비슷했어요.
지금도 아이들 책장에 백과사전이나 자연 관찰책,
과학에 관한 설명서같은 책들이 책장 한곳에
놓여있는 집들이 있죠.
문제는 백과사전 같은 종류의 책이 지식에 있어서는
많은 보탬이 되지만 아이들이 즐겨찾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죠.
물론 즐겨찾는 아이들도 있죠.
저희집에도 가끔 읽는 아이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포장을 뜯으니 남편이 먼저 호기심을 보이네요.
그러면서 조용히 읽고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요.
"사람의 뼈중에서 가장 작은 뼈가 뭘까?"
아이들은 손가락, 갈비뼈, 꼬리뼈...자신이 알고 있는
뼈이름을 말하네요.
"그럼 문제를 바꿔서~  가장 작은 뼈는 등자뼈인데
등자뼈는 어디에 있을까?"
질문이 끝나자 3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외치네요.
"등"
저런...등자라는 뼈이름에 등이라는 글자가 있다고
등이라고 하다니...ㅎㅎ
땡이란 말에 신체의 작은 부위를 생각하며 대답을
하네요.
발가락, 손가락, 코, 눈...
그러다 나온 '귀'
아빠가 알려주네요.
"등자뼈는 귓속뼈 3개중에 가장 안쪽에 있는 뼈로
크기가 2.8밀리미터란다"
초2 아들이 책에 관심을 먼저 보이네요.
책 표지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맞춤이네요.
머리카락으로 버스를 끌고, 보이지 않는 몸속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물고기와 물속에서 눈맞춤하고,
여자의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표지 그림.
그림을 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듣고
답을 찾아 읽어도 아이와 즐거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6개의 파트로 되어있어요.
사람의 표면(겉)을 구성하고 있는 피부,
몸을 지탱해주는 뼈 그리고 근육,
몸 속에 있는 장기, 그리고 세포와 감각기관으로
나눠서 질문과 답의 방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ㆍ피부와 머리카락은 왜 있는 걸까?
ㆍ우리 몸이 죽은 피부로 덮여 있다고?
ㆍ왜 여자들은 얼굴에 털이 없을까?
ㆍ왜 손바닥에는 털이 없지?
ㆍ털은 어디에서 자랄까?
아이들이 평소 질문했던것과 생각도 못했던 부분을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읽는것이
어렵지않게 되어있어요.

 

 

손톱으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어요.
손톱이 울퉁불퉁하거나 색이 어둡고 작은 얼룩이
있다면 몸의 어딘가가 좋지 않다는것이라고 해요.
놀라운 사실 하나더!!!
400만 년 전에 살았던 조상들보다 현대인들의 뼈는
더욱 세분화되었고, 머리는 더 둥글어졌다고 해요.
뼈도 진화하는 것일까요...
돌고래나 박쥐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기보다는
진동을 느낀다고 하죠.
그럼 사람은 어떻게 소리를 듣는것일까요?
그건 뼈 때문에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귓속의 작은 뼈는 뇌에 소리 지동을 전달해요.
뇌는 그 진동을 우리가 듣는 정보로 변환한답니다
(본문 35쪽 참고)

'근육 기억'이란 말을 들어봤나요?
근육 기억이 왜 필요할까요?
공을 받아치려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또는 신발 끈을 묶으려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너무 피곤하겠지요?
운 좋게도 우리 몸의 근육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행동에 길들여질 수 있답니다.
(본문 59쪽 참고)

우리 몸속에는 여러개의 장기들이 있죠.
그중 아이들이 많이 들어봤을 '위'
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음식을 소화시켜 주는 곳.
그리고 위액이 분비 된다는것.
그럼 위가 얼마나 커지는지 알고 있나요?
또는 며칠에 한 번씩 새로운 위가 생겨난다는건
알고 있나요?
우리 신체에 관한 여러가지 궁금한것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신체박사가 되어봐요.
엄마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운것을 엄마.아빠에게 설명해줘요.
마치 엄마.아빠가 알지 못한것을 먼저 알게 되었다는 듯이!!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인체의 수수께끼> 이 책은
교과 과정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책의 뒷부분 부록에는
학년별 교과 연계내용 찾아보기가 있어요.
2학년, 3학년, 5학년, 6학년까지.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과학시간이 두렵지 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어요.
지식이 많을 수록 자신감이 생기듯 아이들도
수업에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가 붙으면 학교생활도
즐거움이 되겠죠.
책 한권으로 아이가 얻는것은 생각보다 많은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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