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방 안에서 - 아침냥 이야기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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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내리는 날 나무 위 집에는..
아침냥과 쌀톨이가 난로를 피워 방 안을 아늑하게 만들어요.
쌀톨이는 편안히 앉아 책을 보고 아침냥은 창밖으로 온 세상이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을 감상해요.

하루하루 눈 내리는 날이 길어지니 아침냥은 심심해해요.

"쌀톨아, 난 좀 심심한데..."

책에 둘러싸여 책만 읽던 쌀톨이는 아침냥에게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책을 보여주고 아침냥은 쌓인 책 더미에서 책 한 권을 집어 펼쳐요.

'눈을 뗄 수 없는 얘기야!'

아침냥은 어느새 쌀톨이와 책에 푹 빠져있어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타닥타닥 소리가 나는 난로 옆에서 아주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는 모습.. 아~진짜 너무 해보고 싶어요. 상상만 해도 따뜻함 여유로움 행복함이 마구 느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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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8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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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히로키는 운동을 못해요. 운동 중에서도 특히 피구를 싫어해요. 그런데 어떡하죠ㅠ 한 달 뒤 반 모두가 참가해야 하는 '피구 대회'가 있거든요.

오늘 히로키는 체육 시간에 피구 연습을 하다 제일 먼저 공에 맞고 나가 속상한 마음이 들었는데.. 거기다 운동을 잘하는 이케다가 히로키에게 "피구 대회에 나가지 말아 줘."라는 얘까지 했어요.
분하고 화가 난 히로키.
히로키는 "피구 대회에 꼭 나가고 말겠다"라는 다짐을 하고 형과 조깅으로 체력도 키우고 공을 잘 던지는 방법도 형에게 배웠어요. 그런데 피구에서는 공을 피하는 방법도 중요하지요.
형은 "이케다가 피구를 제일 잘하니 공을 잘 피하는 방법은 이케다에게 배우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데..

피구 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한 이케다가 순순히 가르쳐 줄까요?

히로키는 피구 숙제를 잘 마치고 '피구 대회'에서 반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요?

.
우리 친구들은 모든 것을 배우는 중이에요. 그 과정 속에서 내면의 자신을 만나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지요. 어떤 배움을 시작하든 못 한다고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부딪쳐봐요. 그럼 더 멋진 나만의 숙제가 끝나있을 거예요.

"잘 들어. 지금부터 공을 던질 테니까 절대로 등을 보이지 마."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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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6 - 사과숲을 지켜라! 마법 숲 탐정 6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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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둘째가 읽겠다고 주문한 책을 택배 박스째로 들고 입원한 첫째.
여자애들 책이라고 투덜거리며 아주 재미있게 다음 권을 찾았었는데.. 벌써 마지막 6권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은 숲의 정령 이야기로 미이와 동물 친구들 이야기로 더 나와도 될거 같다는 애정 하는 마법 숲 탐정.

.

아름다운 사과 숲을 개발하려는 이장님과 대단 기업 사람들로부터 숲과 동물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마법숲탐정 유이.

알록달록 아름답던 숲은 어느새 색을 읽어 가고 사과 숲이 사라지고 리조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힘없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유이 엄마.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마법사가 주문을 외지 않아도 생기는 마법이 일어나고 유이 엄마보다 젊은 유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아온다. 유이는 할아버지 이야기로 이장님이 어려서 사과 숲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장님이 애지중지 기르는 고양이의 도움으로 이장님의 일기장을 찾는다.

숲의 개발로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하고 유이는 급하게 숲의 정령님에게 찾아가는데..

동물들이 준 마법 주문으로 어린 이장님을 만나는 유이.
유이는 이장님의 마음을 돌려 아름다운 숲과 동물들을 지켜 낼 수 있을까?

.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어릴적 기억, 사진, 물건.. 지금도 가끔은 그런 것들이 힘이 돼요.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난 변했어. 하지만 이제 다 기억이 나. 내 마음까지."
이장은 변했지만, 숲은 그대로였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만큼 우리도 소중하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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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환상책방 14
남유하 지음, 센개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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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사라지는 포스트휴먼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단 하나, '가족'

엄마의 유전자를 복제해 태어난 김유나.

유나는 화성으로 파견 근무를 가야 하는 엄마와 떨어져 소도시에 사는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야 한다.
엄마가 화성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할머니의 낡은 '바디'를 신형 모델로 바꿔 주기 위해서다.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다.
8년 전 내가 네 살 때 궤도를 이탈한 자기부상 열차가 나를 덮치는 걸 막으려고 할머니가 몸을 던졌다. 사고로 할머니는 머리와 목신경, 심장 같은 몇몇 장기만 남고 나머지는 중고 바디를 이식했다.
할머니는 사고 트라우마로 유나에게 심한 과잉보호를 하고 유나는 할머니의 보호를 답답해하고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할머니는 중고 바디이다 보니 너무 낡아 손도 떨고 잔고장이 많다. 수시로 사이보그 병원에 가야 했지만 비싼 병원비 탓에 할머니가 선택한 곳은 황 박사네 정비소를였다. 할머니가 넘어져 무릎을 다친 날도 유나와 정비소로 갔다.
유나는 정비소가 마음에 들었다. 그곳에서 황 박사님의 보조로 일하며 정비소의 이야기, 황 박사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유나는 흥미진진한 여름 방학을 보내며 로봇 공학자의 꿈을 키워가지만..

사이보그 할머니와 유니의 관계
심하게 과잉보호하는 할머니에게서 도망가고 싶어 하는 유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유니는 언제쯤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해 줄까요?

첫째가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자기 방에 들어가 한참을 있다 나왔어요.
나중에 친정엄마에게 들었는데..
"할머니가 항상 저 예뻐해 주시고 맛있는 고등어조림도 만들어주시고 양념게장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래오래 우리랑 함께 살아요." 했대요. #귀여운먹보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책을 읽었는데 할머니가 제일 먼저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사랑해요." 하고 끊었다고 하시네요.^^

따뜻하고 뭉클한 가족 사랑 이야기~
《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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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곰 친구 - 제46회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 수상작 독깨비 (책콩 어린이) 77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조은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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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순수한 시절의 따뜻한 우정과 아름다운 추억을 그린 이야기.

해발 천 미터 높이의 산자락에 있는 안개 초등학교.
어느 날, 3학년 교실에 반달가슴곰이 나타났다.

"학ㅡ교ㅡ다ㅡ니ㅡ고ㅡ싶ㅡ은ㅡ데, 그ㅡ래ㅡ도ㅡ돼ㅡ요?"
곰이 말을 하다니!

"왜 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사람 글자를 알고 싶어요.."
"그러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학교에 다니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다 받아 줘야 해. 학생이..... 으음, 곰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지."
젠추 선생님이 조심스레 곰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마이와 반 친구들은 곰을 반 친구로 받아들이고 "헤이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간다.

안개마을 사람들은 산 아래 사람들에게 헤이곰에 대해 절대 알리지 않기로 하고 서로의 생활방식을 경험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해 준다.

"자, 헤이곰, 우리 비파나무를 심자. 나무가 자라면 봄마다 열매를 먹을 수 있단다."
헤이곰은 할아버지와 함께 비파나무 여덟 그루를 심고, 그 나무가 무탈히 커다란 나무로 자라기를 빌었다.

"헤ㅡ이ㅡ곰ㅡ은ㅡ기ㅡ다ㅡ릴ㅡ수ㅡ있ㅡ어ㅡ요."

안개마을 사람들과의 행복한 생활로 한 학기가 지나가고 여름 방학을 맞는 헤이곰과 친구들.
헤이곰에게 달력과 그동안 찍은 사진, 빨간 배낭을 선물하며 방학이 지나고 꼭 만나자는 인사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여름 방학이 시작한지 일주일..
강력한 태풍의 예보로 안개 마을 사람들은 짐을 챙겨 산 아랫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고 폭우는 안개마을을 흙더미로 덮어버린다.

헤이곰은 폭우를 피해 산속 동굴에서 잘 숨어 있을까?

헤이곰과 안개 초등학교 친구들의 소중한 시간을 저도 함께 즐겼어요. 정말 헤이곰 같은 친구가 있다면.. '자연인으로 살아도 좋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 헤이곰 덕분에 배려와 이별의 슬픔을 느꼈지만.. 이별의 또 다른 의미도 배웠어요. 우린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어.
따뜻하고 아름다운《우리 반 곰 친구》

헤이곰, 잘 지내고 있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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